"다투다 홧김에" 술 마시다 옛 동료 흉기살해한 60대 구속

김포경찰서 전경. 김포경찰서 제공
김포경찰서 전경. 김포경찰서 제공

 

함께 술을 마시던 전 직장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김포경찰서는 10일 살인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기홍 인천지법 부천지원 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소명된 혐의가 중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는 지난 8일 오후 6시20분께 자택인 김포 마산동 아파트에서 전 직장동료 50대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119로 전화해 “사람을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했으며,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당일 오후 숨졌다.

 

A씨는 당시 함께 술을 마시던 B씨와 다툼을 벌이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다투던 중 홧김에 집 안에 있던 흉기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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