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에 있는 중남미문화원(원장 이복형)은 23일과 24일 새봄맞이 목련축제를 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중남미문화원 목련축제는 에콰도르의 전통음악 그룹인 차니라띠노가 원주민 악기인 께나, 산뽀니아, 챠랑고 등을 연주한다.또 중남미의 빠에야, 따코 등 전통음식과 더불어 중남미 전통차를 음미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중남미문화원 주변 2만㎡의 넓은 공원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는 목련, 진달래, 철쭉 같은 한국의 꽃과 울창한 숲에 고풍스런 중남미풍의 전시관과 도자벽화, 공원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중남미문화원은 1994년에 설립됐으며, 1967년부터 멕시코아르헨티나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지역의 여러 나라에서 30여 년간 한국대사를 지낸 이복형 원장과 홍갑표 이사장 부부가 40년에 걸쳐 만들었고, 1996년에 경기도가 제1호 테마박물관으로 지정했다.이곳에는 마야문명, 잉카문명으로 대표되는 멕시코, 페루, 에콰도르 등 중남미대륙의 문화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와 예술작품이 전시돼 있다. 또 야외에 있는 조각공원에서도 중남미 현대조각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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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기자
2011-04-19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