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수원 군공항 이전 및 이전지 개발 지원’ 공약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범대위는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책 철회 촉구 제안서를 송옥주 국회의원 향남지역사무소에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일 민주당 경기도당이 수원시 지역공약으로 해당 내용을 채택한 것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공약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이상환 범대위 상임위원장 등 7명이 참석했으며 송옥주 국회의원과 이계철·김경희·최은희 화성시의원도 자리에 함께했다. 범대위는 정책 제안서를 통해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에 대한 명백한 반대 입장 표명 ▲지역 갈등 유발 공약의 즉각적인 철회 ▲화성 시민의 주거 환경 및 삶의 질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 등을 송 의원과 민주당에 요구했다. 이상환 범대위 상임위원장은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는 화성 시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수원시 공약으로 채택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공약은 명백히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으며 화성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옥주 국회의원은 화성 시민들의 우려와 요구를 충분히 이해하며 앞으로 국회에서 이 문제가 합리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충실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옥주 의원은 지난달 화옹지구에 경기국제공항건설 논의를 종식하기 위한 공항시설법과 습지 보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화성서부경찰서는 27일 남양읍 기업은행사거리에서 ‘안전띠 착용 일상화 民·警 협업 교통안전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안전띠 미착용 등 법규 위반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역 운전자에게 안전의식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이재홍 서장을 비롯해 신용선 화성시 교통정책과장 등 총 46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교통안전수칙 홍보 전단지 등을 시민들에게 배부하며 전 좌석 안전띠 착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서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안전띠 착용을 시민들의 일상 속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교통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water 화성권지사는 26일 대한적십자사 남중부봉사관과 함께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화성권지사·Tech 화성사업소 임직원들은 제빵 및 위생 교육을 받은 후 직접 빵 400여 개를 만들고 포장했다. 완성된 빵은 자원봉사자들의 손을 거쳐 화성시 내 독거노인, 장애인, 이주민 등 100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기부해 조성한 ‘물사랑나눔단’ 기금을 통해 운영됐다. 해당 기금은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기반이 되고 있다. 김병수 지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빵 나눔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사가 앞장서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2시41분께 화성 양감면 한 반도체부품 제조공장 기숙사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인원 54면 장비 24대를 동원해 오후 4시13분께 완진했다. 건물에 있던 근로자 7명은 자력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성의 지난해 신생아가 7천200명으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청년 인구의 꾸준한 증가세에 혼인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신생아 수는 2023년 6천714명보다 500명 이상 증가했으며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7천명대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내 특례시들의 지난해 기준 출생아 수는 수원 6천500여명, 용인 5천200여명, 고양 5천200여명 으로 많게는 2천여명 많다. 출생아수는 물론이고 합계출산율에서도 특례시 중 유일하게 1.0명을 넘겼다. 지난해 시의 합계출산율은 1.01명으로 전국 평균(0.75명) 및 경기도 평균(0.79명)을 크게 웃돌았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를 나타낸 수치다. 이번 성과에는 청년 인구 증가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전국적으로 청년인구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도 최근 5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2019년 25만6천101명이었던 청년인구는 지난해 28만91명으로 약 2만3천990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혼인도 늘고 있다. 지난해 청년 1천명당 혼인율은 2.0%로 수원(1.8%), 고양(1.6%), 용인(1.6%) 등보다 높았다. 시는 출산율 증가 원인으로 풍부한 일자리와 견고한 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직주근접’ 환경을 꼽고 있다. 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전략적인 기업 유치에 집중하며 청년이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산업 구조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등 국내 대표 대기업과 경기도내 사업체 수 1위(12만1189개), 제조업체 수 전국 1위(2만6689개)라는 압도적인 기업 인프라는 화성의 직주근접 특성을 더욱 강화시켰다. 시 관계자는 “화성은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와 안정적인 정주 환경을 조성해 왔다. 그 결과가 출생아 수 2년 연속 전국 1위라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달리는 택시 안에서 택시기사를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으려한 20대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미얀마 국적의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9시58분께 화성시 향남읍의 도로를 달리고 있던 한 택시 안에서 택시기사 B씨(50대)를 흉기로 위협,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다. A씨가 이 같은 위협을 하자 B씨는 경적을 울리며 근처 지구대까지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경찰은 흉기를 빼앗아 B씨를 대피시킨 뒤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특례시가 주최하는 AI(인공지능) 특별전 ‘MARS 2025’에 글로벌 기업 ‘아마존’과 ‘현대차그룹’ 등이 참여한다. 시는 다음달 18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MARS 2025’에 빅테크 기업 아마존과 현대차그룹이 공식 참여를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키 위해 열리며 홍보부스를 비롯해 컨퍼런스, 포럼, 투자유치설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아마존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AWS), 개인화 추천 시스템, 음성인식 기술(Alexa)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AI기술과 고객을 위한 서비스가 접목된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의 DAL-e와 DAL-e Delivery를 선보일 계획이다. DAL-e 로봇은 현대차그룹의 서비스로봇으로 현대차 송파점과 기아 강서·인천점에서 방문 고객을 응대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로봇은 카메라를 통해 고객을 인식한 뒤, 옷차림이나 날씨와 관련된 대화를 나누거나 차량 정보를 안내한다. 배송 로봇인 DAL-e Delivery는 서울팩토리얼 성수에서 입주 고객이 주문한 음료를 배달하거나 택배를 수거·발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로봇은 로보틱스랩의 안면인식기술과 로봇 관제 시스템 등 첨단 AI 기술이 적용돼 주문 고객의 얼굴을 인식해 정확히 음료를 전달한다. 양 사는 이번 행사에서 AI를 접목한 첨단 서비스와 로봇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AI 산업의 새로운 흐름과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근 시장은 "MARS 2025는 화성시의 선도적인 AI 정책을 세계에 소개하고 대한민국 지방정부도 글로벌 AI 기술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알리는 무대"라며 "세계적 AI 동향이 공유될 이번 행사에 시민과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시가 제15회 화성 뱃놀이축제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시는 지난 22일 전곡항 일원에서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 로드체킹을 실시했다. 이번 로드체킹에는 정명근 시장과 조승문 제2부시장 등 2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축제장 운영 동선과 안전 대책을 최종 점검했다. 시는 인파 흐름을 고려해 주요 동선을 사전 파악하고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장 곳곳에 유도선과 안내 표지판을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해양 체험의 비중이 큰 축제 특성을 고려해 안전요원 배치와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등 프로그램별 안전 수칙을 철저히 점검했다. 또 정 시장은 소방·의료 대응 체계 강화, 비상 대피로 확보와 함께 응급처치팀과 구급차를 상시 대기시키는 등 긴급 상황 대응 체계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시는 소방 및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으며 축제 전까지 모든 준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축제의 완성은 안전에서 시작된다. 현장 중심의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불안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쓰레기, 안전사고, 바가지 가격 없는 이른바 3무(無) 축제를 만들기 위해 행사장 주변 정화에 나선다. 또 안전사고 없는 축제를 위해 각 안전관리 담당 부서와 유관기관에서 수시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더불어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를 위해 지역상인회에서 자발적으로 음식사진, 가격, 원산지를 표시할 예정이다.
화성특례시가 공무원 사칭 후 납품을 유도해 재산상 피해를 유발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A업체를 운영 중인 B씨는 최근 시청 주무관을 사칭한 인사로부터 C업체로부터 물건을 구입해 납품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납품 대행에 의구심을 품은 B씨는 사실 여부를 문의하기 위해 즉시 화성시 콜센터 및 관련 부서와 통화했다. 해당 부서엔 해당 인물이 말한 성명 및 직위가 존재하지 않는 것을 확인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또 C업체도 실존하지 않았다. 시는 공무원 신분을 의심스러운 방식으로 밝히는 경우 반드시 시 홈페이지의 공식 연락처를 확인하거나 112 등에 신고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공문서를 위조하거나 허위 명함을 이용해 공무원을 사칭해 시민을 속이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화성시 공무원은 절대 개인전화로 금품 및 대납을 요구하지 않으니 수상한 문의를 접할 시 반드시 공식 경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우즈베키스탄 상·하원 의원단과 교류협력활동을 펼쳤다. 22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전날 시의회를 방문한 우즈벡 의원단과 간담회를 열고 시의회 운영 등 다양한 선진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번 방문은 시의회의 모범적인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양국 간 의회 교류 협력의 물꼬를 트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우즈벡 의원단으로 투르수노프 코불 베크나사로비치 상원 부의장, 이스타모프 마흐무드 슈크라토비치 하원 의원, 파흐리딘 나비예프정무 참사관 등이 참석했다. 시의회는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정흥범 부의장, 김영수 의회운영위원장, 장철규 기획행정위원장, 김종복 문화복지위원장, 이계철 도시건설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우즈벡 의원단은 시의회의 회의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양국 의정 시스템의 차이점 및 개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배정수 의장은 “화성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로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혁신하고 있다.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