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비 화성이전반대 범대위, 군공항 이전 공약철회 제안서 전달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27일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에게 수원 군공항 이전 및 이전지 개발 지원 공약 철회정책 제안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대위 제공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27일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에게 수원 군공항 이전 및 이전지 개발 지원 공약 철회정책 제안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대위 제공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수원 군공항 이전 및 이전지 개발 지원’ 공약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범대위는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책 철회 촉구 제안서를 송옥주 국회의원 향남지역사무소에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일 민주당 경기도당이 수원시 지역공약으로 해당 내용을 채택한 것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공약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이상환 범대위 상임위원장 등 7명이 참석했으며 송옥주 국회의원과 이계철·김경희·최은희 화성시의원도 자리에 함께했다.

 

범대위는 정책 제안서를 통해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에 대한 명백한 반대 입장 표명 ▲지역 갈등 유발 공약의 즉각적인 철회 ▲화성 시민의 주거 환경 및 삶의 질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 등을 송 의원과 민주당에 요구했다.

 

이상환 범대위 상임위원장은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는 화성 시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수원시 공약으로 채택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공약은 명백히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으며 화성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옥주 국회의원은 화성 시민들의 우려와 요구를 충분히 이해하며 앞으로 국회에서 이 문제가 합리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충실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옥주 의원은 지난달 화옹지구에 경기국제공항건설 논의를 종식하기 위한 공항시설법과 습지 보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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