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두 번째 메르스 확진자 서울의료원으로 이송

화성시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9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30대, 여)와 10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B씨(30대, 여)는 서울 격리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B씨는 지난달 27일과 28일 남편 병간호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을 때 확진자와 같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지난 6일 향남 연세소아과에서 아들과 함께 진료받고 향남 태평양 약국을 경유해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의사와 간호사, 약국 직원과 방문자, 환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 9일 새벽 한림대병원 응급실로 내원해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10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5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동일 병동에 입원해 능동감시자로 분류된 아버지를 간호한 이력이 있어 자가 격리 상태에서 시 모니터링팀의 지속적 관리를 받아왔다. 지난 5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속편한 내과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국 내방 후 본인의 자동차로 귀가해 자가 격리 상태로 지내오던 중 지속되는 미열로 지난 7일 동탄보건지소 직원이 방문해 검체 채취 결과 1차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메르스 확진자인 A씨가 5일 병원방문 이후 계속 자택격리상태였다고 밝히고, 접촉자로 분류된 의사와 내원환자(6명) 가족(3명)은 메르스의 확산 예방을 위해 가택격리 조치했다. 시 방역대책본부는 11일 오전 8시 현재 화성시 관내 거주자 중 메르스 양성판정자는 2명이며, 모니터링 대상자는 전일 기준 20명이 감소해 모두 103명이라고 밝혔다. 화성=강인묵기자

“한국인은 밥심… 평생 먹거리 ‘쌀’에 올인”

한국인의 밥상을 책임지는 대표선수, 쌀을 평생 먹거리로 일으켜 세우는데 혼신을 다할 것입니다 화성시 정남면에 소재한 명성미곡처리장(계향리 415) 이건호 대표(45)의 쌀 예찬론. 한국인의 주식이지만, 서구화된 식단에 밀려 외면받고 있는 쌀의 진정한 가치와 웰빙 라이프의 주역이자 건강 먹거리로서 쌀 산업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데 올인하고 있다. 부친 이순상씨(74)가 50년간 몸바친 미곡처리장을 이어받아 가업을 잇고 있는 이 대표는 단순히 도정작업만으로 살아남기 힘든 현실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초 500여 평의 도정 공장이 현재는 3배가 늘어난 1천500여 평의 공간을 확보하고, 최신식 시설을 갖췄다. 쌀 도정에 관한 한 최고의 기술과 능력을 토대로 건강에 대한 연구를 거듭했다. 이 대표는 맛있고 건강한 원재료인 쌀로 든든한 하루를 시작한다면 가족의 일상과 행복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현대인들의 서구화된 식단의 영향으로 밀가루 소비량이 늘어나고, 쌀 소비량이 현저히 줄어 머지않아 식량전쟁이 다가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진다라고 우려했다. 이런 불안감을 종식 시키고자 가족의 식탁에서 사랑받는 주식으로서 쌀의 본래 자리를 되찾는 데 주력, 현미의 건강함에 백미의 부드러운 맛을 살린 쌀눈 도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미의 미강(米糠)은 벗겨 내고 쌀눈을 온전히 붙게 하는 도정법을 취해 부드럽고 구수한 맛에 △혈압상승 억제 △스트레스 완화 △기억학습 촉진 효과까지 있는 가바(GABA)성분까지 얹혀 영양까지 챙겼다. 여기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흑미, 보리, 찹쌀 등 12가지의 잡곡도 포장판매해 부친의 경영 시절보다 50배에 가까운 매출증가로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앞으로 기업, 떡 공장, 인터넷 판매에 이어 농산물 물류 확장으로 판매처 확보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이 대표에게서 건강전도사로서의 꿋꿋한 뚝심을 엿볼 수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채인석 화성시장, 메르스 환자 경유 병원 동탄성심병원 격려 방문

채인석 화성시장은 9일 오후 2시 메르스 환자가 경유했던 동탄성심병원을 방문해 응급실부터 병원 곳곳을 방문하고 의료진의 수고에 감사를 표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유규형 동탄성심병원장은 아프면 병원을 찾아야 하는데 각종 루머로 의료기관을 멀리 하는 시민들이 있어 안타깝다며 병원이 위험하지 않다는 정보를 정확히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채 시장은 환자가 발생한 병원도 아니고 다만 감염자가 경유한 병원일 뿐인데도 각종 유언비어로 환자가 줄어 경영난까지 호소하고 있는 병원 사정을 듣고 최선을 다해 시민들에게 사실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방역대책본부는 9일 현재 잠복기간 만료로 5명이 해제되어 모니터링 대상자가 105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중 밀접접촉 자가격리자는 86명, 능동감시자가 19명이다. 능동감시자는 역학조사반에서 마스크 등 필요한 조치를 하고 외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사람들이다. 또 방역본부는 화성지역 내에는 현재까지 발병자가 없으며 의심환자 34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양성자로 판명된 5명은 평택, 인천, 서울 등 다른 시 거주 주민이라고 밝혔다. 한상녕 보건소장은 이번주내 3분의 2이상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될 것으로 예상돼 다음주부터는 상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화성=강인묵기자

화성시에서도 병동 내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화성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한 병동 내 감염환자가 발생했다. 9일 화성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화성에 사는 A(여반송동)씨가 메르스 양성 확정판정을 받았다. A씨는 한림대동탄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던 15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아버지를 병원에서 간호하다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시는 밝혔다. A씨가 메르스 확진판정이 나오자 보건당국은 현재 아버지를 간호한 다른 딸과 A씨의 어머니도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해 정밀 메르스검사를 하고 있다. A씨 가족은 15번 환자가 발생한 뒤 보건당국에 의해 모니터링 대상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조치됐으며, 이 가운데 A씨만 최근 메르스 증상을 보여 정밀검사를 통해 확진환자로 판정했다. 15번 환자는 폐렴으로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다 1번 환자에게서 메르스가 전염됐고, 이후 한림대동탄성모병원 입원실에서 93번(64여), 94번(71) 환자에게 메르를 옮겼다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 관리대책본부가 이날 밝힌 바 있다. 화성시는 지역사회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메르스 확진자의 동선 등 관련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 방역대책본부(031-369-6060)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화성시, 경찰 등 유관기관 참석 메르스 긴급대책회의 개최

화성시는 9일 오전 9시 화성시보건소내 메르스 방역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시의회, 경찰, 소방서, 교육지원청, 병원관계자,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조속한 상황종료를 위한 협조체제를 논의했다.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종합대책본부는 상황 종료 때까지 24시간 근무체제로 운영된다. 회의를 주재한 채인석 시장은 보건소직원 뿐만 아니라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관찰과 대응으로 추가 감염환자가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시민들의 협조에 감사하다며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공개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박종선 시의회 의장은 발빠른 대처로 확진환자가 없어 관계자에게 감사하고 매뉴얼대로 생활수칙을 지켜 더 이상의 확산이 없도록 의회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 방역대책본부는 9일 현재 잠복기간 만료로 4명이 해제되어 모니터링 대상자가 106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중 밀접접촉 격리자는 87명(자가격리 86명, 병원 1명), 능동감시자가 19명이다. 능동감시자는 역학조사반에서 마스크 등 필요한 조치를 하고 외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사람들이다. 또 방역본부는 화성지역 내에는 현재까지 발병자가 없으며 의심환자 34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양성자로 판명된 5명은 평택, 인천, 서울 등 다른 시 거주 주민이라고 밝혔다. 한상녕 보건소장은 이번주내 3분의 2이상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될 것으로 예상돼 다음주부터는 상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동탄성심병원 관계자도 밀접접촉 의료진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고 14일까지 모든 직원들의 격리도 해제되어 다음주부터는 병원이 정상 운영된다고 밝혔다. 오산화성교육지원청에서는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휴업을 다음주부터 풀고 정상등교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방역대책본부는 등교전 학교내 일제 방역을 위해 소독약을 9일 배부한다. 한편 9일 오전 8시30분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주재 메르스 관련 부시장회의에서 이화순 부시장은 화성시는 메르스 환자 경유병원만 있는 지역이지만 도의 적극적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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