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수원 등 전국 50개 지자체가 해외 자매ㆍ우호도시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다. 28일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 수원, 성남 등 50개 지자체가 다음달 1일 ‘평화의 소녀상 해외 자매ㆍ우호도시 건립 추진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 전국 행동의 날’ 행사에서다. 채인석 시장이 대표로 성명서를 발표한다. 성명서는 일본군의 반인륜적 만행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전국 50개 지자체의 해외 자매ㆍ우호도시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일본 정부의 반성 없는 태도를 비판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공동성명에는 화성, 수원, 성남, 오산 등 경기지역 14개 지자체를 비롯해 서울 17곳, 전남ㆍ광주 8곳, 인천 2곳 등이 참여했다. 채 시장을 비롯해 이재명 성남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등은 행사에 직접 참여한다. 한편, 화성시는 지난해 11월 18일 캐나다 토론토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중국 용정시와 프랑스 오라두시 등의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화성=강인묵ㆍ박수철기자
화성시
박수철 기자
2016-02-28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