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함백산추모공원 화장로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이 담배 1개비를 피웠을 때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쓰레기 소각장의 법적 다이옥신 관리기준에도 훨씬 못미치는 수치다. 22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달 4~19일 함백산추모공원 화장로 13기를 대상으로 다이옥신을 측정한 결과 7기는 미검출, 6기는 극소량만 검출됐다. 검출된 6기의 다이옥신 발생 최고수치는 ㎥당 0.005ng-TEQ로 나타났다. 이는 쓰레기 소각장의 법적 다이옥신 관리기준인 ㎥당 0.1ng-TEQ에 한참 밑도는 수치이며 담배 1개비를 피웠을 때의 ㎥당 0.09ng-TEQ보다 낮은 것으로 측정됐다. 시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이달 조사한 다이옥신 측정결과도 다음달 중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박민철 복지국장은 이번 다이옥신 측정 결과는 화장장이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옥신류는 잔류성오염물질방지법 시행규칙 제7조(별표3)에 의해 화장시설은 해당 사항이 없지만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은 인근 주민 안전을 위해 반기별로 측정ㆍ관리 중이다. 화성=김영호기자
화성시 해상에서 21명이 탄 낚시어선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선원들이 자체 진화해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19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화성시 입파도 남쪽 3.7㎞ 해상에서 21명이 탑승한 낚시어선 A호(9t) 엔진실에 불이 났다. 선원들이 승객들을 급히 대피시키고 약 5분 만에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화재로 인해 조타기가 고장나고 전기가 끊겨 A호는 자력으로 항해할 수 없는 상태에 놓였다.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인근에 있던 경비정 3척과 연안구조정 2척을 현장으로 출동시키는 등 구조작업을 실시했다. 이어 해경 선박과 민간 선박 등을 이용해 항해가 불가능한 A호를 화성시 전곡항으로 예인, 오후 1시 25분께 탑승객을 전원 구조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엔진실에 있는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화성시에서 승용차가 도로 난간을 들이받고 추락해 탑승자 2명이 크게 다쳤다. 19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화성시 오산동에서 도로를 달리던 K5 승용차가 철제 난간을 들이받고 10m 아래 지하차도 진출입로 위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20대 A씨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승용차가 추락할 당시 진출입로를 오가는 차량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화성=박수철기자
화성의 한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창틀 미장작업을 하던 50대가 난간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화성시 병점동의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 8층에서 중국 국적 50대 A씨가 난간 밖으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아파트 건물 내부에서 창틀 미장작업 중 선반 위에 올라가 콘크리트 표면을 다듬다 균형을 잃어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현장 안전수칙 준수여부도 살펴볼 방침이다. 화성=김영호기자
화성동부소방서와 119안전센터 건립에 속도가 붙고 있다. 화성시가 화성동부소방서 건립비용과 119안전센터 신축 예산(도비) 235억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김태형ㆍ박세원 도의원의 협조로 예산이 확보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03년부터 동탄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인구가 3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팽창했지만 화성동부권역 소방안전을 위한 소방관서가 전무, 설립이 시급했었다. 16일 화성시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제3회 추경예산에 화성동부소방서 건립비용 195억원과 119안전센터 신축예산 40억원 등 모두 235억원이 통과됐다. 화성동부소방서는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으로 동탄2신도시 영천동 664번지 일원에 건립된다. 사업비는 총 408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119안전센터는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새솔동과 남양읍 등에 오는 2023년 5월과 12월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서철모 시장은 지역 현안에 관심을 기울이고 뜻을 모아준 김태형ㆍ박세원 도의원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긴밀한 공조로 주요 사업들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앞서 이번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3일 경기도의회를 방문, 사업예산이 적기 편성될 수 있도록 지역출신 도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었다. 화성=김영호기자
화성시의회가 2021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화성시 노동기본조례안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하며 제205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14일 화성시의회에 따르면 화성시의회는 이날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3조1천690억원을 비롯해 총 37건의 안건을 심의ㆍ의결하고 12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통과된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지난 1회 추경안 2조9천116억원에서 일반회계 2조5천682억원, 특별회계 6천8억원을 증액해 총 2천574억원 늘어난 3조1천690억원으로 의결됐다. 또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화성시 사회성과보상사업 운영 조례안 등 4건 ▲경제환경위원회 소관 화성시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등 7건 ▲교육복지위원회 소관 화성시 장기 등 및 인체조직 기증에 관한 조례안 등 12건 ▲도시건설위원회 소관 화성시 어린이ㆍ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 교통안전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9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관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안 2건 등 총 34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이밖에 ▲화성시 기부심사위원회 운영 및 기부자 예우에 관한 조례안 ▲2022년~2026년 5년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유치 및 운영안 ▲화성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3건은 보류됐다. 원유민 의장은 산회를 선포하며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일반안건 심의에 열과 성을 다해주신 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혁모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의 조기집행률 강요로 인한 소극적 세수체계로 예산이 불합리하게 편성, 집행되고 있다며 지방자치의 선두도시가 될 화성시가 선도적으로 정부의 잘못된 관행을 고쳐, 합리적인 예산편성과 집행을 해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화성=김영호기자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 로컬플라워 직매장을 개장했다. 해당 직매장은 지난해 화성시와 농협하나로유통, 화성화훼연합회가 업무협약을 맺어 농협하나로유통이 부지를 제공하고 건립비를 지원해 완공됐다. 운영과 관리는 화성 로컬플라워영농조합법인이 맡는다. 직매장에선 화훼 판매는 물론 체험교육장, 가드닝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운영된다. 서철모 시장은 로컬플라워 직매장은 대형 유통사가 유통시설을 운영하면서 지역 농민들과 지원하기 위해 직매장을 지어준 상생 모델이라며 직매장 운영을 통해 침체한 화훼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김영호기자
교직원으로부터 폭행 등의 혐의로 피소된 협성대 총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화성서부경찰서는 모욕ㆍ폭력행위 등에 관한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명래 협성대 총장과 교직원 2명 등 3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박 총장은 지난 6월10일 화성 봉담읍 협성대 한 사무실에서 업무문제로 직원 A씨를 질타하고 욕설을 한 뒤 건물 밖으로 데려가 무릎을 꿇게 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달 23일 박 총장과 교직원 2명 등을 고소하면서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록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가 불거지자 박 총장은 담화문을 통해 작금의 모든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 사려 깊지 못한 언행을 했다며 사과의 뜻을 표했으나, 경찰 조사 당시 폭행 혐의에 대해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피소된 교직원들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고소인의 주장을 토대로 피고소인들을 조사한 결과 관련 폭행 등의 정황이 있다고 판단,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이 사안과 관련해 협성대 노조는 지난 7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 박 총장 등을 직장 내 괴롭힘과 폭행 등으로 고발하기도 했다. 화성=김영호기자
삼성전자가 성능과 안정성을 강화한 마이크로 SD카드 신제품 프로 플러스와 에보 플러스 등을 출시했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프로 플러스(PRO PLUS)와 에보 플러스(EVO PLUS) 등은 지난 2015년 출시된 마이크로 SD카드로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액션캠 등 모바일 기기의 확장형 스토리지로 활용된다. 프로 플러스는 읽기 속도 최대 160MB/s, 쓰기 속도 최대 120MB/s 등으로 이전 세대보다 각각 1.6배와 1.3배 빨라졌다. 에보 플러스도 기존에 비해 1.3배 빨라진 최대 130MB/s의 읽기속도를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방수, 내열, 엑스레이, 자기장, 낙하, 마모 등 6가지의 외부 충격에 대비한 특수보호기능이 적용됐다. 프로 플러스는 용량 128ㆍ256ㆍ512GB, 에보 플러스는 용량 64ㆍ128ㆍ256ㆍ512GB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이 한층 강화된 성능과 외부 충격에 강한 디자인으로 설계돼 일반 소비자는 물론 4K UHD 영상 등 고사양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까지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규영 삼성전자 브랜드제품Biz팀장(상무)는 고성능 스토리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데이터를 더욱 원활하게 사용하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메모리 카드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아졌다며 성능, 안정성, 내구성 등을 두루 겸비한 차세대 마이크로 SD카드 제품군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김영호기자
정부가 최근 화성 진안과 봉담3지구 등 3차 신규공공택지 공급 발표와 관련 서철모 화성시장이 청와대에 시민중심의 신규 공공택지 개발이 가능하도록 법ㆍ제도적 정비를 건의하고 나섰다. 화성시는 7일 서 시장 명의의 공식 건의문을 청와대 자치발전 비서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건의문에는 ▲공공주택지구에서의 대도시 시장권한 강화 ▲구도심 인접지역 공공택지개발 시 활성화 및 개선계획 수립 의무화 ▲동~서간 연계성 확보를 위한 균형발전 촉진 ▲수원 군 공항 유치 희망 지자체로의 이전 등이 담겼다. 우선 기존 공공택지지구 개발 시 관할 지자체가 필수 협의 기관에서 제외돼 지역 실정에 맞는 개발이 불가능한 점을 들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통합심의위원회 등의 지자체 참여 의무화를 제안했다. 신도시와 인접한 구도심의 쇠퇴가 우려됨에 따라 GTX-C노선 병점역 연장을 통한 진안봉담병점지구 상생안 마련과 소규모 공공택지지구에 한정된 주변지역 정비계획을 일반 공공택지지구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도 요구했다. 특히 경부고속도로와 KTX, 국철1호선 등이 동서를 가로지르고 있는 상황에서 동측에만 20여곳의 택지개발이 집중되면서 동~서간 단절과 극심한 불균형이 발생했다며 국철 1호선 세류역~서동탄 구간 지하화, 우정미래첨단산업잔지와 신안산선 향남 연장 등 제고를 요청했다. 아울러 개발 예정지와 수원 군 공항이 인접해있어 약 11만명의 소음피해자 추가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국방부가 나서 이전지역 지원규모 등을 확정해 군 공항 이전후보지 공모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서철모 시장은 이번 건의가 마중물이 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상생 협력하는 신도시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동~서간 격차를 줄이고 시민이 함께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면적의 1.4배인 화성시는 현재까지 국가 주도로 택지 9곳이 준공을 마쳤으며 10곳이 진행 중이다. 화성=박수철ㆍ김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