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노후 경유車 조기폐차 지원 확대… “미세먼지 절감 도모”

화성시는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시는 기존보다 36억원 증액시킨 105억원을 들여 총 3천31대를 지원한다. 대상도 5등급 경유차량에서 4등급 경유차량과 지게차, 굴착기 등까지 포함시켰다. 노후 경유차 잔존 물량을 빠르게 해소해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겠다는 취지다. 세부적으로는 ▲4·5등급 경유차량 조기폐차 2천445대 ▲지게차와 굴착기 435대 ▲저감장치 61대 ▲엔진 교체 15대 ▲LPG 화물 신차 75대 등이다. 지원금은 3.5t 미만 4등급 차량은 800만원까지, 3.5t 이상 7천500㏄ 초과는 7천800만원까지 지원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상한액 한도 내에서 100만원이 별도로 지원된다. 신청은 자동차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이나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등기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다만 정부 지원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한 차량,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차량, 4등급 경유차량 중 출고 당시 매연저감장치(DPF)가 부착된 차량은 제외된다. 김윤규 기후환경과장은 “앞으로도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관련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비지상 네트워크’ 표준기술 확보… 미래 모빌리티시대 선도

삼성전자가 5G 이동통신으로 모바일 기기와 인공위성을 연결하는 ‘비지상 네트워크(NTN·Non-Terrestrial Networks)’ 표준기술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NTN 표준기술은 위성통신에 활용되는 핵심 모뎀 기술로, 사막·바다·산악 지대의 통신 음영지역이나 재해 상황에서도 사각지대 없는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또 지상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무인항공기, 플라잉카 등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 등에 폭 넓게 활용될 수 있다.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의 최신 표준(릴리즈-17)에 맞춰 개발됐으며 ‘엑시노스 모뎀 5300’에 적용해 검증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는 데 필수적인 위성통신 기술 NTN이 이번 기술 확보에 따라 통신 사업자, 단말기, 반도체 업체 등에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5G 기반으로 지구를 공전하는 저궤도 인공위성의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주파수 오류를 최소화하는 ‘도플러 천이 보상(DSC·Doppler Shift Compensation)’ 기술을 확보했다. DSC 기술을 적용하면 간단한 문자 메시지 외에도 사진과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의 양방향 송수신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향후 NB-IoT 기반 위성통신 표준기술도 개발해 차세대 엑시노스 모뎀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경우 수신 감도 개선을 위한 무선통신용 고출력 안테나 칩이 없어도 위성 송수신 출력이 가능해 모바일 제품의 디자인 제약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5G·NB-IoT 기술이 적용된 엑시노스 모뎀을 지속 발전시켜 인공위성 기반의 5G 이동통신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6G를 기반으로 한 만물인터넷(IoE·Internet of Everything) 시대의 필수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김민구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09년 업계 최초로 4G LTE 모뎀을 상용화하고, 2018년에는 5G 통신표준 기반 멀티모드 모뎀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무선 통신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지상·비지상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통신과 6G 이동통신 기술을 적극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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