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중앙도서관·동탄2 청소년문화의집…차질 없이 건립”

정명근 화성시장과 이원욱 국회의원은 지난 3일 가칭 동탄중앙도서관과 동탄2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현장을 방문, 점검을 벌였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시·도 의원과 시 담당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동탄지역 주요 관심사항인 두 시설이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각 시설 활용 콘텐츠 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했다. 동탄중앙도서관은 예산 62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이달 중 착공을 앞두고 있다. 개관은 2025년 5월 예정이다. 동탄2 청소년 문화의집은 문화디자인밸리 내에 조성될 계획이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협의와 타당성 조사 용역 등 관련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정 시장은 “두 시설 모두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운영방안에 대해 적극 논의하겠다”며 “동탄지역 현안에 대해 지역위와 수시로 소통해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대전환시대에 도서관이 단순히 지식 보관 창고가 아닌,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힘쓰겠다”며 “청소년 문화의 집이 젊음의 도시와 어울리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당정과 전문가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화성시의회, 제219회 임시회 마무리… 조례안 35건 심의·의결

화성시의회는 28일 제21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9일 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2년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조례안 등 일반안건 심의·의결 등이 이뤄졌다. 2022년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으로는 배정수 의원, 박형철 세무사, 남병노 회계사, 이재헌 회계사, 형태훈 전 공무원이 선임됐다. 조례안 등 일반안건은 총 35건이 심의·의결됐다. 원안가결 33건, 수정가결 1건, 보류 1건 등이다. 상임위별 안건은 ▲의회운영위원회 소관 ‘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시정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 ▲경제환경위원회 소관 ‘수향미가공산업 유치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 등 6건 ▲교육복지위원회 소관 ‘화성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3건 ▲도시건설위원회 소관 ‘화성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9건이다. 시의회는 오는 3월22일부터 24일까지 제220회 임시회를 열고, 조례안 등 일반안건 심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경희 의장은 산회를 선포하며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발언에서 김상균·임채덕 의원은 각각 ‘동탄 도시철도(트램) 적기 개통’과 ‘진안신도시 삼성반도체 특구 유치’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우선 사업이 가능한 구간을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하고, 향후 운암뜰 구간의 사업 여건이 마련되면 2단계로 추진하는 등 단계별 사업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동탄 트램을 적기에 개통하는 게 2009년 9월 ‘동탄2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사업이 확정된 후 20년을 기다린 동탄 주민들의 민의를 따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정부는 지난해 8월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을 시행했다”며 “이어 올해는 반도체 특화단지를 포함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구 지정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안신도시는 전투기 소음과 우량농지소멸로 인해 3기신도시 지구지정이 보류된 만큼 특화단지로 유치해야 한다”며 “삼성반도체 특구로 유치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화성시 ‘비상 민생 대책’ 추진…“공공요금 동결·난방비 지원”

화성시가 경제불황을 고려해 공공요금 동결 등 비상 민생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28일 상황실에서 정명근 시장 주재로 ‘비상경제 민생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예산 786억원을 들여 비상경제 위기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37개를 진행키로 했다. 주요 내용은 ▲공공요금 동결 ▲취약계층지원 ▲소상공인 지원 및 중소기업 육성 ▲농업분야 경쟁력 확보 등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3천억 지역화폐 발행 및 인센티브 10%를 지속 지원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형 긴급지원 연료비를 11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리고 사립유치원 59곳에 긴급난방비 30만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고시원과 쪽방 등 비정상거처 거주자에게 40만원 이내로 지원금을 주고 취약계층 보건의료 서비스 지원 강화 등도 추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공공일자리 참여자 확대 ▲중소기업 일자리 신속 매칭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급액 확대 등을 시행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추천 한도증액 및 보증기간 연장 ▲중소기업 자금지원사업 ▲공장밀집지대 기반시설 정비사업 확대 ▲농어민 기본소득지원사업 등도 병행한다. 이밖에도 ▲지방세 징수유예 및 납부기한 연장 ▲생계형 체납자 복지 지원 및 주거안정 도모를 위한 체납관리단 운영 ▲주정차 단속유예 시간 확대 운영 등도 실시한다. 정명근 시장은 “민생안정을 시정운영의 최우선 순위로 둘 것”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민생안정 대책을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농협 [3·8조합장 선거 격전지]

오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남양농협 조합장 후보는 현 조합장을 포함해 4파전으로 결정됐다. 남양농협은 설립 54년째로 총 자산만 8천544억원에 달하는 데다 송산그린시티 등 개발호재가 풍부,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이번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조합원 수는 2천405명이다. 지난 22일 후보자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호영 현 조합장(68)을 비롯해 박대환 전 서화성농협 차장(44), 박주신 전 남양농협 본부장(57), 배찬성 현 남양농협 이사(64) 등이 출사표를 내밀었다. 박 조합장은 남양읍 장덕리 출신으로 서울 마포고와 안성농업전문학교(현 한경대),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했다. 1981년 남양농협에 입사해 33년간 재직하다 매송농협에서 상임이사로 퇴직했다. 남양농협 비상임이사를 거친 뒤 4년전 조합장에 당선됐다. 박 조합장은 “조합원들과 고객들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농협을 만들고 싶”며 “재선을 통해 이 바람을 꼭 이루고 싶다”고 했다. 박 전 차장 역시 남양읍 장덕리 태생으로 수성고와 아주대 경영대학원 등을 졸업하고, 2003년 남양농협에 입사했다. 2014년 중앙회 상호금융본부에서 파견 근무를 했으며 2021년 서화성농협에서 차장으로 명예 퇴직했다. 박 전 차장은 “지역사회의 빠른 변화를 읽는 젊은 감각을 가진 일꾼이 필요한 때”라며 “변화와 혁신으로 조합원을 위한 농협다운 농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전 본부장은 남양읍 남양리 출생으로, 서울 동성고와 호서대를 졸업한 뒤 1991년 남양농협에 입사했다. 이후 30년 동안 남양농협 신용상무, 남양농협 기획상무, 남양농협 남양지점장, 남양농협 경영본부장 등을 역임한 뒤 2021년 물러났다. 박 전 본부장은 “전국 1등 농협을 만들기 위해 선거에 도전한다”며 “그간 쌓아온 경험을 살려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 이사는 남양읍 원천리에서 태어나 유신고를 졸업한 뒤 뒤늦게 한국열린사이버대에 진학, 수료했다. 농협맨 출신은 아니지만 30여년간 남양농협 영농회장, 남양농협 대의원, 남영농협 감사, 남양농협 이사 등을 두루 역임했다. 배 이사는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바탕으로 남양농협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며 “수십년간 대의원, 감사 등을 맡아온 만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농협은 본점을 비롯해 남양·현대·동부·은암·새솔동 등 5개 지점과 영농지원센터, 하나로마트 등을 관할하고 있다. 전체 조합원은 2천447명이며 준조합원은 2만1천86명에 달한다.

화성 장애인지원기관 간부 업무 중 음주 드러나…사직 처리

화성시로부터 매년 보조금 수천만원을 받는 장애인 인권단체 간부가 근무시간에 사무실에서 장애인 회원들과 술을 마셔 사직 처리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7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사)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화성시지회 사무국장 A씨(비장애인)는 지난달 6일 오후 5시께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회원 10여명과 술자리를 벌였다. 협회 사무실 건물인 아르딤 복지관 건물 관리인(장애인) B씨가 이를 목격하고 만류했지만 A씨는 ‘그쪽이 (음주를) 제지할 권한이 없다’며 술자리를 지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30일에도 복지관 4층 회의실에서 장애인 40여명과 술을 마셨고 B씨가 시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으며 시는 협회 상위 기관인 경기지부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경기지부는 지난달 말 징계위를 열고 A씨의 사직을 의결했다. A씨는 징계위 진행 과정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협회 사무실은 회원들의 사랑방으로 고작 치킨 몇 마리에 맥주 몇 병을 마신 게 전부”라며 “일과시간이긴 했지만 업무를 모두 마친 뒤 먹었다”고 해명했다. (사)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경기지부 관계자는 “A씨가 근무 중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며 “이후 반성하는 의미에서 사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화성시지회는 지난해 시로부터 법정운영비, 사업비 등으로 4천여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시와 공유재산 무상사용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 2017년 화성시 향남읍 도이리에 개관한 아르딤복지관 협회동에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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