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밥 한 공기에 200원꼴 아닙니까. 빚을 갚고 나면 이 쌀값으론 생계유지도 어렵습니다.” 4일 오전 9시33분께 평택 안중읍 안중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입구. 이곳으로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깃발과 ‘쌀값 보장’이라고 적힌 깃발을 단 흰 트럭 한 대가 들어섰다. 이어 녹색 트랙터와 파란색 트랙터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에도 농사 짓고 싶다’는 문구를 적은 깃발을 달고 있었다. 이어 “삼천만 잠들었을 때 우리는 깨어”라는 농민가 노랫말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밥 한 공기 쌀값 300원 쟁취’ 등의 문구가 적힌 깃발을 단 트랙터가 오성면 평택시농업기술센터에서 출발해 도착했다. 오전 10시가 되자 미곡처리장에 도열한 트랙터 6대를 포함해 미곡처리장 밖 도로에 도열한 19대 등 집결한 트랙터는 총 25대. 모두 쌀값 폭락을 규탄하고자 열린 평택농민회의 투쟁선포식과 행진을 위해 모였다. 이들이 집회에 나선 건 지난해 12월 수확기 평균 80㎏당 20만원 이상이던 쌀값이 17만원대로 폭락해서다. 이들은 정부가 지난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반대하면서 쌀값 보장을 약속했는데도 오히려 폭락했다며 지난해 재고미 20만t 시장 격리,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등을 요구했으며 트랙터를 끌고 안중농협 미곡농합처리장을 출발해 포승읍 내기삼거리까지 행진을 벌였다. 이후 안중읍 현화고교를 거쳐 현덕면 행정복지센터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이재승씨(64·평택시 현덕면)는 “모든 물가는 계속 치솟고 있는데 쌀값은 지난 2022년 수준으로 내려앉았고, 앞으로도 떨어질 것”이라며 “경작 비용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생활할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한도숙 전 전농 의장도 “양곡관리법 개정에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했다. 농민이 국회를 설득해 법을 만들려고 하는데 정당하게 쓰이지 않은 거부권”이라며 “이 땅의 식량을 지키기 위해 쌀값이 형편 없이 떨어져 더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산지 쌀값은 20㎏에 4만4천157원으로 조사됐다. 한 가마(80㎏)에 17만6천628원인 셈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19만6천980원)보다도 10%가량 떨어졌다. 특히 쌀 한 가마는 지난해 10월 20만4천568원을 기록한 뒤 올 1월까지만 하더라도 한 가마에 19만4천796원으로 약 20만원선을 유지했으나 올 8월 17만원대로 폭락한 것이다. 지난해 기준 평택지역 논 면적은 1만693㏊로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벼를 많이 재배하는 곳이다. 지난해 생산한 쌀도 5만3천102t으로 쌀 생산량도 경기도 두 번째를 자랑한다. 쌀값 폭락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임흥락 평택농민회장은 “정부는 지난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거부하면서 쌀값 20만원을 보장했는데 7월25일부터 17만원대로 폭락했다”며 “올해 신곡 가격이 구곡과 연결돼 폭락한 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떨어지는 가격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즉각적인 정부의 쌀 시장 격리 뿐으로 정부 발표안인 5만t이 아니라 20만t 이상을 격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을의 도시 평택에서 해질녘을 감성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평택시문화재단은 오는 7일 평택 농성공원에서 노을 프로젝트 ‘선셋이브’를 개최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4 경기 생활문화 플랫폼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노을이 아름다운 평택을 감성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일상을 더욱 특별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노을을 사진에 담을 수 있도록 선셋 포토존을 비롯해 ‘노을 한 평 드립니다’, ‘땅거미 넘실’(참여 퍼포먼스)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행사는 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 참가는 사전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평택시문화재단 홈페이지나 평택시문화재단 생활문화팀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정연 생활문화팀장은 “0.8%의 몽상가, 지니, ○☆창작소, 모롱모롱 프로젝트, FLAT 등 협력 활동가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평택의 생활문화를 확장해나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평택형 생활문화가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학호 평택아동인권협회(이하 협회) 회장이 협회장을 연임한다. 협회는 정기총회를 열고 제2대 회장에 정학호 현 회장을 추대키로 만장일치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정 회장은 사회복지를 전공한 아동·청소년 복지전문가다. 현재 평택국제봉사회장, 새날 아동청소년그룹홈 운영위원장, 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 평택시 보육정책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특히 초대 회장을 맡아 협회를 이끌면서 아동·청소년 인권을 증진하고자 캠페인, 1인 시위, 아동인권 강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정 회장은 “협회는 지난 4년간 아동복지와 아동 인권보호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협회 발전은 물론 아동 인권과 권리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아동이 생존·보호·발달·참여 등 4대 권리를 포함한 모든 기본권을 충분히 누리며 살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데 힘쓰며 아동학대 등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평택갑 지역위원회가 동료 의원에게 욕설을 한 자당 소속 시의원에 대해 자진 탈당 징계를 요구키로 결정했다. 2일 평택시의회 등에 따르면 민주당 평택갑지역위원회(이하 지역위)는 지난달 31일 긴급운영위원회를 열고 같은 당 소속 A시의원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지역위는 A시의원에 대해 자진 탈당을 권유하고 경기도당에 A시의원을 제명해 줄 것을 청원하기로 의결했다. 또 지역위원회 활동도 금지하기로 했다. 징계 사유로는 지난달 26일 A시의원이 의원실을 찾은 언론인과 대화 중 같은 당 시의원 등에게 욕설을 쏟아낸 점, 욕설 사실이 알려지자 오후 6시를 지난 시간에 해당 언론인에게 전화해 ‘의원실로 오라’며 갑질 발언을 했다는 점을 들었다. A시의원은 운영위에서 소명 요구를 받자 “그런 적 없다”고 해명했고, 개인 약속을 이유로 지역위원회 의결 내용에 따른다며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위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고 했으나 이달 3일까지 소명서를 제출하겠다며 그런 사실이 없다는 입장만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A시의원은 “운영위 시작 전 선약이 있다고 미리 양해를 구했고, 욕설을 한 적 없다고 운영위에서 분명하게 이야기했으며 소명서를 작성해 3일까지 제출하겠다고 했다”며 “욕설을 한 것을 제3자가 들었다는데 폐쇄회로(CC)TV 상 그 시간대에 복도에 아무도 없는 등 증거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시가 평택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관리 용역에 참가하지 않은 것은 입찰참가 자격이 없기 때문이라고 해명한 것(본보 6월24일자 2면)을 두고 평택지역 시민단체가 반박하고 나섰다. 평택항개발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평택항의 주권을 빼앗긴 것인가, 스스로 내어준 것인가’라며 시와 해양수산부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을 비판했다. 평택지방해수청은 ‘2024~2026년도 평택당진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관리용역’ 공고 결과 ㈔인천항시설관리센터(IPFC)를 선정하고 지난 3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역에서 기존 국제여객터미널을 운영하던 평택시가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을 포기한 것 아니냐며 비판이 일자 평택시는 7월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자체는 여객터미널 운영관리 용역사업자로서 자격을 갖추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협의회는 지자체가 입찰참가 자격을 갖추지 않았다는 설명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특히 입찰 조건인 여객터미널 운영 경험이 있는 법인, 위생관리용역업자, 중소기업 확인서를 소지한 사업자 등 조건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결할 수 있다”며 “해양수산부 예규 어디에도 입찰참가 자격과 조건을 규정하고 있지 않고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입찰공고에 있는 공동도급(컨소시엄)으로 입찰참가 자격을 확보할 수 있었음에도 사실에 부합하지 않은 해명을 했다”고 반박했다. 변백운 협의회 공동대표는 “평택시는 2001년 10월부터 국제여객터미널을 시비로 건립해 현재까지 500억여원을 들여 운영하면서 한국과 중국간 카페리 항로 5개를 개설하는 등 해운·항만물류 발전에 나름대로 기여했다”며 “지자체가 참가자격이 없다면 20여년간 여객터미널을 운영해 온 평택시는 위법을 저지른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변 공동대표는 “해수부가 그간 평택시의 노력과 투입비용, 파트너로서 평택시를 인정했다면 지금의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는 평택시가 평택해수청에 얼마나 무시당하고 있는지, 또 두 기관의 간극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지난 20년여간의 여객터미널 운영 노하우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장점이지만 경영 실적은 입찰에 참여한 업체 모두 갖고 있고 기술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기도 어려웠다”며 “컨소시엄을 해도 선정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했다”고 답변했다. 평택지방해수청 관계자도 “관련 법상 지자체에 위임 위탁할 근거는 없지만 평택시가 이번 입찰에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면 참가할 수 있었다”면서도 “‘여객터미널 위탁운영업무 처리 예규’에 따른 터미널 관리 실적 평가를 보면 절대평가에 재무구조, 경영 상태가 있는데 이익이란 개념이 없는 지자체가 경영평가를 받기 어렵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지도 불확실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노사분규 없이 2024년 임금협상을 마치면서 15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을 기록했다. 1일 KGM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노조가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을 투표한 결과 조합원 2천863명 가운데 1천608명(56.2%)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최종 가결됐다. 주요 내용은 기본급 7만2천원 인상, 생산 장려금 250만원, 이익 분배금 100만원 등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23차례 협상을 진행하는 등 긴 시간 협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임직원 스스로 생존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면서 지난 2010년 이후 15년 연속으로 분규 없이 임금협상을 체결할 수 있었다. 박장호 KGM 대표이사는 “국제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스스로 생존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하며 성실히 교섭해 1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용안정과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양보와 결단을 내려준 노조와 임직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평택시의회 여야의 합의로 원 구성 파행 사태의 급한 불이 꺼진 가운데 지역 일각에선 이번과 같은 사태를 방지하려면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조례를 개정해 현행 의장선출 방식인 교황 선출 방식(콘클라베) 대신 후보 등록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이다. 1일 평택시의회에 따르면 현행 의장선출은 후보 등록이나 특별한 후보 없이 본회의에서 의원 가운데 한 명을 무기명투표로 선출하는 교황 선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교황 선출 방식은 의원 모두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대개 다수당 내에서 사전에 조율해 내정한 후보를 뽑는 탓에 요식행위라거나 밀실 야합이 이뤄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의원 간 합종연횡으로 의회 파행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시의회는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자 ‘평택시의회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로 교섭단체 간 협의를 거쳐 교섭단체 소속 의원 가운데 의장을 선출하도록 규정했다. 다만 별도의 후보 등록 규정이나 강제 규정은 두지 않아 기존 교황 선출 방식을 명문화한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반면 후보등록제를 도입하면 공식적으로 후보로 등록한 의원의 정견 발표 등을 거쳐 투표로 의장을 선출할 수 있다. 이에 파행 빌미를 제공하는 현행 방식 대신 후보 등록제를 도입해 민주성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임윤경 평택평화센터장은 “이때까지 관행 중심으로 이뤄져왔다면 후보등록제는 누구를 표결해야할 지 등이 확실하니 긍정적”이라며 “파행 등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의회가 좀 성숙하게 미리 이런 것들에 대해서 숙고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의회에서도 필요하다면 제도를 개선하자는 데 동의하고 있다. 최준구 국민의힘 시의원은 “절차란 시대상을 담고 있는 것이니 문제의 소지가 있고 효율성을 높일 방안이 있다면 충분히 합의해 변경할 수 있다”며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할 수 있다면 양당 합의로 선출 방식과 조례 일부도 수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산수 민주당 시의원도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되든 앞으로 이런 일이 또 벌어질 수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며 “도입을 위해 후보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는 지자체를 참고할 필요가 있으며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과정을 거쳐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지난 6월27일 본회의에서 다수당인 민주당 내 이탈표가 나와 소수당인 국민의힘 소속 강정구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후 민주당은 조례에 따라 사전에 의장으로 추천한 김승겸 의원을 뽑지 않았다며 강 의장의 자진 사퇴와 대표의원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또 신뢰가 깨졌다며 상임위원 선임 요청서 제출을 거부하면서 두 달여 원 구성 파행을 거듭해오다 지난달 30일 여야가 오는 9일까지 원 구성을 마치기로 합의하면서 일단락됐다.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NH농협 평택시지부(지부장 윤주섭)와 지역 문화예술인이 손을 잡았다. NH농협 평택시지부는 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 평택문화원(원장 오중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평택지회(지회장 서강호)와 쌀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일 밝혔다. 두 단체는 협약을 통해 아침밥 먹기 운동 등으로 건강 증진을 도보하고 평택 쌀 구매와 소비 확대에 참여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상균 대표이사는 “임직원이 아침밥 먹기 운동에 동참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쌀 소비촉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주섭 지부장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NH농협 평택시지부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시민의 사랑으로 부여받은 정치적 자산은 지역과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지난 8월31일 오전 송탄새마을금고 대회의실에서 열린 복권 축하 모임 행사에서 “평택이 대한민국의 심장이 되도록 더욱 힘을 보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무경 평택갑 당협위원장, 강정구 평택시의장, 김상곤·이학수 도의원, 이관우·김영주·정일구·최준구·소남영 시의원 등 당직자, 시민단체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원 전 대표는 “정치를 해오는 과정에서 부족함과 불찰로 많은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믿어주시고 격려를 해주신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가 있었다”며 결고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며 감사 인사로 입을 뗐다. 이어 “국민의 힘 중앙당의 건의와 대통령의 결심과 재가로 복권됐다. 당이 어렵고 국가적으로도 힘든 시기에 미력이나마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라는 뜻이 담긴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기도 출신 수도권 5선 중진의윈의 역할과 정치적 자산을 쏟아붓는 것으로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택시민회장으로선 평택이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의 심장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동할 것이며 국민의힘 경기도당 고문으로선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중심 역할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는 데 유라시아 큰길이라는 미래비전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향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군 제2미사일방어여단(이하 2여단)이 을지 자유의 방패(UFS) 기간 기동방어 훈련으로 철통같은 대공방어태세를 선보였다. 2여단은 최근 UFS 연습과 연계한 전투태세 훈련과 기동방어 훈련 두 차례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기동방어란 효과적인 미사일 방어와 방공을 목적으로 주둔지에서 전술진지로 작전 장비를 신속히 이동시켜 임무를 수행하는 작전이다. 훈련은 최근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벌어진 전쟁에 드론, 순항미사일, 무인항공기 등이 다양하게 쓰인 점을 고려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훈련에는 천궁을 운용하는 2여단 소속 2개 미사일방어부대가 참가한 가운데 교전통제소, 발사대, 레이더, 발전차량 등 주요 작전 장비를 주둔지에서 전술진지로 이동·설치하는 기동훈련과 가상의 표적을 추적·격추하는 방공훈련 등을 진행했다. 2여단 계획처장 주영진 중령(진)은 “적의 공중 위협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사일방어부대가 영공을 방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훈련을 통해 실전적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적의 어떠한 도발도 강력히 응징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2여단은 주요 산업시설 및 항만이 다수 위치한 대한민국의 중서부·동북부 지역 방공과 미사일 방어를 책임지고 있는 부대다. 2022년부터 첨단산업단지 등을 대상으로 기동방어 훈련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