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7억원을 들여 넙치 등 수산종자를 연안 해역에 방류한다고 24일 밝혔다. 계속 감소하고 있는 연안해역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서다. 사업비는 도비 7천만원, 시비 6억3천만원 등으로 대상 수산자원은 넙치를 비롯해 조피볼락, 점농어, 꽃게 등이다. 시는 이를 통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연안해역 특성에 적합한 건강한 수산종자를 회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수산자원조성 전문기관인 한국수산자원공단(FIRA)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앞서 지난달 점농어 26만5천마리를 연안 해역에 방류했다. 다음달에는 꽃게 40만여마리, 오는 7월에는 넙치 41만여마리, 대하 1천126만여마리, 조피볼락 31만여마리, 오는 11월에는 전복 5만6천여마리 등을 각각 방류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오는 11월 소라 5천㎏과 해삼 1만6천700여마리 등도 추가로 방류, 풍요로운 연안해역 만들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윤화섭 시장은 연안 해역에 방류하는 수산종자들은 유전자와 질병검사를 통과한 우량종자다. 안전하고 건강한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어업인의 어업활동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시화호 상류 공유수면(수로)에서 폐비닐은 물론 폐타이어 등 본격적인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그러나 폐비닐 등이 갯벌 깊은 곳에 묻혀 있는데다, 최근 내린 비로 수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Water 시화사업본부는 시화호 상류 갈대습지에 시화방조제 방향으로 2㎞가량 떨어진 공유수면(수로)에 폐비닐은 물론 폐타이어 등 썩지 않는 각종 쓰레기들이 무더기로 매몰된 채 방치돼 시화호 수질을 오염(본보 10일자 6면)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다. K-Water 시화사업본부는 전문조사단을 꾸려 시화호 상류 공유수면에서 폐비닐 등이 매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K-Water 시화사업본부는 이에 따라 수거 전문업체를 선정한 뒤 시화호 상류 수로에서 물이 빠지자 갯벌 곳곳에 검은색으로 흉물스럽게 변한 폐비닐은 물론 폐타이어, 농업용 호스, 비닐천막 등 쓰레기 3t가량(마대 10개 분량)을 수거했다. 이런 가운데, 시화호 상류 수로 등에 매몰된 폐비닐 등 각종 쓰레기 등이 갯벌 깊은 곳에 묻혀 있어 작업자 2~3명이 잡아당겨도 쉬게 움직이지 않는 등 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최근 2~3일 동안 내린 비로 수거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K-Water 시화사업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며칠 시화호 상류 수로 등지에 비가 내리면서 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는 25일과 27일 시화호 상류 수로에서 물이 많아 빠질 것으로 예상돼 추가 수거작업을 계획 중이다. 폐비닐과 폐타이어 등 공유수면에 묻혀 있는 썩지 않는 쓰레기들이 어디에서 유입됐는지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는 체납세금을 납부하지 않으려고 재산을 고의로 빼돌린 6명에 대해 사해행위(詐害行爲) 취소소송을 제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해행위(詐害行爲)는 세금 체납으로 부동산이 압류될 것을 예상하고 증여나 상속 등 방식으로 미리 배우자나 자녀에게 명의를 허위 이전하는 등의 불법행위다. 이번에 소송이 제기된 6명은 시와 경기도 합동 사해행위 의심자 전수 조사 결과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체납자들이다. 이들이 체납한 각종 세금은 6억8천여만원이다. 시는 소송에서 이겨 체납자들의 부동산 소유권이전등기 말소가 이뤄지면 압류공매 등 절차를 거쳐 체납세를 징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의로 재산을 빼돌리는 사해행위는 성실납세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치는 불법행위다. 공정과세 실현을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절차를 밟아 체납세를 반드시 징수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숙원사업인 시화호 송전철탑 지중화와 관련, 바지선을 이용하면 기존에 제시됐던 사업비의 10분의 1로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태순 안산시의원은 시의회가 20일 개최한 시화호 철탑 지중화 관련 간담회에서 바지선을 이용할 경우 영흥도~시화호 방조제 구간과 시화호 방조제~?탑 끝나는 구간 등은 구간별로 각각 1천200억원과 800억원 등으로 지중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종전까지는 시화호 송전철탑 지중화에 많게는 1조원에서 적게는 8천억원의 사업비가 예측됐다. 이와 비교하면 10분의 1 정도의 사업비로도 지중화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간담회에선 시화호 송전철탑을 지중화할 경우 시화호 유역 3개 지자체에 2조2천여원의 생산ㆍ부가가치는 물론 12만명 고용효과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송전철탑 개선타당성 검토용역 결과보고서도 공개됐다. 이와 함께 송전철탑 지중화 사업비 분담사례로 제시된 의정부 변전소 지중화사업(5,4㎞)에는 2천억원이 투입됐지만 한국전력공사가 58%, 나머지는 의정부시가 부담했다며 지자체가 요구한 지중화사업의 경우, 지자체가 많게는 55%에서 적게는 42%를 부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시화호는 지난 1987년부터 7년 동안 추진된 방조제 물막이공사를 끝으로 안산ㆍ시흥ㆍ화성 등에 걸쳐 56.5㎢ 규모로 조성됐다. 이 과정에서 시화호에 동~서를 가로지르며 송전철탑 51개, 고압송전선 15개 등이 설치됐다. 이 때문에 시화호 송전철탑이 시화호의 관광자원화사업에 걸림돌이 되는데다 매년 시화호를 찾는 철새 20만여마리에게도 위협이 된다는 지적도 제기돼왔다. 박태순 의원은 한전은 17년 전 시화호에 철탑을 설치할 당시 철탑으로 인한 지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키로 했는데 그 약속을 꼭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前)시화호 유역의 지속가능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위원장은 박태순 의원이 맡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서울바이오시스는 바이러스 살균력이 입증된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을 SK매직의 올클린 공기청정기 Virus Fi에 양산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바이오레즈 파장과 적합한 성분인 이산화티타늄 광촉매 필터를 함께 개발, 공기청정 솔루션에 공급 중이다. 이와 함께 미국 공기청정시스템 1위 기업 RGF 외에도 10개 모델과 중국 대형 가전사 하이얼(Haier) 외 30개 모델, 유럽 아첼릭(Arcelik) 외 가전사 20개 모델에 이어 일본 30개 가전 솔루션에도 양산 공급 중이다. 특히 각종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값싼 이오나이저 방식은 인체에 유해한 오존을 발생시켜 미국 등자에선 사용이 제한되고 있으나 서울바이오시스의 이산화티타늄과 바이오레즈를 결합한 기술은 친환경적으로 주위 산소와 반응, 세균과 유해물질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서울바이오시스 측은 인체에 무해한 빛만을 이용, 각종 유해균의 살균이 가능한 안전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바이오레즈가 글로벌 주요 가전 고객사 120여개 솔루션에 채택됐다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가전으로의 살균 기술은 필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UV LED와 차세대 3D 센서ㆍ레이저 광원 빅셀(VCSEL:Vertical Cavity Surface Emitting Laser) 및 디스플레이용 단일 픽셀(Pixel), 마이크로 클린 픽셀 (Micro Clean Pixel) 풀 라인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대표적인 독자기술 UV LED 바이오레즈(Violeds)는 유해화학물질 사용 없이 오직 빛만을 이용, 파장 및 각도, 거리, 시간, 광도를 최적하게 설계, 살균?소독(UVC), 피부재생(UVB), 공기?수질정화, 포충, 식물생장 촉진 등을 위해 광범위한 산업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하루가 다르게 쌓여가는 쓰레기로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19일 오전 8시께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 영전마을. 이곳에서 만난 주민 A씨(60ㆍ여)는 겹겹이 쌓인 쓰레기들을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시화호와 탄도항 등과 연결된 수로는 물론 수로와 인접한 숲 사이사이에는 버려진 냉장고와 침대 매트리스, 녹슨 철구조물, 깨진 병조각, 산업용 필름 등이 널브러져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이렇게 방치된 불법 쓰레기만 수십t에 달한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대송단지 경계와 인접한 영전마을 농로와 수로는 대송단지 조성사업이 지연되면서 불법 쓰레기 투기장으로 전락했다. 영전마을 주민들은 무단 투기 쓰레기가 채 방치되고 있는 것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가 맞은편에서 진행 중인 간척지(대송단지) 조성사업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앞서 지난 201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1998년 12월 사업비 4천400억원을 들여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과 화성시 송산면과 서신면 일대 4천400㏊ 규모 대송단지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방수제를 제외하고는 사업을 완료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전마을 농로와 수로 등지에 각종 쓰레기가 무단으로 투기된 채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 B씨(54)는 대송단지 조성사업이 늦어지면서 쓰레기들이 많이 쌓이고 있다. 이곳을 찾는 낚시꾼들도 수로 등지에 쓰레기를 마구 버리고 있다며 간척지와 연결된 도로 입구에 CCTV라도 설치하면 무단 투기를 좀 막을 수 있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방수제 도로는 관리되고 있지만 영전마을 등과 연결된 농로 등에 대한 관리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해당 지역에 대한 환경정화운동을 진행 중이지만 단속에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다. 안산=구재원기자
㈜한샘이 내년 초까지 창호제조 협력사 4곳에 자동화설비를 도입, 연 최대 완성창 생산액을 매출기준 2천억원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한샘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높은 품질의 창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자동화 설비를 도입했다. 지난 4월부터 수도권 소재 협력사 2곳에 자동화설비 도입 및 품질테스트 등을 진행한데 이어 지난 17일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해당 공장은 한샘의 창호 신제품 유로 700을 생산하는데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PVC 프로파일의 절단 및 가공ㆍ조립 공정을 자동화, 생산성이 최대 50%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창짝ㆍ창틀 등 자재의 모서리 접합부분 간격은 자동화공정을 통해 기존 대비 3분의 1수준인 약 0.12㎜로 줄고 일반 창호 대비 모서리 접합 부분의 이음선 노출도 최소화, 완성도가 높다. 한샘은 공장 가동을 시작한 수도권 창호제조 협력사 2곳을 비롯해 내년 초까지 영ㆍ호남 각 1곳에 추가로 자동화설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창호품질 10년보증제도 도입한다. 창호의 PVC 프레임은 최대 10년이고 핸들 및 잠금장치 등 하드웨어는 5년, 부자재는 최대 2년 보증 등을 통해 고객 감동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안흥국 사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 차별화된 홈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 제공을 위해 가구와 건재 아이템 품질 및 서비스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며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 중소 제조업체와의 동반성장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창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홈플러스 안산점 노동자 등 20여명은 17일 안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노동자를 길거리를 내쫓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MBK 김병주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뒤 안산점은 물론 인수 6년 만에 노동자들은 길거리로 내몰리고 홈플러스를 산산조각 내고 있다며 이는 오로지 땅을 팔아 이윤을 남기려는 탐욕의 이상도 이하도 하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안산점 부지의 지구단위 개발계획 수립과 재건축 및 의견 수렴절차와 도시계획 등의 문제로 올해 어려울 수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MBK는 노동자와 입점 협력업체 생존권을 짓밟는 안산점 폐점을 연내 몰아붙이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인숙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지회장은 안산점은 140여곳의 전체 매장 중 매출 및 직원수 등에서 최상위로 건실한 매장이다. 직원들은 똘똘 뭉쳐 폐점을 중단하고 영업 연장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시는 사모펀드 MBK를 규제하고 MBK는 갈 곳 없는 전환배치를 철회하고 홈플러스 안삼점 운영을 연장하라고 요구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동산투기 수사전담팀(부장검사 이곤형)은 업무처리과정에서 취득한 정보를 이용, 부동산을 매수한 뒤 이를 통해 재물을 취득한 LH 소속 3급 직원 A씨(57)와 前 시흥시의원 B씨(56) 등 4명을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구속 기소는 LH 임직원의 3기 신도시 땅투기 사건 중 첫 사례다. A씨는 지난 2017년 3월 LH에서 광명ㆍ시흥 특별관리지역 개발사업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내부 정보를 지인인 법무사 C씨(57)와 매제인 D씨(53) 등과 공유, 개발예정지 인근 토지 4필지와 건물 1동 등을 25억원에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 2018년 9월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알게 된 내부정보를 이용, 개발예정지 내 토지 1필지를 딸의 명의로 1억원에 매수한 뒤 분양권을 받기 위해 1억1천만원을 들여 건물 1동을 신축한 혐의다. 검찰은 A씨 등이 취득한 시가 116억원 상당의 부동산은 검ㆍ경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몰수보존했다. 판결이 확정된 뒤 공매를 통해 범죄수익 환수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수원지검 안산지청 강력ㆍ보건범죄전담부(부장검사 안동완)는 12일 교제를 거부한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전자장치부착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35분께 직장동료인 B씨와 스토킹하다 교제를 요구했으나 거부하자 안산시 단원구 소재 B씨의 집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당일 B씨를 포함, 직장동료들과 회식한 뒤 흉기를 구입해 렌터카를 타고 B씨의 집 주변을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당시 B씨는 생명이 위독했으나, 응급치료 후 안정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