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지역 마을버스업체가 운전기사 부주의로 사고버스를 폐차한 지 6개월이 넘도록 대체 버스를 투입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본보 26일자 16면) 가운데 차고지를 불법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27일 의왕시에 따르면 A 여객은 수년 전부터 오전동 99의 3일대 585㎡ 내에 컨테이너 3개를 설치, 마을버스 차고지로 운영하고 있다.설치한 컨테이너는 운전기사 휴게실과 교육실, 회사 사무실, 차량 수리 창고 등으로 사용 중이나 행정기관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지 않아 불법으로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차고지가 들어서려면 시로부터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받아야 하는데도 A 여객은 이를 무시한 채 불법으로 차고지를 조성, 운영 중이다.A 여객 관계자는 차고지의 용도상 건축물을 짓지 못해 컨테이너를 설치해 사무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행정기관에 허가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버스회사로부터 컨테이너를 설치하겠다는 민원신청은 없었다며 현장조사를 통해 불법 사실이 드러나면 법에 따라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 이동 의왕ICD(컨테이너기지) 주변에 29만㎡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된다.시는 이동 263의 2 일원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29만1천936㎡를 해제해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의왕ICD 주변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시는 의왕ICD주변 조정가능지역에 의왕 철도특구와 연계한 첨단산업을 유치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오는 2014년까지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산업단지에는 전기와 전자정밀기계, 전자부품, 영상, 음향, 철도관련 업종 등 친환경 첨단 산업이 유치되며, 특히 영동고속도로 부곡IC와 의왕~과천간 고속화도로 신부곡IC, 국철1호선 등과 인접해 있어 벌써부터 수도권 주요 기업들의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최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성제 시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 ICD주변 산업단지조사 설계 용역보고회를 가졌으며, 올 하반기 중 국토부에 그린벨트해제 변경을 신청한 뒤 내년 하반기 산업단지 조성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김성제 의왕시장은 산업단지의 성공을 위해서는 조성원가를 최대한 낮추는 것이 중요하지만, 수요자를 먼저 유치해 계획단계에서부터 수요자에 맞는 차별화된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열쇠라며 4월 중 기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본격적인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지역에서 마을버스 운전기사의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 승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더욱이 마을버스 운행업체는 사고 발생 6개월이 넘도록 해당 노선에 버스를 투입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25일 의왕시와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9시15분께 학의동 의일마을 앞 도로에서 주민 K씨(61여)가 A여객 소속 5번 마을버스에 올라가려는 순간 갑자기 버스가 출발, K씨가 버스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9월에는 백운로 정상에서 청계동 방향으로 달리던 5-1번 마을버스가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하부공간 지하차도 부근 내리막길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도로변에 쌓아 놓은 철근 더미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당시 사고로 버스는 폐차되고 출근을 하던 주민센터 공무원과 경찰관, 주민 등 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A여객은 사고발생 6개월이 넘도록 5-1번 노선을 운행하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평소 마을버스를 이용하던 주민들은 다른 노선 버스를 타야하는 불편과 함께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주민 L씨(45)는 5-1번 마을버스로 출퇴근했었는데 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먼 길까지 걸어가 다른 버스를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사고가 났으면 다른 임시버스라도 투입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대해 A여객 관계자는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하는 등 절차 때문에 버스운행이 늦어지고 있다며 운행 중단으로 회사에도 적자가 발생, 시에 재정보전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경찰서는 해빙기 교통안전을 위해 도로시설물을 점검하고 교통안전시설과 도로 공사구간 등을 일제 정비보강하기로 했다.21일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의왕경찰서는 시청 및 의왕~봉담간 확장공사 건설업체와 함께 지난 5일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를 시작으로 1번 국도, 57번 국지도 및 오매기고개, 덕성로 및 이동로 등 4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점검결과 과천~봉담간 도로 확장구간 중 부분개통 구간에 안전시설물 및 도로표지판이 부족하고 해빙기를 맞아 지반침하 및 낙석 등으로 교통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의왕경찰서는 관계기관과 혐조해 의왕터널 절개지 및 낙석 예상구간 2개소에 가드펜스 설치를 마쳤으며, 의왕방면 신 터널 공사구간 중 오봉역 방면 120m 구간 PE 드럼 설치구간은 PE 방호벽으로 오는 30일까지 교체키로 했다. 또 신부곡IC 램프구간에도 야간안전시설물인 쏠라 방향 표시등을 설치하고, 경기요금소~의왕램프 방향에는 노면표시와 안내표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차량 통행량이 많아 신호위반과 중앙선침범 사고 시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1번 국도의 경우 기업은행~고천지하차도 방면에 차로별 노면표시를 추가로 설치하고, 오전 육교와 오전동 사거리~기업은행사거리에도 차로별 안내표지판을 설치키로 했다.이와 함께 수원봉담발안 방면에도 방향별 차로안내표지판을 추가 설치하고, 도로이정표 및 문자기호 등에 대한 보강작업과 함께 퇴색마모균열된 노면표시와 도로부속물을 보수할 예정이다. 경사가 심하고 굽은 도로 구간이 많은 국지도 57호선 및 오매기 고개도로는 의왕어린이 집 삼거리와 서울구치소 삼거리, 청계교삼거리, 청계사 입구사거리 등에 설치된 신호등을 시인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교체하고, 양지편길 삼거리의 퇴색된 노면표시 정비와 오전동 방향 내리막길 굽은 도로의 쏠라 시선 유도등 설치도 병행한다.또 화물기지를 드나드는 대형 트레일러들의 신호위반 및 컨테이너 낙하로 인한 사고위험이 제기되고 있는 덕성로와 이동로에는 노후 안전표지 교체작업과 함께 중복 설치된 표지판 제거작업이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된다.전영인 의왕경찰서 교통관리계장은 관내 도로정비를 주별 테마로 선정, 시설물 점검을 통해 고장나거나 오래된 시설물과 공사구간 등을 일제 정비보강해 시민의 교통안전에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 청소년수련관은 이달 말까지 의왕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예절봉사 동아리인 청소년전통또래활동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청소년전통또래활동은 전통문화와 예절을 이해하고, 봉사활동에 참가해 리더로서의 성장을 독려하는 전통예절봉사동아리다.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에게는 예절을 통한 봉사활동 교육과 활동기회를 부여된다. 모집 인원은 중학생 남여 20명으로,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 청소년수련관(031-477-1881)으로 문의하면 된다.의왕 = 임진흥 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지역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공공관리제 시행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의왕시는 삼동 192의 44일원 8만1천882㎡의 부곡가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심의안이 지난 9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부곡지역 도시개발이 본격 추진된다고 21일 밝혔다.현재 의왕지역 내 15개 재개발재건축 사업 중 11개 지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이 가운데 4개 지역은 시공사까지 선정하는 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이번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부곡가구역은 아파트 최고 높이 89m 이하, 건폐율 50%, 용적률 250% 이하이며 철도를 테마로 한 문화공원 조성, 2~3종 일반주거지역을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는 등 주거환경개선 및 주거생활의 질 향상이 반영됐다.부곡가구역은 정비구역지정 고시 이후 조합 설립과 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주택재개발 사업이 추진된다.시는 도시재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지난해 10월 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도내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2월 공공관리팀을 신설, 정비사업 구역의 공공관리를 지원하고 있다.시는 현재 15개 정비예정구역 중 정비사업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2개 구역을 포함해 추진위원회나 조합이 구성된 구역도 공공관리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김성제 시장은 공공관리제 시행으로 경기도와 시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금을 활용해 시공사 선정까지 지원함으로써 토지 등 소유자의 초기 사업 비용을 줄이고 투명한 운영으로 사업을 조기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푸른환경운동본부 의왕시지회는 21일 왕송호수에서 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유준영 푸른환경운동본부 연합회장과 정길주 의왕시지회장, 성재만 푸른환경중부지부 지부장, 김상돈 의왕시의회 의장, 이동수조규홍 시의원 등을 학생, 주민,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들은 왕송호수 수질개선을 위해 호수주변 정화활동과 봄 거리 쓰레기 줍기, 호수에 EM 방류 흙 공 투하 등 활동을 벌였다.정길주 회장은 우리나라는 물 부족국가에 속해 앞으로도 물 부족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 우리모두가 물을 아껴 물 부족국가에서 벗어난 나라로 후세들에게 물려 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푸른환경운동본부는 지속적으로 환경정화 캠페인 등을 통해 명품환경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가 주 5일제 수업으로 아이들의 여가선용 문제를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해 창의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고민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20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는 3월부터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됨에 따라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자기계발을 위해 청소년수련관 프로그램을 보다 다양화하고, 주민센터에서 운영할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들을 발굴한 뒤 각 학교와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다.우선 시는 철도박물관, 소방서, 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수련관, 각 학교와 연계해 의왕지역 9개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70여 개의 프로그램을 12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자율활동과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이며, 학교별 특색에 맞는 나의 특기를 살리는 토요일이 좋아요!, 신나는 주말학교, 푸른 의왕 아름다움 찾아보기 등 특성화 프로그램 12개도 운영된다.이와 함께 시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 부부를 위해 엄마 품 온종일 돌봄 교실과 보육 보금자리교실, 학교 밖 꿈나무 안심학교 등 4개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체험활동에 참여해 개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며 교육은 학교에서만 이뤄진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사회가정학교가 교육에 대한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교육에 대한 책임을 서로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