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지역에서 2025년 기준으로 준공된 지 15년 지난 아파트단지 5곳에 대한 리모델링이 추진된다. 17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18일자로 고시한다. 해당 계획은 아파트단지 등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과 리모델링의 체계적 관리방안의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는 2025년 기준으로 준공 후 15년이 도래해 리모델링 추진이 가능한 아파트단지는 128곳(약 5만9천세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 가운데 최근까지 리모델링 주택조합 설립인가가 완료돼 2025년까지 현실적으로 사업계획 승인이 예상되는 5곳에 대한 리모델링을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른 세대수 증가 가능량은 1천187세대로 추정되며 주변 기반시설(상·하수, 공원, 교육, 교통) 영향은 문제가 없거나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아파트단지 등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지원방안 관련 조례 및 시행규칙 등을 제정했으며 리모델링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사업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늘어나는 노후 아파트단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현재 리모델링이 추진 중인 아파트단지에 대해선 조속한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포시는 주택법에 따른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 의무 대상이 아니지만, 산본신도시 등 1기 신도시로서의 위상과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수요에 부응해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고시해왔다.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 주택정책과 및 군포시 홈페이지(고시·공고) 등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수도권 전철 4호선 고가철도의 콘크리트 교각에 대한 도시경관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13일 군포시에 따르면 수도권 전철 4호선 고가철도 경관개선사업으로 올해 5억원의 도비와 시비를 확보하고 교각 부분에 대해 도시경관 개선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고가철도 교각에 대한 도시경관 개선사업을 연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는 금정고가에서 신환사거리 구간(약 500m) 교각 20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앞서 1988년 금정~안산 수도권 전철 4호선 개통과 함께 전철 1호선에서 분기되는 4호선 금정역에서 수리산역까지 약 2㎞는 교각을 이용한 고가철도 구간으로 기존 시가지와 산본 시가지를 가로지르며 통과하고 있다. 최근에는 평일 기준 250회 상하행 전철이 운행 중이다. 이 때문에 도심 고가철도를 통과하는 전철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물론 콘크리트 교각으로 인한 미관 저해 등 고질적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해당 사업을 위해 실시설계를 용역 중”이라며 “고가철도의 경관을 개선해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연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농협 창립 50주년 기념 한마음대회가 6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하은호 시장, 이학영 국회의원, 이명근 군포농협조합장 이길호 시의회의장, 시도의원,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에서 군포농협 50주년 동영상 시청과 우수고객, 우수조합원, 장수상 등에 대한 시상과 기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축하공연으로 인기가수 김수희, 트롯공주 김태연, 이창환밴드 등의 공연과 함께 경품추첨이 펼쳐지는 등 참석자들이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 조합장은 “군포농협은 항상 여러분의 이웃”이라며 “지나온 50년이 새로운 100년으로 이어지는 지역사회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 하은호 시장이 민선 8기 5대 시정목표와 시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47개 공약사업을 확정발표했다. 하시장은 지난 7일부터 3일간 열린 시민의날 행사에서 풍요롭고 행복한 고품격 미래도시,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경제활력도시, 꿈을 키우고 실현하는 교육문화도시,쾌적하고 안심을 더하는 푸른 행복도시, 변화를 이끌어가는 혁신선도도시를 시정목표로 발표했다. 이어 시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공약으로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활성화, 기존도시 재개발 사업 추진, 군포역세권 개발을 통한 주거·산업이 어우러진 복합단지 조성, 국도47호선 확장 및 지하차도 건설과 군포공업지역기본계획수립, 신산업 기업 유치 공간조성 추진, 신중년 인생 이모작 등을 지원한다. 또 군포형 미래교육환경 조성 지원,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급, 유아돌봄센터 확대지원, 중앙공원 평지 공원화 및 지하주차장 조성, 친환경 대중교통 확충, 어르신 교통비 지원,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는 소통채널 운영 등 47개 공약을 확정 발표했다. 하은호시장은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는 군포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주문을 많이 들었다”며 “군포시가 명품도시가 되도록 변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확정된 공약에 대한 사업별 실천계획이 완료되면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며 이행실적 점검을 통해 체계적으로 공약사업을 관리할 계획이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가 시가지 주요 지점에 행정용 게시대를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시민들에게 행정정보를 알리는 현수막이 일부 무분별하게 게시돼 도시 미관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경기일보 9월14일자 10면)에 대한 후속 행정 조치다. 시는 지난 9월 신규 행정게시대를 3개 설치한 데 이어 다음 달 추경에서 확보한 2천400만원으로 1단 기준 6곳을 설치하고 내년에는 본예산에서 6천만원을 확보해 1단 기준 36곳을 설치해 도시 미관을 감안, 효율적으로 행정을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고 시야를 가리지 않는 장소를 찾아 행정 절차를 거쳐 합법적이고 효율적인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인생살이 찌푸리고 살 필요 없잖아요. 군포의 모든 일상과 시민의 웃는 모습을 찍고 기록해 보고 싶어요.” 한국사진작가협회 군포지부 임효례 지부장(66)은 ‘작은 거인’이다. 크지 않은 키에 소탈한 성품과 활기 넘치는 모습은 그의 삶을 대변해 주는 듯하다. 결혼 후 사진관을 운영하는 남편을 도우며 군포시에서 30여년을 살아온 임 지부장은 적지 않은 희로애락을 간직하고 있다. 사진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50대 나이에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하는 만학도의 학구열을 보이기도 했다. 행사장에서 사진을 찍던 중 낙상하는 사고를 당한 후 사진관 일을 접고 영상 프로덕션을 운영하는 남편을 돕고 있는 임 지부장은 지금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의미 있는 역할을 생각하고 있다. 임 지부장은 시대 변화와 개발 등으로 우리 주위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옛 모습이나 주위의 일상적인 모습을 사진에 담아 기록으로 남기기 시작했다. 그는 “아름다운 풍광은 멀리 떠나야 볼 수 있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만 어느 날 우리 가까이 있는 것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고 이후 주변의 것들을 사진으로 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군포를 대표하는 수리산, 개발계획으로 사라질 둔대리, 산본시장 등 매일 마주치는 이웃과 내가 걸어 다니는 길이 이토록 아름다운 풍광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 사라지는 마을 둔대리, 군포강산 수리산천 등 사진집과 수리 별서 군포8경, 대야미를 기록으로 복제하고 도시의 숲과 군포 원도심 옥상 풍경 등 정겨운 우리네 모습들을 모아 사진전을 열기도 했다. 사진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웃과 함께하며 재능도 기부하고 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를 때 가장 행복하다’는 임 지부장은 지금도 우리 곁에서 사라져 가는 것, 주위 사람들의 웃는 모습을 찾아 나선다. 임 지부장은 “사회복지사 공부를 하며 양지의 집에 실습을 나간 적이 있다”며 “이때 인연으로 지금은 장애인들에게 태블릿 등을 통해 사진 찍는 법을 가르치며 전시회도 준비하고 있고 다문화가족을 위한 사진교실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포=윤덕흥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기숙사형 청년매입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군포지역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를 대량 매입했으나 건축물 용도 등을 어겨 원상복구 등 사전통지와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다. 27일 LH와 군포시 등에 따르면 LH는 당정2지구단위계획구역인 당정동181-7번지에 신축한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 135호를 지난해 3월 통째로 192억7천여만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 3층에 지상 15층 등으로 기숙사는 호당 17~31㎡ 규모로 4~8층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기숙사는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에 허용용도가 해당 구역에 소재하는 기업 직원용으로 제한하고 있어 청년매입임대주택으로 사용하기에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청년임대주택에는 해당 지역 기업 직원만이 아닌 대학생, 19~39세 근로자 등이 지난해 8월부터 계약과 함께 입주한 것으로 파악돼 지침을 위반하고 있다. 또한 해당 기숙사는 건축법상 공동주택중 기숙사로 공동취사시설을 이용해야 하지만 LH는 이 규정을 어기고 모든 호실에 싱크대와 전기쿡탑(인덕션 일종) 등을 설치해 현재 개별취사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공급주체인 LH가 예산을 들여 건축물 용도 등이 제한적인 기숙사를 충분한 사전 검토없이 매입하며 위법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LH 관계자는 “현재 감사원 감사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건축물 사용실태 조사를 마치고 기숙사 시설기준에 맞지 않는 부분 등에 대해 시정명령을 사전통지했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지역 주요 지점에 행정용 게시대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군포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지역 주요 도로변, 다중집합 장소 등지에는 행정예고와 시민단체, 정치권 등의 각종 홍보용 현수막들이 무질서하게 걸려 있어 도시 미관을 해치는가 하면 차량 운전자나 보행자 등의 시야를 가리고 통행에도 불편을 주고 있다. 이들 현수막은 시가 운영하고 있는 행정용과 상업용 지정 게시대가 아닌 차량이나 시민 통행이 많은 번화가 도로변 가로등과 신호등, 가로수, 전봇대, 횡단방지 펜스, 울타리 등을 지주로 사실상 불법 게시되고 있다. 실제로 차량과 사람 통행이 많은 금정역과 군포역, 당정역과 시청, 시민체육광장, 교육지원청 부근에선 무질서하게 게시된 현수막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반면 상업용 현수막 등은 시의 허가를 받아 지정 게시대에 게시되고 있으며 불법 게시될 경우 엄한 단속으로 철거되고 있다. 주민 A씨는 “공익적인 현수막도 많은 주민이 볼 수 있는 적절한 장소에 도시 미관과 교통안전 등을 고려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설치한 후 이를 이용해 효율적인 행정예고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행정용 게시대가 없어 행정용 플래카드들이 무분별하게 걸려 주위 미관을 해치고 주민 통행에도 불편을 끼친다는 여론을 감안해 행정용 게시대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2022년 민주평통 경기1권역 자문위원연수가 군포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군포·부천·안양·안산·광명·시흥·과천시 자문위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6일 군포시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회장 김권진) 주관으로 열린 이번 연수회는 ‘한반도 평화와 대북정책’을 주제로 평화통일정책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 제공, 정책 건의 및 평화통일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또 ‘한반도 평화와 대북정책, 이상과 현실 사이’, ‘최근 국제 정세와 한반도 비핵화에의 함축성’을 주제로 열띤 강연이 펼쳐졌다. 김 협의회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1권역 7개 협의회는 지역 평화통일 활동의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안전하게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환영사에서 “군포시를 방문해 한반도 평화통일의 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갈 방향을 찾고자 연수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가 문화도시 지정 추진을 중단하자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군포시민단체협의회와 군포문화도시추진 시민대책위원회 등은 5일 시의회 간담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은호 시장은 시민들이 참여해 진행하는 군포문화도시사업을 즉각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문화도시 지정은 도시가치를 높이고 시민을 행복하게 해줄 유일한 원동력인데, 민선8기 현 시장이 최종 심사를 4개월여 앞두고 이 사업을 일방적으로 중지시킨 것은 졸속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화도시사업의 일방적 중단을 멈추고 사업재개를 위한 대시민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문화도시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고령화와 산업구조 변화로 쇠퇴해가는 지역을 되살리기 위한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까지 전국 30개 법정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군포시를 포함한 전국 16개 도시가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오는 11월 최종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선정되면 5년 간 최대 국비 100억원이 지원된다. 전임 한대희 ( 시장 재임 당시 고유의 정체성 확립과 미래 재설계에 꼭 필요하다며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었다. 그러나 한 시장 취임 이후 문화 관련 사업보다는 도시 재개발·재건축사업 우선 추진 등을 이유로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사업 추진을 중단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도시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시의 정체성이 잘 반영되도록 시민, 예술인, 문화원 등과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잠정 보류했다”고 해명했다. 군포=윤덕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