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서 열린 시흥수원고속화道 설명회 주민들 반발로 무산

군포에서 예정됐던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설명회가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등의 반발로 무산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21일 경기도와 군포시,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가 준비됐다. 그러나 이 도로 개설에 반대하는 주민 등 100여명에 의해 입구가 봉쇄됐고 설명회를 준비한 경기도,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측이 주민들의 반발로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하자 추후 다시 설명회 등의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철수했다. 해당 고속화도로는 시흥 금이동과 의왕 왕곡동을 있는 길이 15.2㎞, 폭 20m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계획수립권은 경기도, 사업시행은 금호건설 특수목적법인 시흥수원고속화도로㈜가 담당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해당 사업계획의 군포 통과 모든 구간이 도심지 등을 지하로 통과하는가 하면 수리산 도립공원도 터널과 고가교량 등으로 통과하며 환경파괴와 소음, 진동 등 생태계 파괴 등을 주장하며 사업 전면폐기를 요구(경기일보 2024년 6월25일자 인터넷판)하고 있다. 이날 A씨 등 주민 대표들은 “주거지역은 물론 도심지를 지하로 관통하고 수리산 도립공원을 파괴하는 터널공사 사업은 전면 폐기해야 한다”며 “특정 민자회사를 배불리려는 사업이 아니라면 원천 무효되야 한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다음에는 현장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사업 설명회를 위한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와 시의회 등도 지난해 군포의 모든 구간을 지하로 통과하는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반대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군포시, 바둑팀 21일 창단…선수 6명, 시 소속 첫 스포츠팀

군포시 최초 스포츠 팀이 될 군포시청 바둑팀이 오는 21일 창단한다.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스포츠 균형 발전을 통해 바둑 강소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지역 바둑인들은 시 바둑협회 소속 선수로 지난해 경기도체전 종합우승을 비롯, 2016년부터 도민체전 6회 우승 등 각종 바둑대회에서 강세를 보이며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 군포에서는 방과후 특기교육, 바둑교실·도장을 거치며 10여명의 바둑 프로기사를 배출하는 등 바둑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지역 팀이나 직장 팀이 없어 우수 선수들이 다른 도시로 유출돼 선수 활동을 하는 등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시는 군포시 바둑팀을 창단, 각종 대회에 참가해 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시민 자긍심과 바둑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시민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생’ 군포시 바둑팀은 시 소속 세미 실업팀으로 시바둑협회가 운영하고 단장, 감독, 코치와 주니어(40세 이하) 선수 6명(남 4, 여 2) 등 10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한다. 팀 선수는 임지혁, 최우수, 박지웅, 백운기, 조은진, 김지수로 이들은 KBF바둑리그 우승, 세계아마선수권 대표, 전국체전 금메달 등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그동안 군포시가 각종 바둑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선수들을 받아 줄 적절한 바둑팀이 없었다”며 “시 소속 바둑팀 창단이 군포바둑의 새로운 전환점이 돼 군포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시, 경기 희망에코마을 조성... 환경친화 도시 가속화

군포시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에코마을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경기도 정책 공모에 선정되면서 특별조정교부금 60억원과 시비, 민간자본 등으로 추진되는 에코마을 조성사업은 저탄소 체험둘레길 조성, 삼성지하차도 방음터널 설치, 대야지하차도 방음터널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하수처리수 자외선 소독설비 설치 등을 담았다. 이 사업은 부곡동 760-5, 252-3, 1115 일원에서 골프장 둘레길에 수목식재, 태양광 가로등, 그린월, 스마트 퍼걸러 등을 설치해 공기정화와 휴식공간으로 또 하수처리수 자외선 소독설비 설치(분당 0.75t)로 하천 방류수를 재이용해 물순환율을 높였다. 여기에 47번 국도와 복합화물터미널, 산업단지 등으로 인한 미세먼지, 교통소음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야지하차도 방음터널에 일체형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삼성지하차도 방음터널 신규 설치 등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연간 온실가스 배출없는 친환경에너지 975MW를 생산, 나무 9만1천700그루, 이산화탄소 542t 감축, 연간 235t의 화석연료 대체효과는 물론 방음터널 신설로 미세먼지, 도로소음 차단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에코마을 조성사업은 오는 9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에코마을 조성이 먼지, 소음, 하수 처리 등 환경문제와 태양광 친환경 에너지 생산 등 시민 삶의 질 향상과 환경개선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문화재단, ‘시민 공감 토크 콘서트 시즌3-원더풀 라이프 in 군포’ 14일 개최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시민 공감 토크 콘서트 시즌3-원더풀 라이프 in 군포’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박상원 배우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로 23년 시즌 1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호응과 성원 속에 올해 ‘원더풀 라이프 in 군포’를 부제로 시즌 3을 진행한다. 토크 콘서트는 군포 시민들과 함께 ‘일상 속 문화예술로 행복 찾기’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또 시민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무대가 꾸며질 예정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이는 공연이 준비돼 있다. 사회는 김현욱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초대가수 왁스와 김범룡의 축하 공연으로 다양한 즐거움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봄과 함께 찾아오는 시민공감 토크콘서트 시즌3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기쁘게 생각 한다”며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티켓 배부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 매표소에서 진행된다. 선착순 배부이며 1인 4매까지 가능하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