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경부선(1호선) 금정~당정, 안산선(4호선) 금정~대야미 구간 등에 대한 역별 특색에 맞춘 개발 구상안인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제안서를 최근 경기도에 제출했다. 최근 국토부가 주관한 철도지하화 컨설팅 결과를 포함한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을 위한 철도 지하화 제2차 사업제안서로 오는 12월 국토부 철도지하화 종합계획 반영을 위한 것이다. 이번 제안서는 지난해 10월 국토부에 제출한 1차 선도지구 제안서와 달리 4호선 구간을 포함한 철도지하화 및 상부개발 추진전략이 포함되고 1호선 금정~당정, 4호선 금정~대야미 구간에 대한 역별 특색에 맞춘 개발 구상안을 제안서에 포함했다. 시는 그동안 경부선이 통과하는 서울·경기 7개 자치단체 공동협약을 통해 경부선 철도 지하화에 대한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정부에 요청해 지난해 초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특별법 제정에 따라 철도지하화 사업의 추진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시는 철도 종합계획 반영을 위한 용역에 착수, 경기도와 국토부 등과 지속적 소통을 통해 사업제안서를 완성했다. 제안서에는 금정역을 중심으로 상업, 복합주거, 업무시설, 주거 및 문화복지 시설 등 해당 역세권별 수요에 맞춘 사업개발 방향과 향후 지하화 추진 시 환경개선뿐 아니라 도시발전 및 도시경쟁력 강화로 인구감소 문제 해결 방안 등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포시 1기 산본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인 9-2구역(한양백두·극동백두·동성백두)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해 지정권자인 군포시에 지정 신청을 마쳤다. 산본 선도지구인 9-2구역은 지난해 11월 ,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라 선도지구로 지정된 후 특별정비계획 수립 지침에 따라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토지 등 소유자 53%의 주민동의서와 사업계획서, 자금조달계획 등을 지난 달 29일, 시에 제출했다. 시는 예비사업자 지정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관련 서류 검토 등 예비사업자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의서 검증절차와 관련 서류를 신속히 검토해 이달 중 예비사업시행자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되는 대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 구역 지정 등의 절차를 받게 된다. 하은호시장은 “내년 초에는 특별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목표로 노후계획도시정비가 투명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일 오전 8시20분께 군포 산본동의 2층 높이 상가주택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층 주택에는 2명이 살고 있으나 화재 당시 집을 비운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0여대와 소방관 등 50여명을 투입해 신고 25분 만인 오전 8시45분께 왼진했다. 군포시는 오전 8시33분께 재난 문자를 통해 통행 차량과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포시가 경기지역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철쭉축제 주무대인 철쭉동산 철쭉에 대한 전정작업 등 생육 환경 개선과 함께 보다 나은 경관 제공을 위해 중장기 관리에 나선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6월부터 산본동 1152의14 일원 철쭉동산에 산철쭉, 자산홍, 연산홍 등이 식재된 2만5천㎡에 대해 부분별 강전정(強剪定)과 약전정을 실시하고 전정후 유기질 비료, 영양제 살포와 함께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중장기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관리키로 했다. 군포 철쭉동산은 25년전 해당 주소 5만5천여㎡ 수리산 끝자락 법면에 철쭉을 심기 시작해 현재는 2만5천㎡에 산철쭉, 자산홍, 연산홍 등 철쭉 22만여본이 식재되어 철쭉이 만개하는 봄철이면 군포는 물론 수도권 일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대표 축제장으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동산 조성 초기에 식재된 철쭉이 25년이 경과하며 키가 크고 촘촘하게 자라 밀식 현상을 보이며 생육 불량은 물론 관리에 어려움(경기일보 2024년 5월5일자)으로 부분별 강전정 등을 통해 고른 햇볕 등 생육환경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또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철쭉동산 경관 제공을 위해 동산내 산책로 주변 웃자란 가지에 대해서도 약전정을 통해 동선과 시야를 확보하고 철쭉이 고르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리산 끝자락인 철쭉동산 법면에 심어진 철쭉은 종류나 위치, 높이에 따라 생육과 밀식상태가 달라 관리가 필요하다”며 “철쭉이 햇볕도 잘받고 고르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의 관리로 시민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철쭉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작은 글씨 납부 고지서가 불편하셨죠, 이젠 큰 글씨로 받아 보세요.” 군포시가 다음 달부터 지방세 납부고지서 디자인을 전면 개편하고 ‘큰 글씨 고지서’를 발행한다. 국내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상황에서 정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시민을 위한 맞춤형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치다. 새 고지서는 납세자의 알 권리 보장, 고령층과 시력이 불편한 시민들이 지방세 납부 정보를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고지서의 주요 정보인 납부세액, 납부기한, 과세대상, 가상계좌 등은 큰 글씨로 중앙에 배치하고 기타 필수 정보는 뒷면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가독성을 높였다.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고지서 이해도를 높이고 납세 편의성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행정 효율성 및 신뢰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큰 글씨 고지서는 다음달 자동차세 납부고지서를 시작으로 재산세, 주민세, 등록면허세 등 정기분 및 독촉분 고지서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초고령 사회에 맞춰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큰 글씨 고지서를 통해 세금 고지의 명확성과 납부 편의성을 높여 세무 행정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개편을 위해 서울시 등 사례를 벤치마킹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존 고지서 제작 업체를 활용, 추가 비용 발생 없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포시는 다음 달 13일까지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군포1동 주민센터 도시환경과 방문 신청이나 경기도 농어민기회소득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대상은 만 19세 이상으로 군포에 1년 이상(또는 경기도 내 합산 2년 이상) 거주하고 군포에서 연속 1년 이상(또는 경기도내 연속 2년 이상) 농수산물 생산활동에 종사하는 농어민 등이다. 연 6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40세 미만 청년농어민 , 친환경농어민·가축행복농장 등 환경농어민, 5년 이내 귀농어민 등에게는 1인당 연 18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단, 공익직불금 부정수급자, 농어업외 소득 연 3천700만원 이상인 농어민 등은 제외된다. 시는 등록 신청이 완료된 농어민에 대해 자격요건을 검증해 확정 후 지역화폐를 지급할 예정이다.
군포시가 시민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절차를 추진한다. 하수도관리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하수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관리하기 위해서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환경부 주관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구축 선도사업(악취분야)’에 선정되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물관리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실시간 하수악취 모니터링과 악취 저감시설 등 하수관로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실시간 측정·관리하고 원격 제어·관리시스템 등을 도입해 악취민원을 해소하고 생활보건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사업 구역은 금정동 산본동 등 기존 도심 지역 중 하수·우수 합류식 하수관거 지역으로 하수관로 98.3㎞구간, 면적 4.3㎦ 등이며 사업비로 국비 44억원, 특조금 13억원 등이 확보된 상태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말 스마트 하수도계획 수립에 이어 악취저감시설 공법선정위원회에서 공법 선정을 마치고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하수도관리체계 악취분야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하수 악취관리에 첨단기술을 반영해 시민 생활환경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시는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찾아가는 이동상담소를 운영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동상담소는 주거복지센터와 매화종합사회복지관 등이 공동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이주 희망자를 발굴하고 이주부터 정착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지원을 목표로 주거취약계층의 안정적 주거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다. 이동상담소는 산본1동 커뮤니티센터를 시작으로 행정동 12곳의 고시원, 쪽방, 반지하 등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 지역 등지를 순회하며 진행된다. 특히 이번 이동상담소 운영은 비정상 거처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주거환경으로 이사하고 싶었으나 방법을 몰랐던 주거취약계층을 발굴해 전입 희망 지역의 적합한 전세·임대주택을 물색하고 현장에서 주거상담을 통해 이주 과정 전반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동상담소 운영으로 시민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주거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중심 정책을 펼쳐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군포사랑장학회는 2025년 상반기 장학증서 수여식이 최근 성료했다고 19일 밝혔다.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수여식에는 하은호 군포시장, 김성철 장학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생으로 선발된 고등학생 66명, 대학생 156명 등 모두 222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선발 학생들에게 지급될 올해 장학금은 총 3억6천800만원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2회에 걸쳐 지급된다. 하 시장은 축사에서 “오늘 수여하는 장학증서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꿈과 미래를 응원하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여러분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며 늘 여러분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도 “끊임없는 학업정진과 값진 결실로 장학증서를 받게 된 여러분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더욱 학업에 정진하고 소중한 인재로 성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 소리 들리시나요? ‘쿵쿵~ 쿵~~’ 중저음 강한 비트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머리가 아프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16일 오후 군포시 군포2동 군포시평생학습원 건물 로비에서 만난 한 민원인의 하소연이다. 이 건물 1층에는 군포2동 행정복지센터, 작은도서관이 2~3층은 주민자치회와 강의실, 4~5층은 평생학습원과 강의실 등이 위치하며 민원인과 수강생 등이 이용하는 복합건물이다. 하지만 이곳 주민자치회 개설 강좌 중에는 라인댄스, 이지댄스, 줌바댄스, 댄스스포츠, 웰빙댄스와 노래교실 등 강한 비트와 몸동작이 필요한 강좌들이 개설, 이에 따른 소음으로 행정복지센터나 도서관 이용객 등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 강좌는 요일을 달리하며 오전, 오후, 저녁반으로 구분, 강좌가 이어지고 있어 이곳 복합공간에 상주하는 근무자나 민원인들은 두통과 집중력 저하, 울렁증, 스트레스 등을 호소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11시께 작은도서관을 찾은 한 주민은 윗층에서 울리는 강한 비트와 알 수 없는 웅얼거림에 자리를 떳고 어렵게 시간을 냈을 다른 이용객들도 10여분의 시차를 두고 자리를 떠났다. 보통 10명 내외의 주민이 이용한다는 공간이 순간 텅 빈 공간이 됐다. 주민 A씨는 “주민을 위한 다양한 강좌 개설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다른 사람을 위해 소음성의 소리는 낮추는 배려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주민자치회 측은 “확인 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