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부곡産團개발 탄력 제한구역 해제안 통과

군포시는 부곡첨단산업단지 개발제한구역 해제안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31일 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부곡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난 13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국토해양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조만간 개발제한구역 해제 결정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첨단기업 유치을 위한 신속한 행정으로 일반산업단지 계획승인을 추진하돼 명칭은 부곡첨단산업단지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본 계획(안)이 확정되는 대로 주민공람과 합동설명회를 조기에 갖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산업단지 승인을 받은 뒤 토지 매입 등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시는 부곡첨단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첨단기업을 입주시켜 정체된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성규 건설도시국장은 지역 내 산업단지 부족으로 첨단기업의 입주가 어려웠는데 산업단지 건설이 승인돼 유망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말했다.한편, 부곡동 522일원 28만7천524㎡에 조성되는 부곡첨단산업단지는 물류수송과 인력수급 편리성 등에서 탁월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포=이승환기자 leesh@ekgib.com

군포 샘병원 주출입구 市 건축심의 특혜논란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이 장례식장과 주차타워 증축 공사를 벌이면서 주출입구를 주거시설 방향으로 정해 주민들이 반발(본보 21일자 6면)하는 가운데 군포시가 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의 의견을 무시한 채 병원 요구대로 허가해 준 것으로 드러나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27일 시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군포샘병원은 기존 건물에 주차타워(1만843.43㎡)와 시신 안치실 및 3개 분향소(지하 1층 461.81㎡) 등 연면적 3만6천886.02㎡로 증축하는 의료시설로 지난 6월 중순 허가를 받아 오는 201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 중이다.샘병원 측은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 심의보완서를 지난해 12월 말께 최종적으로 시에 제출하면서 교통과의 개선책을 대부분 받아들였지만 주민들의 가장 큰 민원사항인 주출입구 변경은 도외시한 채 제출했다.그러나 협의 당시 유관기관인 군포경찰서는 주거지역 내 원활한 보행자 안전확보를 위해 도로폭이 협소하고 경사가 13.6도에 달하는 동막3길이 아닌 고나3길로 일반차량 진출입구를 만드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특히 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 역시 동막3길은 진입만 허용하는 부출입구로 이용하고 주출입구는 고나3길에 접속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하지만 시 건축심의 과정에서 이같은 의견이 묵살된 채 동막3길인 협소한 도로로 병원 주출입구가 허가됐다.이에 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관계법규에 따라 건축허가한 사항이며 교통부서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만큼 특혜는 아니다고 밝혔다.군포=이승환기자 lees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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