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원 운영 정상화

군포시의 예산지원 중단과 직영 조치에 반발하고 있는 군포문화원장이 17일자로 돌연 사퇴, 문화원 운영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한국문화원연합회 관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군포문화원장의 법률위반에 따른 연합회 명예훼손 건을 다루려 했으나 원장이 오전에 팩스로 사임서를 제출, 이사회 안건에서 제외시켰다고 밝혔다.연합회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벌금형이 확정되고도 원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군포문화원장의 소명기회를 듣고 군포문화원의 회원 자격 박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연합회는 앞서 지난달 원장이 직무와 관련, 벌금형이 확정됐다면 형이 확정된 날로부터 원장직이 상실된다고 시에 회신했다.또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문화원 사무국장은 징계위원회를 구성,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군포문화원은 지난해 업무상 횡령사건으로 사법기관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무국장에 대한 시의 징계 요구를 징계 사유가 없다며 거부, 5개월여 동안 시와 갈등을 빚어왔다. 특히 같은 사건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문화원장 역시 최근까지 직함을 유지하며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시는 올 1월 문화원 예산지원 중단 조치에 이어 지난달 21일부터 공무원 5명을 파견, 문화원을 직영 중이다. 하지만 군포문화원장의 사퇴로 시와 문화원 간 갈등이 해소돼 조만간 문화원은 후임자 선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시 관계자는 연합회가 이날 이사회에서 군포문화원의 지위를 박탈했다면 지방문화원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라며 그렇게 되면 정상화 때까지 예산지원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군포=이정탁기자 jtlee@ekgib.co

군포, ‘Five Friendly Gunpo’ 기본경관계획 수립

군포시가 계획적이고 조화로운 도시개발을 위해 기본경관계획을 수립했다.시는 최근 주민공청회 및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군포시 기본경관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이달 중 도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2020 군포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수립된 기본경관계획은 군포시 경관 미래상의 개념을 청정도시, (인간)감성도시, 공공중심도시, 문화체험도시, U-City 등을 요체로 하는 Five Friendly Gunpo로 설정했다.또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느끼며, 사람 감성에 알맞은 생태문화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했다.시는 앞으로 자연녹지권역과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을 아우르는 시가지경관권역의 개발 실천과제와 경관 가이드라인을 제시, 도시경관을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또 공공시설물과 하천, 주요 산변의 정비 및 개선사업 등은 경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계획적인 도시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따라 뉴타운사업을 비롯한 각종 개발사업과 공공건물 및 대규모 건축물 건축시 특유의 경관과 디자인, 조망 등이 적극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는 대규모 건축 인허가시 건축물 디자인 정도만 건축 심의를 거쳐야 했다.홍재섭 도시과장은 앞으로 모든 도시개발은 기본경관계획에 의거, 건축디자인을 포함한 경관이미지, 조망 등 종합적인 도시경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개발사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정주성이 뛰어난 도시로서 위상에 걸맞은 경관관리를 통해 도시의 질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포=이정탁기자 jtlee@ekgib.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