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과천사는 이야기 마당’ 성과 거둬

과천시가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과천사는 이야기 마당’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시민에게 다가서는 소통의 첫걸음으로 시작한 과천사는 이야기 마당은 그동안 30여 차례 진행됐으며, 400여 건의 건의사항을 받아 이 중 316건을 처리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시는 과천사는 이야기 마당을 진행하면서 인위적인 참여 대상 선정 없이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3無(좌석지정, 사회자, 시간계획)의 방식으로 산책길이나 공원 등 열린 공간에서 격식 없이 진행했다. 또한, 시민과 만나는 시간도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대엔 직장인과 주부, 학생 등 각계 계층의 시민을 만날 수 없는 점을 고려하여 운영시간도 오후 8시부터 진행했다. 시가 처리한 주요사업은 준마교 주변 가로등 교체, 갈현시립어린이집 앞 과속 방지턱 설치, 장군마을 상습 결빙구간 제설함 설치, 교동길 도로 보수 등 생활 불편 민원과 관문체육공원 육상트랙 정비 사업, 문원2단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별양동 문화교육센터 별관 매입 등이다. 홍광표 총무과장은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은 과천시민들이 시정에 대한 의견과 민원사항을 형식과 절차 없이 가장 직접적으로 시장에게 전달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전국 지자체 재정분석 평가서 최우수 단체 선정

과천시는 행정자치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 회계연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평가에서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재정분석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건전성(500점), 효율성(500점), 정책유도(벌점 15점) 등 3개 분야 24개 지표에 대해 분석했으며, 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을 활용한 서면 분석, 관계 전문가?공무원이 참여하는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심사됐다. 이번 평가에서 과천시는 지난 한 해 금융 부채를 포함한 관리채무비율 및 관리채무부담비율이 0%로 채무 관련 지표값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고, 시책추진업무추진비를 기준경비보다 적게 최소한의 경비로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시는 통합 재정 수지 비율을 개선하기 위해 임시적세외수입이 증가한 반면 경상경비 지출을 최소화하고 이월금을 감소시키는 등 건전한 예산편성과 계획성 있는 지출을 통해 건전 재정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시는 행사, 축제 경비에 대한 경비비율 감소를 위해 민간이전경비 일몰제 심의, 유사 행사 축제 경비의 과감한 조정 등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노력을 통해 행사,축제 경비 비율 또한 대폭 축소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김기곤 기획감사실장은 “ 이번 수상은 과천시 공무원들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세출 절감에 노력하는 등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한국마사회,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2년 연속 ‘우승등급’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전국 61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등급’을 획득했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조사는 국민권익위원회 정부, 지자체, 교육청, 공직 유관단체 등 전국의 61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1년간의 활동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한국마사회는 공직 유관단체 중 공기업으로 분류 조사됐으며, 2015년도 종합청렴도는 기관 ‘우수’ 등급을 받았다. 한국마사회는 10점 만점 중 8.46점으로, 전체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는 7.89점이다. 마사회는 지난해 ‘윤리 청렴 혁신을 통한 투명신뢰 NO.1 공기업’을 선포한 바 있으며, 특히, 윤리 청렴 전담부서를 신설해 체계적인 청렴 윤리 실천을 도모했다. 또, 청렴옴부즈만(대외윤리 청렴 전문가 집단)과의 대화 등을 통해 전 직원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했다. 올해에는 9월 한 달을 윤리 청렴 강조 기간으로 정하고 임직원의 실천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한 달 동안 다양한 윤리 청렴 관련 이벤트와 교육·문화행사 등을 집중적으로 진행했으며, 참여율과 의식개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재미(Fun)’의 요소를 더해 즐기는 형태의 윤리 청렴 교육을 도입, 임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조합장-이사회 갈등… 과천2단지 재건축 ‘파행’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킨 과천주공아파트 2단지 재건축 추진이 조합장과 이사회 간 갈등으로 파행을 맞고 있다. 갈등은 은행과 범죄예방·이주관리 업체 선정과정에서 빚어졌다. 16일 2단지 재건축조합과 이사회 등에 따르면 현 조합장은 지난 10월 은행 2곳과 범죄예방·이주관리 업체 선정이 필요하다며 이사회에 의결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사회는 총회를 통해 은행 2곳이 아닌 1곳과 범죄예방·이주관리 업체만 선정하기로 의결했다.이에 조합장은 은행을 1곳만 선정하면 입찰에 응찰할 은행이 제한적일 수 있고 금리 등 조건도 불리하다며 은행 2곳 선정을 요구했으나 이사회는 이를 거부했다. 조합 측은 이사회 의결대로 은행 1곳과 범죄예방·이주관리 업체 선정 공고를 냈다. 그러나 은행에서 단독 응찰을 하지 않으면서 공고 자체가 무산되고 말았다. 이에 이사회는 또다시 총회를 개최, 은행 2곳과 이주관리 업체를 선정하라고 조합 측에 요구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조합장이 25억원이 드는 범죄예방과 이주관리업무는 조합원을 이용하면 10억원으로 충분하다며 업체선정을 보류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장과 이사회 간에 갈등이 빚어져 이사회는 조합장을, 조합장은 이사회 3명을 해임하는 총회를 발의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사회 해임총회는 19일, 조합장 해임총회는 20일 각각 열릴 예정이다. 이사회 관계자는 “이번 문제는 조합장이 이사회의 결정을 무시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이에 일부 조합원이 조합장 해임총회를 발의한 만큼 총회에서 조합장의 재신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유익형 조합장은 “그동안 재건축사업을 위해 상가, 학교, 용적률·세대수 증가 등 현안을 해결하고 관리처분을 앞둔 상황에서 이사회가 발목을 잡아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며 “이사회의 결의사항을 무시한 것이 아니고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유보한 사항인데 무슨 음모가 있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일부 조합원들은 “재건축사업은 임원들이 힘을 합쳐 일을 추진해도 어려움이 뒤따르는데 임원들이 업체 선정문제를 놓고 싸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조합장과 이사회는 해임총회를 취소하고 재건축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화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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