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산림곤충동정센터’ 구축

국립수목원은 산림 곤충과 관련된 정보 구축 및 정책지원, 곤충 산업 활성화 지원 등을 위해 한남대, 충남대 등과 함께 산림 곤충동정센터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센터는 산림 곤충 자원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 정보를 구축하고 보전ㆍ활용과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국립수목원에 센터 본소를 두고, 곤충 5대 대표 분류군인 딱정벌레목, 나비목, 벌목, 노린재목, 파리목에 대한 전문 연구인력이 있는 대학교 또는 연구소를 지소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기후 변화에 따른 곤충 다양성 감소, 돌발 해충과 외래 해충 발생에 따른 곤충 변화, 종별 형태생태적 특성 등을 연구해 산림 곤충 DNA 바코드를 기록하고 통합 정보를 구축, 수행하게 된다. 국립수목원은 우선 한남대와 충남대를 각각 나비와 노린재를 연구할 산림 곤충동정센터 지소로 지정하고 이후 딱정벌레목, 벌목, 파리목에 대해 관계 대학ㆍ연구소와 협의를 거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가로 지소를 지정할 계획이다.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오승환 과장은 산림 곤충동정센터의 구축과 운영을 통해 곤충자원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기록ㆍ제공하고 국가 정책에 대한 효율적 지원과 곤충 연구와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 초·중학생 급감… 지난해比 402명↓

올해 포천지역 초ㆍ중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취학 아동이 단 한 명도 없거나 10명 미만인 초등학교가 19곳이나 된 것으로 확인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사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9일 포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포천 관내 초ㆍ중학생 수는 9천699명으로 전년 대비 402명(초등학교 366명, 중학교 36명)이 줄어들었다. 중학교의 경우 학생 수와 학급수가 줄어든 학교는 9개 학교로 4개 학급이 줄어들었고 학생 수는 112명이 줄었다. 가장 많이 줄어든 학교는 대경중으로 무려 50명이 감소했으며, 포천여중이 22명 감소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늘어난 학교도 있다. 갈월중은 46명이 늘어나 1개 학급이 증설됐다. 그러나 포천지역 중학교를 전체적으로 보면 36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사정은 더 심각하다. 31개 초등학교 가운데 25개 학교에서 395명이 감소해 12개 학급이 없어졌다. 추산초교는 56명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들었으며, 그 뒤를 이어 대봉 초가 53명이 감소해 2개 학급이 없어졌다. 늘어난 학교는 고작 5개 학교 29명에 불과했다. 취학 이동이 단 한 명도 없는 학교도 한 곳이었고, 4명인 학교 2곳 등 10명 미만인 학교가 무려 19곳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사 일정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소규모학교(농촌지역 60명 이하)도 10개교에서 11개교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한 교육전문가는 학령인구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포천시는 전체적으로 인구감소 현상이 멈추지 않고 있어 교육차원뿐만 아니라 시차원의 특단의 대책과 함께 학생 수를 늘이려는 방안을 시와 교육청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학사 운영에는 차질이 없다면서도 학생 수 감소로 인해 파급될 상황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에 ‘홍탁거리’ 생긴다

포천시에 홍탁(홍어와 막걸리의 준말)거리가 생길 전망이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신읍동 도시재생사업에 지역 특화상품 개발로 홍탁거리 프로젝트가 포함돼 새로운 먹거리 명소를 예고하고 있다. 28일 포천시와 나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포천시 신읍동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신읍동 일대 152,289㎡면적에 대해 4년여 동안 총 133억 원(국비 80억, 도비 16, 시비 37억)의 예산이 투입돼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도시재생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침체한 도시 경제를 개선하기 위해 물리ㆍ환경적 뿐만 아니라 산업ㆍ경제적, 사회ㆍ문화적으로 도시를 다시 활성화하는 것을 말한다. 지역 특성에 따라 도시 경제 기반형과 근린형 재생으로 구분되는데 신읍동은 근린형 재생으로 기존 재개발 사업처럼 낙후한 근린 주거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특색을 살리는 정책으로 추진된다. 신읍동 도시재생사업은 그동안 여러 차례 주민공청회 등을 거치면서 상인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도시재생사업에서 눈에 띄는 것을 단연 특화거리 조성사업이다. 총 38여억 원을 들여 전 세대 공감 테마 가로 조성, 길거리 공연, 프린지 축제 등 특화가로 조성과 행운의 거리, 포천 농산물 브랜드화, 5일장 상설화, 전문 프리마켓 등 특화 테마개발, 그리고 지역 특화상품 개발 등 세 분야로 나눠 조성된다. 특히 특화상품 개발에는 특색있는 먹거리 개발로 홍탁거리를 만든다는 프로젝트가 담겨져 있다. 이를 위해 포천시 신읍동과 전남 나주시 영산동 주민협의체는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포천 막걸리는 역사적으로 청정수로 만들어진 부드러우면서도 독특한 맛으로 유명하다. 전통의 맛을 유지하면서 다른 지역 막걸리와 달리 탄산이 들어가 있지 않아 개봉했을 때 넘치지 않는 것도 특색이다. 또 나주 영산포 홍어는 매년 홍어축제가 열린 정도로 전국에서 유명하다. 골고루 홍어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전통적인 숙성 방법을 고수하며 그 맛을 지켜나가고 있다. 이처럼 막걸리와 홍어의 만남이 앞으로 포천에서도 전통 홍탁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탁거리는 구절초로와 포천로를 잇는 800여m에 조성될 예정이며, 막걸리와 홍어를 소재로 한 다양한 상품개발과 야외 테이블 설치 등으로 낭만의 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윤재철 시 안전도시국장은 도시재생사업이 어렵게 시작된 만큼 시행착오가 생기지 않도록 세밀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면서 막걸리와 홍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수도권의 명물거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 2006년 추진하다 중단된 500만㎡ 규모 복합 신도시 재추진

포천시가 2006년 추진하다 못한 500만㎡ 규모의 복합 신도시 개발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2006년 당시 건설교통부로부터 500만㎡ 규모의 복합 신도시 조성 내용이 담긴 2020년 포천도시계획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았다. 27일 포천시에 따르면 박윤국 시장은 2006년 재직 당시 500만㎡ 규모의 복합 신도시를 2015년까지 3조 2천500억 원을 들여 인구 6만 명을 수용하고 자족 기능을 갖춘 복합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신도시를 추진하다 2008년 중도사퇴했다. 이어 보궐로 시장에 당선된 서 전 시장이 이 같은 박 시장의 신도시 계획을 물려받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도로와 철도 등 교통 기반시설 부족으로 신도시 조성 계획은 무산됐다. 그 여파는 결국 인구감소로 이어져 2008년 16만 명을 넘었던 인구가 지난해 12월 기준 14만 8천 명으로 감소하는 등 인구 감소추세가 이어지면서 신도시 건설의 불가피성이 제기됐다. 박 시장은 2018년 시장에 취임한 이후부터 꾸준히 신도시 조성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연계해 복합 신도시 개발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리고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2017년 개통한 데 이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 건설, 옥정포천 7호선 연장사업 구체화 등 교통 기반시설을 갖춰 가면서 지난해 LH와 협약을 맺고 지역발전 방안 용역 착수에 따른 기초자료 조사를 벌이는 등 초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신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시 발전과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신도시 조성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현재 철도 추가 유치, 공항 조성 등 신도시로서의 변모를 갖추기 위한 작업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아직 LH에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내놓고 잇지 않지만 경기 북부권에서 개발 가능한 곳은 포천시밖에 없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세무서, 28일 부가세 확정신고 마감일 민원편의 새 신고창구 마련

포천세무서가 오는 28일 2019년 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가 다가옴에 따라 서둘러 달라고 부탁했다. 23일 포천세무서에 따르면 세무서는 이미 본관 3층에 부가가치세 신고창구를 마련했다. 특히, 방문 민원인 및 납세자 편의를 위해 클래식 음악을 제공하는 등 과거 위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편안하고 친절한 분위기 속에서 납세자들이 신고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민원인들의 원활한 신고업무 처리를 위해 관내 경복대학교 세무회계학과 학생 4명 및 근로 장학생 12명(동두천지서 9명, 포천 6명, 철원 1명)의 도우미를 전진 배치, 신고 지원을 돕고 있다. 요식업을 운영하는 한 민원인은 예전에는 부가세 신고창구가 너무 복잡하고 지루한 시간이었지만 지금은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기다리는 시간이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며 마음의 평안을 느낄 수 있어 달라지는 세무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진복 서장은 오는 28일이 부과세 신고 마감날이 무척 분주할 것으로 보고 모든 관련 직원들이 나서 민원인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돕겠다며 세무서가 과거의 고압적인 이미지 틀을 벗어나 늘 민원 및 납세자들을 지원하는 손길로 다가갈 수 있도록 바른 세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kyeonggi.com

포천시, 설연휴 기간에 비상 응급진료대책 가동

포천시는 설 명절을 맞이해 24일부터 27일까지 응급진료대책을 시행한다. 보건소는 응급 환자 및 대형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지역응급의료센터 및 종합병원의 응급실 운영을 강화하고,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 여는 의료기관, 약국을 지정ㆍ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우리병원, 일동 국군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상시 운영하고, 강병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그 외 병ㆍ의원 23개소, 약국 31개소는 지정된 날짜에 운영된다. 또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로 지정된 24시간 편의점에서는 소화제, 두통약, 해열제 등 안전상비약은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보건소는 응급진료 상황실을 마련해설 연휴 기간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응급진료를 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및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에 문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 현황은 포천시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 콜센터(120),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주요 포털 명절진료 검색 등을 이용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kyeonggi.com

포천 이동면의 참스승 김정진 前 교사 “아이들에게 꿈이라는 씨앗 심어주고파”

나무가 커야 그림자도 크다는 신념으로 작은 농촌마을 어린이들에게 40여 년째 큰 나무로 버팀목이 되어 준 김정진씨(63). 그는 지난해 8월 평생 몸담은 교직을 퇴직했지만, 아이들을 향한 사랑은 멈추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 1979년 교편을 잡은 뒤 다른 지역으로 전근을 마다하고 모교인 이동초교를 비롯해 이동면을 떠나지 않고 30여 년을 지켜왔다. 포천 이동초교로 전근 온 지 2년째 되던 해 학생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하던 그는 마을회관을 빌려 작은 공부방을 열었다. 명절을 제외하고 매일 밤 11시까지 공부방을 지켰다. 때로 몸이 아프거나 바쁜 일정으로 힘든 순간도 있었다. 가족, 특히 아내에게 미안했지만 제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계속했다고 말하는 김 전 교사. 그가 타지역 전근을 거절한 이유다. 그는 큰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아이들을 위해 각종 체험활동을 시도했다. 작은 운동회부터 문화기행, 갯벌체험, 목공교실 등 열 개가 넘는 특별활동을 진행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1993년부터 정부에서 청소년 공부방 운영 수당이 나오자 그는 그 수당으로 작은 장학회 설립했다. 시작 미약했지만, 점차 뜻을 같이하는 주민이 늘어나면서 지금까지 수십 명의 학생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에는 의사, 교사가 된 아이도 있다. 이들은 자신이 받았던 장학금을 2세대 후원자가 돼 장학회를 이어가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동면 방과 후 공부방은 김정진씨에게 있어 삶 그 자체다. 공부방에서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그는 해 봤자 안 될 테니 포기하는 게 낫다며 너무 쉽게 포기하는 학생들에게 하면 될 것이다는 희망을 심어주며 아이들에게 큰 나무가 되는 꿈을 꾸게 하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 옥정-포천 철도건설사업 분담금 7억여 원 지출하기로

포천시가 옥정~포천 철도건설사업 분담금으로 7억여 원을 지출하기로 했다. 21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는 철도건설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2020년도 포천시 철도건설기금 기금운용계획에 대해 심의한 후 옥정-포천 철도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올해 초 착수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오는 4월께 철도건설기금에서 분담금 7억여 원을 지출한다는 계획이다. 철도건설기금은 지난 10월 포천시 철도건설기금의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제10조에 따라 포천시에서 추진하는 철도건설사업의 분담금 확보를 위해 설치됐다. 이에 따라 시는 2020년 본예산에 150억 원을 철도건설기금 전출금으로 확보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분담금을 제외한 금액은 앞으로 건설에 드는 비용에 대비해 공공예금으로 예치할 예정이다. 옥정~포천 철도건설사업은 지난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이후 지난 11월 27일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완료됨에 따라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2019년 포천시 재정자립도는 15%로 재정환경이 열악하지만, 시민들의 염원으로 추진하는 철도건설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우리 시민들이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가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청 못해… 농민들 “농번기 일손 어쩌나”

포천시가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단 한 명도 신청할 수 없어 농번기 고질적 일손부족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난해 58명이 입국해 바쁜 농촌일손에 큰 기여를 했지만 허술한 관리로 이탈자가 속출하면서 법무부로부터 제재를 당했기 때문이다. 20일 포천시와 농가 등에 따르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번기 고질적 일손부족과 농업소득 증대를 위해 150일 동안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농업분야 계절근로자 파견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네팔ㆍ필리핀ㆍ몽골ㆍ베트남 등 4개국 8개 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네팔 판초부리시에서 41명, 필리핀 기타쿰시에서 17명 등 총 58명이 입국해 20개 농가에 파견됐다. 그러나 계절근로자들이 고용이 끝나가갈 무렵 26명이 무단 이탈했다. 문제가 발생하자 시는 부랴부랴 수습에 나섰지만, 이탈자들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문제는 또 발생했다. 추가로 입국하기로 한 네팔 판초부리시 계절 근로자 28명이 제때 입국하지 않아 비자가 취소된 줄 모르고 뒤늦게 입국하면서 대부분 공항에서 제재를 받고 다시 돌아갔다. 이 가운데 5명은 인천공항에 남아 일할 수 있게 해달라며 농성을 벌이는 등 말썽을 일으켰고 이에 법무부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지침에 따라 시는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신청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소식에 시설채소연합회 등 영농법인과 농가들은 농번기 일손 부족을 걱정하며 깊은 한숨에 빠졌다. 한 영농법인 대표 A씨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번기 바쁜 일손을 덜어준 데는 매우 필요한 인력이라면서 올해는 어떻게 인력을 수급해야 하나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한 숨을 쉬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선발ㆍ관리방안을 마련해 지자제 간 역할 및 이탈방지를 위한 실효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제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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