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유해공 서장)는 제7회 경기북부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의정부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도도유치원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북부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소방동요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수칙을 배우고 익힘으로써 어렸을 때부터 안전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개최됐다. 대회에는 경기북부내 유치부 11개팀, 초등부 5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의정부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도도유치원은 원아 30명으로 구성, ‘불이야 불이야’를 불렀으며 낭랑한 목소리와 흥겨운 율동으로 심사위원과 관중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해공 의정부소방서장은 “어린이들이 소방동요를 통해 안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안전의식을 생활화 할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상장 주식에 투자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금을 받은 뒤 도박자금으로 날린 사기범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의정부경찰서는 사기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이차전지 사업 관련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면 투자금의 2~3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내연녀의 지인 등을 통해 홍보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위조한 통장 잔고 사진과 투자수익 사진, 약정 계약서를 본 피해자들은 A씨의 말에 속을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A씨에게 투자한 피해자는 총 11명, 투자 액수는 17억원 상당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투자받은 돈을 실제 주식 거래에 사용하지 않고 도박자금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약속된 돈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의 신고로 지난해 11월부터 수사가 시작됐다. 이전에도 사기 혐의로 수감돼 복역한 전력이 있는 A씨는 경찰 수사에 협조하는 듯하다가 구속영장이 신청되자 영장 실질 심사를 앞두고 종적을 감췄다가 경남에 있는 공업단지에 취직해 몸을 숨겼지만 지난 1일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시가 기후 변화에 대처하고 친환경 도시화를 위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김동근 시장의 공약 실천으로 무공해차 전환을 위해 공공시설과 공공주택·아파트단지 내 전기차 충전시설을 추진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사업비 29억1천여만원(국비 40%, 업체 자부담 60%)을 들여 공공시설 30곳에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설치를 진행했다. 대상은 공공시설 17곳, 공영주차장 13곳, 공영주차장 13곳 등이다. 충전기는 총 44기로 전용주차면적은 78면이다. 이 중 지난 3월 기준 25곳에 35기 설치를 완료했다. 나머지 다섯 곳은 전기 내부용량 부족 및 외부 전기인입 불가, 해당 부지 향후 공사계획 등으로 제외됐다. 민간 공동주택 등의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를 위해 정부의 다양한 지원책을 권유하며 친환경 도심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친환경자동차법 개정을 보면 100가구 이상인 아파트(총 주차대수 50면 이상)의 경우 충전시설 설치 의무 대상으로 총 주차대수의 2%(신축 5%) 이상의 충전시설을 내년 1월27일까지 설치해야 한다. 그 결과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 대상시설 231곳 중 223곳에 1천497기가 설치됐다. 충전 형태는 급속 11기, 완속 1천486기 등이다. 개발제한구역 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허용 및 규제 완화로 민영 전기차 충전소 설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충전시설 확대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민간 공동주택(아파트 단지)의 주차 문제 및 주민 갈등 해소에도 두 팔을 걷었다. 충전시설 및 전용주차구역 내 일반차량 주차 및 충전방해 행위에 대한 안내 및 홍보를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등과 협의 중이다. 공동주택별 전기차 등록 현황 조사로 실제 전기차 충전시설이 미비한 곳을 선별, 우선 설치를 유도하고 전기차 보유 현황 등에 따라 탄력적·단계적 설치 가능을 안내해 입주민 갈등을 최소화한다. 이 같은 시의 노력으로 지난 2023년 1월 말 기준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은 313곳으로 1천729기가 설치됐다. 시설별로는 공공 48곳 102기, 공동주택 223곳 1천497기, 기타(대형마트 등) 42곳 130기 등이다. 전기차 대당 충전기는 0.8기다. 이후 공공기관, 민간시설, 아파트·주택 등의 전기차 충전시설 현황을 보면 지난 3월 현재 409곳 2천575기로 확충했으며 전기차 대당 0.9기의 성과를 냈다. 김동근 시장은 “전기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성 향상과 갈등 해소를 위해 전기차 충전설비 보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을지재단 설립자 고(故) 범석 박영하 박사의 소천 11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식은 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홍성희 을지대 총장 등 을지재단 산하 주요 기관장 및 보직교수, 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박영하 박사는 우리나라 의학발전과 인재양성에 앞장 선 국내 의료·교육계의 거목으로 불린다. 의료 공익화를 선도하고 국가 보건의료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1998년 사단법인 한국상록회로부터 ‘인간 상록수’에 선정됐다. 1999년 국민훈장 모란장, 2008년 국민훈장 무궁화장도 각각 수훈했다. 또 1950년 6.25 전장 발발 직후 의용군을 조직해 군의관으로 평양탈환작전에 참전하는 등 6년여 동안 국가를 위해 소명을 다한 전쟁영웅으로 평가받는다. 고인은 지난 2013년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묘역에 안장됐고 대전현충원으로부터 2018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이달의 현충인물’과 ‘이달의 영웅’으로 각각 선정됐다.
의정부의 한 하천 하수관에서 알몸으로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이 응급실 검사 도중 병원을 나서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후 2시40분께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하천 하수관에서 60대 남성 A씨가 하천 공사 관계자에 의해 알몸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경기일보 4월16일자 인터넷)됐다. 당시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하수관 입구로부터 8m 안쪽에서 시신을 인양했다. 나체였던 해당 시신은 특별한 외상은 없었고 부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타살 정황은 없다는 소견을 구두로 경찰에 전달한 바 있다. A씨는 남양주의 한 공장서 생계를 이어가며 좋지 않은 형편에 치매 등의 지병도 앓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1월27일 근무하는 공장 관계자 B씨와 함께 업무를 보러 연천군의 한 공장에 방문했다. 그러던 중 A씨가 돌연 쓰러지며 발작 증세를 일으켰다. B씨는 황급히 A씨를 의정부시의 한 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이후 B씨는 A씨의 입원을 지켜본 뒤 귀가했다. 하지만 B씨가 떠난 뒤 당일 오후 5시께 A씨는 병원비도 내지 않고 검사 도중 스스로 병원을 나섰다. 이후 A씨가 주검으로 발견되기까지의 행적은 묘연한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과 하수관 사이 거리가 1km가량 되는 데다 당시 날씨가 추웠던 정황 등에 따라 치매 증상을 지닌 A씨가 주변을 배회하다 하수관 안으로 들어갔을 확률이 있다”며 “하수관 인근 폐쇄회로(CC)TV가 있었지만, 한 달 분량만 저장돼 있어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주변인 상대 추가 수사를 마친 후 단순 변사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한변호사협회 총회 의장인 이임성 변호사가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변협) 주최로 열린 제61회 ‘법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훈장으로 국가와 사회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이임성 변호사는 의정부지방검찰청 부장검사로 퇴임한 뒤 경기북부지역에서 법무부 마을변호사, 범죄예방위원, 전국지방변호사회장 협의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법률 소외계층을 보호하고 범죄 피해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섰다. 특히 의정부시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고등법원 의정부 원외재판부 설치를 위해 의정부시, 경기도, 지역 시민단체 등과 협력, 올해 국가예산 반영이라는 성과를 이뤄내 경기북부지역 시민들의 숙원사업을 완성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의정부시협의회(회장 조금석)가 북한이탈주민의 건강 관리를 위해 적극 나섰다. 민주평통 의정부협의회는 지역 병원 등 14개 의료기관과 북한이탈주민 건강증진 및 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북한이탈주민들은 관내 병원 등에 질병 상담, 치료, 의료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조금석 민주평통 의정부회장은 “지역사회에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관심이 증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을 결합하는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위해 애써주시는 민주평통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착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은 의정부시의원도 “생명을 걸고 탈북을 한 이탈주민들을 위해 의료기관이 나서준 것에 감사하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나라 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걷고 싶은 도시는 궁극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합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속 가능한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한 ‘걷고 싶은 도시’ 조성에 전 행정력을 쏟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이 29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걷고 싶은 도시 조성사업’을 통한 성과와 비전 등을 밝혔다. 김 시장은 “걷고 싶은 도시는 궁극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밑바탕으로 살기 좋은 도시에는 언제나 기업이 원하는 인재들이 찾아오기 마련”이라며 “이는 곧 도시소득의 증가로 이어져 다시 인프라가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걷고 싶은 도시를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로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시장은 걷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보행자 중심의 도시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 ▲자연이 숨 쉬는 생태도시 ▲문화 속에 스며드는 여유 있는 삶의 도시를 지향하며 각 분야 사업을 발표했다. ■ 보행자 중심 도시 시는 자동차 중심의 보행 환경을 보행자 중심으로 탈바꿈하고자 과도한 도로 시설물을 철거, 통합지주를 설치하고 있다. 그동안 볼라드 1천494개와 무허가 사설안내표지 23개 등 총 1천517개의 불필요한 도로안전 시설물을 정비했다. 또 범골입구사거리를 비롯한 총 8곳에 통합지주를 설치하는 등 보행 편의와 도시 미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향후 불필요한 도로안전시설물 2천517개 및 사설안내표지 272개를 정비하고 용현산업단지 외 교차로 8곳을 대상으로 통합지주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람, 자연, 문화 등이 어우러진 가로환경을 조성하고자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사업 대상지는 시민로~신흥로 일대, 가능역~신촌로 일대, 망월사역~원도봉산 초입 등 총 8곳이다. 착공을 앞두고 현재 3개 구간에 대한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 버스 교통체계를 구축,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궁극적으로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철도와 버스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있다.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 해소를 위해 1205번(민락‧고산지구~상봉역) 버스 신설 등 광역버스를 늘리고 있다. 민락‧고산지구에서 도봉산역, 노원역 등 서울을 오가는 시내버스도 증차하고 있다. 특히 의정부 최초 준공영제 마을버스(의정부 01번 공공버스)를 신설, 시가 주도적으로 버스노선을 소유해 관리 중이다. 민락‧고산~탑석역을 연계하는 순환 마을버스도 늘려 시민들의 통근을 돕고 있다.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대중교통 이용요금 지원정책(THE 경기패스)’을 추진하고 학생 전용 통학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 자연이 숨 쉬는 생태도시 의정부는 도봉산, 사패산, 천보산, 수락산 등 4개의 큰 산과 도시 내부에 혈관처럼 뻗은 중랑천, 백석천, 부용천 등 6개의 하천이 잘 발달돼 있어 생태도시가 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시는 시민들이 이 같은 천혜의 생태환경을 즐기며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생태도시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의정부 최초 산림휴양시설인 ‘자일 산림욕장’을 개장, 운영 중이다. 의정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이 숲을 산책하면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수락산 밑자락에 약 109만2천여㎡ 규모의 ‘장암 수목원’도 조성한다. 특히 치수에 집중됐던 도심하천 기능을 친수공간으로 확장하는 ‘걷고 싶은 명품도시 조성사업’도 역점, 추진 중이다. 지역 내 총 6개 도심하천 28㎞ 구간을 각 도심하천의 특성을 부각시키며 체험, 학습, 힐링, 문화가 어우러진 하천으로 조성하고 있다. 중랑천에는 청보리와 메밀을 심어 특화길을 만들고 관련 행사도 진행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중랑천 맨발의 청춘길, 반려견 동행길을 비롯해 민락천에는 황톳길을 조성해 하천변을 ‘즐기면서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향후 부용천에 대왕참나무 숲길을 조성하고 중랑천을 비롯한 의정부 곳곳이 벚꽃 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바, 민락천에 벚꽃 숲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 문화 속에 스며드는 여유있는 삶의 도시 군사도시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머물고 싶은 도시, 의정부’로 나아가고자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 2022년 12월 경기북부 최초로 제4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올해는 2차년도 사업으로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자 오는 8월 문화도시 정책페스타, 12월 문화도시와 동거동락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동시에 의정부문화역 이음 등 문화도시플랫폼 건립, 의정부시립백영수미술관, 디자인도서관 등 신규 문화공간도 조성한다. 한편, 시는 이 같은 사업들의 성공적 추진과 역량 집중을 위해 전략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 ‘걷고 싶은 도시국’을 신설한다. 걷고 싶은 도시국은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디자인하는 ‘도시디자인과’ ▲쾌적한 보행 환경을 위한 ‘도로조성과’ ▲보행안전을 위해 시설물을 정비하는‘도로관리과’ ▲도심 곳곳에 생태공간을 조성하는 ‘도시정원과’ ▲자연친화적 수목 공간을 만드는 ‘녹지산림과’ ▲하천 내 시민휴양공간을 조성하는 ‘생태하천과’ 등으로 구성된다.
“정치는 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자 입법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의정부갑 지역구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당선인은 정치철학을 이 같이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재명 당 대표의 영입 인재 1호로 기후 전문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박 당선인은 “지역구 의원으로 의정활동의 연속성을 높이고 싶었다”며 “법안 발의 후 해당 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고 시행 이후에 개선할 점이 있으면 적합하게 고치는 과정들을 끝까지 챙기고 싶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기후경제를 통한 균형발전과 지역격차 해소, 일자리 창출 등에 관심이 있다”며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미래에너지 산업 육성을 통해 의정부 경제성장과 그린 일자리 창출 구상을 강조했다. 이어 “의정부라는 성공사례를 만들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지역구 의원의 역할이다. 지역과 국가 전체 발전을 위해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당선인은 “정권 견제와 민생경제 회복, 그리고 의정부 발전에 속도를 내 달라는 의정부갑 유권자 여러분의 간절한 소망들이 모인 결과”라며 “시민의 뜻을 받들어 의정부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의정부 시민들의 선택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국회, 책임지는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가겠다. 초심대로 오로지 시민들만 바라보며 의정부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깨끗하고 유능한 정치를 펼치겠다”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밝혔다. 지역구 공약과 관련, 박 당선인은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의정부를 위해 캠프 레드 클라우드(CRC)를 디자인 융복합 시티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며 “디자인산업·미래에너지·역사관광·복합문화쇼핑 클러스터 조성 발판을 마련하고 CRC 부지에 미래에너지 연구시설 및 관련 스타트업 밸리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를 위한 캠프 레드 클라우드 특별법 제정으로 CRC 무상양여 추진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의정부 시민이 고질적 민원으로 꼽는 교통문제에 대해 박 당선인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철도 도심구간 지하화 추진 ▲GTX-C노선 조속 개통 지원 확대 ▲국철 1호선 증편 추진 ▲SRT 의정부 연장(경원선 복선화, 도봉~의정부) 추진 ▲미래형 녹색교통허브 구축을 위한 친환경 대중교통 활성화 등을 통한 경기북부 교통거점도시 조성 의지를 다졌다. 한 아이의 엄마로서 박 당선인은 “의정부를 미래교육도시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박 당선인은 “디자인 융복합 시티에 예술 교육 전문기관 유치를 추진하겠다”며 “대입지원 컨설팅·인터넷강의 수강료 지원 등 공공형입시컨설팅 지원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국제학교 설립 지원을 통해 국제평화도시로써 위상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당선인은 “현 시장과의 소속 당이 다르다고 해서 의정부 발전에 대해 논의를 소홀히 할 수 없다”며 김동근 시장과의 정치적 갈등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불편한 마음이 기우임을 밝혔다. 이어 박 당선인은 “의정부 발전과 의정부 시민을 위해 지역구 의원과 시장 사이의 소통과 협치는 당연하다”며 “정당을 뛰어 넘어 지속 가능한 의정부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시도하겠다”고 역설했다. 박 당선인은 “지역 현안과 국비확보 방안에 대한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겠다. 앞으로 의원실과 시청 간 지속적인 소통을 강화해 지역현안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유소 직원이 마약에 취해 자신의 몸에 불을 지른 사건과 관련해, 대마를 전자담배인 것으로 속여 건넨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형사2부(윤동환 부장검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0시 40분께 의정부시 장암동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인 30대 B씨에게 액상 대마를 전자담배인 것처럼 속여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대마를 흡입하고 환각 증상에 당황했고 이를 멈추기 위해 이성을 잃고 자신의 몸에 불을 질렀다. B씨는 경찰에 “마약을 했다”고 신고했고, 차를 타고 도주한 A씨는 서울 도봉구에서 검거됐다. 경찰 수사 결과 B씨는 지인인 A씨의 말에 속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다른 마약 투약 정황 등을 포착하고 마약 투약, 소지 등 혐의로 최근 구속 송치했다. 현재 B씨는 신체 부위에 중화상을 입고 중환자실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