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 구도심 제일시장 일대가 역세권 로컬콘텐츠로 개발된다. 의정부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재생사업이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선정 대상지는 의정부동 160번지 일대이며 사업비는 10억9천만원(도‧시비 각 5억4천500만원)이다. 시는 향후 2년 동안 ▲역세권 구도심 로컬콘텐츠 개발 ▲상권 활성화 붐업 ▲식(食)세권 테이블 커뮤니티 구축 ▲보행촉진환경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시는 구도심 상권 내 균형 있는 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뒀다. 지역자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트랜드를 선도하는 로컬콘텐츠 마케팅 전략으로 ‘구도심 상권의 새 흐름으로 풍성한 지역가치의 시작’이란 조성계획을 수립해 지난 4월 신청했다. 이후 경기도 평가위원단의 서면평가, 대면평가, 발표평가의 과정을 거치며 최종 선정됐다. 김동근 시장은 “지역경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의정부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구도심 역세권과 전통상권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행복로, 시민로와 더불어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특색있는 콘텐츠를 통해 골목상권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4월 ‘경민대학 광장‧상점가로 들어오길’로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공모에 선정됐다. 이후 상인, 경민대학 및 관련 기관 등과의 민관학거버넌스를 구축, 대학로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내년 3월 사업을 종료한다.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타는 외국인 근로자를 상대로 금품을 빼앗으려 하고 집단폭행을 주도한 10대 청소년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황영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공동감금, 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10대 A군에 대해 징역 장기 2년·단기 1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A군은 1심에서 공동공갈 등 혐의로 징역 장기 1년 6개월·단기 1년, 오토바이 특수절도 사건으로 징역 장기 10개월·단기 6개월 등을 각각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선 두 사건이 병합되면서 형량이 감경됐다. 소년법에 따르면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A군은 지난해 7월1일 친구들과 함께 포천 내촌면 진목리의 한 도로에서 베트남 국적 30대 근로자 B씨를 집단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B씨의 오토바이에 번호판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멈추게 한 뒤 “불법체류자인 것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뺏으려다가 순순히 응하지 않자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A군 등은 지난해 6월에도 미얀마 국적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2차례 비슷한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범행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남양주에 주차된 오토바이의 번호판을 손으로 뜯어 훔치고 이를 이미 훔친 다른 오토바이에 부착해 주행하기도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가담 정도가 무겁고, 이 사건 각 범행의 경위, 과정, 횟수나 수법 등에 비추어 죄질이 불량하다. 특수절도, 절도 등의 범죄행위로 수차례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의회(의장 최정희)가 1인가구 고독사 예방, 아동·청소년 부모 채무 대물림 방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안을 마련했다. 의정부시의회는 제33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원발의 조례안 6건을 포함한 조례안 및 그 밖의 안건 등 19건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의회는 24일부터 28일까지 2023회계연도 결산 및 기금결산 승인안 등을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하고 7월 1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보고한 안건을 의결한다. 의결한 의원 발의 조례안은 ▲의정부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오범구 의원 등 5명) ▲의정부시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권안나 의원 등 6명) ▲의정부시 아동·청소년 부모 채무 대물림 방지 법률지원 조례안(권안나 의원 등 6명) ▲의정부시 실종아동 등의 발생예방 및 조기발견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지호 의원) ▲의정부시 유·청소년 스포츠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지호 의원) ▲의정부시 화물자동차의 밤샘주차에 관한 조례안(김지호 의원 등 6명) 등이다. 한편 본회의 안건 상정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는 김현채 의원이 ‘업무인계인수 온라인 시스템 관리 철저’, 정진호 의원이 ‘공론화위원회 구성 촉구’에 대해 발언했다.
을지대(총장 홍성희)는 의정부여고(교장 박미현), 의정부고(교장 임정모)와 상호 교육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홍성희 총장, 박미현 의정부여고 교장, 임정모 의정부고 교장을 비롯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교육 발전 및 각종 교육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하고 미래 교육 혁신을 도모하는 데 상호 협력한다. 또 의정부여고와 의정부고는 을지대와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을지대는 교육과정 중 고교학점제 및 세미나, 교원연수, 학생연구회 등 활동에 인문·과학·예술 융합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홍성희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의정부여고, 의정부고 학생들의 진로교육 활성화 및 효과적인 학습·생활지도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학생교육부터 평생교육까지 대학과 병원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해 상호발전의 기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을지대는 지난 3월 대전과 성남캠퍼스에 이어 의정부캠퍼스를 개교했으며 교육부의 2021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일반재정 지원 대학’에 선정되는 등 교육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의정부공고(교장 김주한)는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모빌리티 분야 교과연계 체험 연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연수에 참여한 의정부공고 교원들은 ‘2024 로보테크쇼’의 포럼 및 전시회를 통해 교육・AI로봇, 건설・군사・농업용로봇, 서비스로봇, 로봇비전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산업 동향을 확인했다. 의정부공고는 모빌리티 신산업 분야에 대한 글로벌 인력 양성을 위해 직업계고 미래교육 재구조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행 8개 학과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과,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과, 모빌리티 레저과, 모빌리티 에너지과 등 4개 과로 개편한다. 의정부공고 교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과정 개편 방향 모색 ▲교육환경 개선 여건 분석 ▲전문-보통교과의 수업 연계 ▲신기술 연수를 통한 교수・학습방법 개선 등을 위한 교과별 수업혁신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김주한 교장은 “연수를 통해 교원들이 신산업・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교육과정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최신 로봇 및 기술 장비를 활용, 학교 교육현장에 적용하며 교사들이 학생들을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일가족을 십수년간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하며 상습 폭행하고 어린 자식에게는 성폭력까지 저지른 무속인이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은 폭행과 상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 된 무속인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고 19일 밝혔다. 피해자인 남편 B씨와 아내 C씨 부부는 지난 2010년 무렵 아픈 자식을 A씨가 낫게 해줬다고 믿으며 A씨에게 심리적으로 지배를 받기 시작했다. 이후 A씨에게 복종을 강요받았고 십수년간 수시로 폭력을 당해 다쳐도 이들은 반항조차 못 했다. A씨는 이들 부부가 자기 말에 저항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 부부의 딸에게 지난 2021년 무렵까지 수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자신에게 반항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 자식인 피해 아동에게 성범죄를 저지르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 피해자 가족은 심각한 정신적 고통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판시했다. 이어 “그럼에도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결국 피해 아동이 법정에 나와 진술하게 하는 추가적인 피해도 줬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결심 공판 때 징역 12년을 구형했던 의정부지검은 피고인이 받은 9년 형이 죄질에 비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어린 아동을 성적 착취 대상으로 삼았고 피해자들이 자살까지 생각한 점,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피해 아동을 법정에 출석시켜 추가로 고통을 준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더 무거운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악성 민원에 시달리게해서 미안합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9일 ‘민원창구 담당자 간담회’에서 “공직자로서 시민을 위한 행정업무에도 일부 악성 민원인의 행태로 마음고생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민원으로 에너지가 소모되겠지만 위민행정의 최일선에 있는 만큼 시민에게 품위를 잃지 않고 잘 지켜 달라”며 “민원업무 직원의 근무기간을 줄이고 인센티브 지원 등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악성민원으로 시달리는 직원들을 위로하고 시민에게 다가가는 적극적인 위민행정을 위해 마련했다. 그동안 시에 접수된 악성민원 사례를 보면 건축과의 경우 위반행위로 인한 시정명령, 과태료 처분 등을 받은 민원인이 보복성의 과다한 민원을 접수, 업무에 지장을 주거나 처리결과 통보 시 공직자에 폭언 또는 협박을 일삼았다. 주택과도 민원 답변, 감사결과 등이 민원인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며 담당 공무원을 상대로 폭언(모욕성 발언, 비하 발언) 등을 쏟아내는 사례가 접수됐다. 특히 3~5시간의 장시간 통화, 단톡방, 인터넷 카페 등에 실명을 거론하며 험담, 집단·빈발 민원을 확대 제기함에 따라 담당 공무원의 업무 불안 및 스트레스 민감도도 상승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통과의 경우 동일인이 한 달간 100여건의 유사 민원을 제기하는 등 특정인의 다량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해 골머리를 앓았다. 시 민원실도 인적사항이 불명확한 익명 신고와 단순 유선전화만으로 집요하게 특정 상대방에 대한 불이익 처분을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막무가내식 민원이 많아 법적 요건에 맞게 공익신고를 제기한 민원인들의 민원처리가 후순위로 밀리고 저연차 공무원들이 사표를 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원장 이승훈)이 ‘사랑의 헌혈’로 생명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헌혈자의 날(6월14일)을 기념해 교직원들이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헌혈은 저출생·고령화로 헌혈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건전한 헌혈문화를 조성하고 생명나눔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헌혈된 혈액은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자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하반기에도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한다. 이승훈 병원장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한 혈액이 우리 병원에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직접 쓰인다고 생각하니 더 의미가 깊다”며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병원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헌혈운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발생한 양주 삼표채석장 붕괴사고 관련 세번째 재판에서 당시 출동 경찰관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균열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18일 의정부지법 형사 3단독(판사 정서현) 심리로 열린 재판에는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2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들은 공통으로 출동 당시 사고현장 일대에서 균열을 목격했고, 토사가 무너진 부분으로 갈수록 균열의 개수가 많고 크기가 더 컸다고 말했다. 검찰 측은 지난 재판부터 증인 진술과 증거 등을 토대로 삼표산업 임직원들이 사고 징후가 있었는데도 작업을 강행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고, 변호인 측은 사고 발생에 대한 일부 과실은 인정하나, 피고인들이 사고를 예견하기는 어려웠다고 반박했다. 증인들은 이날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처법) 위반 혐의와 관련성이 크지 않아 재판부는 정 회장은 출석시키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인 다음 달 19일 관련 전문가들을 증인으로 불러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3월31일 중처법 위반 혐의로 정도원 회장을 불구속 기소 했다. 이종신 대표이사 등 임직원 6명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월29일 삼표산업 양주 사업소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토사에 매몰돼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안전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의정부도시공사(사장 김용석)가 어르신들의 주차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사회적 약자(인터넷) 배려 차원에서 의정부시 공영주차장 월 정기권의 10%를 어르신에게 우선 배정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영주차장 월 정기권 신청은 홈페이지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하지만 어르신의 경우 인터넷 정기권 접수에 어려움이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분기별(3·6·9·12월) 20일을 접수일로 지정, 우선 배정하고 있다. 월 정기권 우선접수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본인 명의 차량에 한해서만 현장접수 가능하다. 신청희망자는 주민등록증, 차량등록증을 준비해 의정부도시공사 교통관리처 사무실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2분기 정기권 우선 신청일은 오는 20일이다. 대상 주차장은 의정부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용석 사장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어르신들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갖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