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6천억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박차

의정부시가 6천억원대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인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의정부시는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준공을 위해 ‘복합문화융합단지 지원 특별대책추진단(TF)’을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 추진단 출범은 지난 4월23일 시와 의정부리듬시티㈜, 코레이트자산운용㈜ 및 ㈜엠비앤홀딩스 간에 체결한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사업추진 상생협약’의 후속 조치이다. 추진단은 한수완 경제일자리국장을 단장으로 실무반 및 자문단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조성토지 내 기업유치 및 규제해소 방안 강구 ▲복합문화융합단지 조기 활성화 방안 강구 ▲개발이익 검토 및 산정 ▲물류센터 부지 전환 도입 시설 검토 ▲전체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관련 검토 등 성공적인 도시개발사업 준공을 위해 활동한다. 김동근 시장은 “특별대책추진단을 통해 취임 전부터 시민들과 약속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은 물론, 양질의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산곡동 396번지 일대 65만6천여㎡를 문화, 관광, 주거 등 복합형 단지로 조성한다. 사업비는 6천612억원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 “경기북부 지역사회 공익에 앞장”

학교법인 을지학원 의정부을지대병원이 경기 북부 지역사회와 상생을 강화하면서 의료공익법인의 사회공헌을 실현하고 있다. 을지학원의 경기 북부지역 사회공헌은 의정부을지대병원 건립 전후로 나뉜다. 건립 전에는 주로 경제적 지원을 통해 재난 등 지역이 어려울 때 등대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개원 후에는 핵심 역량인 의료와 풍부한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건립 전 사회공헌활동을 보면 연천 등 교육기관에 2억원 지원(2012~2016년), 의정부 화재피해 주민돕기 성금 1억원 기탁(2015년),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기금 1억원 사재 출연(2017년), 의정부 경전철에 심장제세동기 30대 기증(2019년), 의정부시에 5천만원과 마스크 1만개 기부, 동두천·연천·포천·양주 및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각 2천만원 기부, 의정부시의사회에 마스크 1만개 기부(2020년) 등이다. 건립 후에는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의정부·동두천시보건소, 연천군노인복지관과 협력해 모두 일곱 차례 진행했다. 올해는 상반기 동안 의정부·양주·동두천 보건·복지 관련 기관에서 네 차례 강좌를 열고 하반기에도 다양한 질환을 주제로 강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의료활동은 물론 깨끗하고 풍요로운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지난 2023년 5월 의정부 사패산 일대에서 ‘자연아, 우리가 지켜줄게’ 플로킹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같은 해 연말을 맞아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연탄 5천장을 동두천연탄은행에 기부하고 동두천시 광암동의 난방취약계층 세 가구에 연탄 배달 봉사를 진행했다. 지난 18일에는 의정부시에 나무 1천4그루를 기부하고 천보산 일원에서 ‘숲길 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수목 식재와 산림정화활동 등을 펼쳤다. 개원 초인 지난 2021년부터 자연과 사람,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병원을 표방하며 다양한 음악 공연, 미술 전시 등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더스테이지앙상블의 플루트와 첼로, 바이올린, 피아노 합주 ▲의정부시립합창단의 공연 등으로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지난 3월 의정부시립합창단의 공연에 이어 디음 달에도 세 차례에 걸쳐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승훈 의정부을지대병원장은 “학교법인 을지학원은 의정부을지대병원 건립 이전부터 경기 북부의 다양한 곳에 손길을 내밀며 의료공익법인의 따뜻한 가치를 실현해 왔다”며 “경기 북부와 연을 맺은 지난 2011년부터 쌓은 경험과 축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향한 따뜻한 동행을 선사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붕괴 위험 있었다” vs “진술 신빙성 없다”...양주 삼표채석장 붕괴, 책임 공방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첫 사고인 양주 삼표채석장 붕괴사고 두번째 재판에서 사고징후를 경고했다는 증인의 진술과 신빙성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의정부지법 형사 3단독(판사 정서현) 심리로 28일 열린 재판에는 사고 발생 전후 양주 삼표채석장에서 운전원과 신호수 등으로 근무했던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의 증인신문에서 A씨는 “사고 발생 수개월 전부터 관리자들에게 붕괴 위험성에 대해 알렸고, 발생 직전에는 현장 일대에서 크랙(갈라짐)이 생긴 것을 보고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피고인 변호인 측은 이에 대해 A씨가 이 같은 신고·제보를 했다는 통화 내용이나 문자 메시지, 문서 등 명확한 증거가 없고, A씨가 그동안 수사기관에서 한 다른 증언들에서도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18일로 예정된 다음 재판에선 출동했던 경찰관과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을 증인으로 불러 삼표측 과실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이날 재판 증인들은 삼표그룹 정도원 회장의 중처법 위반 혐의와 관련성이 크지 않아 재판부는 정 회장은 출석시키지 않았으며 다음 기일에도 정 회장은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3월31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도원 회장을 불구속기소 했다. 이종신 대표이사 등 임직원 6명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월29일 삼표산업 양주 사업소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토사에 매몰돼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안전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의정부시 국가유공자 1호 주거환경 사업 '신호탄'…킥오프 행사

의정부시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신호탄을 올렸다. 의정부시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공동으로 녹양동에서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킥오프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국가유공자 가구를 발굴, 주거환경 및 생활 편의를 개선해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체결한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대상 제1호집은 지난 1981년 팀스피리트 훈련 중 큰 부상을 입은 공상군경 국가유공자 김경수씨(87)가 거주하는 주택이다. 킥오프 행사에는 김동근 시장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 및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택 외벽에 페인트를 칠하고 집 주변을 정리했다. 집 내부는 도배와 장판 및 싱크대 교체를 진행하며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했다. 김동근 시장은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국가유공자들의 가구를 더 많이 발굴하며 주거환경 개선에 힘쓸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고령의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자긍심을 갖고 영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