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최소 36명 확진…노래방·가족 감염

걍기북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9일 최소 23명이 확진됐다. 노래방 관련 추가 확진과 가족 간 감염 등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경기북부 시군별 확진자 수는 고양 10명, 파주남양주 각 5명, 의정부양주포천 각 1명 등이다. 고양에선 일산3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A씨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양시는 다음달 1일까지 일산3동 행정복지센터를 폐쇄했다. 파주에 사는 B씨도 이날 확진됐다. 전날 확진된 적성면 일가족 3명의 또 다른 가족이다. 보건당국은 이 가족 중 중학생이 포함돼 해당 학교에서 학생 152명과 교직원 19명 등 171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56명이 음성으로 판정됐다. 남양주에서도 전남 목포에 출장 갔다가 전날 확진된 C씨의 가족 1명이 확진됐다. 이 가족은 돌봄교실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같은 돌봄교실에 있던 39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의정부에서 확진된 D씨는 지난 21일 확진된 노래방 업주의 4차 감염자로 분류됐다. 이 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입국한 3명이 확진됐다. 다른 지역에서 지인을 만난 뒤 접촉자로 분류돼 양성으로 판정받는 사례도 잇따랐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장암1~3처리장 통합 첨단 지하시설화

1~3처리장으로 나눠진 의정부시 장암 하수처리장이 1처리장 지하 한곳으로 통합돼 친환경시설로 재건설된다. 또 개발이 한창인 의정부 동북부에서 발생할 하수처리를 위해 낙양 물사랑공원 처리장 용량이 늘어나고 합류식 하수관도 분리식으로 정비된다. 의정부시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부분 변경안을 지난 24일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개발에 따라 하수처리구역이 늘어나고 장암 공공하수처리설 노후화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15년 승인받은 2030년까지의 기본계획안이 일부 변경됐다. 핵심은 1처리장 4만4천여㎡ 지하에 2~3 처리시설까지 통합해 현대화해 하루 16만5천t 규모로 재건축하는 것이다. 지난 1987년 준공된 1처리장은 하루 4만t 처규모이고 지난 1995년 만들어진 2처리장은 8만7천t, 3처리장은 7만3천t 등으로 지난 2003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지상은 주민을 위한 공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별도 신설과 낙양 물사랑시설 활용을 놓고 결정하지 못했던 고산지구 등 동북부 개발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처리를 경제ㆍ효율성을 고려해 낙양물 사랑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하루 1만6천t의 낙양 물사랑 처리용량을 5만t 규모로 하루 3만4천t 정도 늘린다. 고산지구와 개발 중인 복합문화단지, 개발 예정인 법무단지, 캠프 스탠리와 뺏벌, 검은돌마을 등지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모두 수용한다. 현재 의정부시 발생 하수는 하루 15만~16만t이다. 이 중 민락2지구 하루 1만6천t은 물사랑공원 처리장, 나머지는 장암 하수1~3 처리장에서 처리하고 있다. 고산지구 발생 하수는 장암동시설에서 처리 중이다. 그동안 여름철이나 우기 때 악취 등으로 문제가 됐던 오우수 합류식 하수관은 오우수 분리식으로 모두 정비한다. 오우수 합류관은 전체 하수관 4.13㎞의 15.8%에 이른다. 주로 가능동과 의정부동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매설돼 있다. 이시우 의정부시 하수시설 팀장은 이번 기본계획 부분 변경 승인으로 공공하수처리장의 현대화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처리시설의 지하화와 현대화 등으로 근원적인 악취를 차단하고 효율이 높아진다. 특히 합류식 관로 정비로 처리장 운영효율개선과 악취방지 등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방화마을 단절 토지 10곳 등 GB 내년 중 해제

집단취락지구인 의정부시 낙양동 방화마을과 개발제한구역(GB) 내 단절토지 10곳 등 기능을 상실한 불합리한 GB 12만8천여 ㎡ 가 내년 중 해제된다. 의정부시는 23일 GB 해제 취락 기준인 1만㎡당 주택 20호 이상인 낙양동 124의1 방화마을 4만9천여㎡의 GB 해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GB 내 도로 개설, 하천 개수 등 선형시설 설치로 GB 기능을 상실하고 단절된 3만㎡ 미만의 토지 10곳 7만9천608㎡를 해제할 계획이다. 방화마을과 단절토지 중 1만㎡ 이상인 4곳은 인접 지역과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다. 지구단위계획수립 대상 단절토지는 녹양동 19의2 일원 1만1천400㎡, 낙양동 687의50일원 1만9천400㎡, 장암동 14의1 일원 2만5천900㎡ 호원동 223의45 일원 1만 3천300㎡ 등이다. 단절토지는 이달 말까지 관련 부서 협의를 마치고 다음 달 시의회 의견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내년 초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경기도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고시된 방화마을은 다음달중 도시관리계획(GB 일부 해제, 지구단위계획)결정 변경(안) 주민 공람을 한 뒤 내년초 시의회 의견 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GB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승인을 경기도에 신청하기로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GB 해제와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을 설치,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생활 편의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77년생 밴드 확진자 8일째 이어져…누적 18명

77년생 밴드 의정부 모임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2일 현재 18명에 이르는 등 8일째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시는 이날 6명이 추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의정부지역 310번서 315번 환자다. 이 중 2명은 의정부지역 동선이 있는 서울 강서구, 성북구 거주자로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 나머지 4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77년 밴드모임 관련에서도 3차 감염자 1명이 추가됐다. 의정부1동에 거주하는 315번 확진자로 지난 18일 양성판정을 받은 가능동에 거주하는 289번의 접촉자다. 289번은 밴드모임 참석자로 확진을 받은 여성의 남편이 들른 노래방 도우미로 확인됐다. 77년 밴드 모임 관련해서는 지난 15일 의정부지역에서 첫 확진자가 1명 발생한 뒤 지난 16일 4명, 지난 17일 3명, 지난 18일 3명, 지난 19일 3명, 지난 20일 2명, 지난 21일 1명, 22일 1명 등 모두 18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7일 민락 중심상가 1층 포창마차 식당에서 열린 77년생 뱀띠 밴드 의정부 모임에는 모두 23명이 참석했다. 의정부 거주자는 6명이고 나머지는 고양, 파주, 용인 등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다. 용인 참석자가 지난 13일 확진되면서 밴드모임이 확인됐다. 도봉구 종교시설과 의정부 회룡역 금융지점 관련 추가 확진자는 없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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