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가 1일 경기도의 실질적인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공공기관 경기북부 추가 이전을 이재명 지사와 경기도에 건의하고 나섰다. 임호석 의원 등 의정부시의원 13명은 이날 의정부시의회 정례회의서 이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의원들은 건의문에서 최근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 평생교육진흥원 등 3개 기관을 고양시로 이전키로 결정한 데 이어 경기교통공사 양주, 경기도 일자리재단 동두천, 경기환경에너지 진흥원 김포,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양평, 경기도 사회서비스원 여주 등으로 이전을 확정했다. 이는 지사의 강력한 균형발전 의지라고 판단되지만 경기북부의 실질적인 균형발전을 위해선 비교적 규모가 큰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의 추가이전이 필요하다며 건의했다. 이전을 발표한 8개 기관 중 경기문화재단이나 경기일자리재단을 제외한 6곳은 20~200명이 근무하는 중소규모로 정책효과와 상징성이 북부 도민들의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추가이전을 건의하는 3개 기관은 북부 지역에 기업 및 투자유치, 소상공인 진흥, 주택개발을 통한 인구유입 등 지역발전에 긍정적이고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경기북부 교통, 행정, 물류의 거점도시인 의정부시로 이전을 통해 더 큰 효과를 볼수 있다며 의정부시로 추가이전을 건의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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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기자
2020-12-01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