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생 무차별 폭행 보육원 양주시 개선이행 권고

보육원생 무차별 폭행사건(본보 4월29일자 10면)을 빚은 보육원에 대한 행정처분 수위를 놓고 고심해 온 양주시가 보육원 측이 제출한 개선계획서의 철저한 이행을 권고하는 수준에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29일 시는 해당 보육원 측에 시설장을 교체할 것과 시설 정상화 때까지 시와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현지 합동 지도점검 등의 내용으로 아동학대에 따른 행정처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달 1일부터 보육원 운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 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합동으로 현지 합동 지도반을 구성, 지속적인 행정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합동지도반은 매일 오후 1~9시 보육원에 상주하며 보육원 운영 지도감독, 개선계획서 이행여부 확인, 아동학대 재발방지, 시설아동 상담 등 정상화 노력 등을 확인지도하며 야간에는 양주경찰서 여성청소년팀, 장흥파출소 순찰조가 순찰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시설폐쇄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검토했지만 원생들을 감안해 보육원 측이 제출한 개선계획서의 철저한 이행을 권고하는 수준으로 행정처분을 결정하게 됐다며 빠른 시설 정상화를 위해 합동지도반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11면)세컨-상수도 분쟁 강경-원만해결 의견 분분

수자원공사와의 상수도 위탁 해지 소송에서 완패한 양주시가 항소 방침을 밝히는 등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협상을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시의 대응이 주목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1일 수공이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그러나 시는 수공으로부터 상수도사업을 환수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혀왔으며 재판에서 패소한 뒤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상수도 위수탁 운영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온 범양주시민 상수도 위탁해지 촉구 운동본부도 29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시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 운동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1심 판결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이번 판결은 수공이 전국 18개 지자체와 맺은 상수도 위수탁과 관련 판결 결과에 따라 도미노 현상을 우려한 재판부의 판단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사법부는 양주시민의 민심을 외면하지 말 것과 공기업인 수공은 양주시를 즉각 떠날 것, 시는 즉각 항소할 것 등 5개항을 요구하며 수공이 양주에서 떠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재판 결과에 따라 시와 수공이 협상을 통해 원만히 해결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수공 측도 절충안 마련에 들어가는 등 시와 원만한 해결을 위한 조심스런 행보를 하고 있다. 수공 관계자는 시가 이번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길 바란다며 수공은 양주시와 협력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운영관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미 강을 건넌 상태로 양보할 뜻이 없다며 승소할 때까지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참전용사들 용기와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참전용사 여러분의 용기와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육군 25사단은 1953년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28일 양주시 남면 신산리 사단사령부에서 미군 참전용사들에게 보은하고, 혈맹으로 맺어진 인연을 발전시키고자 네바다전초 전투 상기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주한미군사령부 작전참모부장 샴포우 중장을 비롯해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투약사 및 기념사 보고, 추모예배 등 기념식을 시작으로 군악대와 의장대, 연천군 국악협회의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네바다전초 전투는 지난 1953년 3월26~30일까지 판문점 동북방 16㎞ 지점인 연천군 장남면 매향리 지역인 네바다 전초(베가스 전초, 레노 전초, 카슨 전초)를 방어하던 미(美) 해병 제1사단 제5해병연대가 전초진지로 침공한 중공군 제120사단을 격퇴하고자 전개한 방어 전투이다. 주한미군 작전참모부장 샴포우 중장 6ㆍ25 참전용사, 유가족 70여명 참석 60년전 폐허 딛고 일어난 한국 보니 참전 희생 헛되지 않아 뿌듯해 이 전투로 중공군은 1천300여 명의 사상자를 냈으며 미 해병은 118명이 전사하고 부상 801명, 실종 98명의 손실을 입었다. 더불어 오는 7월 캘리포니아 미해병대 공원 일원에서는 6.25전쟁 영웅인 해병마(馬) 아침해(상사) 동상이 건립돼 영웅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아침해는 지난 1950년 신설동의 경마장을 달렸던 말(馬)로 마주인 김경문씨가 전쟁 중에 지뢰를 밟아 한쪽 다리를 잃은 누나에게 의족을 만들어 주기 위해 미해병 제1사단 제5해병연대 무반동화기소대 에릭 피터슨 중위에게 250달러에 팔렸다. 이후 625전쟁 말기 전투에 투입된 아침해는 네바다전초 전투에서 단 한 번 길 안내를 받은 뒤 혼자 하루 동안 51회 고지를 왕복하며 탄약과 포탄을 실어나르는등 5일동안 전투에서 총 56㎞, 386회 왕복하면서 4t의 탄약을 운반했다. 전쟁이 끝난 뒤 미국으로 돌아간 아침해는 퍼플하트훈장, 선행장, 미국대통령표창, 유엔종군기장, 한국대통령 표창 등 5개의 훈장을 받았으며, 지난 1960년 퇴역한 뒤 1968년 20세의 나이로 사망하자 미군은 정식으로 군 장례식을 엄수했다. 참전용사 찰스 스턴씨는지난 60년 전 폐허를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며 자유와 평화를 위해 참전한 우리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기간제 직원 무기계약직 일괄 전환

기간제 등 임시직으로 근무해온 각급 학교와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소속 실무직원이 무기계약직으로 일괄 전환된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28일 제2회의실에서 관내 초ㆍ중ㆍ고 및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소속 교육실무직원 159명을 무기계약으로 전환하기 위한 교육실무직원 무기계약직 일괄 전환 인사위원회를 개최했다. 무기계약직 일괄 전환은 5월 31일 기준으로 동일직종 1년 초과 근무한 교육실무직원은 근무성적, 직무태도 등을 평가한 뒤 일괄 전환을 확정하고, 2년 초과 근무한 교육실무직원은 인사위원회에서 근로기간만 확인한 뒤 별도의 평가 없이 일괄 전환하게 된다. 이번 인사위원회를 통해 동두천양주 관내 유치원 5명, 초등학교 103명, 중학교 25명, 고등학교 20명,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6명 총 159명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 김상규 경영지원과장은 무기계약직 전환을 통해 교육실무직원의 고용안정과 안정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인사위원회 결과가 계약의 반복적 단절, 중도 해지 등으로 힘들어하는 기간제 교육실무직원의 고용불안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양주 내회암천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대통령 기관표창

양주시 내회암천이 소방방재청이 주관하는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게 됐다. 28일 시는 이번 공모전에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내회암천이란 주제로 내회암천 정비사례를 출품, 공모전 선정작 8개소 가운데 우수작품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도농복합도시의 개발 계획에 맞춰 옥정택지개발지구와 연계해 지난 2010년 3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회암동 일원 소하천 1㎞ 구간에 총사업비 52억원을 투입해 교량 1곳과 내음식물원 1개소, 생초화원 1개소, 산책로 711m, 생태탐방로 2천353m 등 친환경적인 소하천을 조성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011년 오산천 입상에 이어 2년 연속 아름다운 소하천 대상지 시군으로 선정됐으며 이번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 표창, 담당공무원은 대통령 표창과 안전행정부장관 표창, 설계사는 민간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내회암천 등 택지개발지구와 연계되는 소하천은 물론 마을 인접 소하천을 재해측면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생태학습, 쾌적한 하천경관 복원, 휴게공간 확보 등 친환경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울대리 고질민원 해결되다

양주시 장흥면 울대고개 마을 주민들이 국도 39호선 우회도로 건설 과정에서 통로암거 설치로 인해 마을이 단절되고 마을주민과 인근 공원묘지 이용객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며 대책마련을 요구(2012년 3월5일자 10면)하며 공사저지 등 갈등을 빚어온 진출입 불편 민원이 해소됐다. 24일 시와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2005년부터 5천504억원을 들여 양주 장흥면 울대리와 고양시 관산동을 잇는 총연장 17.34㎞의 국도39호선 우회도로를 건설 중이다. 이 도로는 지난 2005년 최초 설계 당시 암거 폭이 6m로 설계됐으나 도로 종점부인 울대리 울대고개에서 고가형태로 직접 연결되면서 마을 진입을 위한 좌회전 차선이 없어지고 마을 입구인 고가 하부에 박스형 통로암거가 개설돼 공원묘지를 오가는 대형 버스의 교행이 어렵고 보행자 안전도 위협받자 주민들이 설계변경과 공사저지에 나서는등 갈등을 빚었다. 또한 시행청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설계변경이 불가능하다며 기존 입장을 고집, 마을 주민들은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해 폭을 10m 이상으로 확장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받아냈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통로암거 위치를 마을 입구와 120m 떨어진 곳으로 변경하고, 버스정류장도 마을 입구에서 180m 가량 떨어진 곳에 설치하는 것으로 설계변경했으나 조망권 피해까지 예상되자 주민 220여명은 지난달 권익위에 다시 민원을 제기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양주시, 양주경찰서는 통로암거의 위치 변경으로 인한 주민 불편은 인정하지만 추가 예산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변경은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권익위는 수 차례 실무협의와 현장조사 등을 통해 관계기관간 입장을 조율하고 24일 오후 2시 현장사무소에서 울대고개 마을 주민들과 서명교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현삼식 양주시장, 권기섭 양주경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중재안에 최종 합의한 뒤 협의안에 서명했다. 중재안에 따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오는 2015년 12월까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를 협의해 총사업비 변경이 승인되면 통로암거를 마을 입구로 옮기고 버스정류장 위치도 규정에 적합하게 옮기기로 했으며 양주시와 양주경찰서는 이에 따른 업무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성보 위원장은 오늘 조정으로 지난 10여년간 울대고개 마을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자칫 고립감과 통행자들의 불편, 교통사고의 위험구간이 해소돼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동두천양주교육청, 경기도학생과학탐구올림픽 지역예선대회 가져

풀과 나무는 어떤 사이인지 탐구해 볼까? 동두천양주교육청은 20일, 21일 이틀간 양주 불곡산 일대에서 관내 초ㆍ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경기도학생과학탐구올림픽 지역예선대회를 가졌다. 이번 자연관찰탐구대회와 과학탐구실험대회 2개 부문에 참가한 초ㆍ중학생 84명은 2인1조로 팀을 구성, 과학적 사고와 탐구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뽐냈다 자연관찰탐구대회는 우리 주변의 자연을 관찰해 과학적인 요소를 찾아 관찰 후 배경지식을 활용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양주시 불곡산에서 실시됐다. 과학탐구실험대회는 교육지원청 과학실에서 주어진 실험도구를 활용해 실험계획 수립, 실험, 검증의 단계를 실시한 후 보고서를 작성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대회에 참가한 양주 덕현중 김나원 학생은 평소 과학에 흥미가 많고, 실험이 재미있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평소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쉬운 식물들과 자연 현상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고 친구와의 토론, 협력으로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배운 것이 많았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동두천양주 지역예선을 통과한 자연관찰탐구대회 3팀(초등 2, 중등 1), 과학탐구실험대회 3팀(초등 2, 중등 1)은 오는 6월 열리는 경기도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권익위, 울대마을 민원 돌파구 찾는다

양주시 장흥면 울대 1리 주민들이 장흥~송추간 국도 39호선 우회도로 건설로 마을 진출입로가 토끼굴로 변해 사고위험이 높자 대책 마련(본보 2012년 3월5일자 10면)을 요구하며 공사저지 등 실력행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권익위가 사태 해결에 나설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는 24일 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동신문고를 운영, 고충민원을 상담한 뒤 장흥면 울대마을에서 현장 조정회의를 열고 울대리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을 수렴하고 중재안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울대리 현장사무소에서 진행될 예정인 조정회의에는 이성보 위원장 주재로 권병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현삼식 양주시장, 권기섭 경찰서장 등 관계기관장이 참석해 통로암거 확장 이설, 버스정류장 이전 설치 등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관계기관 간 중재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동신문고는 국민권익위의 전문 조사관과 법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담반이 지역을 직접 찾아가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지역 주민들의 고충과 애로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소해 주는 국민소통 창구로 국민권익위의 조정안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법상 화해와 같은 효력이 있다. 한편, 장흥면 울대마을 주민들의 집단민원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 2005년부터 5천504억원을 들여 고양시 관산동~양주시 장흥면 울대리를 잇는 총연장 17.34㎞의 국도 39호선 우회도로 건설 공사를 진행하면서 도로 종점부인 울대1리 울대고개에서 기존 도로를 고가 형태로 직접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이에 마을주민들은 도로 중앙부의 보강토 옹벽 설치로 인한 토끼굴로 주민과 공원묘지 이용자 등의 교통사고 위험과 교통혼잡이 우려되자 통로암거 이설, 버스정류장 이전 설치 등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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