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지역축제의 모범 감악문학축제 열린다

오는 8일, 9일 양일간 남면 신산체육공원에서 양주시의 지역축제로 자리매김 해 가고 있는 감악문화축제 제9회 행사를 개최한다. 경기5악의 하나인 감악산을 알리고 전 시민이 하나가 되는 자리를 위해 마련돼온 행사는 기획과 구성, 재정 등이 순수 주민들의 힘으로 추진되는 행사로 지역주민의 자긍심과 열정이 가득한 축제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행사는 첫날인 8일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신산체육공원 주무대에서 양주윈드오케스트라가 7080가요와 팝송, 성인가요 등의 공연으로 전야제가 펼쳐진다. 이어 둘째 날인 9일에는 11개 읍ㆍ면ㆍ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 스포츠댄스, 민요 등의 공연과 남문중학교ㆍ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남문윈드오케스트라의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자매결연 병원인 상계백병원과 동두천노인전문병원의 건강상담, 맹골마을, 초록지기마을의 정보화마을 체험부스, 건빵ㆍ반합라면이 준비된 추억의 군대체험관, 쉽게 접할 수 없는 탱크 등 군장비 전시 등도 열린다. 특히 올해는 남면의 수려한 자연을 소개하는 남면 팔경을 배경으로 포토존을 찾아 사진을 찍는 공모전이 개최되며, 주민 노래자랑, 불꽃놀이,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송추계곡 이주단지 ‘거미줄 전선’ 흉물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가 송추계곡 제 모습찾기 일환으로 조성 중인 이주단지에 전기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한전 측이 주민 동의없이 전봇대를 신설하자 주민들이 이설을 요구하며 반발하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5일 도봉사무소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송추계곡의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해 계곡 주변 음식점과 주택 53가구 143동을 철거하고 새로 조성한 이주단지에 수용하는 송추계곡 제 모습찾기 정비사업을 오는 20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도봉사무소는 이주단지 내 전기 공급은 모두 지중화 하기로 하고 한전 측에 전기공급 공사를 요청했다. 이에 한전 측은 이주단지까지의 전기 공급은 기존 전봇대를 이용해 공급하기로 하고 지난달 중순 전봇대 설치공사를 벌였다. 그러나 한전 측이 이주단지 인근의 A씨 농장과 주택 인근에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전봇대와 5개의 전기선을 추가 설치하자 농장주가 이전을 요구하며 반발하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또한 한전 측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검토했지만 이곳 주민들도 반발하고 있어 위치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이 곳에는 송추계곡 상가들에 공급하는 40여개 전깃줄과 통신선이 거미줄처럼 어지럽게 설치돼 있는 상태다. A씨는 한달 전 쾌적한 북한산국립공원의 자랑거리로 만들기 위해 새로 집을 건축했는데 전선으로 뒤덮이게 됐다며 한전 측이 복잡한 전깃줄을 정리하기는 커녕 등산객 이동로에 전깃줄을 날리는 등 자연 복원에 역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전 경기북부지역본부 관계자는 이주단지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기설 전주에서 전기를 끌어와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전봇대 신설이 불가피하다며 주민불편 등 민원을 최소화 하기 위해 국립공원 측과 설치장소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양주시, 안전관리 총괄부서 신설 등 행정기구 개편

양주시가 안전행정부의 사회안전조직 개편 지침과 사회복지인력 운영 개선을 위해 안전관리 총괄부서를 신설하는 등 행정기구 개편을 단행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안행부가 지난달 시달한 시군구 안전조직 개편지침과 지난 3월 지자체 사회복지인력 운영 개선대책에 따라 안전관리 총괄부서 신설, 사회복지기능 확대와 현행 조직의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행정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했으며 오는 7일 시의회 의정협의회에 보고, 의회 의견을 반영한 뒤 정기회 기간에 처리할 예정이다. 행정기구 개편 내용을 살펴보면 감사기구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감사공보담당관을 감사담당관으로 조정하고, 행정지원국 산하 기획예산과를 부시장 직속의 기획예산담당관으로 재편하고 공보기능을 흡수토록 했다. 또한 행정지원국 명칭을 안전행정국으로 변경하고 안전행정국 내에 안전총괄과를 신설한다. 사회복지기능 확대를 위해 가정복지과의 여성과 보육기능을 떼어내 여성보육과를 신설하는 등 복지지원과와 가정복지과 등 복지분야 2개과를 3개과 체제로 개편한다. 문화복지국 기능과 동떨어졌던 민원해결과를 산업환경국으로 이관하고 산업환경국의 농업정책과는 농업기술센터로 이관한다. 도시교통국의 도시개발과는 신도시창조과로, 재난방재과는 건설과로 명칭이 변경된다. 이에 따라 5급 과장 2명이 늘어나는 등 시 공무원 정원이 805명에서 811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원하는 때에 가는 휴가로 만족도 상승

양주시가 원하는 때에 가는 휴가로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양주시는 최근 관례적으로 여름철에 편중돼 일정기간 동안 실시하던 휴가를 직원들이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갈 수 있도록 원하는 때에 가는 휴가계획 방침을 통보했다. 이는 평소 잘 쉬어야 일도 잘한다는 현삼식 시장의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직원들이 만족감 높은 충분한 휴식을 통해 근무의욕과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휴가가 여름철에 집중됨에 따라 우려되던 업무공백이나 성수기의 비싼 요금과 숙소 문제 등 여러 가지 불편한 문제들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휴가를 가고 싶을 때 가지 못해 휴가에 대해 낮았던 기대감이나 만족감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업무대행자를 지정해 업무 연속성을 유지토록 해 휴가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특별히 업무에 지장이 없다면 직원들이 원하는 시기에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해 휴가 만족도를 높이고 성수기의 비싼 비용과 숙소 문제 등 각종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어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양주 명품숲길 조성 힐링 아이템

최근 제주 올레길을 비롯 지리산 둘레길, 금오도 비렁길 등 주능선 종주와 정상정복 중심의 산행에서 벗어나 산자락 주변으로 다양한 형태의 테마 숲길을 따라 걷는 웰빙바람이 거세다. 숲길은 기존 등산로를 이용해 산 정상을 오르기 힘든 탐방객들에게 산자락을 중심으로 걸으면서 더 편안하고, 쾌적하게 숲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 현대인을 위한 힐링 아이템이다. 양주시는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명품 숲길 조성에 나서 지난해 장흥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장흥 숲길과 백석읍 지역의 은봉ㆍ호명산 숲길, 양주시의 명산인 불곡산 주변으로 불곡산 숲길을 개통했다. 또한 올해 준공 예정인 감악산 숲길은 조소앙 선생 기념공원 등 문화 유적지와 연계해 산림휴양공간과 지역의 역사ㆍ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명품 숲길로 조성된다. ■ 장흥과 백석에 명품 숲길 열리다 양주시는 지난해 서울과 인접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장흥관광지와 돌고개 유원지 주변에 장흥 숲길을 조성했다. 장흥숲길 제1구간(6.3㎞)은 장흥면사무소를 출발해 염광요양원 입구~조각아뜰리에~돌고개유원지입구~권율장군묘~청련사 또는 염광요양원 입구~장흥산책로~온릉으로 탐방할 수 있는 노선으로 나눠지며, 제2구간(6.1㎞)은 현대랜드~밀과보리~법화사~돌고개~장흥자생수목원~돌고개 유원지로 이어진다. 숲길에는 아름드리 백합나무 숲에 조성한 쉼터에 풍도목을 활용한 의자를 설치, 탐방객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백석읍 은봉산과 호명산 주변 약수터와 연계해 조성한 은봉ㆍ호명산 숲길(9㎞)은 작고개~백석배수지~송산약수터~은봉산약수터~냉골약수터~소사고개로 이어지며, 탐방객의 개인 체력을 고려해 반일코스와 종일코스로 나눴다. ■ 명품 숲길의 백미 불곡산 둘레길 지난해 말에 개통된 불곡산 숲길은 총 5개 노선으로 제1구간 산대숲길(8.6㎞)은 양주시청~연화사~작은산대 쉼터~부흥사~청엽골 고개~광백저수지(전망대)~26사단 앞으로 이어지며, 제2구간 전통문화숲길(8.3㎞)은 양주시청~별산대놀이마당~임꺽정생가터~선유동천 쉼터~대교APT 앞~김승골 쉼터~광백저수지(전망대)~26사단 앞으로 이어진다. 제3구간 명상숲길(5㎞)은 양주역~명상쉼터~별산대놀이마당~양주향교~양주시청~양주역이며 제4구간 샘내숲길(8.1㎞)은 리치마트앞~옥천약수터~도락산 쉼터~청엽골고개~작은산대쉼터~작은산대약수터~명성APT~리치마트 앞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제5구간 양주산성숲길은 백석삼거리~양주산성입구~별산대놀이마당~임꺽정생가터~선유동천쉼터~대교APT 앞~백석삼거리에 이르는 노선이다. 불곡산 숲길은 양주의 명산을 배경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이 마련돼 양주 명품 숲길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불곡산 순환코스를 이용하는 탐방객은 암봉과 울창한 숲이 절경을 이루고 마치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요즘 현대인들의 화두는 힐링이다. 현대인들의 심신을 달래줄 힐링 명소로 양주시가 마련한 명품 숲길이 주목받고 있다. 숲을 테마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고, 산림휴양을 체험할 수 있는 명품 숲길이 지친 현대인들의 발길이 양주를 찾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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