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쓸모없던 자투리땅 쌈지공원으로 탈바꿈

양주시가 쓸모없는 자투리땅을 쉼터와 꽃밭으로 조성,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말까지 그동안 방치돼 왔던 소규모 국ㆍ공유지를 발굴, 쌈지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쌈지공원 조성사업은 생활권 주변의 방치돼 있는 자투리땅에 소규모 공원을 조성,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 녹색환경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정서함양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비 5천만원을 들여 광사동 184-4번지 일원 등 2개소를 선정, 조경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하고 소규모 산책로와 파고라를 조성하는등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녹색공간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이 그동안 쓸모없던 땅들이 아름다운 소공원으로 탈바꿈하자 주민들의 만족감도 높아지고 있다. 주민 송모씨(광사동 )는 오랜만에 지나가는데 그동안 보지 못했던 쉼터와 나무들 그리고 작은 산책공간을 예쁘게 해놓아 깜짝 놀랐다며 꽃들도 아름답게 피고 너무 예뻐서 사진촬영도 하고 마음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쌈지공원을 조성할 국ㆍ공유지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들에게 작지만 찾고 싶은 녹색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양주시의회, 24일부터 정례회 행감 돌입

양주시의회는 오는 24일부터 7월 12일까지 19일간의 일정으로 제233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행정사무감사를 비롯 결산보고와 조례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감이 6대 의회 마지막 행감으로 그동안 수차례 지적에도 불구 시정되지 않는 사항이 많다며 송갑재 위원장 13건, 이희창 간사 31건, 임경식 의원 47건, 황영희 의원 72건, 이종호 의원 41건 등 총 204건의 자료를 요구하는등 일전을 벼르고 있다. 한편 시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주요 사업장을 순회하며 현장확인을 실시하는 등 행감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현장확인 첫날인 3일에는 경동대 신축 현장과 옥정 열병합 발전소 등 13곳을 찾아 점검하고, 회천4동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옥정 열병합발전소 방문에서는 주민들의 요구사항과 불만사항 등을 전달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둘째 날인 4일에는 생태승마공원 조성 사업장과 생태하천 복원 사업장,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 등 총 7곳의 현장확인을 실시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처리장 운영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 날에는 광적도서관 예정부지와 장욱진 미술관 등 3곳에 대해 현장확인을 실시, 주민들의 편의와 교통여건을 감안해 도서관 부지 선정에 만전을 기할 것과 준공을 앞둔 시립 장욱진미술관이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발을 통해 양주시민들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25일 감사공보담당관, 시립도서관을 시작으로 ▲26일 행정지원국 ▲27일 교육문화복지국 ▲28일 산업환경국 ▲7월 1일 도시교통국 ▲2일 맑은물환경사업소, 농업기술센터 ▲3일 보건소, 도시관리사업소, 각 읍ㆍ면ㆍ동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육군 5기갑여단 대민지원 두팔 걷고 나서 훈훈

우리 사회의 따뜻함, 군(軍)이 먼저 전하겠습니다. 육군 5기갑여단이 지역 저소득층 대민지원 요청에 두 팔을 걷고 나서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제5기갑여단은 최근 양주시 회천4동 천막에서 거주 중이던 손준기 할아버지가 토지수용으로 이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인지한 양주시 무한 돌봄 희망센터의 대민지원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지난 9년간 컨테이너와 천막에서 생활해 온 손 할아버지(74)의 어려운 소식을 접한 여단은 양주시가 요청한 인원보다 많은 인원을 지원해 민수용 군 차량을 지원하고 이사와 정리정돈까지 이사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대민활동을 펼쳤다. 여단장 박재일 준장(육사 41기)은 지역 저소득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따뜻함을 전하고 지역주민에게 국민의 군대, 신뢰받는 육군상을 알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후로도 지속적인 대민활동을 통해 국민 속의 육군, 강한 육군의 모습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군 제5기갑여단은 지난 2008년부터 화재 및 수해복구 활동, 저소득층 이사 지원, 소외계층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적극적인 대민지원 활동으로 지역 안보지킴이 역할을 맡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25사단 참전용사 위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

육군 제25보병사단은 지난 14일 파주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참전용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전국적으로는 130번째이자 파주시에는 최초로 준공됐다. 파주시 법원읍 버들뫼길 이민준 옹(85) 옹의 집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지역기관 및 후원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 및 현판식을 축하했다. 1950년 10월 강원도 철원의 면 치안대로 참전해 잔적 소탕 작전 중 오른쪽 팔 관통상을 입은 이민준 옹은 625전쟁 막바지였던 1953년 7월 26사단 창설 멤버로 입대해 정전을 맞았고, 4년 후 이등중사로 전역했다. 이후 세월의 우여곡절 속에 출가한 자녀들은 행방이 묘연하고, 부인 최옥진 여사와 지난해 사별하고 지금은 손녀 이소라 양(18)과 함께 생활보호 수당과 참전수당으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런 형편 속에서 유일한 거주지인 슬레이트 한옥집은 사람의 손길을 못 받아 무너져 내리고 집안 곳곳 갈라진 벽 사이에서 곰팡이와 악취가 진동하는등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재건축이 불가피했다. 사단은 지난해 10월 625 참전 국가유공자 파주시지회 추천을 받아 이민준 옹을 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5월 7일부터 6월 14일 까지 5주간 5천600여 만원의 예산과 연인원 150명의 공병대대 장병들을 투입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신축했다. 지역사회의 손길도 이어져 파주시와 연천군, 고양시와 지역단체 8개 기관이 1천여 만원 상당의 폐기물 처리와 세탁기, 보일러, TV 등 생활ㆍ가전제품을 지원했다. 이날 새로운 집에 들어선 손녀 이 양은 할아버지의 625 참전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군에서 잊지 않고 이런 큰 선물을 해줘 너무 고맙다며 새로운 집에서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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