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임시회 폐회… 2차 추경안 등 처리

양주시의회는 30일 제2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시가 제출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 개정조례안과 섬유종합지원센터 운영조례안 등 조례안 10건과 제2차 일반ㆍ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의결하고 폐회했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 양주권 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기금 설치ㆍ운영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섬유종합지원센터 운영조례안, 섬유종합지원센터 운영 관리사무 민간위탁 동의안 등 시가 제출한 조례 8건과 양주시의회 업무추진비 사용 및 공개 등에 대한 조례안 등 시의회가 발의한 2건 등 모두 10개 안건을 의결, 통과시켰다. 이어 당초 예산 5천67억5천682만원 대비 364억8천712만원 늘어난 5천432억4천394만원 규모의 일반회계와 당초 426억4천91만원에서 10억원 증가한 436억4천921만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원안 통과시켰다. 이런 가운데 이날 본회의에서 시의원들은 섬유종합지원센터 운영조례안과 관련 시의 무책임한 행정을 질타했다. 이종호 의원은 그동안 수차례 운영비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검토하지 않다가 뒤늦게 의회에 조례를 밀어붙이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운영비 산정을 재검토하라고 지적했다. 임경식 의원도 운영비와 관련 50억원, 15억원, 10억원 등 매번 보고 때마다 틀리다며 앞으로 운영비와 센터 위탁문제 등은 의회와 협의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부동산시장 훈풍 부는데…양주 분양시장 여전히 ‘꽁꽁’

정부의 828 전월세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양주지역은 아파트 분양에 나서려던 건설사들이 분양을 내년으로 늦추거나 아예 착공조차 못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옥정신도시 내 A-9블록에 민간부문 최초로 58㎡ 1천862가구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는 등 현재 양주지역에서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거나 추진 중인 곳은 4~5곳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다른 지역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라 부동산경기가 꿈틀대고 있는 반면 양주지역은 사업성이 떨어지거나 분양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시행사들과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내년 이후로 연기하는 등 오히려 부동산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우건설은 9월말 옥정신도시 A-9블록에 58㎡ 아파트 1천862세대를 3.3㎡당 800만~900만원대에서 분양하기 위해 모델하우스까지 설치했지만 분양성이 떨어진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분양시점을 내년 상반기 이후로 미뤄놓은 상태다. 북한산PFV㈜가 시행하는 장흥 부곡2지구 송추 북한산 아파트 건설사업도 지난 2월18일 사업승인을 받아 지난 5~6월께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분양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한산 아파트는 분양가가 3.3㎡당 700만원대로 인근 고양 등보다 300만~500만원 낮아 분양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지만 사업에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건남개발이 GS건설과 함께 추진하던 양주 백석신도시지구 아파트 개발사업도 교통대책의 선결 조건인 국지도 39호선 등이 전혀 진척되지 않으면서 모든 사업 진행이 정지돼 있는 상태다. 이밖에 태창티엔씨가 서희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광적면 일대에 추진했던 조합아파트도 600만원대 분양가로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됐으나 조합원 구성에 실패하면서 역시 무산됐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최근 건설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아파트 건설붐이 오히려 냉각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양주는 개발 잠재력이 많은 지역으로 차츰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양주시, 목화 패션산업 발전방안 머리 맞대

양주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교수, 연구원, 기업인,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 목화 섬유패션도시 특화발전방안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양주시가 섬유패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려는 특화발전방안과 정책과제 발굴, 문제점 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에서 차종순 예원예술대학교 국제교육원장이 양주 목화 섬유패션 프로젝트-한지의 세계화 사례란 주제로 발표하고 허훈 대진대 행정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정책자문위원, 섬유분과 위원, 섬유분과 전문가 등이 참여해 토론을 벌였다. 차종순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양주시의 목화와 전주시의 한지를 활용한 지역향토산업 브랜드 구축의 성공사례를 열거하고 양주시가 목화 패션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ECO 섬유 발상지로서의 역할을 부여하고 친환경섬유 융복합 상품 개발, 유기농 목화(Organic Cotton) 생산가공 글로벌 유통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 교수는 또 목화 패션산업 발전과제로 양주 친환경 농산물 공동 글로벌브랜드 개발 등 농림부 프로젝트 공모에 적극 참여하고 친환경 공동브랜드 구축, 물류유통 & 파생상품 개발, 인재양성, 기술교육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양주시가 목화 섬유패션 특화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심도있고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된 자리였다고 평가하고 토론회에서 제시된 특화방안들을 참고해 목화섬유패션도시로 거듭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뜨거운 남자들의 뜨거운 파티, 욕먹은 까닭은?

화재 예방을 주 임무로 하는 소방서가 직원 단합대회를 이유로 화기 사용이 금지된 지역에서 대낮에 삼겹살 바비큐 파티를 여는 등 안전불감증을 보여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25일 양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양주소방서는 지난 14일 파주소방서를 초청해 양주시 문예회관 뒤편 광적인조잔디구장에서 파주소방서 120여명, 양주소방서 85명 등 소방대원 2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체육대회를 겸한 직원 단합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양주파주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은 오전 10시부터 낮 1시까지 3시간여 동안 축구와 족구 등으로 체육대회를 겸한 친목을 다졌으며 행사 후 점심을 겸해 삼겹살 등 바비큐 파티를 했다. 그러나 광적인조잔디구장은 취사금지 구역으로 화기 사용이 금지돼 있음에도 이날 양주소방서 측은 드럼통을 반으로 자른 바비큐 통 서너개를 설치해 삼겹살 고기를 구워 제공했으며, LP가스통을 이용해 식사용 찌개까지 끓이는 등 화재예방 조치를 스스로 외면했다. 특히 시설관리공단 측이 소방서 측에 화기를 사용하지 말도록 제지했으나 양주소방서는 이를 무시한 채 화기 사용을 계속했다. 양주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광적구장은 취사 등 화기 사용이 금지된 지역으로 소방서 측에 화기 사용을 하지 말라고 제지했으나 소용이 없었다말했다. 이에 대해 양주소방서 관계자는 두 소방서간 화합을 위해 매년 돌아가면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삼겹살을 구운 것은 먼거리에서 온 파주소방서 대원들을 대접하기 위한 것으로 시설관리공단 측에 양해를 구했으며 운동장 밖에서 숯불이 아닌 LP가스로 안전하게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양주시 “성폭력·가정폭력 뿌리 뽑을 것”

양주시는 24일 고암동 여성보육비전센터 소강당에서 성폭력ㆍ가정폭력 없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여성, 장애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성범죄와 가정폭력이 날로 증가하는 등 아동성범죄 발생률 세계 4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각계의 역할을 고민하고 실천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해 양주가정폭력상담소, 양주경찰서, 1366경기북부지원센터, 경기북부one-stop지원센터, 경기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시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거북이와 눈물을 시청, 가정폭력의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가정ㆍ성폭력 이해와 대처방안, 가정ㆍ성폭력 현황 및 문제점, 범죄피해자 지원방안, 친고죄의 문제점과 폐지 이후 늘어나는 아동 성범죄 내 아이는 안전한가라는 주제로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양주시는 앞으로 각계 전문가들과 힘을 모아 가정ㆍ성폭력 문제를 뿌리 뽑고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양주소방서 ‘생화학분석차’ 부실 운영 여전

양주소방서가 유독 화학물질을 분석제독할 수 있는 생화학분석차를 전문요원 없이 운용, 무용지물(본보 3월6일자 1면)이 되고 있음에도 현재까지 전문인력을 배치하지 않아 개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양주소방서는 유독화학물질 유출사고 발생 시 화학물질을 분석제독할 수 있는 15억원대 생화학분석차를 운용하고 있으나 화학물질을 분석할 수 있는 전문요원 없이 일반 화학과 출신 소방대원이 배치돼 운용하고 있다. 생화학분석차량은 15만가지의 화학작용제 종류를 분석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차량으로 통상 운전요원과 화학물질 분석요원 등 5~6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양주소방서는 전문 분석요원이 배치되지 않아 화학관련 사고 발생시 분석을 제대로 할 수 없어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다. 이로 인해 지난 2008년 생화학분석차 도입 이후 출동한 8건 가운데 실제 현장에 출동한 것은 지난해 남양주 물류창고 화재사고 1건에 불과하는 등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도소방본부는 3월 조직 개편시 전문요원 8명을 선발해 인원을 보충하겠다고 밝혔으나 정작 화학물질을 분석할 박사급은 3명만 선발할 것으로 알려져 본대를 포함 양주안산소방서에 각각 1명씩 배치해도 3교대 근무는 커녕 붙박이 근무를 해야 할 형편이다. 또한 전문요원 등은 11월 말에나 선발될 예정인데다 6개월간의 기본교육까지 받으면 내년 6월에나 현장 배치가 가능해 사실상 이 기간 동안 분석요원은 없는 실정으로 지난해 구미 불산누출사고와 같이 화학성분도 모른 채 소방대원들을 현장에 투입할 수밖에 없어 소방관들의 안전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양주소방서는 전문요원없이 제독차를 운용할 바에는 차라리 도소방본부가 전문부서를 신설, 장비 등을 인수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양주소방서 관계자는 차량만 있을 뿐 전문요원은 배치되지 않아 장비 운용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는 양주소방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소방력의 문제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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