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칼로그
①21~22일 오후 8시/KBS수원아트홀
②트러스트 무용단
③일반/1만5천원, 학생/1만원
④이 작품은 성경의 십계명 중 “살인하지 말라”를 주제를 현재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오늘날의 이야기로 재구성한 춤극. 에피소드 형식으로 각 장면마다 상징적인 의미가 부여되며, 현대인들에게 진실한 삶에 대한 화두를 던져주는 작품.
● 내가 만드는 동화
①22~23일 오후 4시/수원 청소년 문화센터
②러시아 씨어터 프락티카
③일반/1만5천원, 어린이·학생/1만원
④아름답기만 했던 동화 속 공주님 이야기에서 벗어나 더 재미있는 하루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되며, 그 결말은 관객의 선택에 달려있다. 빛과 그림자를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한 러시아 극단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 노리단 스프로킷 퍼포먼스
①21일 오후 8시/화성행궁 앞 광장
②노리단 ③무료
④이 공연은 전통 리듬과 멜로디 및 테크노, 월드뮤직이 혼합된 음악과 퍼포먼스가 결합하여 강렬한 퍼레이드를 연출한다. 움직이는 연주자들과 함께 관객들도 이동하면서 펼쳐지는 이 공연은 전천후 자동차 악기 ‘스프로킷’을 타고 사람들에게 열정과 감동을 전한다.
● 데와루치
①22일 오후 8시/만석공원
②인도네시아 키 엔투스 ③무료
④인도네시아 문화유산 중 하나인 전통 인형극을 현대적 시각으로 발전시킨 작품. 전래동화를 각색한 신비롭고 새로운 극의 소재는 라이브 연주와 노래가 함께 어우러져 재미를 더한다. 객석 양 옆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인형들의 움직임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 소리를 찾아서
①22일 오후 8시/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
②수일초등학교
③무료
④서로 다른 아이들이 ‘소리’를 매개로 우정을 찾는 과정을 그린 공연. 국악과 우리 춤 등을 사용해 흥겨움과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 페막공연 명(命)다리굿
①23일 오후 8시/화성행궁 앞 광장
②중앙음악극단 ③무료
④사주팔자에 명이 짧게 태어난 어린아이 의 수명을 길게 이어주기를 기원하는 전라남도 진도에 전승되어 오는 민속놀이. 풍물놀이·노동요·의식요·춤 등이 한데 어우러진 종합적인 민속 연희예술로 수원시 시승격 60주년을 기념해 수원시민의 장수와 만복을 발원하는 대동놀이로 펼쳐진다.
그림자극에서 보기 힘든 뛰어난 영상미
동화나라에 사는 연극의 주인공 그림자 공주는 ‘신데렐라’나 ‘백설공주’처럼 자기만의 이야기가 없다. 공주는 동화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를 총 동원해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지만, 결국엔 스스로 만들어낸 이야기 안에 갇혀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려는데….
컨템포러리 연극에 초점을 맞춰 활동하고 있는 러시아 극단 씨어터 프락티카의 이번 작품은 기존 그림자극의 단조로운 흑백 애니메이션보다 뛰어난 영상미를 선보인다.
내용에서도 현대 사회의 복잡하고 모순된 이야기와 함께 현대 사회가 지닌 문제점을 고발하는 작품들을 내놓고 있는 극단이기에 ‘내가 만드는 동화’ 역시 단순히 아름답기만 한 동화이야기가 아니다.
극단의 기발한 상상력과 더불어 관객 스스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동화이야기는 현대 사회속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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