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망월동 전통 한옥 ‘한채당’ 보존한다

하남 미사보금자리 주택지구에 편입돼 철거위기에 처했던 망월동 전통 한옥 한채당(韓菜堂)이 철거 위기를 면했다. 20일 국민권익위원회와 하남시 등에 따르면 권익위는 지난 18일 하남시청에서 시와 LH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정회의를 갖고 망월동 324의 2일대 한옥 한채당을 보존해 시가 공공시설물로 활용하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LH는 한옥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보존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해당 건축물을 시에 기부채납하고, 시는 이를 공원관리시설역사자료박물관 등 공공시설물로 활용토록 했다. 앞서 궁중요리 한식당인 한채당을 운영하는 민원인 A씨는 보금자리주택 건설로 건물이 철거될 상황에 놓이자 해당 한옥건물이 관광 명소로 알려졌고 문화적 가치도 있으므로 보존해 달라며 지난 2월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특히한채당은 정통궁중요리를 포함한 한식당으로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에 앞장서며 TV드라마나 영화의 주 무대로 활용, 한류문화 발전에 앞장서 왔다. 하지만 한채당은 지어진 지 7년밖에 안 됐음에도 정부의 보금자리주택건설 정책에 따라 미사지구에 포함돼 철거하거나 이전해야만 하는 입장에 놓였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하남, 한강청 팔당호 수상감시활동 펼쳐

한강유역환경청은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수상감시선을 이용한 불법어로 등 수질오염행위에 대한 수상감시 활동을 펼친다. 16일 한강청에 따르면 수시 및 정기적으로 팔당호와 남한강, 북한강 등 3개 구간 51㎞ 구간에 대해 불법 어로행위 등 상수원 오염행위 수상감시 활동에 나섰다. 중점 감시구간인 북한강은 팔당호~청평대교, 남한강은 팔당호~양근대교, 경안천은 팔당호~광동대교 구간이다. 수상감시환경감시선은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제작한 보트형으로 최대 40노트(시속 74㎞) 속도로 각종 수질오염행위를 감시감독할 수 있다. 단속활동 대상은 음숙박시설에서 오폐수 무단방류와 세차, 폐기물 불법투기 행위, 팔당호 수계 내 불법어로 및 낚시 행위, 수상레저 사업 및 생활오수의 적정처리관리 준수 등이다. 수상감시 활동 중 적발된 업소는 환경감시단 특별사법경찰관이 자체수사를 통해 검찰에 송치하는 등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팔당호 등 상수원보호구역 내 허가(등록)를 받지 않은 채 선박을 이용한 수상레저와 어로행위를 할 경우 수도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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