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시민 행복체감도 향상 ‘발품’…13개 동별 신년인사회 성료

시민 행복체감도를 향상하기 위한 하남시의회의 현장 민원 수렴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시의회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의정 운영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한 ‘2025년 하남시의회-동 유관단체장과의 신년 인사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지난달 3일 천현동을 시작으로 이달 6일 감북동에 이르기까지 4주 동안 일선 1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릴레이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10월께 처음으로 개최된 순회 주민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회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해 수렴된 민원 및 건의 사항 등 총 105건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금광연 의장과 의원들은 생활 고충과 민원으로 답답한 시민들의 마음을 풀어 주고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경청했다. ‘미사호수공원 계단광장 그늘막 설치 완료’ 및 ‘덕풍3동 새마을사업 추진을 위한 창고 설치’ 등 짧은 기간에도 눈에 띄는 민원 처리로 그동안 꽉 막힌 시민들의 가슴을 속 시원하게 풀어 주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 파악된 주민 건의사항 처리 현황을 보면 ▲추진 완료 21건 ▲추진 중 40건 ▲추진 예정 29건 ▲처리 불가 14건 ▲기타 1건으로 의회는 향후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관련 법령 검토 후 신속한 처리에 나설 방침이다. 금광연 의장은 “지방행정이 전문화‧복잡화되면서 단체장의 권한과 역할이 커진 만큼 이를 견제‧감시해야 하는 지방의회의 지위와 권한도 중요하고 무겁다”며 “집행부는 의회로부터 제시되는 주민 의견과 민원에 대해 적극 검토‧반영하고 사소한 민원이라도 의회와 함께 발 빠르게 대처해 시민 행복체감도를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 속에서 하남 발전과 시민을 위한 정책에는 최대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며 “제9대 후반기 의정 슬로건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 있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현안과 민원 현장을 발로 뛰며 시민과 함께 울고 웃는 의장이 되고 시민을 위한 책임 있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00살 차이 뛰어넘는 감동의 무대… 5세 어린이, 105세 어르신 생신 축하

하남시 감일동에서 100세 차이를 뛰어 넘는 감동의 생신 축하 무대가 마련돼 화제다. 만 5세 어린이들이 이 지역 최고령자 105세(여) 어르신 생신을 축하하는 공연으로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하남시 감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박진엽)는 최근 감일동 최고령인 105세 어르신의 생신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생신 잔치는 감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 사업 일환에 따른 것으로 이날 어르신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과 이웃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생신 축하 공연과 따뜻한 이웃 간 인사를 나누는 순으로 진행됐고 봄옷을 생신 선물로 함께 전달, 어르신의 다가오는 봄을 화사하게 맞이하도록 지원했다. 특히 감일 별하어린이집 만 5세 어린이들이 행사에 참여, 생신 축하 노래 등 축하 공연을 선보여 100살 차이를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했다. 이 어르신은 “정성스럽게 준비된 생신상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살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과 함께 한 생일을 처음이어서 감동이다”고 감사했다. 박진엽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위원들이 이날 아침부터 생신상을 직접 조리, 준비하면서 어르신께 정성 어린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 어르신께서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지역 내 최고령자는 106세 어르신(여)이고 100세 이상 고령자는 4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여성은 38명으로 남성 9명보다 3배 이상 웃돌고 있다.

하남시, 학교 주변 불법광고물 일제 정비 돌입

하남시가 도심 주요 도로변은 물론, 학교 주변 인근을 중심으로 난립하고 있는 현수막 등 불법광고물에 대해 대대적 정비에 나섰다. 시는 하남경찰서, 하남시 옥외광고협회, 고엽제전우회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초·중·고교 주변 통학로의 불법 간판 및 현수막 등 옥외광고물을 일제 정비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합동 정비는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불법광고물을 정비,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와 유관기관은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노후 불량간판과 선정적인 유해 광고물, 보행자의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불법광고물을 중점 단속하고 현장에서 정비했다. 아울러 시는 불법광고물 단속 전담반을 편성, 오는 28일까지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현장을 순찰하고 적발된 광고물에 대해서는 즉시 정비할 예정이다. 또 반복적으로 불법광고물을 게시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광고물에 대한 정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인 만큼,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남 미사 구산성지 무빙워크는 '순항'...K-스타월드는 '난항'?

하남시가 타진 중인 9호선 연장 신미사역(가칭)에서 구산성지 인근까지 연결하는 이른바 ‘무빙워크’ 건설 사업이 순항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다만, 동력을 모으고 있는 미사섬 K-스타월드 조성 사업의 경우, 정치권과 다소 궤를 달리하고 있어 과정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을) 김용만 의원은 지난 10일 경기도 중앙협력본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9호선(강동하남남양주선) 미사 연장사업과 K-한강 국가정원 조성 사업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9호선 미사 연장사업과 관련, 미사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일반·급행열차 동시 운행과 조기 착공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신미사역 출구 확대와 함께 미사신도시 구산성지 인근 주민들이 요구한 무빙워크 설치에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이 사업은 구산성지 인근 주민들의 숙원 사업으로 신미사역에서 구산성지를 연결하는 500여m 길이의 무빙워크 설치를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김 의원은 K-한강 국가정원 조성 사업으로 하남시가 수도권 대표 정원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해당 사업은 미사한강공원(40㎡)과 미사섬당정공원(10만㎡) 일원을 활용, 국비 지원으로 수도권 최초의 국가정원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완공 시 1조5천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5천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하지만 미사섬 일원은 현재 민선8기 하남시가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조성 중심 사업지로 정치권과 의견을 달리할 경우 난항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김 의원은 “9호선 미사 연장은 미사 주민들의 최대 숙원 사업으로, 조속한 착공과 원활한 개통이 중요하고 도가 실시설계 단계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면서 “또 국가정원은 호남·영남권(순천만·태화강)에만 있고, 중부권에는 국가정원이 없는 상태로, 경기도가 힘을 실어 준다면 시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정원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신미사역 사업 등) 경기도 역시, 해당 사업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 또 균형 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 측면에서 국가정원 조성에 필요한 지원을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검도부 명성' 잇는 하남 산곡초… 3·1절 대회서 남여 2년연속 동반 우승

하남시 산곡초등학교(교장 소종희)가 검도부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산곡초 검도는 지난 3.1절 기념 제65회 경기도 검도대회에서 남녀 초등부 단체전 2년 연속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여자 단체전에서 산곡 A팀(이하니, 김다율, 김지연, 김서은)은 구리 장자초와의 결승에서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단체전에서도 산곡 A팀(장태우, 김주영, 이유진, 이승헌, 유성호)이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른 포천관과의 결승에서 역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짜릿한 우승을 거머 쥐었다. 개인전에서도 산곡초의 활약은 이어졌다. 여자 개인전에서 김지연이 은메달을, 김다율과 류가윤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며 산곡초의 검도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교생이 50명에 불과한 산곡초는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로 선수 부족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루어 냈다. 지난 겨울방학 동안 하남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0일간 무료 검도캠프를 진행하며 검도 선수 발굴에 힘쓴 결과, 검도를 배우기 위해 전학 오는 학생들이 이어졌고 앞으로 검도부의 비상이 기대된다. 소종희 교장은 “검도에 관심 있는 많은 학생들이 산곡초에 와서 멋진 꿈을 꾸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고의 지원을 하겠다. 작지만 큰 산곡초등학교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구 증손' 김용만,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김문수 장관 고소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9일 밝혔다. 하남시을 선거구를 지역구로 하는 김 의원은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다. 김 의원은 고소장에서 김 장관이 잘못된 역사적 사실을 아무런 근거없이 반복하고, 정부 공식입장과 역사학자들, 여론의 반박에도 불구, 이를 인정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확대, 재생산 함으로써 김구 선생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적시했다. 김 의원은 “정부도 할아버님의 국적은 명백한 한국이며,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은 한국임을 공식화했음에도, 이러한 순국선열들의 피땀어린 노력과 독립운동사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이 분들의 명예를 훼손한 반헌법적, 반민족적, 비상식적인 김문수 장관의 행태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2월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의 ‘일제시대 김구 선생의 국적이 무엇이냐 ’는 질문에 “김구 선생은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 부분은 국사학자들이 다 연구해 놓은 게 있다”고 답변, 논란을 일으켰다.

방송인 최홍림·가수 한수영씨, 하남시 홍보대사로 활동

개그맨 출신의 방송인 최홍림씨와 싱어송라이터 한수영씨가 9일 하남시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최홍림씨와 한수영씨는 오랜 방송과 음악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친근한 매력과 전문성을 갖춘 문화예술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지난해 하남문화예술회관 노래교실 특별강사로 초빙돼 큰 호응을 얻기도 했는데 시는 하남시에 대한 이들의 애정과 관심을 높이 평가,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최홍림씨는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하남시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홍보하고, 한수영씨는 음악을 통해 하남시의 예술적 감성을 전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최홍림씨는 “글로벌 K컬처 허브도시로 성장하는 하남시의 홍보대사로 하남시의 문화예술 매력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사람이 하남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수영씨는 “하남시는 안전하고 교육적인 환경이 잘 갖춰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이사 오고 싶은 곳”이라며 “버스킹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들이 활발히 펼쳐지는 이곳에서 음악이 가진 소통의 힘을 통해 하남시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전하고, 더 많은 사람이 하남시를 사랑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최홍림씨와 한수영씨는 하남시의 매력을 잘 전달할 적임자이며, 두 분의 영향력과 열정이 하남시 문화예술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강유역환경청 “초미세먼지 줄이기에 총력”…노천소각 집중 단속

한강유역환경청은 10일부터 미세먼지 관련 폐기물 노천소각 등 불법행위를 특별 단속한다. 대상은 광주시, 남양주시, 양주시, 양평군, 여주시, 용인시, 이천시, 파주시, 포천시 등 9곳이다. 노천소각은 건설공사 및 영농준비가 본격화하는 봄철 집중로 발생하며 대기오염물질을 대기 중에 그대로 배출해 초미세먼지 악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 가구공장 등에서 MDF(나무를 고운 입자로 잘게 갈아 접착제와 섞은 후 이를 압착해 만든 목재 합판) 폐목재를 소각하면 전문업체를 통해 처리해야 하지만, 영세한 가구제조업체 등이 위법하게 소각해 검은 연기와 함께 다량의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촉발하고 있다. 농촌지역의 경우,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 잔재물(볏짚, 고춧대 등)과 폐비닐, 폐플라스틱 등을 함께 소각하는 행위가 잦아 이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현장점검에 드론 등 첨단장비를 적극 활용해 광범위한 장소에서의 노천 소각 단속의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노정주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은 “농가 및 사업장에선 불법소각 행위가 미세먼지 등 환경에 미치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지양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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