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배움과 즐거움 가득한 하남시 ‘미사노인복지관’

“복지관에서 함께 노래도 배우며 운동하고, 더불어 친구들도 만날 수 있어 하루가 즐겁습니다” 하남시 노인복지 구현의 산실로 기대되는 미사노인복지관이 공식 개관했다. 지역 어르신들의 새로운 만남의 장소이자 생활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안성맞춤 장소로 기대된다. 복지관은 배움, 건강, 즐거움이 삼위일체가 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노년을 즐겁고 아름답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그저 일상적 복지의 틀을 벗어나 어르신들이 보다 풍요롭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둔 점이 특징이다. 어르신들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 제공처이자 그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에 충분해 보인 이유다. □ 황혼의 배움과 즐거움 100% 지난달 개관과 동시에 미사노인복지관 2층 대강당은 아이돌 트로트 교실이 한창이다. 경쾌한 트로트 선율이 대강당 공간을 가득 메우며 어르신들의 열정 넘치는 목소리는 실내 분위기를 압도한다. 트로트 교실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흥겨운 음식 소리에 흠뻑 빠져든다. 율동과 함께 그들의 얼굴에 번진 미소는 황혼의 즐거움이 발산되는 소중한 순간이다. 컴퓨터 초급 교실은 어르신들이 한글 타자 연습을 집중하는 곳이다. 인터넷을 배우기 위해 첫발을 내디딘 어르신들은 한타 연습기를 대하는 순간 다소 어색함이 역력했으나 이내 자신감을 내비쳤다. 늦게나마 어르신들이 디지털 세상의 문을 두드리면서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기술 터득으로 자신만의 성취감을 쌓아가고 있다. □ 몸과 마음을 위한 운동 한마당 특히 탁구교실이 인기다. 몸놀림은 다소 어색해 보이지만 탁구공을 주고받는 가운데 어르신들의 활기찬 움직임과 집중력이 돋보인다. 서로 경쟁하며 즐거운 시간이 이어지면서 어느덧 운동을 통해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활력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즐거운 경쟁 속에서 운동은 단순한 활동을 넘어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 넣기에 충분해 보인다. 또 다른 댄스스포츠교실, 어르신들이 왈츠의 기본 동작을 배우며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 낸다. 강사의 설명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씩 리듬을 맞춰 가며 자세를 우아하게 잡는 모습도 보기 좋다. 춤을 통해 소통하며 마음속의 기쁨을 나눌수 있는 현장이다. 웃음과 활기가 넘치는 교실 안, 그들의 열정은 끝이 없다. 춤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어가며 더욱 즐겁고 활기찬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수업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3층 헬스장은 어르신들이 체력 단련을 위한 구조로 설계돼 있다. 이곳에서 어르신들은 다양한 운동기구를 이용, 가벼운 몸 놀림으로 움츠러든 신체리듬과 즐거움을 찾는다. 잘 갖춰진 운동시설 덕분에 부담 없이 운동을 즐기며 건강한 삶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체력 단련을 통해 일상에서 더 활기찬 에너지를 느끼며 자신들의 건강을 지키기에 충분하다. □ 따뜻한 식사로 노년의 행복 충전 복지관에는 경로식당이 위치해 있다. 제공되는 식사는 잡곡밥에 구수한 버섯들깨탕, 간장찜닭, 아삭한 브로콜리맛살볶음 등 메뉴 또한 다양하다. 어르신들은 따뜻한 한 끼 식사를 나누며 그 속에서 진한 정도 되찾는다. 경로식당은 단순히 식사의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고 활기차게 만들어 주는 소통의 장소로 거듭난다. 따뜻한 한 끼가 어르신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면서 그들의 행복한 미소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미사노인복지관이 공식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나날이 어르신들의 행복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어 큰 보람과 자긍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들이 미사노인복지관에서 배움과 건강, 그리고 소통과 행복의 기쁨을 함께 누리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인터뷰 김교심 하남시 미사노인복지관장 “하남시 미사노인복지관은 회원의 존엄성을 존중하며 어르신들이 노후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공식 개관해 복지관 운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교심 관장(48)은 미사노인복지관의 운영 모토를 이처럼 밝혔다. 김 관장은 초창기 개관에 맞춰 중점 추진하는 3대 지향점이 있다. ▲노인복지관 인지도 확대 및 취미·여가 프로그램 안정화 ▲하남시 내 촘촘한 돌봄 체계 구축 ▲하남시 특화 선배 시민 사회참여 활동이다. 이를 통해 복지관 안정화 및 기초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지금은 노년사회화 교육(평생교육, 취미여가 등)과 건강생활지원 사업(물리치료, 급식지원 등)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점차 지역사회 및 회원의 욕구를 파악해 상담 사업이나 사례관리 서비스, 선배 시민 봉사단 등과 같은 권익 증진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하남시의 노인복지 현실을 이렇게 말한다. “하남시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지난해 기준 2023년 대비 1% 증가한 5만4천명으로 1천125명이 늘어 전체 인구의 16.5%를 차지하면서 복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 속에 단순한 생활 지원을 넘어 심리·사회적 요구까지 다양한 복지 서비스가 필요해졌다”고 말한다. 개별적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지역 내 다양한 자원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이 필요한 이유라는 게 김 관장의 설명이다. 지역사회에 대해 하고 싶은 말도 있다. “복지관은 노년이 행복한, 함께하고 싶은 하남시 미사노인복지관이란 미션과 비전 아래 더욱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평생교육, 건강지원, 상담 및 사회 참여 기회 제공 및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한다. 하남시 특화 선배 시민활동 및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복지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다. 이런 방침이 체계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 및 협력도 당부한다. 미사노인복지관 운영 주체는 영락사회복지재단이다. 재단은 지난 1937년 신의주 제2교회 한경직 목사에 의해 고아 ‘복순이’를 돌보기 시작, 1939년 5월 홀로 된 노인과 아동을 함께 돌보는 복합시설로 거듭났다. 1957년 10월 영락보린원, 영락경로원, 영락모자원 운영을 위해 재단법인 영락원(현 사회복지법인 영락사회복지재단)이 설립된 후 현재 사회복지법인 영락사회복지재단으로 맥을 이어오고 있다. 김교심 관장은 “1957년 영락경로원을 시작으로 영락노인전문요양원, 은빛사랑채영락노인주간보호센터를 거쳐 현재 미사노인복지관까지 하남시 노인복지 분야의 선구자로 지역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한국도로공사서비스㈜, 정신건강 MOU 체결

하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한국도로공사서비스(주) 수도권동부영업센터와 ‘근로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한국도로공사서비스(주) 수도권동부영업센터 조택근 센터장과 김은정 하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 상임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남 지역에서 근무하는 한국도로공사서비스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상담 ‘마음톡톡’을 운영하고, 정신건강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들에게 전문적인 상담과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찾아가는 이동상담 ‘마음톡톡’은 스트레스 측정 및 선별검사, 생애주기별 정신건강상담을 제공,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 발견하고 고위험군에 관계기관을 연계하는 등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은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협력, 상담 및 지원 체계를 구축‧유지하겠다”면서 “지속적인 자원 교류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근로자들을 위한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 사업 등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T 전문인력 맞춤형 취업캠프, 청년실업 해소 기대…대우능력개발원, 산·관·학 취업캠프 개최

대우능력개발원이 개최한 정보기술 분야 맞춤형 취업캠프가 디지털신기술 IT분야 전문인력 취업 분야에 있어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이번 취업캠프는 명지전문대(총장 권두승)와 국민취업지원제도 전문기관인 유니에스(서부센터) 등이 협업체계로 참여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대우능력개발원(대표이사 김욱섭)은 지난 21일 명지전문대 예체능관에서 명지전문대와 개발원이 주최, 주관하고 국민취업지원 전문기관인 유니에스(서부센터)가 참여하는 ‘정보기술 분야 맞춤형 취업캠프’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맞춤형 취업캠프는 명지전문대 IT분야 디지털 신기술 관련 졸업예정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노동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 온 ‘K-Digital 디지털 신기술 훈련과정’ 수료시점에 맞춰 이들 졸업예정자들을 구인 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성공적 취업을 이끌어 내기 위함이다. 특히 캠프는 대학과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 전문 취업지원 기관 등이 공동으로 정보기술 분야 졸업예정자들의 취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최초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구인기업 ㈜이즈파크 등 56개 IT분야 전문 기업들이 온/오프라인 등으로 참가, 2024년 9월부터 진행 돼 온 K-Digital 디지털 신기술 전문인력 양성과정 참여 훈련생 40여명을 대상으로 ▲IT 현장전문가 특강 ▲기업소개 ▲구인기업 현장면접 등으로 진행했다. 황준서·김효선 학생은 교육과정 이수 중에 개인적인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CKA(쿠버네티스 관리자)/AWS Associate/ 네트워크관리사/리눅스마스터 2급 /정보처리산업기사 /정보보안기사등 6개의 자격증을 취득, 기업체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대우능력개발원 관계자는 “능력개발 중심 사회에 맞춰 각 기업들은 더욱 세분화된 전문인력 직무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 교육시스템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은 그 수요를 따라가기 힘든 실정”이라며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이번 맞춤형 취업캠프는 각 기업이 원하는 세부적인 전문 맞춤 인력을 필요한 시기에 적재적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또 명지전문대 박병태 학생지원처장은 “7개월 동안 1천여 시간의 산업체 맞춤형 전문 교육을 통해 산업체가 원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돼 대학이 원하는 현장 중심 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됐다”면서 “대학의 취업율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하남시, ‘생일 특별휴가’ 도입…박선미·최훈종, 파크골프장·악성민원 대응 촉구

하남시와 시의회가 근무 중인 공직자들의 사기 진작 등을 위한 ‘생일 특별휴가’ 제도 도입 기반을 마련했다. 또 시의회 박선미 의원(국)이 대표 발언을 통해 한강둔치 파크 골프장 조성사업 신속 추진 등을 촉구하는 한편, 최종훈 의원(민)은 지난 2023년 중 악성민원 희생양이 된 고 이상훈 팀장 순직에 따른 후속 조치 이행 등을 강력 요구했다. 하남시의회는 지난 21일 제338회 임시회 중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오승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하남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19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하고 4일간의 일정을 마감했다고 23일 밝혔다. 복무조례 개정 조례안의 주요 골자는 하남시청과 시의회 공무원들이 자신의 생일이 포함된 달에 하루의 특별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오승철 의원은 “생일 특별휴가를 신설해 시청, 시의회 공무원들이 업무와 삶의 균형을 맞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일하기 좋은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복무 조례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또 시가 한강 둔치에 추진 중인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이 한강유역환경청의 협의 과정에서 벽에 부딪쳐 있는데 대해 신속 협의 등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박선미 의원은 대표 발의에서 “하남시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이 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의 불합리한 규제와 과도한 보완 요구로 이에 따른 관계 기관 협의가 지연돼 장기간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면서 한강청의 전향적 자세 변화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한강유역환경청의 불합리한 관계 기관 협의자료 요구 철회 ▲한강수계법상 보호구역 내 거주민 이용 요건 완화 및 하천점용 허가 승인 ▲중앙부처(환경부)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하천 점용허가 기준 개선 및 관련 규제 완화 등을 강력 촉구했다. 건의문은 한강요역환경청은 물론, 대통령비서실과 국무조정실, 환경부, 국회, 서울특별시와 구리시 등 관계 기관에 전달될 계획이다. 또 최훈종 의원(민)은 ‘故 이상훈 팀장 순직 인정 후 후속조치’에 대해 해당 사건 관련 갑질 행위자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조치를 강조했다. 최 의원은 5분 발언에서 “과중한 업무와 악성 민원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다 유명을 달리한 고(故) 이상훈 팀장의 죽음이 이달 인사혁신처의 공무원 재해보상심의회에서 순직으로 인정됐다”면서 “이는 단순한 개인적 문제가 아닌, 공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명백한 업무상 사건임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직을 인정 받았지만 아직까지도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조치는 전무하고 시는 미온적인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 팀장을 극한 상황으로 몰고 간 자들은 비록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 받았지만, 여전히 유관 단체에서 아무런 제재 없이 활동하고 있다. 더 이상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는 신속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남시, ‘더챔버’ 현장점검 나서… 하자·준공과정도 조사

하남시가 오피스텔과 오피스, 상가 등 복합건물로 설계돼 준공된 ‘감일 더챔버 파크로지아’ 현장점검에 나선다. 앞서 사전 점검과정서 하자가 발견되면서 사용승인 철회(경기일보 18·19일자 인터넷) 등으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예비입주자들은 협의회 결성 등 시공사 등 상대로 사용승인 철회 등을 요구하면서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23일 하남 감일 더챔버 파크로지아 예비입주자협의회와 시 등에 따르면 시는 오는 26일 감일동 감일 더챔버 파크로지아에 대해 건축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하고 이를 입주예정자협의회에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점검에는 준공검사 등을 대행한 감리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준공 리에 대한 전반적 과정이 주목된다. 일부 예비입주자들에게 참관을 허용하면서 전문가들과 현장과 공사 및 준공과정을 직접 확인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 22일 예비입주자들은 더챔버 파크로지아 앞에서 집단시위를 하고 준공처리 등의 문제 등을 주장하며 반발했다. 예비입주자들은 이날 ‘시행사의 횡포 즉각 시정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부실시공 사용승인 취소 및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한편 시공사인 ㈜한양건설은 지난 2021년말 시로부터 ‘감일 더챔버 파크로지아’ 신축을 허가 받아 공사에 나선 뒤 지난달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 건축물은 오피스텔 99실을 비롯해 라이브오피스 121실, 근린생활시설 76실 등으로 구성된 복합건물로 설계됐다. 하지만 입주를 앞두고 지난 14일 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 점검에서 지하층은 물론 지상층 내부 곳곳에서 하자가 발견돼 예비입주자들이 반발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오피스텔을 제외한 오피스와 상가는 공개에서 제외,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 관련기사 : 감일더챔버파크로지아 하자 '말썽'…입주예정자, 하남시에 항의 https://kyeonggi.com/article/20250318580198 하남 감일 더챔버 예비입주자 반발 확산…“준공즉시 철회하라” https://kyeonggi.com/article/20250319580390

민주 김용만, 국힘 추경호 등 고소…모욕죄 등 적시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하남시을)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벌어진 불법 폭력 사태와 관련,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과 양정무 당협위원장 등을 모욕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고소는 헌법재판소 앞 민주당 의원단 기자회견 중, 이들이 불법시위를 주도하며 김용만 의원과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거친 욕설과 폭언을 퍼붇는 등 회견을 노골적으로 방해한 이유다. 김 의원은 고소장에서 추경호 의원의 경우, 1인 시위를 빙자해 민주당 의원들의 기자회견을 고의적으로 방해하며, 불법 집회를 지속으로 이어온 집시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를 들었다. 또 양정무 당협위원장에게는 헌법재판소 앞에서 불법시위를 주도하며 대형 피켓을 들고 강한 모욕적 욕설로 소란을 일으키며 기자회견을 의도적으로 방해한 혐의가 짙다고 적시했다. 김용만 의원은 “이번 사태는 단순 시위를 넘어 정치적 테러로, 이번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불법시위, 폭력행위, 모욕적 발언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관련자들에게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 보바스병원, 차별화된 의료시비스 '시동'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재활전문 하남 보바스병원이 문을 열었다. 하남 보바스병원은 하남 미사신도시에 마련된 병원 1층에서 지난 21일 개원식을 갖고 하남시민은 물론 서울 등 수도권 주민들을 상대로 의료 서비스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롯데의료재단 김천주 이사장과 하남 보바스병원 윤연중 병원장 등 병원·롯데계열 임직원과 이현재 하남시장과 금광연 시의장 등 시의원,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윤연중 병원장은 개원식에서 “하남 보바스병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제공하며, 국내 보건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하남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남 보바스병원은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7천50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 242병상을 운영한다. 성인병동 202병상과 어린이병동 40병상(낮병동 24병상 포함)을 보유하며 내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의 주요 진료과를 비롯 외래진료센터, 성인재활센터, 어린이재활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 최첨단 의료장비와 환자 중심의 치유 환경 구축 국내 요양 및 재활치료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은 롯데의료재단 보바스기념병원의 의료서비스와 노하우를 그대로 담아 환자 중심의 치유 환경을 구현했다. 병동과 치료실을 같은 층에 배치해 환자의 이동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병실문을 열면 자연 치유가 가능한 중앙정원(중정)을 마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의료장비 또한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3.0T MRI, 128채널 CT, 최신 내시경, 최첨단 초음파, 로봇치료기, 수중치료실 등 다양한 첨단 장비를 갖추고 환자의 빠른 회복을 지원한다. 초기 진단부터 치료 결과까지 모든 과정을 첨단 평가 시스템을 통해 분석하며, 환자별 맞춤형 치료 계획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치료 과정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의, 치료사, 간호사, 영양사, 심리상담사 등이 팀을 이루는 ‘원팀(One-Team)’ 접근 방식을 적용해 환자 중심의 협력 진료를 제공한다. 어린이 재활치료 분야에서 두각이 기대된다. 장애 아동과 발달 지연 아동의 치료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는 뇌성마비, 발달지연, 자폐스펙트럼 등의 치료를 위해 뉴튼 3D박스 등 첨단 장비를 도입했다. ◇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위한 최적의 환경 조성 병원은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업무 환경도 고려해 설계됐다. 쾌적한 진료 공간과 효율적인 동선이 마련됐으며, 의료진이 최상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강화됐다. 병원 내에는 179대 규모의 넓은 주차장, 카페, 편의점, 구내식당 등이 마련돼 장기 치료 환자와 보호자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단순한 치료 제공을 넘어, 환자들이 병원 생활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로봇재활치료기 등을 활용한 게임형 치료 세션을 도입해 환자가 능동적으로 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놀이형 치료실과 3D 뉴튼 박스를 활용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히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놀이 치료와 롯데그룹 계열사와 협력한 특별 이벤트 및 생일 파티 등은 병원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헌사업 및 상생 협력 하남 보바스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개 건강강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의료진이 직접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절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검진 및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의료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하남 지역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하남 보바스병원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의료 서비스를 넘어 지역 주민과의 긴밀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의료 모델을 제시하는 데 의미가 크다. 앞으로 보바스병원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하남시 보건의료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동네 일꾼] 임희도 하남시의원, “상인 대학 등 소상공인 지원책 절실”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국)이 시를 상대로 상인 대학과 같은 관내 소상공인을 위한 현실적 지원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코로나 이후 최근까지 경제난이 이어지면서 지역경제가 쉽게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임희도 의원은 제3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중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소상공인지원센터 설립과 상인대학 설립 등의 방법으로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이날 “시는 급격히 성장하는 도시이기에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고 수많은 소상공인들이 끊임 없이 크고 작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최근 물가 상승과 임대료 인상으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더욱 가중되면서 경영난에 직면, 폐업을 고려하는 실정”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지원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시의 대책이 절실하다”면서 “근본적 해결을 위해 소상공인지원센터 설립과 함께 상인대학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상인 대학은 소상공인들이 경영의 기본부터 고급 전략까지 배워 최신 시장 트렌드와 경영 전략을 배우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교육기관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경영 관련 교육을 통한 비즈니스 전략 마련 ▲전문가 네트워킹을 통해 정보 공유 ▲상인들 간의 협력을 통한 공동 마케팅 및 공동 구매 등이다. 임 의원은 “하남시 지역 경제의 근본적 축을 이루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성공이 곧 하남시 경제의 발전으로 이어지기에 소상공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하남시의회 지난해 살림살이 결산 착수…최훈종 의원, 대표위원에 선임

하남시의회가 지난해 집행된 시 살림살이에 대해 결산검사위원회를 가동, 종합적 결산 작업에 착수한다. 각 부서별 예산 쓰임새에 대해 꼼꼼히 들여다 볼 예정이다. 시의회는 제3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을 선임,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결산검사 위원에는 하남시의회 최훈종 의원(대표위원)과 박선미 의원이 내부위원으로 참여하고 재정‧회계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겸비한 전직 공무원과 세무사 등 5명이 외부위원으로 각각 선임됐다. 결산검사위원들은 다음달 28일부터 5월17일까지 20일 동안 2024년 세입‧세출 결산과 기금 사용 내역을 점검하고 채권‧채무 결산 등 전 분야에 걸쳐 예산집행 건전성, 적정성, 효율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지난 1년간의 예산 집행 실적을 검토해 문제점과 함께 개선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최훈종 대표의원은 “결산검사는 지난 1년 동안의 세입·세출을 종합해 회계연도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철저한 결산검사는 하남시 예산 운용을 위한 밑거름으로 위촉된 위원님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는 사항은 없는지 철저하게 확인하고 재정 운영 전반에 관해 종합적인 발전 방향과 대안까지 제시해 하남시 재정 신뢰성과 건전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번 제338회 임시회를 통해 하남선 복선전철 관리운영사업 민간위탁 동의안과 하남시 보유 생물표본 활용방안(양여) 동의안, 하남시 음주운전 예방과 근절에 관한 조례안 등 총 19건의 안건을 심의 및 최종 의결한다. 한편 시의회는 하남시정 및 의정발전에 기여한 공원녹지과 최준호, 지역경제과 오혜경, 도로관리과 홍민영 주무관을 ‘2025년 1분기 우수공무원’에 선정했다. 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천현동 윤창호, 신장1동 이주석, 덕풍1동 임창선씨가 각각 ‘2025년 1분기 모범시민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하남 감일 더챔버 예비입주자 반발 확산…“준공즉시 철회하라”

하남시 감일 더챔버 파크로지아 예비입주자들이 하남시를 상대로 준공 즉시 철회를 요구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앞서 사전 점검 과정에서 하자 등 시공 상 문제점을 발견하고 즉각 반발(경기일보 18일자 인터넷판)하고 있다. 감일 더챔버 파크로지아 예비입주자협의회는 19일 오후 하남시청을 항의 방문하고 준공 즉시 철회 등 6개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이들은 사전 점검에서 발견된 하자 등과 관련, 눈속임 준공으로 규정 짓고 준공 즉시 철회 후 예비입주자들이 참관한 가운데 준공검사를 다시 진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준공 검사 승인 후 2개월 입주지정기간 설정과 공실발생에 따른 경제적 피해에 대해 시행·시공사(한양건설) 책임, 중도금 대출이자 입주지정기한까지 납부 등도 주장했다. 이밖에 분양가와 현재 감정가격 차이만큼, 환불 조치하고 분양계약 당시 이뤄졌던 홍보 사항에 대한 이행 여부를 시가 관리 감독토록 하는 한편, 시공사 등을 상대로 한 예비입주자 활동 공간 및 운영비 지원 등도 각각 요구했다. 더챔버 파크로지아 예비입주자협의회 관계자는 “오늘 시청을 찾아 건축허가를 처리한 관계자들과 협의하고 크게 6개 사항을 요구했다”면서 “입주예정자들이 확인한 사항으로 미뤄 제대로 된 준공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 만큼, 대책을 세워달라 요구했고 이런 사항들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하자 및 준공 등과 관련, 시공사와 감리사 등을 상대로 진위 여부를 파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관련기사 : 감일더챔버파크로지아 하자 '말썽'…입주예정자, 하남시에 항의 https://kyeonggi.com/article/20250318580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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