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디지털시대 양방향 특성을 갖춘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시행키로 해 주목된다. 민원 처리 결과를 인터넷 주소(URL)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것으로 전국 최초다. 11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민원·제안을 간편하게 신청하고 처리하는 ‘하남형 신문고’를 운영해 생활민원을 효율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행정복지센터 14곳에 원스톱 생활민원 상담창구를 별도로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해당 창구를 통해 행정민원팀장이 직접 민원을 상담해 민원 처리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운영 절차를 보면 행정복지센터 방문 후 생활민원 접수→상담관 초기 상담 및 등록→시청 담당 직원 지정→담당 부서 검토·답변·등록 등 4단계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민원인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생활민원을 접수하면 상담관인 행정민원팀장이 생활민원에 대해 초기 상담을 진행한 후 자체적으로 종결할 수 없는 사항인 경우 통합민원처리 시스템에 등록한다. 이후 본청 자치행정과는 등록된 생활민원 내용을 확인한 후 담당 부서를 지정하고, 담당 부서는 내부 검토를 통해 답변을 등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원 답변은 URL 링크가 포함된 문자로 민원인에게 자동으로 발송된다. 아울러 시가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민원의 날-열린 시장실’과 ‘이동 시장실’ 등을 통해 접수된 민원 역시 담당 부서 검토를 거쳐 같은 방식으로 답변이 제공된다. 이현재 시장은 “해당 서비스 시행을 계기로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삶의 질 만족도를 높여 나가는 등 디지털 시스템에 기반을 둔 양방향 상생 민원 해결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단기 생활 불편 민원 62건을 발굴하고 이 가운데 2개월 만에 84%, 연말까지 모든 민원을 해결한 바 있다.
하남시의 민선8기 민원행정서비스 만족도와 정책추진과정 시민의견수렴 등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하남시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민선8기 출범 180일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시정에 대한 시민 평가는 58.1%가 ‘시정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만족하지 않다’ 34.6%, ‘잘 모름’ 7.3% 등으로 조사됐다. 시 정책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잘 수렴함’이 55.7%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는 시민 불편사항 해결을 위한 열린시장실, 이동시장실 운영과 시민 의견수렴을 위한 정책모니터링단, 시민참여혁신위원회 운영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의견수렴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33.6%로 나타났다. 시의 민원행정서비스에 대해서도 64.2%가 만족하고 있다는 응답을 보여 10명 중 6명 이상이 만족하고 있다는 응답률을 보였다. 만족하는 주요 이유는 친절한 응대와 민원시설 이용의 편의, 그리고 신속한 민원처리 등을 주로 꼽았다. 반면, 만족하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는 신속하지 않은 민원처리, 민원안내나 상담직원 부족, 민원시설 이용 불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선8기 출범 후 가장 개선된 분야는 문화관광으로 24.4%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일자리 경제, 도시개발, 교통, 교육복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가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현안으로는 교통인프라 확충이 41.6%로 가장 높았다. 이는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신도시와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인구 증가를 따라가지 못한 교통인프라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경제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 기조로 대기업 유치(38.4%)와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개발, K-스타월드 개발, 교육지원분야 우선 추진 정책은 하남교육청 신설(22.3%)과 학교와 유치원 신설 등이 뒤를 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분야에서 가장 우선해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문화축제가 24.1%,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이 24% 등으로 오차 범위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현재 시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과 소통해왔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확인된 만큼 시민이 불만족스럽게 느끼는 부분을 집중 개선하는 등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정기적인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 유효표본은 하남지역 19세 이상 남녀 1천66명, 표본구성은 유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방식과 온라인 액세스 패널 방식을 각각 50%씩 적용했다. 조사방법은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 응답률은 21.7% 등이다.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한 일가(一家) 고(故) 김용기 선생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립 작은도서관이 공공도서관으로 승격됐다. 가나안농군학교는 새마을운동 정신교육의 뿌리를 제공했던 합숙 교육기관이다. 10일 하남시에 따르면 미사역사공원 내 일가도서관이 공립 작은도서관에서 공공도서관으로 승격돼 공공도서관 기준에 맞는 전문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해당 도서관은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SOC사업(작은도서관 조성)의 하나로 9천800만원을 지원받아 2021년 8월 개관해 작은도서관으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한 국·도비 공모사업 신청 제한으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지원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 도서관법 시행령이 지난해 12월 개정돼 공공도서관 등록신청기준이 일부 완화됐다. 이에 전국 공립 작은도서관 중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던 일가도서관이 모든 등록절차를 거쳐 공립 공공도서관으로 최근 승격됐다. 이번 공공도서관 승격으로 일가도서관은 보다 상향된 장서계획과 프로그램 계획 수립은 물론 독서아카데미와 도서관 지혜학교,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등 각종 공모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일가도서관 관계자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국립장애인도서관 등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공모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만큼 상반기부터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남의 화훼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이 숨졌다. 8일 하남소방서와 하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6분께 하남시 초이동 화훼용 비닐하우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은 4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됐으나 해당 비닐하우스 관리인인 60대 남성이 숨졌다. 또 거주용 하우스 5동 전소, 창고 3동, 화훼용 5동 등 13개 동이 대부분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난 비닐하우스는 창고와 주거용도로도 사용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으로 원인을 조사 중이며, 이현재 시장 등 시 관계자들도 현장에 나와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 대한 감식을 진행해 발화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남시는 지역화폐 ‘하머니’의 인센티브 예산 75억원을 본예산안에 반영해 올해 모두 1천80억원을 발행한다. 4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삭감으로 지역화폐 발행지원 예산을 대폭 축소한 일부 지자체와 달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비 지원여부와 관계없이 예산을 투입했다. 하머니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견인하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물론 할인 혜택을 받는 시민들로부터 사랑받았지만 올해는 정부의 국비 전액 삭감방침에 따라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일부 지자체는 관련 예산을 대폭 축소하거나 취약계층과 일반시민 간 할인율에 차등을 두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시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비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본예산안에 지역화폐 인센티브 예산 75억원을 확보하고 인센티브 충전한도는 월 20만원, 할인율은 6%(설·추석 10% 특별할인)로 정했다. 지난해 인센티브 충전한도 월 평균 약 44만원, 할인율 10%와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치이지만 매월 균등하게 집행, 보다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현재 시장은 “경기침체로 어느 때보다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전해드리고자 하머니 발행지원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며 “온라인 스토어 마케팅 지원 사업 및 전통시장 시설 개선 등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의 모세혈관 골목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치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머니 등록카드 수는 23만장, 가맹점 수는 8천800여곳이다. 지역화폐 발행액 대비 사용률(결제금액)은 100% 이상으로 분석, 지역상권에서 매우 활발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해 하머니 카드형 일반발행액은 2천110억원으로 집계돼 경기도 내에서 인구수 대비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하남시 당원협의회(이창근 위원장)는 3일 당원 신년하례식을 겸한 떡꾹 오찬 행사를 가졌다. 이날 하례식에는 이창근 당협위원장을 비록해 안철수 국회의원, 이현재 하남시장, 시·도의원, 당협 운영위원, 부위원장단, 고문단, 청년위원회,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분리추진위원회, 여성복지위원회 등 주요 당직자와 당원 160여 명이 참석했다. 이창근 위원장은 “경제가 어려워져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수출은 세계 6위로 한계단 상승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인상 등으로 수입물가가 급등해 무역적자를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 국힘 하남시 당협 당원들이 중심이 돼 이 난국을 헤쳐 나가자”며 단합을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수도권 승리가 총선 승리를 견인할 수 있다. 수도권 특히 중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수도권 대표론을 하남시 당협 당원들에게 호소했다. 지역구 일정으로 오늘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야 되기 때문에 대통령과의 연대, 국민 및 당원과의 연대가 매우 중요하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하남당원들이 결집하고 당의 외연을 확대해서 윤석열정부가 성공할수 있도록 도와달라, 힘을 달라”는 메시지를 전해 왔다.
하남 황산사거리~서울 천호대로 구간이 12차로로 확장·개통됐다. 2일 하남시에 따르면 해당 구간은 미사강변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천호대로 확장과 황산교차로 동서간 지하차도 신설 등으로 추진됐다. 앞서 시는 2020년 12월 생태공원사거리~상일초교 사거리 구간을 확장·개통했다. 이어 상일나들목(IC) 4·5교 이전공사에 따라 지연되던 상일초교 사거리~황산사거리 구간을 지난달 30일 12차로 확장 개통했다. 시 관계자는 “황산사거리~천호대로 12차로 확장으로 황산사거리에서 지하차도 4차로, BRT 2차로, 일반차로 6차로 등이 정상 개통된 만큼 이 일대 상습 교통 지정체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하천인 안성천의 지류인 대반·도대·서정리천이 2026년 말까지 국비 834억원이 투입돼 정비된다. 국가하천 배수영향 구간(본류 수위로 지류 홍수위가 상승하는 구간) 합류부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다. 지방하천 하천관리는 관할 구역 시·도지사가 맡고 있지만, 국가하천 합류부의 경우 홍수시 유량이 일시에 집중돼 대규모 피해발생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는 국가가 일괄 정비한다. 정부 방침에 따라 대반·도대·서정리천은 수도권 배수 영향구간 하천정비사업의 첫 사례로 꼽힌다. 2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대반천과 도대천 등은 총사업비 469억원, 서정리천은 365억원 등을 들여 제방축제와 호안정비, 교량 6곳 재가설 등을 상반기 착공해 2026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은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현지실태조사 등를 통해 시·도가 관리하는 지류하천 정비사업도 시행해 치수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당국이 최근 수도권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586곳을 대상으로 특별 지도·점검을 벌여 140곳에서 153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1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환경안전 사고를 예방키 위해 영세·취약지역 내 사업장을 특별점검을 벌인 뒤 추가로 한국환경공단과 합동으로 집중 안전점검 등을 벌여왔다. 주요 위반 유형별로 보면 무허가 45건, 변경허가·신고 미이행 18건 등으로 허가 관련사항이 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이라면 해마다 또는 격년으로 받아야 하는 정기검사를 받지 않는 곳도 32건(21%)으로 집계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위반 사업장에 대해 고발·행정처분(과태료 포함) 조치하고, 위반사항 이행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업장 관리를 강화해 반복적 위반행위 발생을 예방할 방침이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지도·점검은 물론 지속적인 법령 교육 및 기술지원 등을 통해 사업장의 법령 적정 이행도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MG하남새마을금고(이사장 이점복)는 29일 ‘사랑의 좀도리 운동’ 일환으로 백미1만kg를 하남시에 기탁했다.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식량이 부족하던 시절 모은 쌀을 저축하는 절미 저축운동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나누어 주는 운동이다. MG하남새마을금고에 따르면 기탁된 백미 1만kg은 하남시 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협의회, 대한적십자사 하남지구협의회 등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점복 이사장은 “코로나19와 시장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있지만 하남새마을금고는 지역과 상생하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산악회, 문화센터뿐만 아니라 산 모강좌, 역사탐방 등의 복지사업을 지속 발굴해 하남 최고의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약 5천억원의 자산규모와 해마다 7% 출자배당율(출자배당·이용고배당 합산)의 확장세를 보이는 MG하남새마을금고는 각 동사무소와 대한적십자에 김장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 취약계층에 대한 침구 및 마스크 지원, 장학사업, 재래시장 활성화 지원, 출생지원 사업 등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