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도 생체대축전 성공기원 걷기대회 성황

이천범시민후원회는 28일 오전 이천 설봉공원 일대에서 제2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성공기원을 위한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조병돈 이천시장과 김인영 시의회의장, 박선기 이천생활체육회장, 신광철 후원회장과 임원 등이 주민 1천여명과 함께 걸으면서 한마음으로 도생체대축전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조 시장은 축사에서 지난 2년 전 작은 도시 이천에서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덕분이었다며 이번에도 이천 역사에 길이 남을 또 하나의 성공을 위해 시민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신광철 후원회장은 도생체대축전 성공 개최는 문화체육의 도시 이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이 똘똘 뭉치면 못할 게 없다는 이천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관심과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 17~19일까지 이천에서 개최되는 제2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출범한 이천범시민후원회는 지난 22일 발대식을 갖고 후원금 모금운동을 비롯해 대시민 홍보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천시생활체육회는 오는 31일 오전 이천 종합운동장에서 道생체대축전 성공 다짐을 위한 어울림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천=이백상기자 bs2000@ekgib.com

道의료원 이천병원 응급의료센터 건립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내에 경기 동남부권 중증 긴급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응급의료센터가 건립된다.21일 이천시에 따르면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원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천병원 본관 후면에 지상 2층, 연면적 800㎡ 규모의 응급의료센터를 내년 5월 착공, 10월 완공한 뒤 12월부터 진료에 나설 계획이다.응급의료센터 1층에는 응급의료센터에 필수적인 인공호흡기, CT촬영기 등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20병상 규모의 응급센터가 설치되고, 2층에는 중환자실 10병상과 보호자 없는 병실 10병상을 갖추게 된다.또 응급전담 전문의 1명 이상과 간호사 2명 이상이 상시 근무할 수 있는 의료진을 확보, 24시간 응급시스템을 구축한다.응급의료센터가 가동되면 그동안 1시간 거리의 성남, 수원, 원주 등 다른 지역 응급실로 이송하던 중증 긴급환자의 응급조치가 가능해져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안정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내년에 전산화단층촬영(CT)으로 한계가 있는 질환을 진단하는 자기공명영상(MRI)을 경기 동남부권 최초로 설치하고, 현재 125병상 규모의 이천병원을 300병상 이상으로 확충, 종합병원으로서의 의료기능을 갖출 계획이다.한편, 시는 지난 달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11년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육성사업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선정됨에 따라 응급센터 신축과 필수의료장비 구비 등에 소요되는 초기 예산 33억8천만원과 앞으로 지속적인 응급센터 유지 예산을 확보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 @ekgib.com

이천, 구제역 매몰지 옆 벼농사 논란

이천시가 가축매몰 두수가 적은 매몰지의 침출수 배출 유공관을 임의로 제거해 말썽(본보 11일자 1면)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소를 매몰한 논 바로 옆에서 벼농사가 이뤄지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특히 이 매몰지는 폐사한 가축을 한꺼번에 묻은 곳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자체의 관리대상에도 빠져 있어 매몰지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이천시 대월면의 한 소 축사 앞 3천㎡ 논 가장자리에 바로 붙어 있는 구제역 매몰지.침출수가 벼가 심어진 논으로 흘러들어 갔는지 확인할 수 없었지만, 유해성 논란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특히 이 매몰지 바로 옆에는 비닐 등을 이용한 별다른 경계막조차 없이 벼농사가 이뤄지고 있었다. 이 매몰지에는 관리담당 공무원의 이름 등 없이 구제역과 관련해 한우 45마리를 매몰했으며, 앞으로 3년간 발굴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적힌 이천시장명의의 경고 표지판이 서 있었다.이 경고판은 매몰 시기와 매몰지 관리 공무원 등이 자세히 기록된 다른 구제역 가축 매몰지 경고판과 비교해 언뜻 봐도 허술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농장주 A씨는 한우 600여 마리를 키우다 올해 2월 구제역 여파로 큰 소 34마리와 송아지 11마리를 11차례에 걸쳐 살처분해 이곳에 묻었다고 밝혔다.그는 또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매몰하라는 것이 정부 방침이었기 때문에 살처분한 소를 묻는 게 우선이었다며 매몰하면서 비닐을 여러 겹 까는 등 조치를 했기 때문에 인접한 논에 피해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천=류진동기자 jdy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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