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의료원 이천병원 응급의료센터 건립

24시간 응급시스템 구축… 내년 5월 착공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내에 경기 동남부권 중증 긴급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응급의료센터가 건립된다.

 

21일 이천시에 따르면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원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천병원 본관 후면에 지상 2층, 연면적 800㎡ 규모의 응급의료센터를 내년 5월 착공, 10월 완공한 뒤 12월부터 진료에 나설 계획이다.

 

응급의료센터 1층에는 응급의료센터에 필수적인 인공호흡기, CT촬영기 등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20병상 규모의 응급센터가 설치되고, 2층에는 중환자실 10병상과 보호자 없는 병실 10병상을 갖추게 된다.

 

또 응급전담 전문의 1명 이상과 간호사 2명 이상이 상시 근무할 수 있는 의료진을 확보, 24시간 응급시스템을 구축한다.

 

응급의료센터가 가동되면 그동안 1시간 거리의 성남, 수원, 원주 등 다른 지역 응급실로 이송하던 중증 긴급환자의 응급조치가 가능해져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안정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내년에 전산화단층촬영(CT)으로 한계가 있는 질환을 진단하는 자기공명영상(MRI)을 경기 동남부권 최초로 설치하고, 현재 125병상 규모의 이천병원을 300병상 이상으로 확충, 종합병원으로서의 의료기능을 갖출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달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11년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육성사업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선정됨에 따라 응급센터 신축과 필수의료장비 구비 등에 소요되는 초기 예산 33억8천만원과 앞으로 지속적인 응급센터 유지 예산을 확보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 @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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