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사상 첫 여성 의장 배출…의장 유진선·부의장 이창식

용인시의회 사상 첫 여성 의장이 배출됐다. 시의회는 1일 낮 12시10분 본회의장에서 제28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9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 의장단을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유진선 의원(신갈·영덕1·2·기흥·서농동)은 이날 무기명 투표에서 재적 인원 31명 중 26표를 얻어 남홍숙(2표), 안지현(1표), 안치용(1표), 이진규(1표) 의원을 따돌리고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의원총회에서 후반기 의장 후보로 3선의 중진인 유진선 의원을 선출한 바 있다. 유 의원은 경선에서 남홍숙 의원을 따돌렸다. 유 신임 의장은 제8대 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을 비롯해 용인경전철 주민소송단 공동대표 및 경기도 감사청구인 대표자 등을 맡아오면서 지역 사회에서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이어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창식 의원(신봉·동천·성복동)은 20표를 얻어 김상수(5표), 강영웅(2표), 신민석(1표), 김병민(1표) 의원을 제치고 부의장에 뽑혔다. 무효표는 2표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1일 진행한 워크숍에서 부의장 후보 선거를 실시해 이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재선 의원인 이 신임 부의장은 제9대 시의회 전반기 당 대표의원을 맡았으며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 용인시체육회 사무국장, 용인시 주민자치연합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개회 예정이었던 본회의는 상임위원회 구성을 놓고 조율을 거듭한 끝에 예정 시각에서 두 시간이 지나 개회했다. 시의회는 의장단 선출 이후 잠시 정회했다가 오후 5시 넘어 재개한 뒤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의 건 등을 처리했다. 이날 자치행정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진석 의원(양지·원삼·백암면·동부동), 문화복지위원장에는 국민의힘 김상수 의원(포곡·모현읍, 역북·삼가·유림동), 경제환경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신현녀 의원(구성·마북·동백1·2동), 도시건설위원장에는 국민의힘 김윤선 의원(비례대표), 의회운영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윤미 의원(비례대표)이 각각 선출됐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위원장을 뽑지 않았다. 각 상임위 별 구성을 보면,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진석)는 김길수, 박병민, 신나연, 안지현, 안치용, 이상욱, 이창식 의원으로 구성됐다.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상수)는 기주옥, 김희영, 윤원균, 임현수, 장정순, 황재욱 의원으로 꾸려졌다. 이어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신현녀)에는 강영웅, 김영식, 박은선, 박희정, 이윤미, 이진규, 황미상 의원이 속하게 됐다.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윤선)엔 김병민, 김태우, 남홍숙, 박인철, 신민석, 이교우 의원이 합류했다. 또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윤미)는 기주옥, 김윤선, 박인철, 이상욱, 이진규, 이창식, 임현수 의원이 이끌어 간다. 마지막으로 윤리특별위원회에는 김희영, 박병민, 박은선, 안치용, 이진규, 임현수, 장정순, 황재욱 의원이 선임됐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통해 의장단 등 원구성을 완료했으며, 본격적인 후반기 의정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포은아트홀서 개막식 성료

전국 연극인들이 한데 모이는 연극계 최고 축제인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막을 올렸다. 지난 28일 오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손정우 조직위원장((사)한국연극협회 이사장), 한원식 집행위원장(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장),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 연극제 홍보대사 배우 정혜선·서인석·박해미·이재용·이태원씨를 비롯해 연극계 관계자와 연극 애호가, 시민 등 1천여명이 객석을 채웠다. 이날 개막식에는 지난 24일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의미로 묵념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첫 무대는 1920년대 대한민국 최초의 여배우 이월화의 이야기를 담은 모노드라마 ‘월화’가 올랐다. 또 1232년 승장 김윤후 장군이 처인성에서 몽골군의 장수 살리타이를 화살로 사살하고 큰 승리를 거둔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제작한 총체극 ‘처인성’은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리틀용인, 이륙뮤지컬컴퍼니, 키즈동탄으로 구성된 합창단원들이 부른 ‘아름다운 강산’은 용인공연예술연구원의 화려한 춤사위와 어우러지면서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전통과 권위의 대한민국연극제가 용인특례시에서 개최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본선에 오른 16개 작품은 29일부터 7월 14일까지 ▲용인문예회관 처인홀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 시장의 제안으로 실시되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7월16일부터 연극제 폐막일인 23일까지 열린다. 본선 진출 12개팀을 가리기 위한 예선에 48개팀이 참가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은 대학연극제는 향후 매년 용인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연극인의 실험과 도전이 담긴 공연인 ‘네트워킹페스티벌’은 7월8일부터 14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7월15일에는 한국과 그리스의 합동공연인 ‘안티고네’가 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린다. 이 시장은 “용인은 앞으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지만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할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문화예술이므로 이 분야도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며 "연극제를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의 삶을 보다 풍성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탄소중립 박차…탄소중립 녹색성장 위원회 구성

용인특례시가 탄소중립 행정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시는 지난 16일 환경, 신재생에너지, 건축, 산림, 교통 등 각 분야 전문가 23명을 탄소중립 녹색성장 위원으로 위촉했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위원회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정책 기본 방향 설정 ▲시 비전에 따른 지역별 비전과 감축목표 설정 ▲지역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변경 ▲정책 시행을 위한 총괄 조정·심의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시는 지난 28일 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제1차 용인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 회의를 열고 위원들의 활동을 공식화했다. 회의는 위원 23명에게 위촉장 전달과 3차 기후위기 적응 대책 심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심의 안건인 제3차 기후 위기 적응 대책은 시의 기후변화 적응 능력과 회복력 강화를 목적으로 5년 단위로 수립한다. 이 계획은 불확실한 기후변화를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건강 ▲농·축산 ▲산림생태계 ▲재난 재해 ▲물관리 ▲이행 기반 등 6개 부문에 39개 세부 사업을 담고 있다. 시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위원회가 의결한 적응 대책을 환경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인 이상일 시장은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용인특례시는 전국 최초로 환경교육사를 학교에 지원해 파견하고 있고, 단국대 학생들과도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업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탄소중립 녹색성장 위원들이 제시한 좋은 의견과 지혜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활동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의회, 입법·법률고문 위촉…의정활동 효율성 증대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윤원균)가 의정활동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입법 및 법률고문을 위촉했다. 시의회는 28일 오전 의장실에서 ‘입법 및 법률고문 위촉식’을 열고 최민수 입법고문, 이돈영·김경렬 법률고문을 각각 위촉했다. 이날 위촉식은 자치법규의 제·개정 및 의회 관련 법률사항의 자문 등 의원 입법활동의 안정적인 지원 및 법률적 대응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지방자치의정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최민수 입법고문은 국회사무처 기획조정실장, 국회운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이돈영 법률고문은 법무법인 태일 소속 변호사로, 김경렬 법률고문은 K파트너스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용인시의회 입법 및 법률고문 운영 조례’에 따라 입법고문은 자치법규의 제·개정, 의회 관련 입법 정책, 의회운영과 의안심사·처리, 중요 안건에 대한 자문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법률고문은 각종 이의신청 및 의안 심의 관련 자문, 의회 관련 소송수행 등을 맡는다. 입법 및 법률고문의 임기는 모두 2년이며 오는 30일부터 활동에 돌입한다. 윤원균 의장은 “의회는 입법 활동의 안정적 지원과 의정 관련 자문 및 소송 수행 등을 위해 2016년에 관련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오늘 위촉된 고문분들이 전문적인 식견을 바탕으로 의회의 입법과 의정활동에 큰 기여를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농림축산국·건설국 신설 등 2국 4과 조직개편

용인특례시가 다음달 2국 4과를 증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광역시 수준의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시의 이 같은 개편안은 이날 오전 시의회 제283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앞서 지난 17일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선 시 집행부가 제출했던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용인시 사무 위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부결돼 18일 제2차 본회의에 회부되지 않았으나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국 안에 과가 7개씩이나 배치돼 있어 과밀했던 일자리산업국과 교통건설국이 분리된다. 일자리산업국을 경제산업국과 농림축산국(신설)으로, 교통건설국을 교통정책국과 건설국(신설)으로 나누는 등 2개국을 신설한다. 시의 역점사업인 반도체산업 육성을 담당했던 ‘신성장전략국’은 ‘반도체경쟁력강화국’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향후 남사·이동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함께 아우르는 체제로 개편된다. 또 플랫폼시티 사업 추진을 위한 한시 조직이었던 미래산업추진단은 폐지하고 미래 기술을 접목한 도시개발과 신도시 조성‧지원 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미래도시기획국을 신설한다. 미래도시기획국은 미래성장전략과와 기업산단입지과, 플랫폼시티 사업을 담당할 미래도시과 등으로 구성된다.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강화를 위해 환경위생사업소를 폐지하고 제2부시장 산하 환경국을 신설한다. 도시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주택정책과, 도로구조물과도 신설한다. 직원이 42명이나 되는 기흥구 세무과를 분리해 세무2과를 신설하고 수지구에는 가정복지과를 신설해 사회복지과를 분리한다. 이를 통해 기존 2실 7국 1단 57과에서 2실 11국 63과(본청 기준)로 변경된다. 시가 이 같은 조직개편안을 마련한 건 지난 3월 행정안전부가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을 담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번 행안부 규정 개정으로 실‧국 상한 제한이 폐지되더라도 조직을 대거 늘리기보다는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적절하게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반도체산업 육성, 신도시 개발, 기후 위기 대응 등 지역 현안을 주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시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서천지구~서울역 연결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 신설

용인특례시는 기흥구 서천지구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이 신설된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신설을 건의한 이 노선은 올해 광역버스 준공영제 대상으로 선정됐다. 기흥구 서천동과 농서동엔 주민 2만6천여명이 거주하지만 서울역 방면으로 가려면 마을버스 등을 타고 경희대까지 가야 하는 데다 고매동과 공세동역시 서울역 방면 노선이 없어 불편을 호소해왔다. 이에 시는 아파트가 밀집한데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등 대형 사업장이 있어 대중교통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판단, 신설 노선을 적극 활용해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이 노선은 서천지구에서 출발해 공세동과 보라동, 상갈동 등을 경유한 뒤 서울역을 종점으로 회차한다. 시는 버스 총 12대를 투입할 계획을 세웠고, 운송사업자를 선정해 버스 출고와 인력 배치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빠른 시일 내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광역버스 입석금지 제도 도입 후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어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준공영제 신청을 한 결과 서천지구~서울역 노선이 대상으로 선정됐다”며 “도시 곳곳에서 다양한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인구도 늘어나는 만큼 광역버스 증차가 절실한 곳에 노선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의회, 제283회 제1차 정례회 폐회

용인특례시의회가 제283회 제1차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27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제28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3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의 일정을 매듭지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 8건, 동의안 1건, 보고 2건, 결산안 3건 총 1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 각 소관 부서를 대상으로 의원들의 시정질문이 이어졌고, 시정답변 청취도 이뤄졌다. 지난 2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등 3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세입 부분에서는 면밀한 분석을 통해 정확한 세입 계획을 수립하고 회계과목 착오 부과 등의 사유로 환급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기적인 교육 및 지도점검 등을 통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행정력 낭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 특히 정리보류액과 관련해서 미수납액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체납액 추징을 통해 정리 보류액 징수율을 개선 하도록 요구했다. 세출 부분에서는 사업 계획 시 충분한 사전 검토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는 것을 방지하고, 사업 변경 등에 따른 집행잔액 발생 시 감액 편성을 통해 불용액을 최소화해 시 전체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월액에 대해서는 사업 기간, 행정절차 이행, 각종 민원 등을 예측해 사업이 가능한 시점에서 예산을 요구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이월사업을 최소화 해줄 것을 당부했다. 성과보고서와 관련해서는 일부 부서의 경우 용이한 성과 목표 달성을 위해 목표치를 낮게 설정해 초과 달성할 수밖에 없는 지표를 설정하는 등 타당성과 신뢰도가 낮은 지표설정 및 측정 방법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에 따른 각 상임위원회 및 본 위원회의 지적사항과 용인시 결산검사위원회의 결산검사 의견 및 시정·개선 권고사항에 대하여는 다음연도 예산 편성과 집행에 적극 반영해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것을 엄중히 요구했다.

‘막말 논란’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 “용서 구하되 잘못된 건 바로 잡겠다”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이 막말, 폭언, 갑질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경기일보 4월26일·5월20일자 인터넷)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오 회장은 27일 오전 용인특례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질책은 겸허하게 받고 잘못된 표현에 대해선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 회장은 지난 4월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전국 댄스스포츠대회 개회식 행사 종료 후 시 소속 체육 담당 부서 팀장 및 공무원 등에게 내빈 소개 당시 의전 순서가 잘못됐다며 비속어를 내뱉었고 해당 팀장이 현 오광환 회장 체제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정보를 빌미로 폭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오 회장은 “체육진흥과 직원이 그간의 관행을 깬 비상식적인 의전을 주장하며 체육회 직원에게 요구를 했길래 그에 대해 왜 의전 순서를 바꿨는지 물어 봤을 뿐이고 그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져 비속어를 썼다”며 “팀장의 해명을 듣는 과정에서 부인하는 데 대해 감정이 격해진 부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오 회장은 “이후 공개 사과 및 피해자 사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누리집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거듭 사과했지만 노조를 동원해 무리하게 책임을 묻는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공무원노조는 무리하게 저의 사퇴를 꾸준히 압박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에 더 이상 희생될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시공무원노조는 지난 4월26일 낮 시청 하늘광장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오 회장의 공개 사과와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오 회장은 같은 달 30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2024 파주 용인특례시 선수단 출정식에서 공식 사과했지만 노조 측은 이 방식이 진정성이 있다고 보지 않아 오 회장의 퇴진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지난달 20일 노조 측과 피해 당사자는 용인동부경찰서에 고소장 및 탄원서 등을 제출했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조는 지난 25일 오전 용인미르스타디움 앞 광장에서 시체육회장 퇴진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오 회장의 사퇴까지 무기한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뒤 경기일보 취재진에 “4월 말 출정식 당시의 공개 사과는 당초 우리에게 보여줬던 사과문의 내용과 다르게 진정성이 훼손돼 있었다. 원래는 피해를 입은 공무원에 한정해 진정성 있는 문구가 기입돼 있었지만 실제 현장 발언은 내용이 달라져 문제를 삼을 수밖에 없던 것”이라며 “피해 당사자를 비롯한 관련 공무원 역시 진심에서 우러나온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 실제 피해자들한테 문자 한 통 보내지도 않았고 액션이 없었는데 어떻게 우리가 억지를 부리는 것인가”라고 토로했다. 오 회장은 향후 대책을 묻는 경기일보 취재진의 질문에 “공개 사과 등을 비롯해 할 수 있는 대응을 다했는데도 노조 측이 강경하게 나오다 보니 오늘 입장 발표 전까지 그간 제 의견을 제대로 전하지 않았던 상황”이라며 “충분히 사죄를 한 부분에 대해 노조 측이 논리적이지 않은 부분들을 따지고 있는데 계속 집회 등이 이어진다면 고발로 대응할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용인서부경찰서·용인시약사회, 마약류 성범죄 예방 ‘한뜻’

용인서부경찰서(서장 김병록) 여성청소년과는 용인시약사회와 함께 마약류 이용 성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을 본격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홍보활동은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약봉투를 활용, 관내 주민들이 마약류 성범죄 예방의 중요성을 보다 손쉽게 인식하게 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두 기관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마약류 이용 성범죄 사례 및 증상, 마약류 범죄 예방·대처 방법 등을 지역 약국에서 제공하는 약 봉투에 알기 쉽게 표현해 제공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렇게 특별 제작된 약 봉투가 용인시 관내 전체 약국에 배포돼 사용된다. 곽은호 용인시약사회장은 “‘마약과 약물을 막음’이라는 뜻의 마그미 약국을 경기도 내에서 전개 중인데, 용인서부경찰서와 그 뜻을 함께 모으게 돼 앞으로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록 용인서부경찰서장은 “최근 미성년자 대상 마약범죄가 발생하는 등 일상에서 마약을 접하는 빈도가 늘어나 그에 대한 심각성이 높아진 만큼, 지역 구성원과 협업을 통해 마약류 성범죄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하여 마약류 이용 범죄로부터 안전한 용인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용인도시공사, 유휴 국유지 활용 도심 속 녹지 조성

용인도시공사(사장 신경철)가 도심 속 녹지 조성 등 친환경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인도시공사는 26일 수지구 내 유휴 국유지에서 ‘탄소흡수 녹지 조성을 위한 친환경 식물 심기 행사’가 진행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환경공단, 수지환경교육센터, 환경재단 등 민관 기관들과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번 행사는 환경 전문 기관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관들은 개발 예정지인 국유지에 친환경 식물 케나프를 심었다. 이후 잘 자란 케나프는 수확된 뒤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 업체에 기부된다. 케나프는 1년생 초본으로 생육기간이 짧고 이산화탄소 분해능력이 일반 식물보다 5~10배 뛰어나며,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을수록 성장 속도가 빨라 탄소 및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탁월한 환경정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신경철 사장은 “이번 탄소흡수 녹지 조성을 유휴 국유지의 활용도를 제고하고 지역 환경 및 주민 인식개선 등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용인도시공사는 ESG경영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 등 친환경 사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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