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여성가족부 선정 여성친화도시 지정

용인시가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여성가족부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신청한 지자체의 조성계획에 대한 심사를 거쳐 용인시 등 11개 지자체를 여성친화도시로 2일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초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맺고 앞으로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2014년에는 시민 공감대 조성과 기반 구축 등 준비단계를 거쳐 2018년까지 5년간 연차별 사업 추진과 모니터링, 평가 등을 통해 여성친화도시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도시기반시설 및 공공시설, 일자리, 안전, 복지 등 시정 전반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는 양성 평등을 기반으로 여성은 물론 가족과 시민 전체의 행복을 확대 재생산하는 행복도시로 발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올해에도 여성이 행복해야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실현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 조성협의체 구성, 여성친화도시 워크숍 및 포럼 개최, 여성인재은행 도입 등 맘(Mom)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왔다. 시 관계자는 도시정책에 여성의 의견을 고려하고 지역의 여성정책을 활성화해 여성뿐 아니라 시민 모두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용인 보건소 때아닌 상납소동

용인의 한 보건소가 6급 이상 공직자간 생일 축하금이 전달 과정에서 국무총리실 감찰반에 금품이 오갔다는 진정으로 과장돼 한바탕 홍역을 치룬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용인 A보건소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공직자 비리 감찰반이 지난달 27, 28일 이틀 동안 불시에 A 보건소에 들이닥쳐 보건소장과 보건행정과장, 6급 이상 팀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지난달 보건소장인 B씨의 생일을 맞아 팀장급(6급) 이상 8명의 직원이 5만원씩 걷어 총 40여만원을 보건소장에게 건냈다는 진정 때문이다. 조사 결과, 이 보건소는 수년전부터 팀장급 이상 직원이 생일을 맞이할 경우, 생일 당사자를 제외한 나머지 팀장급 이상 직원이 선물 대신, 5만원씩 걷어 건네줬고 당사자는 식사를 대접하는 방식으로 생일 파티를 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A보건소 관계자는 몇 년전부터 생일을 맞은 직원에게 생일 축하금을 걷어 전달해 주는 보건소만의 관례였다라며 직원들 간에 서로 생일을 축하해 주자는 의미에서 진행된 것인데 안 좋은 모습으로 비쳐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A보건소 이 같은 보건소만의 전통문화가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폐지하기로 했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용인 소규모 공동주택 2곳 중 1곳 ‘안전 빨간불’

용인지역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 2곳 중 1곳 꼴로 안전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준공 후 15년 이상, 20150가구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 45개 단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한 결과 19개 단지의 안전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안전 점검의 주요 점검 사항은 육안 조사로 구조체 및 벽면에 대한 균열, 기울기 등을 점검하고 반발 경도 측정기 및 콘크리트 내부 탐사기 등의 장비를 투입해 건축물의 전반적인 상태를 5개월간에 걸쳐 점검했다. 점검결과 준공 후 24년 된 처인구 김량장동의 A아파트(24가구)는 아파트 대들보에 금이 가는 등의 구조체 결함이 발견돼 응급 보수와 보강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응급 보수가 필요한 만큼 즉시 받침대를 세워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고림동 B아파트(45가구)와 김량장동 C아파트(21가구), 구갈동 D아파트 등 18개 단지는 구조내력 저하 등이 우려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번 안전점검 결과보고서를 단지별로 배포하고 점검보고서의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한편 안전관리계획서에 따라 건물 노후화를 억제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문업체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낡은 소규모 아파트를 대상으로 건축물의 전반적인 상태를 5개월간 점검한 결과 일부 아파트의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점검결과에 따라 유지보수안전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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