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 9인제 배구대회 오늘부터 사흘간 ‘열전 돌입’

2014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 9인제 배구대회가 10일부터 사흘간 용인시에서 펼쳐진다. 생활체육 활성화와 배구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사와 한국9인제배구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용인시체육회와 용인시배구협회 공동 주관, 용인시와 대한체육회, 대한배구협회, 경기도배구협회 후원으로 용인실내체육관과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역 클럽에 소속된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은 물론, 전직 선수출신 등으로 구성된 106개팀 3천여명의 선수가 참가,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다. 대회 방식은 성별로 종합부와 중년부, 장년부, 클럽 12부, 대학부 등으로 나뉘어 예선전을 벌인 뒤 조별 12위를 가려 본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각 부별 남녀 우승팀에는 30만원의 상금과 우승컵, 상장이 수여되며, 준우승 각 20만원과 준우승컵, 3위 10만원과 3위컵, 입장상 1위 20만원, 2위 15만원, 3위 10만원 등 상금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각 부별 최우수선수상과 남녀 심판상을 시상하게 된다. 개회식은 오는 11일 오후 1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박승수 한국9인제배구연맹 회장은 역사와 전통이 깊은 경기일보 용인 배구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기는 경기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통해 참가 선수 모두가 승리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수질오염 몸살 용인 기흥저수지 정부 중점관리 대상 지정

만성 수질오염으로 몸살을 앓던 용인 기흥저수지가 전국 최초로 정부로부터 중점관리 저수지로 지정됐다. 중점관리 저수지 지정 대상은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제31조의 2에 따라 총 저수량 1천만t 이상이고 오염정도가 농업용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저수지이다. 기흥저수지는 총저수량 1천165만9천t, 만수면적 2.31㎢ 규모로 용인시 기흥구 하갈고매공세동 등 3개 동에 걸쳐 있다. 농업용 관개와 오산천의 홍수조절 등을 위해 지난 1957년 착공해 8년 만인 1964년 준공한 인공저수지다. 시는 기흥저수지 일대가 주거산업지역화 하면서 수질이 악화되고 농업생산기반시설의 기능이 감소됐다며 지난해 1월 환경부와 경기도에 중점관리 저수지 지정을 건의했다. 기흥저수지가 중점관리 저수지로 지정됨에 따라 저수지 등급이 4등급(약간나쁨)에서 3등급(보통)으로 개선되고 목표수질이 높아져 각종 수질개선사업에 국도비를 우선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시가 현재 추진중인 비점저감사업, 생태하천복원사업, 레스피아 시설개선 등 중장기 수질개선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기흥저수지 하류 오산천 등에 수질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환경부로부터 기흥저수지 수질개선대책을 승인받아, 예산 협의 및 반영을 거쳐 본격적으로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단국대, 한글날 맞아 외국인 유학생 대상 백일장 개최

한글날을 맞아 피부색과 머리빛깔이 제각각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글솜씨를 뽐내는 뜻깊은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단국대학교는 지난 8일 죽전캠퍼스에서 한국영화와 나를 주제로 한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백일장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백일장에는 중국, 일본 등지에서 유학 온 외국인 학생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한글날 568돌을 맞아 단국대와 한국영화 홍보단체인 KMS(K Movie Supports)가 문화관광부와 경기영상콘텐츠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외국인들에게 한국 영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한국 영화를 더욱 사랑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백일장은 유학생들이 그동안 감상했던 한국 영화 가운데 하나를 선정, 한글로 감상문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밖에도 영화 포스터 조각 맞추기, 영화사랑 핑거 페인팅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 한국영화 등 한글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홍보했다. 대상에는 영화 말아톤(2005)에 대한 감상문을 제출한 위지아지아 양(Wu Ziaziaㆍ국어국문ㆍ21)이 차지했다. 위지아지아 양은 최근 지인의 추천으로 영화 말아톤을 보게 됐는데 어머니의 모성애가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며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 점을 한국어로 다시 적는 과정이 매우 힘들었는데 대상까지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기뻐했다. 김옥성 단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앞으로도 우리말에 대한 사랑을 일깨우는 행사를 개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용인시, 사람중심 도시계획 수립 추진

용인시는 민선6기 시정방향에 맞춰 개발 위주에서 사람중심의 종합적인 도시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주요 골자는 규제완화를 위한 조례개정 추진, 지속가능한 도시성장관리,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특화된 도심 활성화,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도시계획시설 관리, 지구단위계획 정비관리 등이다. 우선 규제 완화를 위해 용도지역별 건폐용적률을 대폭 상향하고 입지 가능한 건축물 기준도 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시계획조례를 개정, 용도지역에 따라 건폐율은 1020%, 용적률은 10300%까지 상향 조정한다. 시가 최근 입법예고한 개정안에 따르면 건폐율의 경우 1종 전용주거지역은 현행 40%에서 50%로, 준주거지역은 60%에서 70%로, 중심상업지역은 80%에서 90%로 각각 높아진다. 특히 시는 국토계획법 시행령 허용 범위 내에서 건폐율을 최대한 높이기로 했다. 또 용적률은 1종 일반주거지역이 180%에서 200%로, 준주거지역은 400%에서 450%로, 중심상업지역은 1천%에서 1천100%로 상향된다. 건축위원회 심의대상 건축물의 기준도 분양건축물은 3천㎡ 이상에서 1만㎡ 이상으로, 오피스텔은 30실에서 100실 이상으로 각각 확대한다. 이와 함께 2020 용인시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해 보전산지, 농업진흥지역 등 각종 용도 지역을 현실에 맞게 변경할 계획이다. 또 인허가 규제를 합리화하고 민간 개발을 활성화해 지역문화, 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지구단위계획 주거상업지구로 지정된 김량지구(20만㎡), 서천지구(36만㎡), 성복지구(8만㎡), 언남지구(6만㎡) 등에 주거상업 복합단지 유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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