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 ‘ESG경영위원회’ 공식 출범

용인문화재단의 ESG경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7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 3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문화재단 ESG경영위원회 위원 위촉 및 1차 회의를 개최, 공식 출범을 알렸다. 용인문화재단 ESG경영위원회는 환경보전 및 사회적 책임 이행 선도를 통한 지속 가능한 문화재단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조직됐다. 김혁수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내부위원 남석희 기획조정팀장, 환경 분야 석영선 환경생태공학 박사, 사회 분야 김은영 노무법인 한동 노무사, 거버넌스 분야 김지혜 용인문화원 사무국장, 박주동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 팀장, 박명선 단국대학교 교수가 위촉됐다. 신설된 ESG경영위원회는 앞으로 재단의 ESG경영전략 및 추진계획 승인, 추진 실적 논의, ESG관련 주요 이슈 등 현안에 대해 지원 및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ESG경영 추진 실적과 2025년 ESG경영 추진 현황이 보고됐으며 위원회의 의견을 수렴, 2025년 ESG경영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앞서 재단은 공공기관의 ESG경영 이행에 대한 대내외 요구에 따라 2023년 11월 ESG경영을 선포, 환경보전 및 사회적 책임 이행 선도를 통한 지속 가능한 문화재단이라는 비전 아래 ESG경영 과제를 이행 중이다. 2024년 주요 ESG경영 실적으로는 사회(S) 분야에서 ‘경기공연예술페스타’, ‘대한민국 연극제 용인’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우수 콘텐츠 확보 및 양질의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제공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또 인권영향평가를 통해 도출된 개선 과제 이행을 위해 재단 감정노동근로자 보호 조치 계획 수립, 민원 응대 매뉴얼 제작을 진행해 내부 이해관계자 인권 증진에 힘썼다. 김혁수 대표이사는 “이번 ESG경영위원회 신설은 재단의 ESG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실천 단계 중 하나”라며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협업해 ESG경영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용인 반다비체육센터·백암초 복합시설 건립 '속도'…행안부 중투심 통과

용인특례시는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시민과 학생들이 함께 이용할 수영장이 있는 실내체육관 ‘백암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이 행안부 중앙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 승인 이후의 행정 절차인 공유재산심의를 통과하게 되면 사실상 두 사업은 확정 단계에 이른다는 것이다. 반다비체육센터의 경우 지난해 10월 중앙지방재정 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과가 나왔던 바 있다. 이에 시는 인구증가로 광역시로 가는 여정에 있다는 점, 2028년 전국 장애인 수영대회를 반다비 체육센터 준공 직후 용인에서 열기로 대한장애인체육회 등과 협의해 확정한 사실 등을 설명해 중앙투자심사 재심의 통과를 이끌어 냈다. 센터 건립에는 지난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 선정으로 학보한 국비 40억원을 포함해 1천200억원이 투입된다. 처인구 삼가동 19-1번지 용인미르스타디움 임시주차장 부지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8천920㎡ 규모다. 센터에는 전국대회 개최가 가능한 대한수영연맹 2급 공인 수영장이 설치될 계획이며, 길이 50m인 이 수영장은 레인 10개와 2천석 이상의 관람석을 갖추게 된다. 수중운동실, 다이빙 풀도 수영장과 함께 조성되며 용인 관내에 길이 50m 수영장 설치는 처음 있는 일이다. 시는 수영장 위에 다목적 체육관, 장애인 체력인증센터 등을 마련하고, 장애인 주차장을 포함해 541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공유재산심의를 거쳐 2026년 안에 체육센터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한 후 2027년 착공, 2028년 하반기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백암초 학교복합시설은 지난해 중투심에서 백암면 지역의 학생수·인구수 부족에 따른 지방비 부담과 수요 부족을 이유로 재검토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시는 인구 150만명 대도시로 성장할 용인의 미래상을 설명하고, 학생들을 위한 생존수영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접 도시인 이천시와 안성시 초등학교 학생들도 이용할 수 있는 광역 거점 생존수영장 운영 계획을 제안해 심의를 통과했다. 재심의 과정에서 백암면 6개 단체가 백암초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해 투자심사 승인에 힘을 보탰다. 백암초 학교복합시설은 2023년 7월 이상일 시장이 장상윤 당시 교육부 차관을 만나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신청한 사실을 알리고,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한 사업으로 교육부는 그해 9월 이 사업을 공모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는 설립 40년이 된 백암초 노후 강당을 허물고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과 체육관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는 총예산 279억원을 투입하는데 이중 30%인 84억원은 교육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352㎡ 규모로 건립될 백암초 복합시설에누 수영장(25m, 5개 레인), 다목적 체육관, GX룸, 스터디룸, 동아리실 등이 들어선다. 시는 공유재산심의 후 학교복합시설 설계 공모를 거쳐 2026년 12월 착공, 2028년 상반기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장애인이 간절히 원했던 훌륭한 시설의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백암면 시민‧학생들을 위한 좋은 시설로 평가받았던 백암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을 ‘용인 르네상스’의 또 다른 성과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공군전투기 오폭사고 피해 위로금 전달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직무대행 수석부회장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가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피해 지원 위로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오전 포천시 이동면 노곡2리를 찾아 김영학 노곡2리 비상대책위원장(노곡2리 이장)에게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위로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현장에는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협의회 임원진인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 포천 지원을 제안한 하영주 과천시의회 의장이 함께 방문해 피해를 입은 포천시 이동면 주민들을 직접 위로했다. 협의회는 지난달 27일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76차 정례회의에서 포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피해지역 지원 및 해결 방안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를 통해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지원과 복구를 위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유진선 수석부회장은 “이번 위로금 전달을 통해 피해 주민들에 대한 깊은 공감과 연대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며 “협의회는 앞으로도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원삼면 지역발전協 회장·사무국장 사퇴…민심안정화 방안 ‘쏠린 눈’

용인 원삼면 주민단체 간부들이 사퇴하면서 지역민심 안정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용인 처인구 원삼면 주민대표 협의체인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이하 원지회)의 허정 회장과 윤찬호 사무국장 등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최근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서 불거진 쌀 공급 논란에 책임을 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사현장 내 위탁식당 운영자 A사가 용인통합PRC로부터 용인 백옥쌀을 공급받고 있던 상황에서 원지회가 납품과정에 개입, 백옥쌀 공급비율을 조정하려는 시도가 있어 지역사회 비판이 제기됐었다. 원지회는 지난 2022년부터 SK하이닉스의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놓고 원삼면 주민들을 대표해 용인시 및 사업시행자 등과 소통 및 조율을 담당해왔다. 공사로 피해를 입는 주민들의 민원을 모아 관계당국에 전달하는 등 목소리를 내 온 것이다. 현재도 공사현장 내부에 쌓인 토석 처리 방안, 지역 장비 사용 등과 관련해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 등과 협의를 이어가며 주민들의 권익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원지회 집행부 공백이 장기화되거나, 향후 대응책 수립이 장기화된다면 민원 수렴 등 소통과정 전반에서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원지회 측은 4일 긴급 운영이사회를 소집,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파악됐다. 원지회 관계자는 “회장과 사무국장 모두 이번 사태에 책임지고 자진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라며 “이사회를 통해 원삼면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며, 아직 회장 선임이나 비대위 전환 등의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용인문화재단, 가족뮤지컬 ‘난 책이 좋아요’, ‘우리가족’ 개최

용인문화재단은 4월과 5월, 세계적 동화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가족 뮤지컬 ‘난 책이 좋아요’와 ‘우리가족’을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선보인다. 가족 뮤지컬 ‘난 책이 좋아요’와 ‘우리가족’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은 동화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원작을 각색한 작품이다. 이달 1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가족뮤지컬 ‘난 책이 좋아요’는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됐을 만큼 높은 작품성을 지닌 공연으로, 파자마 파티를 즐기던 삼총사의 눈앞에 아기 침팬지 ‘아치’와 책요정 ‘북북이’가 등장하며 펼쳐지는 여정을 다룬다. 또 다른 가족 뮤지컬 ‘우리가족’은 5월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앤서니 브라운 작품 중 가족 시리즈에 해당하는 ‘우리 아빠’, ‘우리 엄마’, ’우리 형‘ 작품을 하나로 모아 새롭게 탄생시킨 창작 공연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은 학교에서 가장 사랑하는 가족을 그려오라는 숙제를 받고 누굴 그릴까 고민에 빠진 주인공이 가족회의를 통해 오디션을 펼치기로 결정하면서 가족 모두가 그림 속 주인공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모든 가족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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