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학원연합회(회장 이경호)는 최근 강진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긴급구호성금(625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용인시학원연합회는 튀르키예 지진피해 지역이 빠르게 복구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모금 활동을 펼쳤다. 이번 성금은 6‧25 전쟁 당시 유엔군 일원으로 1만5천여병력을 파견한 튀르키예를 기리는 의미를 담았다. 이경호 회장은 “새벽에 덮친 강진으로 숨진 15살 딸 아이, 그 손을 잡고 놓지 못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 큰 충격과 슬픔이 가슴 깊게 자리했다”며 “다소 적은 금액이지만 이렇게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튀르키예가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마음을 모아주신 용인특례시 학원장들께 감사드린다. 의약품과 식량, 의류 등 구호물자 확보와 피해지역 재건에 소중한 성금을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용인특례시는 최근 강진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구호금(10만달러)을 전달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용인시 국제화 촉진 및 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예비비를 편성,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카이세리시 피해복구를 위한 지정기탁으로 이뤄진다. 카이세리시는 지진 발생 지역과 직선거리로 240km 떨어져 있는 도시로, 시는 지난 2005년 튀르키예 카이세리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경제와 무역, 관광,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만 달러의 구호금을 전달하겠다. 한국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을 함께 지켜낸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발생한 비극과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겠다”며 “정부가 역대 최대규모 구조대를 파견한 것에 발맞춰 우리 용인특례시도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이종길) 상현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신속한 초동대처를 통해 심정지로 쓰러진 의사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10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28분께 수지구 상현동의 한 치과에서 의사 A씨가 환자를 진료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환자와 보호자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동시에 119 구조를 요청했다. 상황을 전해듣고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안중현 경감(58)과 정치곤 경사(33)는 A씨가 위급한 상태임을 확인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조치를 했다. 두 경찰관이 교대로 5분간 계속 가슴압박을 실시한 후에야 A씨의 호흡과 맥박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A씨는 이후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건강은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중현 경감은 “평소 CPR 교육을 정기적으로 받아 신속하고 안전히 응급조치를 실시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경찰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처인구 김량장동 터미널사거리의 상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특례시는 처인구청 후문삼거리에서 터미널사거리 방향 차로를 2차로에서 3차로로 확대하고, 3차로를 우회전 전용 차로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 도로는 현재 1차로 좌회전, 2차로는 직·좌·우회전 차로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직·좌회전시 우회전 차량들이 2차로에 서 있어 교통정체가 심한 곳이다. 또 우회전 하려던 차량들이 보행신호로 인해 급정거하면서 추돌사고도 빈번했다. 이에 처인구는 우회전 차량의 지·정체 해소를 위해 보도 폭과 차도 폭을 조정, 길이 50m와 폭 3m의 우회전 차로를 새로 설치한다. 관계 기관과 협의를 마친 상태이며, 이달 안 착공해 상반기 안으로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처인구 관계자는 “교통체계 개선으로 출퇴근시간대 지·정체 행렬이 줄어들고 터미널사거리의 교통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습 정체구간이나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을 찾아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수지구 죽전1동은 남호건축사사무소(대표 김종기)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50만원을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죽전1동 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김 대표는 매년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 귀감이 되고 있다. 김 대표는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다.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돕고자 성금을 기탁했다”라며 “조금이나마 저소득 가정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미선 죽전1동장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남호건축사사무소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줘 감사하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저소득가정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용인특례시는 겨울철 한파와 LNG 수입가격 상승 등으로 난방비가 오름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긴급 지원한다. 6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예비비를 활용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비 34억원을 편성한다. 이달 중 가구별 20만원씩 현금으로 지급하며,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1만7천가구다. 또한 시는 9일 열리는 용인특례시의회 제27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용인시 저소득 주민생활안정 지원 조례(안)’이 통과돼 지원에 관한 근거 규정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의회와도 긴밀히 협력할 뜻을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난방비가 여러 이유로 급증함에 따라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진 만큼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지원과는 별개로 시에서도 난방비 긴급지원을 결정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충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윤원균)는 6일 본회의장에서 제270회 임시회 개회식 및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의회는 제1차 본회의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김진석 의원(양지·동부·원삼·백암)과 국민의힘 당 대표 이창식 의원(신봉·동천·성복)이 대표발의한 ‘난방비 지원 대책 마련 촉구 성명서’를 채택했다. 두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국제에너지 가격이 폭등하고 정부의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난방비가 급등해 많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의회는 난방비 인상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지원 대상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용인특례시가 빠르게 지원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윤원균 의장도 개회사를 통해 “최근 가스·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난방비가 급등하면서 시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저소득 취약계층이 체감하는 고통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의회에서도 난방비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시회는 6~9일 4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된다. 조례안 5건, 동의안 2건, 보고 3건, 성명서 1건 등 총 11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용인특례시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가 65일 간의 훈훈한 여정을 마무리했다. 5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총 19억1천689만원이 모여 당초 목표액인 11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시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 3일까지 모금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모금에는 개인 274명, 기업 231곳, 기관 89곳, 단체 307곳 등이 참여했다. 성금은 545건(13억2천여만원), 쌀·상품권·김치·마스크·생필품 등의 물품은 356건(5억9천여만원)이다. 이상일 시장 또한 외부 특강으로 받은 강의료 전액(164만1천600원)을 기탁했다. 마북동 아이유치원 원생들 또한 동전을 한데 모아 80만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모인 성·금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에 설명절 지원금,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에 사용됐다. 최근 급격한 난방비 상승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복지시설 등에도 쓰일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마음을 나누려는 따뜻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며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은 어려운 이웃에게 큰 희망으로 닿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특례시가 추진 중인 원삼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원삼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교육, 문화, 복지 등의 역할을 담당할 생활SOC를 확충해 공공거점기능을 보완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프로젝트다. 시는 앞서 지난달 31일 원삼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시행계획을 승인·고시했다. 시행계획을 보면 시는 연말까지 국비 28억7천만원 등 총사업비 44억원을 들여 기존 시립 원삼어린이집 건물을 리모델링해 주민공동시설을 마련하고 원삼문화광장도 조성한다. 주민공동시설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지역회의 등을 개최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기존 원삼어린이집은 현 위치에서 200m가량 떨어진 원삼복지회관 자리로 옮겨진다. 시는 원삼복지회관을 철거한 후 이 자리에 어린이집을 새로 지어 시립 원삼어린이집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경관 개선을 위해 원삼면 행정복지센터 주변 거리를 정비하고 야외무대와 꽃길 등을 갖춘 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국도 45호선 일부 구간에서 도로 파임 현상(포트홀)이 심각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일 오후 2시께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읍 천리 국도45호선 일대. 용인 구간은 총 23.51㎞로 상하행 2차선 11.3㎞, 상하행 4차선 12.21㎞ 등이다. 2001년 개통된 이 구간은 제한속도가 시속 80㎞, 양방향 이동 차량은 하루 평균 3만여대다. 이런 가운데 용인 남북을 횡단하는 해당 도로에서 크고 작은 포트홀이 잇따라 발견됐다. 땅이 갈라지고 내려앉아 마치 누더기 도로를 연상케 했다. 육안으로 확인해도 깊게 파인 포트홀로 인해 일부 차량은 급제동하거나 방향을 억지로 틀면서 주변 차량과 충돌할 뻔한 아슬아슬한 상황도 연출됐다. 그런데도 관리당국은 ‘땜질식’ 긴급복구마저 하지 않고 방치해 운전자들의 불만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 도로로 매일 출퇴근한다는 김인섭씨(43·안성시)는 “1㎞가 넘게 이어지는 도로에 포트홀만 한 가득이다. 한번은 야간 운행 중 깊게 파인 포트홀을 보지 못해 타이어가 찢어지는 사고까지 경험했다”며 “도로 상태가 이렇게 최악인데도 관리당국은 왜 긴급 보수를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포트홀로 인해) 핸들이 틀어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박을 뻔한 차량들도 쉽게 목격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도로포장 전문가들은 “포트홀 현상으로 인해 운전자들이 자칫 빠른 속도로 주행하다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사고로 연결된다”며 “땜질식 처방이라 할지라도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긴급 보수 공사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해당 구역을 담당하는 수원국토관리사무소는 해빙기가 지나면 포트홀이 발생한 주변 곳곳에 덧씌우기 작업 등 보수공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수원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용인지역 일대 포트홀의 심각성은 이미 알고 있다. 한파로 인해 온전한 상태로 복구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밖에 없어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즉각적인 복구가 어려운 만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파가 끝나는 2월 말 또는 3월 초 보수공사를 진행하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