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처인구 역북동의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3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7분께 역북동 번화가의 한 상가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8대, 소방대원 82명을 동원해 15분만에 완진했다. 인구가 밀집한 지역인 만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던 상황 속에서 용인소방서의 신속한 초기대응 능력이 빛났다. 서승현 용인소방서장은 화재가 접수되자 신속하게 현장을 지휘했고, 소방차량들은 5분도 채 안돼 현장에 도착했다. 또 용인소방서는 용인특례시 상황실에 화재 상황을 즉각 알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폈다. 그 결과 구조자 5명과 자력대피자 25명 총 30명의 안전을 구했다. 서승현 용인소방서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소방관으로서의 제1의 임무다. 이번 화재 현장에서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해준 우리 직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 원인 및 재산피해를 조사 중이다.
‘죽전데이터센터 지중선로 건설공사’ 주민설명회가 ‘알맹이’ 없이 형식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23일 오전 11시 용인특례시 수지구 죽전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죽전데이터센터 지중선로 건설공사 주민설명회에는 국민의힘 안지현 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상욱 시의원을 비롯해 주민 및 시공사 관계자 등 50명이 자리했다. 설명회 시작 전부터 주민들의 반발은 거셌다. 주민들은 “자료 없는 설명회가 어딨느냐”며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고, 현장을 촬영하던 사람을 발견하곤 “불법 채증”이라고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해당 여성은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국회의원실이 SNS를 통해 실시간 영상을 촬영하는 직원으로 확인됐다. 예정보다 30분가량 늦게 시작된 설명회는 죽전데이터센터 공사개요, 현장안전관리대책, 현장환경관리대책, 교통소통대책, 지중선로 시공기준, 국내외 전자파 최신동향,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죽전데이터센터 지중선로 시공 관련 발생되는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낮 12시20분께 한국전력연구원 임윤석 책임연구원의 ‘지중선로 시공기준, 국내외 전자파 최신동향’의 발표까지 끝나고서야 시공사와 주민들 간 질의응답이 시작됐다. 주민들은 지중선로 시공기준, 지표면까지의 관로 깊이, 차폐판 설치방법, 안전관리 대책, 야간 공사에 따른 소음 해결 등과 관련된 책임있는 설명과 답변을 요구했다. 그러나 시공사의 답변이 불충분하면서 질의응답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일부 주민은 질문 대신 거듭 “사업 백지화”를 외치며 항의를 이어나갔다. 시공사 측의 준비 소홀에 따른 답변, 무엇보다 주민들의 궁금증을 충분히 해소하지 못한 채 설명회가 진행되면서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산 것이다. 내대지마을 2단지에 거주하는 주민은 “무성의한 자료에 따른 발표와 알맹이 없는 설명회에 분노가 치민다. 이 정도 설명회는 초등학생들도 하는 수준”이라며 “전자파를 막아줄 차폐시설은 공식적으로 검증된 것도 아니고, 얼마나 막아주는지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설명도 못하고, 이게 주민들을 위하는 설명회냐”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시공사 관계자는 “지중선로공사 관련 죽전동 주민들께 처음 설명하는 자리다보니 예측이 안돼 준비가 미흡했던 점은 사실이다. 전자파에 따른 안전성 등 지역주민들이 요구하는 사항이 적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수지구 관계자는 “시공사와 주민들이 조금 더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충실하겠다”며 “데이터센터 인근 아파트, 학교 등 더 많은 주민들의 민원이 해소되도록 시공사에 요청하겠다”고 전했다.
용인소방서(서장 서승현)는 경기도의회 지역구 의원들을 초청해 소방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용인소방서 2층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을 비롯해 전자영 의원, 국민의힘 지미연 의원, 이영희 의원, 정하용 의원, 김선희 의원, 강웅철 의원, 이성호 의원 등 관계자 27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주요 내용으로는 ▲작년 업무성과 ▲2023년 업무 현안 및 특수시책 소개 ▲소방정책에 대한 협력 방안 논의 ▲지역 특성에 맞는 소방안전대책 강구 등이다. 특히 한층 더 강화된 안전을 바라는 용인시민의 눈높이에 상응하고자 현재 용인소방서를 두곳으로 분산, 소방력을 보강하는 건에 대해서도 의원들과 심도있게 논의했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구급·구조 출동 건수 1위, 화재 출동 건수는 4위 등을 기록한 용인소방서는 소방공무원 1인당 주민 수 1천852명에 달한다. 그럼에도 지속적인 인프라 개발 및 인구 유입으로 인해 심화되는 소방서비스의 열세가 우려되고 있다. 서승현 용인소방서장은 “이번 간담회는 시민의 안전과 소방정책 등 복지서비스를 최우선 주제로 업무 현안 및 추진 방향에 대해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관계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도의원과 소방서가 서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첨단 5나노 파운드리 공정으로 미국 AI 반도체 전문 기업 ‘암바렐라(Ambarella)’의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생산하는 반도체는 암바렐라의 최신 SoC(System on Chip) ‘CV3-AD685’이다. CV3-AD685는 암바렐라의 차세대 인공지능 엔진(CVflow)을 탑재하고 있다. 카메라와 레이다를 통해 입력된 운전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기능을 갖췄다. 암바렐라의 CV3-AD685는 삼성전자의 첨단 5나노 공정 활용 등으로 인해 인공지능 성능이 전작 대비 20배 이상 향상됐다. 삼성전자와 암바렐라의 이번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 분야에선 고성능·저전력 인공지능 반도체 기반 차세대 운전자 지원 시스템의 안전 수준을 한 차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암바렐라 CEO 페르미 왕(Fermi Wang) 사장은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첨단 5나노 공정에서 암바렐라의 최신작인 CV3-AD685 SoC를 생산하게 돼 기쁘다”며 “삼성전자의 검증된 오토모티브 공정을 통해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레벨 2+'부터 '레벨 4' 구현에 필요한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 성능과 전력 효율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심상필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첨단 5나노 공정은 자율주행 차량의 전례 없는 성능 향상을 가져온다”며 “앞으로 많은 자동차 업계 고객들이 CV3-AD SoC의 탁월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게이트볼협회 기흥구지회장 이·취임식이 21일 열렸다. 이날 신갈게이트볼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민기 국회의원, 김운봉 용인특례시의회 부의장, 경기도의원, 시의원, 게이트볼 회원 등 70명이 참석했다. 이·취임식은 이지학 전임 지회장의 이임사를 시작으로 공로패 전달, 취임사, 축사,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민기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박덕열 새 지회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기흥구지회 회원들의 건강과 더불어 기흥구지회가 계속 발전하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덕열 신임 회장은 “바쁜 와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 자리를 빛내주신 김민기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외빈, 그리고 (지회)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게이트볼, 지회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용인특례시는 올 한해 청년을 위해 295억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시행계획으로는 ▲일자리 ▲주거 ▲교육(능력개발)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 68개 사업이 포함돼 있다. 시는 청년 취업을 돕기 위해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과 청년희망케어 프로젝트, 창업공감 원스톱 서비스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주거와 관련해선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주거 안정 지원 및 청년 주거급여 분리지급,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을 추진한다.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 관련 학과 개설 추진 등 능력 개발과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반도체 전문인력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취약계층 청년자활도전사업단, 김량장 스마트워크 플랫폼 도시재생사업, 청년정책 E-BOOK 등을 추진 및 제작한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청년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겠다. 용인특례시가 청년들이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대(총장 한진수)는 20일 오전 10시 학내 단호홀에서 ‘SW·AI 두드림 방학캠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용인대 산학협력사업단은 SW·AI 프로그램 교육 관련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직원을 비롯 교육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행사는 박준석 산학협력단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진수 총장의 축사와 나승일 전 교육부 차관의 특강, SW·AI 두드림 방학캠프 영상 시청 및 성과보고,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특강에 나선 나 전 차관은 ‘현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을 주제로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방안 수립 등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한진수 총장은 “경기남부권 대학 중 용인대가 실시한 SW·AI 방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 박 단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들 모두 하나 돼 이룬 성과"라며 "이번 사업으로 70주년 개교에 맞춰 (용인대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5일 오전 6시20분께 용인특례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 출구 부근 3차선에서 강릉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5t 트레일러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관할 지역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 발령 및 펌프차 등 장비 32대, 소방대원 100명 등을 동원해 35분 만에 초진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완진 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용인지회(이하 용인지회) 6, 7대 회장 이·취임식이 기흥ICT밸리컨벤션에서 열렸다. 지난 13일 열린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박상윤 용인지회 제6대 회장, 김한기 7대 신임 회장 등 기업인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사 및 신용보증재단상, 연합회장상, 감사패, 공로패 및 신입회원증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용인지회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200만원)을 마련, 이상일 시장에게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최선을 다해 기업인과 소통하며 도와드리는 역할을 하겠다”며 “기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시와 기업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머리를 맞대 지혜와 힘을 함께 모으면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신임 회장은 “바쁜 와중에도 소중한 시간을 내 자리를 빛내주신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내외빈 그리고 회원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회원사 기업 간의 교류 증진 및 상생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단체 설립 취지에 맞게 연합회의 성장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용인특례시가 추진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핵심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순항하고 있다. 14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해당 산단은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5만㎡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약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공장 4동을 조성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해당 산단의 2027년 상반기 첫 팹(Fab) 가동을 목표로 한 각종 기반시설 공사가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5월 착공한 전력 공급시설 공사는 2026년 8월 완료를 목표로 현재 공정률 17%를 기록하고 있다. 전력 공급시설은 안성시 고삼면에 있는 신안성변전소에서 처인구 원삼면 사업 대상지까지 6.46㎞ 구간(용인 3.34㎞, 안성 3.12㎞)에 터널식 지중 송전로와 변전소 1곳을 건설하는 공사다.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사용하는 연간 전력량은 약 2만1천440Gwh이다. 전력 공급시설은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머든 구간을 터널식으로 지중화해 조성 중이다. 전력 공급시설과 함께 취수 지점인 여주시 남한강 여주보에서 이천시를 거쳐 사업대상지인 원삼면에 이르는 36.9㎞ 구간의 용수 공급시설 설치 공사도 진행 중이다. 해당 구간에는 직경 1천500㎜ 관로가 매설돼 완공 후 하루 26만5천t의 공업용수를 공급한다. 용수 시설 공사는 기간 단축을 위해 6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며, 2026년 7월 준공이 목표다. 이 밖에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처리하기 위한 공공폐수처리시설도 2026년 말까지 설치된다. 이 시설은 하루 평균 1만1천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총면적 3만2천600㎡의 시설이 지하에 건립된다. 지상에는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해 체육시설이나 공원 등 주민 친화 공간이 조성된다. 이상일 시장은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기를 최대한 앞당겨 반도체 팹 가동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기한 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