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초대 단장 선임 공고 등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본격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가 시민프로축구단 초대 단장 선임을 위한 공모에 착수하는 등 창단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 이상일 시장 주재로 최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 1차회의를 진행했으며 용인특례시축구센터를 통해 초대 단장 채용을 공고했다.

 

시는 앞서 지난달 18일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준비하는 범시민적 협력체인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전·현직 축구인, 전·현직 시도의원, 체육·경제·문화계 인사, 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으로 구성된 총 118명의 창단준비위원과 자문단을 공식 위촉한 바 있다.

 

회의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최진철 전 포항FC감독, 김오성 K리그 해설위원, 박성균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 이천희 상공회의소 사무처장 등 창단준비위원 23명이 참석했다.

 

안건은 ▲용인FC 창단 추진 일정 공유 ▲구단 사무국 구성 방향(조직도, 인력배치 등) ▲단장, 감독, 테크니컬 디렉터(TD) 등이다.

 

참석한 위원들은 시민프로축구단이 지향해야 할 목표와 방향성을 비롯해 공식 창단에 앞서 시민 참여를 위한 붐 조성·분위기 고양 활동, (가칭)용인FC의 네이밍, 홈 구장으로 이용될 미르스타디움의 관람객 중심 시설 개선, 글로벌 트렌드인 탄소배출 최소화를 고려한 경기 운영 방안과 미르스타디움 주변 조성방안(해외 사례 벤치마킹)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달 말까지 축구센터를 재단법인 용인FC로 전환하고, 6월 중 단장, 감독, 테크니컬 디렉터(TD)를 선임하는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2 가입 신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원서는 오는 12일까지 받는다.

 

시는 7월부터 선수단 구성 작업에 본격 착수해 12월까지 선수 영입을 마무리하고, 2026년 2월 창단식을 거쳐 3월부터 K리그2 정규 시즌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는 앞으로 ▲선수단 및 유소년팀 운영 방안(5월) ▲기업 스폰서 유치 및 재정 안정화 방안(6월) ▲지역민 참여 확대 및 홍보 전략(7월) 등을 차례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가칭 용인FC가 내년 K리그2에 진입해 선풍을 일으키고 ‘훌륭한 축구단이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도록 지원 하는 등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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