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3차 소규모 구인·구직 만남의 날’28일 개최

양평군 일자리센터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군청 지하종합상황실에서 ‘3차 소규모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평군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매칭해, 기업에게 우수인재 채용의 기회를, 구직자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분기별로 개최하는 소규모 채용행사다. 양평군은 올해 총 2회의 소규모 구인ㆍ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해, 20여 명의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했으며, 미채용인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하여 취업 연계에 최선을 다했다. 이번 행사에는 다해유통, 그린맥스영농법인 등 5개 구인기업이 참여하여 관리직, 생산직, 판매직 등 다양한 직종에서 업체 인사담당자들의 현장면접을 통하여 직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해당기업에 면접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일자리센터 및 각 읍·면사무소에 구직등록 후 접수하면 되고, 사전에 등록하지 않은 구직자라도 행사 당일 군청을 방문하면 현장 면접과 일자리관련 정보를 얻고, 직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취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들에게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구인난에 처해있는 기업에게는 필요한 인재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하반기에 있을 대규모 채용박람회 및 소규모 구인ㆍ구직 만남의 날을 통해 군민들에게 안정적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양평군 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기업의 불편사항 제로를 위한 ‘무한도전’ 시작

3일째 관내 기업순방에 나서고 있는 정동균 양평군수는 양평군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모든 기업의 불편사항을 해결해 기업 애로사항 제로에 도전하는 ‘무한도전’을 시작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정동균 군수는 22일 오전 10시 산업용 펌프와 모터 제조기업인 ㈜에스피케이(대표 김권희)를 찾아 업체 관계자와 환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군수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에스피케이의 제품들이 양평군 납품실적이 저조하다는 업체 관계자의 말을 듣고는 관련 부서와 협의해 앞으로는 관내 기업의 생산제품에 대해 양평군이 먼저 구매할 것을 약속했다. 정 군수는 과거 자신이 기업체를 운영할 때 2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할 만큼 기술력이 있었지만 군에서 써주지를 않아 연간 수백만 원이 드는 특허유지비 때문에 특허를 사장할 수밖에 없었던 경험을 말하며 “앞으로 양평군의 기업이 관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고, 관내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다른 시ㆍ군에도 양평 기업의 제품들이 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권희 에스피케이 대표는 “군수가 직접 방문해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말해주어 용기를 얻었다”고 만족해 했다. 정 군수는 이어 닭 가공업체인 정우 닭고기를 방문한 자리에서 “친환경 급식센터를 통해서 양평산 닭고기의 학교납품과 군청 구내식당 납품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

10년째 제자리 걸음 중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양평군은 국토교통부의 2018년 제3차 예비타당성 조사 심사 대상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포함됐다고 2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매년 4차례에 걸쳐 주요 국가사업에 대한 시행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데 이번에 그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서울과 양평을 잇는 6번 국도의 상습적인 차량정체와 남북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서 간의 교통 인프라 확보를 위해 2008년 2월 민자건설 조건으로 제안했으나 2009년 2월 수익성 부족으로 반려됐다. 이후 2017년 1월 국토교통부의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되었으나 진척이 없다가 이번에 예비타당성 조사 심사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통상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정도 걸리는데,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면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총연장 26.8㎞에 1조2천848억 원이 소요될 예정인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송파에서 양평까지 약 20분대로 진입이 가능해진다. 교통난 해소는 물론, 양평에 행복주택 등 건설 가능성이 커져 양평의 인구유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취임 이후 양평산 들기름을 들고 국회와 정부 그리고 경기도에 양평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들기름 로비’를 펼쳤던 정동균 양평군수는 “선거 때 군민에게 약속했던 공약을 지킬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기쁘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태년 정책위원장, 전해철 의원, 정성호 기재위원장 등 양평을 위해 응원해준 많은 분 덕분이다. 임기 내 착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예비타당성 결과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자신있다”고 말해 이미 상당한 정도의 의견조율이 있음을 암시했다. 최근 정 군수는 지난 8월17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정성호 기재위원장실을 잇따라 방문,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군부대 이전 등 양평지역 숙원사업의 조속한 진척을 논의한 바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정동균 양평군수 취임 후 첫 '중소기업 투어'에 나서

정동균 양평군수가 취임 후 첫 중소기업 현장방문에 나섰다. 정군수는 20일 오전10시 30분 양평읍 소재 옥현레이저 방문을 시작으로 이날 하루 5개 업체를 방문, 업체 관계자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군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 군수의 중소기업 방문은 이번주 금요일까지 계속해 총 20여개 업체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기업방문의 촛점은 양평군 관내기업의 안정적 성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모아졌다. 정 군수는 기업 대표들이 양평의 각종 규제 속에서 공장 설립 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하자 깊은 공감을 나타내며 인허가 문제에 군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2번째 방문기업인 농산물가공설비 제작 업체인 삼진플랜트에서는 기업 대표가 그 동안의 경험을 통해 농민기업 창립의 필요성을 역설하자 수행한 공무원에게 기업대표와 농업기술센터와의 회의를 주선하기도 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인 건축자재 생산업체인 창대산업을 방문한 정 군수는 업체 대표가 인력난을 호소하자 “군이 착실한 지역 청년들을 추천할테니 군수의 체면을 봐서라도 채용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중소기업 방문을 마친 정동균 군수는 “여러 중소기업을 방문해 보니 그동안 양평군의 관계 공무원들이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군수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졌더라면 좀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동시에 느낀다”면서 소회를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 찾은 세계프로모델대회 참가자들 양평 한돈 “하오츠(맛있다)”

양평 찾은 세계프로모델대회 참가자들 “양평 한돈 하오츠(맛있다)!!” 2018 세계 프로 모델대회 참가자 200여 명이 1박 2일로 양평을 찾아 양평의 맛과 멋에 흠뻑 취했다. 지난 19일 양평을 찾은 참가자들은 양평의 보릿고개 마을을 찾아 찹쌀떡 만들기 체험에 이어 오후 6시 오커빌리지에서 한돈 바비큐 시식행사에 참여했다. 한돈 시식행사는 밥상 위의 국가대표인 우리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양평군(군수 정동균)과 양평한돈협회(협회장 박광진)가 마련한 행사였다. 어린이 모델들과 부모들은 양평한돈협회가 즉석에서 숯불로 구워주는 돼지고기를 먹으며 ‘하오츠(맛있다)’를 연발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2018 세계프로모델 대회는 슈퍼비 엔터테인먼트(Superb 원장 이덕현) 주관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성인모델 지망생과 어린이 모델 지망생이 참가하는 대회다. 이들은 서울에서 대회를 마치고 양평군과 양평한돈협회의 초청으로 양평을 찾은 것이다. 지난 19일 오후 수행원도 없이 홀로 행사장을 찾은 정동균 양평군수는 자신이 중국 산둥성 웨이팡 대학에 7년간 한국어 강의를 한 적 있다고 중국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물 맑은 양평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양평의 아름다운 자연과 정취를 즐기길 바라며 모든 참가자가 모델로서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진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장은 “이렇게 양평을 방문해 준 각국의 모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나라 돼지고기인 한돈의 우수성 알리는 행사를 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양평군, 2018년 상반기 신속집행 평가 '최우수'

양평군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2018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어려운 고용상황 등에 대비한 정부의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기조에 적극 동참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 등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다. 군은 지난 1월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6월까지 최문환 부군수 주재로 총 4회에 걸쳐 신속집행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특단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신속집행 분야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됨과 더불어 지난 2009년 대상이 도입된 이후 10년 연속 최우수(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금훈 기획예산담당관은 “이번 신속집행 최우수 기관 선정은 국가시책에 부응하고 관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직원들이 노력한 결과다”면서 “2018년도 예산의 연말 집행 쏠림 방지와 이월·불용액 최소화를 위해 실시하는 2018년 하반기 지방재정집행에도 총력을 기울여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양평군은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으로 시상금 5천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양평=장세원기자

박광진 한돈협회 양평지부장 “주민과 조화롭게 축산발전을 이룰 길 얼마든지 있어요”

세상에는 자기가 속한 분야에 태생적으로 천착하는 사람이 있다. 그것이 어디든 끊임없이 공부하고, 고민을 거듭해서 해서 마침내 그 생각의 깊이를 다른 사람이 존중하게 될 때 우리는 그를 장인이라 부른다. 박광진 대한한돈협회 양평지부장(58)은 축산업계에서 그런 사람이다. 박 지부장의 첫 직업은 축산 사료대리점 사장이었다. 이름만 대면 축산업계 사람은 누구나 알 만한 유명 브랜드의 대리점 사장으로 18년을 살았다. 그가 양돈농장의 농장주가 된 것은 지난 2002년이다. 당시 그가 보기에 양돈업계도 돼지만 잘 키워서 되는 산업의 범주를 벗어나고 있었다. 양돈산업도 키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벗어나 소비자 입장에서 보는 전문화와 과학화가 필요한 시점에 접어들고 있었다. 이미 양평에도 농장 코앞까지 전원주택이 들어서면서 냄새와 축산분뇨 처리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여기는 원래부터 돼지농장이었다. 농장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근처에 땅을 사고 집을 지은 뒤 냄새가 난다고 민원을 제기하면 어떡하냐’라는 항변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박 지부장은 돈사에 지붕부터 벽을 타고 안개처럼 물을 내뿜는 고가의 냄새 차단장치를 설치했다. 돈사 외벽에는 별도의 냄새 차단막을 이중으로 설치했다. 특히 농장에서 500m, 1㎞ 떨어진 곳에 냄새 포집용 측정장치도 설치해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박 지부장의 꿈은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이웃과 조화롭게 살면서, 경쟁력 있는 양평의 축산산업을 만드는 것이다. 그가 대한한돈협회 양평지부장을 맡고, 양평축산발전협의회 총무일에 열심인 것도 그 이유다. 그는 “양평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의 귀농ㆍ귀촌 교육에 축산인과의 대화 시간을 꼭 넣어야 한다. 분쟁이 나기 전에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박 지부장은 축산민원과 축산경쟁력을 동시에 해결할 방안도 제시했다. 축산분뇨와 생활 쓰레기를 소각해 재생에너지를 만드는 시설을 양평군이 도입하는 것이다. 그는 “이 시설이 도입되면 현재 월 200t 규모의 관외 축분처리 비용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또 연간 7억 원에 달하는 생활쓰레기 소각비용을 줄이고, 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와 1등급 친환경 비료도 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지부장은 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지금까지 지자체장을 15번이나 만났다. 바쁜 지자체장에게 긴 시간을 달라고 말하기 어려워 주로 출근길에 짧은 대화를 나누다 보니 횟수가 많아진 것이다. 그는 짧은 만남을 통해 “경기도에서 축산과가 없는 곳은 양평뿐이다. 무허가 축사 양성화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주민과 평온하게 축산발전을 꾀하려면 이같은 문제를 전담할 축산과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늘도 출근길 지자체장과의 짧은 만남을 위해 발길을 옮기는 박 지부장의 모습이 옹골차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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