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설연휴 특별교통대책 “원활한 교통흐름 최선”

성남시는 설을 맞아 귀성귀가하는 성묘객들의 안전수송과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동안 설 연휴 특별수송대책을 수립, 운영한다. 이 특별수송대책은 대중교통의 확대, 성묘객 편의제공, 여객종합터미널 지도점검 등을 골자로 한다. 시는 올해는 연휴기간이 짧아 교통량 분산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수송력을 극대화하고 수송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연휴기간동안(1.21~1.24) 시는 기존 시내버스 783대, 5,565회 운행에 더해 8대의 예비차량을 투입, 176회 증회한 5,741회로 증편 운행한다.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는 기존 248개 노선, 730회 운행에 더해 200회 증편 운행 한다. 심야 지연도착 승객 수송을 위해서는 시내버스 15개 노선을 5대, 70회 증회하며, 종착역 기준 새벽2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귀성객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터미널 환경정비, 종사자 친절교육, 배차시간 조정 등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시외버스, 지하철 등에도 탄력적인 대처를 주문할 계획이다. 특히, 성남시 교통상황실 대책본부는 귀성귀경 차량의 흐름과 교통량을 실시간 확인해 역세권 주변의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불법 주정차 차량이 있을 경우 신속한 단속과 계도를 병행하고 불가피한 경우 차량견인을 동원해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설연휴 기간동안의 수송수요를 파악한 결과, 연휴 전날인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하루 평균 10만6천명, 총 42만4천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길은 1월 24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연휴 전날 출발하는 등 혼잡시간대를 피해 이동하면 수월한 귀성, 귀경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남中企 733개사, 3천400억원 해외수출계약

성남시 중소기업 733개사가 시의 다양한 판로개척 지원에 힘입어 지난한해 동안 3천400억원의 해외 신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성남시와 산업진흥재단은 지난해 소기업 수출기업화 사업, 찾아가는 전시판매장 사업, 전통산업 비즈니스 프라자, 국제섬유박람회, 국제식품대전, 세계한상대회, 해외전시회 지원사업 등을 펼쳐 관내 중소수출업체 234개사에 국내마케팅을, 499개사에 해외마케팅을 지원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 이 가운데 소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은 실제 수출실적이나 전담부서조차 없어 애로를 겪고 있는 영세기업에 전문가를 투입해 수출을 코칭하는 한편 71개국 202개사의 해외바이어를 발굴해 30억 원 이상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찾아가는 전시판매장 사업은 지역 내 백화점과 중소기업을 연결시켜줘 기업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의 지속적 유통관계를 구축했다. 전통기반산업에 대한 판로지원에 적극 나선 것도 수출 계약 성과에 큰 몫을 했다. 성남시는 전통산업 비즈니스 프라자, 국제섬유박람회, 국제식품대전, 세계한상대회 등 각종 행사에 성남소재 기업들이 공동관 형태로 새롭게 참여토록 지원해 약 497억 원의 매출신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유럽, 아시아, CIS 등 총 12차례 해외전시회 성남관 및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앞으로 1,65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앞두고 있다. 김홍철 성남진흥재단 본부장은 소기업에게도 기회가 돌아가는 정책, 위기에 처한 전통산업에도 손을 내민 정책, 전시성이 아닌 실질적 이익이 기업에 돌아가는 정책을 적극 발굴해 독자적 중소기업 지원 모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심양 G-FAIR 행사장을 방문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관내 기업인들을 심양시 정부 고위 관계자들에게 직접 연결해 줘 아이존이 170억 원 규모 시력회복운동기를 중국에 수출계약하게 된 것이 가장 드라마틱한 장면으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앞으로 찾아가는 전시판매장 사업을 관내외 유통망으로 더욱 확대하고, 해외거점 유통망 및 UN 입찰정보, 한상 등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수출망 구축 등을 통해 수출형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성남시-의회 ‘예산 전쟁’ 여파 결국 중단

성남시가 학교폭력 조기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학교복지상담사업이 시와 시의회의 예산 전쟁으로 결국 중단됐다. 성남시는 올해 중고교 학교복지상담사업비 8억1천만원이 지난해 말 시의회 예산심의에서 전액 삭감돼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고 15일 밝혔다.지난 2010년 5월 시작된 학교사회복지사업은 학교 부적응 현상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단계에 학교사회복지사를 투입해 위기학생의 학교 적응을 돕는 사업으로, 문제 학생을 조기에 찾아내 치유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학교 안전망 구축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아왔다.그러나 최근 시와 시의회 간 예산 싸움에 학교폭력 조기예방 프로그램 예산이 삭감되면서 어른 싸움에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까지 희생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이 제도에 대해 시의회 민주당은 사후처리방식이 아닌 생태학적 관점에서 개별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사전에 개입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도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청소년 상담 분야에는 이미 다양한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들이 있으므로, 이를 고려한 체계적인 운영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5월에도 관련 예산을 삭감한 바 있다.논란 끝에 지난해 7월 추경예산에 관련 예산이 편성되면서 사업이 재개됐지만, 관련 조례안이 교육감의 권한을 침해한다는 경기도의 재의 지시로 또 다시 제동이 걸렸다.이에 시는 시의회와 절충해 지난 연말 제3의 조례안을 제출했으나, 이번에는 민주당 시장과 한나라당 시의원들 간 예산전쟁으로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는 학교사회복지사업은 학교폭력에 어떤 대안보다 효과적이라며 학교폭력사태로 없는 예산도 만들 상황에서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단체는 16일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우리식품제조협업인협회, 17일 ‘사랑의 식품 나누기’ 행사

성남지역 식품관련업 업체들의 모임인 (사)우리식품제조협업인협회(회장 김영식)가 오는 17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성남시청 앞 광장에서 사랑의 식품나누기 행사를 연다.이번 행사는 (사)우리식품제조협업인협회의 각 회원 업체가 후원한 500만원의 장학금과 쌀, 음료, 김, 과일, 떡, 과자 등 4천만원 상당의 식품을 성남시 지역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40여명의 식품기탁업체 대표와 시온의집 등 21개 수혜대상시설 시설장, 관계 공무원 등이 이날 행사에 참석해 기탁업체와 수혜시설 관계자간 상견례 후 식품과 성품을 전달한다. (사)우리식품제조협업인협회는 식품관련업체와 유통업체 등 320여개 업체로 구성됐다. 지난 2006년 단체 전신 명칭인 성남시식품제조유통연합회 출범 후부터 매년 추석과 설 명절에 회원업체들이 물품을 기증해 최근 6년간 3억2천300만원 상당의 식품을 형편이 어려운 노인아동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김영식 우리식품제조협업인협회장은 식품의 사회적 활용을 극대화하고 범시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사랑의 식품 나누기 행사를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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