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中企 경쟁력 강화 36억 지원

파주시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총 36억원을 지원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기업하기 편한 파주’ 조성일환으로 전년 예산보다 40% 증액된 36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이중 88%에 이르는 32억원은 소공단 인프라 개선과 경영안정을 위해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시는 기업편한 소공단으로 지정된 지역의 인프라 및 근로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22억원을 지원해 경영여건이 열악한 소공단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집단화를 유도하고 난개발을 방지한다. 또한 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에 특례보증 지원에 2억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지원에 6억5천만원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에 1억원을 출연해 약 300여개 중소기업에 35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융자한다.이외에도 △G-패밀리클러스터, 기술닥터, 디자인개발 등 기술개발 지원에 1억8천만원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국내·외 개별 전시회 등 판로개척을 위해 2억2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홍 시장은 “올해 지원방향은 다수의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에 중점을 두었다”며 “내년까지 계획됐던 소공단 인프라 개선의 마무리는 물론 각종 지원시책 안내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기업인들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업이 편한 파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감악산힐링테마파크, 올 하반기 완공 ‘순항’

국방부, 파주 H고교에 국고 350억 부당지급

국방부가 군인 자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설립한 파주 H고등학교에 기숙사 건립 용도로만 사용토록 한 국고보조금 350억원을 교사동 신축에 사용토록 부당하게 지급했다가 감사원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29일 “국방부는 2011~2014년까지 4년에 걸쳐 파주 광탄면 H고교 기숙사 건립을 위해 350억원의 보조금을 교부해 주면서 ‘기숙사 건립용도’로 특정하지 않고 ‘군인자녀 기숙형 고등학교 건립 용도’로 교부했다”고 밝혔다.이어 감사원은 “지난 2012년 5월 H고교 학교법인 H학원이 국고보조금 교부신청을 내면서 사업계획서에 기숙사 건립용도 보조금을 기숙사가 아닌 교사동 등을 건립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사업계획을 변경토록 조치하지 않고 그대로 교부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현행법상 기숙사가 아닌 교사동 건립에 소요되는 예산은 국고로 지원할 수 없다는 규정을 어긴 것이다. 감사원은 “국방부의 이 같은 교부로 보조금 예산이 당초 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됐음은 물론, 국고보조금을 사립학교의 교육용 기본재산인 교사 건립에 사용토록 방치해 결국 국가가 직접 사립학교 법인을 설립하게 하는등 국·공립과 사립으로 구분한 초·중등교육법을 위반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국방부에 세출예산이 정한 목적 외로 집행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 고 주의조치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측은 “H고교 설립은 군인의 잦은 전근 등으로 인해 열악한 자녀교육환경을 개선해 보고자 하는 순수한 목적에서 이루어진 사업이다”며 “군인들의 애로를 해소하기위한 조치였음을 감안해 달라”고 해명했다. 한편 파주시 광탄면 소재 H고교는 지난 2010년 설립 당시 국고 350억원, 호국장학기금 200억원, 파주시 지원금 96억원 등 총 646억원을 투입해 건립됐으며 지난해 개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OLED 파주 공장 공업용수 부족 해결 정부, 긴급조치 나서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규모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파주 공장을 확대 신축하고 있으나 용수공급이 부족해 정상가동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본보 24일자 1면)과 관련, 정부합동지원반이 부족용수분이 나타나지 않도록 용수계획을 대폭 조정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4개부처와 경기도, 파주시로 구성된 ‘LG디스플레이올레드신규투자정부합동지원반’은 P10공장이 오는 2018년 상반기에 안정적으로(본격) 첫 가동될 수 있도록 용수공급을 통상 7년에서 3년 내로 단축시키겠다고 28일 밝혔다. 정부합동지원반의 이 같은 방침은 P10공장가동을 위해 하루 18만t이 필요하나 현재로서는 하루 3만t 규모가 부족한 실정이어서 자칫 부분가동에 따른 OLED분야 세계시장 선점 실패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긴급조치로 풀이된다. 정부합동지원반 한 관계자는 “부족한 공업용수를 해결하는 것을 최대 현안으로 꼽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면서 “어떤 방식으로도 용수부족 사태는 없도록 해 수출경제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통상 공업용수공급은 계획수립과 예산확보(부담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짐), 관로깔기 등 절차를 거치려면 최소 7년이 소요되는데 이를 절반으로 단축해 가동 첫해부터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P10공장 가동을 위해 용수공급을 실무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K-WATER(한국수자원공사)도 지난 23일 긴급보도자료를 내고 용수시설개량등으로 부족분을 메꾸는 장단기적 합리적인 용수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는 LG디스플레이 P10공장의 성공적인 증설을 위해 팔당상수원수를 최대한 아껴 7만5천t을 제공하고 임진강물도 추가로 투입하는 다각적인 방안을 정부합동지원반에 전달하는 등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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