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에서 민사까지 한번 방문으로 오케이’

‘형사에서 민사까지 한번 방문으로 오케이’ 최근 파주경찰서가 수사 관련 민원인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수사민원 상담센터’를 개소해 법률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수사민원 상담센터는 변호사와 경찰서 수사상담팀장이 근무하면서 민원인과 상담을 한 뒤 형사사건 관련이면 수사팀장이 직접 상담 및 사건을 수리하고, 민사사건인 경우 변호사가 민사사건 처리절차 등에 대한 법률자문 및 상담을 해 준다. 앞서 경찰은 민사사건에 도움을 줄 변호사 10명도 위촉했다. 수사민원상담센터는 수사상담팀장 및 상담보조경찰관 등 경찰관 2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고, 경기북부변호사협회 소속 김지훈변호사등이 월,수 주2회 3시간씩 무료로 상담한다. 경찰은 수사민원 상담센터개소를 통해 수사민원 접수 전 변호사와 경제범죄수사팀장의 전문상담을 통해 민사 분쟁 성격은 민사구제 절차를 통해 해결토록 하고, 수사 필요성이 있는 사건에 수사역량을 집중해 신속한 피의자 검거 및 피해품 회수로 피해자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용성 파주경찰서장은 “형ㆍ민사건으로 어려움에 처해 경찰서를 찾은 민원인들이 법률전문가의 조력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첨단산단 심의 통과… 첫발 내디딘 ‘파주희망프로젝트’

파주시 파주읍 백석리 ‘파주희망프로젝트’ 부지 내에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희망프로젝트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21일 파주시에 따르면 백석리 일대 ‘파주통일로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경기도의 지방산업단지입지심의회를 통과, 산업단지 공급물량을 배정받았다. 산업단지 공급물량 배정은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3∼4월께 최종 확정된다. 파주읍 봉암리와 백석리 일대 49만5천㎡에 1천610억원을 들여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이 사업을 위해 시는 오는 2018년까지 단지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백석리 370만㎡ 규모에 민간 자본 1조6천억원을 들여 자동차 테마파크와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파주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2014년 8월 민간사업자가 자본 조달 계획을 제시하지 못해 백지화됐다. 이처럼 파주프로젝트가 무산되자 시는 이 부지를 ‘파주희망프로젝트’로 바꾸어 1단계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2단계로 외국인투자 및 R&D단지, 3단계 거점단지, 4단계 친환경 주거단지와 시니어 복합 휴양단지를 개발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에 산업단지 공급물량을 배정받은 것은 새롭게 시작하는 파주희망프로젝트 1단계 첨단사업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그동안 경기침체 등의 원인으로 사업 자체가 불투명했던 사업의 불씨를 되살려 첫 삽을 뜨게 되어 매우 반갑고, 올해까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고 내년도엔 공사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을 통해 파주역과 연계, 파주의 중심지역으로 도약하려는 것이 목표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과 경기북부 10개년 개발계획에 반영되는 사항인 만큼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광탄면·입주기업 상생 ‘웃음꽃’

“마을발전을 위해 입주한 기업들을 가족처럼 돌봐야지요.(윤춘환 분수2리 이장)”, “주민들이 자신들의 일처럼 양보하고 배려해주니 기업할만 합니다.(김현열 대동보드 대표이사)” 지난 16일 파주시 광탄면사무소회의실에서는 광탄면 분수리 윤춘환 분수2리 이장 등 마을대표와 대동보드 김현열 대표이사 등 기업인협의회 20여 명이 모여 의미있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분수리 마을-분수리 소재 기업간 상생협의회 구성 협약식이다. 협약식체결에 앞서 마을대표와 기업대표들은 2시간여 동안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마을주민 일자리창출 △마을 장학금 조성 △농산물 애용 △기업애로사항 해결 적극 협력 등을 합의하고 상생협약식을 자축하는 기념촬영까지 했다. 이처럼 분수리마을과 입주기업들이 처음부터 협력에 나선 것은 아니었다. 7년여 전에 2~3개사 정도인 기업들이 2~3년 전부터는 급격히 늘어 200여개사에 이르자 다양한 민원들이 쏟아졌다. 공장가동에 따른 소음과 악취 등으로 잦은 마찰을 빚어 마을분위기가 험악했다. 이에 시는 기업과 주민들과의 화합이 지속적인 기업 운영과 마을발전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양측을 설득해 상생 악수를 이끌어 냈다. 앞서 탄현면 통일동산내 콘도미니엄 조성, 부동산 투자이민제 지구지정을 추진한 시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시행사측인 대림산업과 탄현면 주민간 상생방안협의체를 구성해 안정적인 공사를 하고 있다. 시가 이처럼 마을-기업들간의 상생협력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은 기업과 주민들과의 화합이 지속적인 기업 운영과 마을발전에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기업체는 주민들을 우선 채용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농산물을 적극 이용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마을은 기업제품 애용과 애로사항을 해결하며 상생하는 것이다. 김현열 대동보드 대표이사는 “시가 적극적으로 중재해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하도록 한 것은 기업입장에서 불필요한 갈등에서 벗어나 더 많은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인 만큼 환영한다”고 밝혔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곤돌라 설치 추진… 임진강 ‘하늘길’ 연다

그동안 군통제구역인 임진강을 건널 때는 육로길이 유일했지만 앞으로는 남산케이블카처럼 ‘곤돌라’를 이용해 횡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임진각∼캠프 그리브스(미군기지) 1㎞거리에 한칸에 10명 안팎을 태울 수 있는 곤돌라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을 ‘주한미군 반환공역 및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반영해 행정자치부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진강 남쪽의 임진각 관광지와 현재 안보체험관으로 운영되는 임진강 북쪽 군내면 백연리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를 곤돌라로 연결한다는 것이다. 시는 “현재 행자부와 국방부등 관련 부처에서 이런 시계획에 대해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며 “빠르면 이달안으로 승인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발전종합계획에 곤돌라사업이 반영되면 임진강을 관할하는 육군 1사단과 최종 협의를 거쳐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총 240억원정도로 우선순위로 민자유치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나 국ㆍ도비사업으로 추진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캠프 그리브스는 비무장지대에서 2㎞ 남짓 떨어져 있으며 1953년 7월부터 미군이 주둔하다 2007년 국방부에 반환됐다. 도는 캠프 그리브스에 4층짜리(전체면적 3천353㎡) 미군 장교 숙소를 리모델링한 안보체험관을 꾸며 안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보체험관은 240명이 동시에 머물 수 있는 숙소와 강당, 식당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는 곤돌라를 경기도가 임진각 관광지에 조성하는 캠핑장과 연계해 캠핑장 방문객이 임진강 건너 캠프 그리브스 안보체험시설을 둘러보는 시설로 활용하면 700만명에서 1천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찬규 시 문화관광과장은 “현재 민간인출입통제선 북쪽은 임진강으로 가로막혀 임진강역에서 하루 1회 왕복 운행하는 평화열차(DMZ-train)를, 문산역에서 1시간 배차간격인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접근이 가능하다”며 “이젠 공중으로 임진강을 횡단하도록 해 보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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