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기업투자규제 철폐로 천재교육 계열사 유치성공

국내 대표적인 교육출판사인 ㈜천재교육 및 계열사들의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공장이전에 대한 걸림돌이었던 도로문제가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으로 18개월만에 실마리를 찾았다. 기업투자를 옥죄는 규제가 철폐되면 ㈜천재교육과 관계사의 공장이 신설돼 2천여명 가까운 일자리 신규창출과 연 4천600억원의 매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지난 25일 국민권익위원회 조정회의를 통해 18개월 만에 ㈜천재교육 및 계열사들의 파주출판도시입주에 대한 걸림돌 해소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조정안을 보면 시는 산업단지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관리기본계획 수립,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은 조합원 의견, 심의원회 개최를 통해 변경여부를 빠른 시일내 결정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그동안 ㈜천재교육 외 관계사 5개사는 대규모 부지에 개발·인쇄·물류기능을 한데 묶어 생산, 물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3만9천㎡ 부지를 분양 요청해 6천㎡를 분양받았으나, 부지 사이를 가로지르는 도로(소로-2-13/920㎡)로 인해 신규공장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천재교육 관계자는 “관련기관 협조가 원활히 진행됨에 따라 도로 폐지 후 천재교육 신규 공장이 빠른 시일내에 건설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천재교육 등이 입주하면 많은 일자리 창출과 5천억원에 이르는 연매출로 파주경제에 선순환구조를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新철도시대… 시민들 ‘엄지 척’

파주시민들은 ‘GTX 및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과 문산∼도라산역 전철화’ 사업을 지난해 최고의 시 정책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정 업무 중 분야별 우수한 시정성과를 시민에게 평가받는 ‘시민 정성평가’ 결과 시 철도교통과가 집중 추진해온 GTX 및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과 문산∼도라산역 전철화사업이 총 265점을 얻어 최우수사업 및 성과 부서로 선정됐다. 이어 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를 유치한 교육지원과(229점)와 재난관리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안전총괄과(196점)가 ‘우수’로 뒤를 이었다. 장려는 ‘일자리에 복지를 더하면 삶이 플러스 됩니다’의 고용복지센터(161점)와 ‘파주 어디든 자유롭게 通 하는 도로’ 건설과(153점)가 선정됐다. 파주시의 시민 정성평가는 부서평가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자는 취지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뤄진 것으로, 지난 10일부터 시청 민원실, 중앙도서관 등 시민이 많이 찾는 곳에서 총 1천678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서별 성과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시민이 직접 시정발전 최우수 성과와 부서를 고르는 방식이다. 올해는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평가 대신 우수사례 성과판을 통해 ‘잘했다’고 생각되는 성과에 시민이 직접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재홍 시장은 “앞으로 시정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오두산전망대 상인들 “탈북단체 대북전단 살포 중단하라”

국내 대표적인 안보관광지 파주오두산 통일전망대 상인들이 대북전단살포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탈북자단체가 제1회 서해수호의날을 맞아 파주와 김포 등지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핵폐기를 요구하는 전단을 잇따라 살포했다.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20여명은 지난 26일 오전 11시50분께 파주시 탄현면 낙하리에서 대북전단 5만장을 대형 풍선 3개에 매달아 북으로 날려 보냈다. 앞서 이들은 이날 오전 7시께 김포시 월곶면 한 야산에서도 대북전단 3만장을 대형 풍선 2개에 매달아 북으로 날렸다. 전단에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4차 핵실험을 규탄하고 북한의 3대 세습독재의 탄압과 폭정을 북한 주민에게 알리는 내용 등이 담겼다.자유북한운동연합 관계자는 “서해수호의날을 시작으로 앞으로 3개월 동안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북한 정권에 핵 폐기를 요구하는 전단 1천만 장을 날려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유북한운동연합의 이같은 대북전단살포에 대해 임진각, 오두산 등 파주의 대표적인 안보관광지에서 영업을 하는 상인들은 “가뜩이나 개성공단 폐쇄 등으로 영업에 타격을 입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대북전단살포로 인해 파산위기에 몰렸다”며 울상이다.파주오두산전망대 한 상인은 “탈북자단체들은 의례적으로 대북전단을 살포하지만 상인들은 그때마다 영업매출이 급감한다”며 전면중단을 요구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창작혁실동아리 경의 중앙선 독서바람열차 타고 아이디어 회의

독서바람열차타고 정책 아이디어 내 놓는다 봄기운이 완연한 지난 24일 파주시 직원 창작혁신동아리인 ‘술이홀 운주당(運籌堂)’이 지난 달 전국 최초 개통되어 운행중인 경의 중앙선 ‘독서바람열차’에 올랐다.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제1회 제안창조오디션 주제인 ‘경기북부 1박2일 관광상품 개발’, ‘단독주택 생활쓰레기 배출방법 개선’ 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다. 복장도 자유스럽다. 독서바람열차칸에 비치된 책을 읽고 메모하며 의견교환을 한다. 관광상품개발 주제를 놓고 3~4시간 치열한 토론을 했다. 진통끝에 아이디어 레이아웃(윤곽)을 이끌어 냈다. 술이홀(파주옛지명)운주당이 시 부서간 칸막이를 없애면서 정책협업의 대명사로 떠 오르고 있다. 참여 멤버들은 도서관 사서부터 보건소 의료기술사와 공원관리사업소, 읍면동 직원까지 다양하다. 직급제한이나 나이제한도 없다. 운주당은 작년 2월 처음 만들어 졌다. 정책통으로 소문난 이재홍시장이 모임필요성을 냈다. 그래서 김윤정 시기획팀장을 중심으로 모임 네이밍을 생각한 끝에 이순신장군의 서재였던 운주당으로 정했다. 이순신장군이 임진왜란당시 중국 사기 고조본기편의 ‘운주우유악지중’에서 따와 만든 서재이름으로 장막안에서 장수와 군졸들이 모여 격의없이 토론한다는 뜻이다. 운주당은 한달에 1번씩 모여 집중해 아이디어를 낸다. 타켓은 국가와 광역시등 공모사업과 시운영 정책사업 아이템이다. 지금까지 총 13회를 개최해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성과가 도드러진다. 운주당 한 관계자는 “지난해 파주시의 경기북부경제특화공모사업공모,파주쌀 한수위 소비촉진방안 등 총 81개분야에서 240억원의 공모시상과 표창 등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는 데 운주당이 일조를 했다”고 말했다. 김윤정팀장은 “그때 그때 현안이 생길 때마다 게릴라식, 또는 번개 모임 형식으로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기 적절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며 “협업을 통해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홍시장도 운주당 회의에 종종 참여하며 좋은 아이디어를 독려하고 있다.부서간 칸막이를 없애고 시민들에게 더 멋지게 봉사하자고 의욕을 북돋아 주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주민자치연합회, 이재홍 파주시장에 감사패 전달

이재홍 파주시장이 관내 17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연합회인 파주시주민자치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 GTX(수도권급행철도)ㆍ지하철3호선 파주연장, 문산~도라산 전철화사업 등 3개숙원사업이 모두 제3차 국가철도망사업에 반영한데 대한 감사함때문이다. GTX 등은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이 주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한꺼번에 반영됐다. 백광현 파주시주민자치연합회장(광탄면주민자치위원장)등 회원들은 21일 시청을 방문, 이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동안의 수고를 격려했다. 백회장은 “이시장이 취임과 함께 GTXㆍ지하철3호선 파주연장을 핵심공약사항으로 선정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며 “이같은 헌신적인 노력으로 3개사업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파주 新철도시대의 서막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은 “국가철도계획 반영은 시민추진단을 비롯해 파주시 주민자치위원분들과 많은 시민 분들의 아낌없는 도움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파주시 발전과 시민행복을 실현하는 행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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