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내년 국비 5천700억원 확보

파주시는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 170억 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50억 원 등 내년도 국비 5천700억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규사업 예산으로 이이유적 등 국가지정문화재 정비 사업 14억 원, 동서평화 고속화도로 건설 기초조사용역 5억 원,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건립 5억 원, 정부3.0 용주골 창조문화밸리 조성 5억 원 등 총 275억 원을 확보했다. 진행 중인 시업으로는 5천425억 원을 확보했다. 우선 서울∼문산 고속도로 건설 3천16억 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김포∼파주∼포천) 건설 1천84억, 조리∼법원 도로 확포장 220억 원을 확보했다. 금촌(조리ㆍ월롱) 하수관로 정비 84억 원, 파주LCD 폐수종말처리시설 4단계 설치 73억 원에 이어 임진강 수계 농촌용수 공급 150억 원, 대성동 취약지역 개선 및 농업기반시설 확충 14억 원 등이다. 평화누리길 자전거도로 49억 원에 폴리텍대학 건립 22억 원,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 및 무대공연 종합아트센터 건립 18억 원, 도라전망대 이전 신축 10억 원, 운정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5억 원이다. 이재홍 시장은 “모든 공직자가 파주를 사랑하는 열정 하나로 한 푼의 국비라도 더 확보하겠다는 일념과 함께 그동안 쉼 없이 발품을 팔아온 결과”라며 “이번에 확보한 사업예산을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투입, 살고 싶은 도시, 기업이 편한 파주의 밑거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주농산물종합가공센터 파주농부네 식품공방개소

파주시는 지난달 30일 파주농부네 식품공방으로 이름 붙여진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을 가진 농산물가공센터는 국비 5억을 포함한 총 사업비 10억여원을 투입, 연면적 375m2 규모로 조성됐다. 과즙ㆍ잼공방, 분말공방, 치즈공방 등 3개의 공방에서 착즙기, 순간고온살균기, 진공농축기, 저온제습건조기, 원적외선볶음기 등 가공장비 51종을 갖추고, 잼, 과즙, 건조농산물, 치즈 등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라인으로 구성됐다. 시는 가공상품화 및 브랜드화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위해 지난해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을 신청, 선정돼 이번에 개소식을 가졌다. 센터는 1차 생산을 넘어 가공에 도전하고 싶지만 초기비용부담으로 선뜻 나서지 못하는 농업인들에게 시제품 및 판매용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재홍 시장은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통해 농업인 여러분의 샘솟는 아이디어가 제품화되어 파주농업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새로운 가공상품 개발로 농업의 6차산업화가 더욱 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 소비기반 확보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파주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 효과 높다

파주 시민들의 수돗물 직접 음용률이 휴대폰을 이용한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 전에는 1%에 그쳤으나, 시범사업 결과 평균 36.3%까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water(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3년 전부터 시행해 온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 결과, 지난 2013년 직접 음용률이 1%에서 지난 2014년 19.3%, 지난해 24.5% 등으로 올해는 시범지역 평균 36.3%까지 올랐다. 이런 가운데, 파주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은 지난 2014년 파주시 교하ㆍ적성 지역을 시작으로 지난해 월롱지역을 추가한 2단계 사업에 이어, 올해 4월부터는 파주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급수인구 약 4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스마트워터시티는 수돗물 수질과 누수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스마트센서, 소독제(염소) 냄새를 최소화하는 재염소 설비, 물 공급 과정 중 수질오염을 예방하는 관세척, 자동드레인 등의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한다.또한, 각 가정을 방문해 수도꼭지 수질을 검사하는 ‘워터코디’와 옥내 급수관 상태를 점검하고 관 세척을 지원하는 ‘워터닥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질 전광판, 스마트폰 앱, 홈 네트워크 등으로 시민에게 실시간 수질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특히, 공급과정에 적용된 누수감시시스템으로 유수율 또한 75%에서 88%로 13%포인트 향상돼 연간 약 5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파주 스마트워터 시티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감악산 출렁다리 개장 2개월달에 30만명 돌파

감악산 출렁다리가 개장 2개월만에 이용 관광객수 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에 따르면 최근 2개월 동안 감악산을 찾은 관광객은 30만명으로 지난달 20일 개장한 감악산 출렁다리이용객수가 지난 2011년 경기북부 대홍수 이전의 연간 3개시군 통합집계 감악산 방문객 수를 뛰어 넘었다. 이처럼 관광객수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감악산에 전국 최장의 150m 산악보도 현수교인 감악산 출렁다리가 개통되고 가을 단풍철과 시기가 겹쳤던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객 중 개인차량을 이용해 방문하는 관광객이 60%, 관광버스를 이용해 방문하는 관광객이 40%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감악산 관리팀을 신설, 현장 배치해 화장실과 주차장 추가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교통체증에 의한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전 공무원이 주말 2교대로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시가 ‘제1회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에서 혁신상으로 67억원을 확보해 파주와 양주시, 연천군을 잇는 21km ‘감악산 둘레길’을 3개시군 상생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감악산에 랜드마크로 출렁다리를 기획한 것이다. 이재홍 시장은 “파주시 등 3개 시ㆍ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이 감악산출렁다리 조성이었는데 많은 관광객이 몰려 적성면 등 파주는 물론 양주시 남면과 은현면까지 상권이 살아나고 있다”며 “내년엔 100만명 가까운 관광객이 감악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만큼 적성면 5일장을 특성화 하고 먹거리촌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년째 소송으로 중단된 임진강 황포돛대, 내년 6월 재개

운영사와 국방부 간 부지임대료소송 문제로 운항이 2년째 중단됐던 ‘임진강 황포돛대’가 이르면 내년 6월부터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28일 임진강 황포돛대 운항에 필요한 선착장 등 6천30㎡ 토지에 대해 소유자인 국방부와 9억여 원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국방부와 토지 매입이 완료되면 임진강 황포돛대 운영 주체를 선정, 위탁 관광하는 데 이어 내년 6월부터 그동안 중단됐던 황포돛대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개장된 전국 최장 현수교인 감악산 출렁다리와 적성면 한우마을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의 하나로 ( 임진강 황포돛대 운항을 위해) 시가 토지 매입에 참여하기로 했다. 황포돛배는 45인승 2척으로 운행코스는 적성면 두지리 나루터→거북바위→임진강 적벽→원당리 절벽→쾌암→호로고루성→고랑포 여울 왕복 6㎞를 오고 간다. 지난 2004년 3월 민간업체인 ㈜DMZ관광이 국방부와 토지 임차를 통해 처음 운항했던 임진강 황포돛대는 지난 2014년 11월 운항이 중단됐다. 이는 애초 ㈜DMZ 측이 국방부와 토지임차료를 연간 사용료가 900만 원이었으나 국방부 측이 지난 5년부터 3배인 2천600만 원으로 인상함에 따라 적자를 유지하던 ㈜DMZ 측이 임차료를 내지 못하고 소송을 제기하면서 운항 중단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임진강을 오고 가던 황포돛배는 일반 8천 원, 소인(경로우대) 6천 원 등으로 우기철을 제외해 운항하면서 지금까지 31만여 명이 임진강 적벽 등을 관광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임잔강 황포돛대 운항이 재개되면 육로뿐 아니라 강에서도 파주의 진면목을 살펴보는 기회 제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누런 포(黃布)를 돛에 달고 그 바람의 힘으로 운항하던 임진강 황포돛배는 조선시대부터 물자운송 수단으로 널리 이용됐다. 황포돛배는 특히 한강 마포나루에서 새우젓, 소금, 생선 등 해산물을 싣고 와 고랑포나루에서 이 일대 특산품인 인삼, 콩, 채소 등을 싣고 갔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사고예방,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으로 해야

최근 파주지역 공동주택단지 등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학부모들이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7일 국민안전처와 파주시 등에 따르면 국민안전처통계 결과 최근 6년간(2011~2016) 파주지역 내 어린이놀이시설 531개소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30건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발생연도별로 보면 2011년 2건 발생한 안전사고가 2012년 3건, 2013년 4건, 2014년 4건, 2015년 5건에 이어 올해에는 9월말 현재 8건에 이르러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고유형은 철봉놀이 중 추락해 골절을 당하거나 미끄럼틀에서 넘어져 타박상을 입고, 그네에서 떨어져 손가락 골절 등을 당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어린이 놀이시설에서의 안전사고 증가는 놀이시설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시스템이 도입되지 못해 공동주택단지 등 관리주체들이 부실 점검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환경보건법 등 관련 법규와 파주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등에 따른 과태료 부과, 행정처벌 등 후속조치들이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 국민안전처에서는 현재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검사, 안전교육, 보험가입 실적 열람 등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유지보수상황 등 실시간 모니터링이나 소독, 방역 여부 등에 대한 정보는 제공되지 않아 상시 안전관리 실태 조사 및 지도ㆍ관리감독 강화를 일선 지자체들에게 촉구하는 정도에만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안양시처럼 어린이놀이시설에 QR코드, NFC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서 스마트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학부모들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시설물 안전도 및 놀이시설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확인하는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파주운정신도시 한빛마을8단지 주민은 “우리 단지 어린이 놀이시설에서도 최근 안전사고가 발생했는데 학부모들이 스마트폰으로 놀이시설 안전상황을 점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어린이 놀이시설을 안전 점검하는 시스템구축 도입을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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