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영국 포츠머스시 히스토릭 독야드내 메리로즈호박물관 1층에서 만난 러셜씨(요크셔주)는 영국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헨리 8세는 절대권력을 틀어 쥐고 해양제국 건설에 나섰다며 500년전 영국의 자존심을 드높혔던 당시 생활 콜렉션에 매료돼 2~3일 일정으로 박물관을 찾았다고 말했다. 바다에 침몰했던 옛 군선들을 300~400여년만에 수중문화재와 함께 발굴해 보존하며 복원시킨 영국과 바이킹후손인 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등 스칸디나비아 3국이 옛 군선에 얽힌 역사를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 당시 향수에 젖어 있는 세계인들을 열광 시키고 있다. 이들 나라는 세계 최고라는 자신들만이 보유한 차별적 문명(혹은 문화유산)을 문화적인 가치와 경제적 가치로 혼합해 강력한 문화자본으로써의 럭셔리한 관광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다. ■ 세계 최초, 최고의 풍부한 문명만을 스토리로 판다 영국 헨리8세는 우리나라 세종대왕처럼 영국인들로부터 극진한 사랑을 받는 왕이다. 투더왕조시대를 이끈 강력군주였으며 대항해시대를 이끌었다. 메리로즈호는 헨리 8세가 심혈을 기울여 건조한 군함으로 16세기 당시 영국에선 처음으로 함포를 갖춘 전함이었다. 이 군함이 1545년 침몰 돼 1982년 최종 인양ㆍ복원되면서 영국해양역사의 타임캡슐이 벗겨졌다. 메리로즈호박물관 큐레이터 알렉산드라 힐드레드씨는 배와 함께 출토됐던 찬란했던 당시 무기류, 생활문화유물들을 보존,복원해 우리는 지금 16세기 문명을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 마켓팅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바이킹후손인 노르웨이는 1천년 전 군선으로 활용됐던 고크스타호를 100% 완벽하게 안양, 복원했다는 자부심을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특히 고크스타호는 노르웨이 바이킹이 콜럼버스보다 500년앞서 북미대륙을 발견했다는 것을 역사적 사실화하는데 학문적으로 뒷받침 한 헬게 잉스타박사 부부 이야기와 함께 수많은 스토리를 창출하며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스웨덴은 각종 화려한 장식과 64개 함포를 갖춘 최강의 전투함인 바사호가 1628년 폴란드침공위해 첫 항해에 나섰다가 출항한 지 30분만에 침몰한 비운의 바사호를 최고 예술품으로 추켜 세우며 출토된 의복류등 수장품과 함께 17세기 문명을 팔고 있다. 아울러 바이킹후손답게 전세계 바이킹족의 문자였던 룬스톤 3천여개중 90%넘는 2천800여개를 보유한 최고 나라라는 사실을 적극 알리고 있다. 덴마크는 오늘날 덴마크평등사상이 바이킹시대에 형성됐던 남녀차별이 없던 평등개념이 도입된 결과라는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는 덴마크가 현대 민주주의워조라는 우월감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반 야곱슨 덴마크 바이킹박물관 홍보담당자는 바이킹시대 선박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 주어진 일을 하며 수평적 질서를 형성했다. 이런 모습이 민주주주시초다며 덴마크에서는 바이킹배와 더불어 이런 평등을 스토리로 만들어 상품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문화자본 활용 결과는 북서유럽이 세계 최초, 최고라는 DNA를 보유한 문명을 스토리텔링해서 얻어지는 결과는 어떨까. 엄청난 폭발성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메리로즈호박물관은 메리로즈호를 최종 인양한 1983년 10월 6천만명이 TV시청을 할 정도로 굉장히 흥분된 역사를 만들어 냈다. 그 이후 전세계에서 해마다 30~40만명이상 방문객이 찾아 오면서 낡은 군항이었던 포츠머스 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부산시가 신항을 조성할 때 이 메리로즈호박물관개관이 도시재생에 미친 효과를 벤치마킹할 정도였다. 스웨덴의 바사호박물관은 한해 평균 150만명이 찾아 올정도로 세계적인 옛군선관광자원으로 우뚝섰다. 삼성전자 등 세계 굴지의 대기업들이 기부에 나설정도이며 그 수입만으로도 박물관 유지를 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탄탄한 수익 구조를 이어 가고있다. 노르웨이 바이킹박물관도 해마다 수도 오슬로인구에 맞먹는 50만명 이상이 찾아 오고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있다. 정부에서는 늘어나는 관광수요를 감당하기위해 새로운 바이킹 박물관개관을 예고 할 정도다. 덴마크는 기존 로스킬데 바이킹 박물관은 한해 20만명 그리고 전역 바이킹유적지를 방문하는 파상적인 방문객을 합치면 바이킹으로 인한 만만치 않는 관광수익을 올리고있다. 스웨덴 바사호박물관 홍보담당자 마르티나 씨에그리스트 라르숀씨는 17세기 세계 최고라는 문명은 문화유산으로써 경제적 부가가치가 엄청나다면서 새로운 가치창조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하는중이다고 말했다. 스웨덴 스톡홀롬 = 김요섭기자 마르티나 씨에그리스트 랴르숀씨 (스웨덴 바사호박물관 홍보담당자) 바사호 역사적 가치 높아 인양복원 추진 현존하는 17세기 가장 화려한 장식을 갖춘 최고 군선으로 평가받는 바사호 인양 및 복원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지 여부를 먼저 따져 보며 결행했습니다. 지난 7일 스웨덴 스톡홀롬 바사박물관에서 만난 이 박물관 홍보책임자 마르티나 씨에그리스트 랴르숀씨(사진)은 단순한 선박을 인양하는 것이 아닌 당대의 역사를 한꺼번에 건져 올리는 의미가 가장 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사호가 역사적 효용가치가 높았기에 복원이 가능했다는 의미였다. 바사호는 1628년 폴란드원정 위해 출항했다가 전투한번 치르지 못하고 원인도 모르게 30분만에 침몰했다가 333년만인 1961년 인양, 17년간 보존ㆍ복원과정을 거친뒤 98% 완벽한 상태에서 박물관을 만들어 정식 개관됐다. 마르티나씨는 박물관을 짓을 때도 바사호가 그 보유한 가치가 박물관유지 등에 부합하는지를 깊이 고민했다면서 그러나 스웨덴 해양역사에서 차지하는 고고인류학적 가치가 워낙 커 박물관을 짓고도 남았다고 웃었다. 그는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복원과 관련, 우선 임진강 거북선의 복원으로 과학지식이 습득되는지 여부와 당대 사회,문화,역사를 몽땅 얻을 수 있다는 면밀한 분석을 한 뒤 복원하면 좋겠다면서 15세기 세계 최초 함포를 갖춘 군선인 거북선이라는 당대의 문명을 팔면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마르티나 씨에그리스트 랴르숀씨는 인양이 아닌 기록에서의 임진강거북선과정에서 부딪히는 완벽으로의 복원은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바사호는 4만조각을 당시 시대 상황에 맞게 퍼즐 맞추듯 복원했다. 거북선복원도 이런 과정을 걸으면 된다고 조언했다. 스웨덴 스톡홀롬 =김요섭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민족통일 파주시협의회(회장 이완기)는 통일 준비를 위한 민족통일 파주시 대회와 제50회 한민족 통일문화제전 시상식을 지난 1일 파주시 보훈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최종환 파주시장,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 사회단체장, 협의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통일 포럼과 2부 시상식, 파주시협의회장의 대회사 및 내빈 축사,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 됐다. 이완기 회장은 문화제전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며 평화 기반 조성을 위한 태극기 변천사 보급, 안보견학 등 다양한 통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민족통일파주시협의회가 시민들의 통일 의식을 배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환 시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민족통일파주시협의회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만들기 위한 범국민적 통일공감대 마련에 파주시와 함께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민족통일 협의회는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한 민간 운동을 주도하기 위해 초당정, 범국민적 조직을 표방하고 있으며 17개 시도 협의회 및 220여개 시군구 협의회를 두고 약 11만여 명의 회원이 가입된 민간단체다. 파주시협의회는 1981년 창립돼 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파주= 김요섭기자
파주시는 살처분 피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예상보상금 전체 300여억원중 약 50%수준인 158억 원을 우선 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말 기준 살처분한 양돈농가 전체 111개 농가중 보상금 선지급을 신청한 농가 92곳이 해당 된다. 시는 순차적으로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신속하게 보상금을 지급하기위해 추가로 국비시비를 확보하고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보상금 지급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피해 농가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며 지원방안이 결정되면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남창우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양돈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종식될 수 있도록 차단 방역뿐만 아니라 살처분 보상금 등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양돈 농가에 현실적인 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에서는 지난 9월 17일 연다산동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생, 지난달 3일 문산읍 마정리를 마지막으로 5개 농장에서 발병해 모두 111개 농가의 돼지 11만538마리가 수매 또는 살처분 처리됐다. 파주= 김요섭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지난달 초 중단된 경기도 파주지역 안보 관광이 곧 재개될 전망이다. 3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일부터 ASF 확산 방지를 위해 비무장지대(DMZ) 관광, 시티투어, 임진강 생태탐방 등의 안보 관광을 중단했다. 민간이 운영하는 오두산 통일전망대도 지난달 17일부터 휴관했다. DMZ 관광 중단이 장기화하고 개성인삼축제, 파주북소리축제 등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가 취소되면서 관광지 주변 상인과 민통선 내 주민이 운영하는 식당은 찬 서리를 맞았다. 파주시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ASF 발생으로 100만명 이상 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완배 통일촌 이장은 "민통선 지역의 주요 고객은 모두 관광객인데 안보 관광 중단으로 한 달 동안 식당에 손님이 없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안보 관광이 재개되길 바랄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긴급 대책 회의를 여는 등 안보 관광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 시는 안보 관광 재개를 위해 민통선 내 출입 영농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추가 방역 시설, 방역 매뉴얼을 정비해 관광객을 맞겠다는 방침이다. 민통선 지역의 출입절차를 담당하는 군부대에도 DMZ 관광 재개를 위한 협조 공문을 보냈다. 파주지역 민통선 출입은 육군 1사단이 담당하고 있다. 1사단은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관광 재개 시점을 파주시에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두산통일전망대는 5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ASF 발생에 따른 지역 주요 관광지의 관광객 감소로 상권과 주민 피해가 크다"며 "관광 재개를 위해 군과 최대한 협의 중이고, 민통선 내 방역 대책을 대폭 확충한 만큼 곧 안보 관광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에서는 9월 17일 연다산동 양돈농장에서 국내 첫 ASF가 발병한 뒤 지난달 3일까지 5곳의 양돈 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 차단 방역을 위해 파주지역 모든 양돈농가의 돼지를 수매하거나 살처분 처리해 없애는 특단의 조치를 했다. 연합뉴스
파주시는 지역의 전통문화 등을 총체적으로 연구하는 지역학인 파주학(坡州學)연구를 출범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역 내 다양한 문화지층을 면밀히 탐구해 파주만의 정신문화 특징과 가치를 재발견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의회에 제출할 파주학연구 관련 조례도 마련한 상태다. 파주학연구는 파주출신 율곡 이이의 기호학파로 분류되는 우계성혼,구봉 송익필 등 쟁쟁한 성리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파주만의 정신적 특징과 가치를 재탐색한다. 이어 남북한은 물론 국제학술대회를 개최, 파주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해 나갈 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파주학연구가 출범하면 안동시에 이어 전국의 기초지자체 중 지역학을 학문수준으로 끌어 올려 연구하는 두 번째 지자체가 된다. 시 관계자는 기호학파가 왕성하던 15~16세기 시대에서 파주를 파산학이라고 할 정도로 파주의 지역적 위치에 대한 학문적 평가가 남달랐다며 파주학연구를 통해 이런 전통을 계승하고 파주의 미래를 내다 보는 계기로 만들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의회는 손배찬 의장이 (사)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최하는 2019년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에서 기초부문(지방의회) 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은 지방자치 24주년을 맞이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우수하고 모범이 되는 인물을 발굴해 표창하고 있다. 이번 대상은 ▲국정 ▲광역부문(단체장) ▲광역부문(교육감) ▲광역부문(지방의회) ▲기초부문(단체장) ▲기초부문(지방의회) ▲공무원부문 ▲사회단체부문 등 총 8개 부문으로 손 의장은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결의문 채택 및 숙원사업 해결 공로로 기초부문(지방의회)에 수상했다. 손 의장은 그동안 파주평화선언 성명서, 무건리 훈련장 대책마련 촉구 등 각종 결의문 채택과 주민숙원사업의 정책 반영에 힘써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였고 내실 있는 의정활동으로 지방자치 발전 및 시민의 삶 증진에 크게 기여 했다. 또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시의회운영위원장, 도시산업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시민들의 대변인으로 의견을 듣고 법적제도적 정비를 위해 노력했다. 손배찬 의장은 지방자치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들이 원하는 지역밀착형 정책이 만들어지고 실천되어야만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바다에서 인양해 복원한 바이킹 선박을 당시 모습대로 복제선을 만드는 조선소를 운영하고, 이 배에 승선해 연안 주변을 1시간가량 운항해 보는 체험도 합니다. 지난 2일 덴마크 로스킬데 바이킹박물관 홍보담당자인 이반 야곱슨 씨는 방문객을 전시된 바이킹배 관람에만 머무르지 않게 하고 있다. 바이킹 시대 배를 직접 제조해 보는 체험시설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바이킹 후손인 스칸디나비아 3국은 복원한 바이킹 배 등 군선을 활용한 연계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문객들이 호기심을 갖고 끊임없이 재방문이 이어지도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계속 생산해 내고 있다. 바이킹 당시 뛰어난 조선ㆍ항해술을 엿볼 수 있는 배 항해 체험부터 바이킹 시대 음식류 제조하기, 화려하고 세밀했던 액세서리 등 장신구 만들어보기 등 바이킹 생활문화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발견된 바이킹 유적지에서 전 세계 바이킹 후손들이 참가해 전기 없이 당시 시대로 살아 보기 등 서바이벌 축제 등도 개최, 고전이 된 바이킹 시대 역사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며 신 바이킹 시대를 개척하고 있다. ■ 관람만이 전부가 아니다. 바이킹 시대 배 만들기 등 체험시설 창출 덴마크 로스킬데 바이킹박물관은 바이킹 박물관 옆에 뮤지엄 아일랜드라는 조선소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바이킹 시대 배 만들어보기, 복제된 배 승선해 타보기 등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조선소에서는 1030년대 바이킹 무역선이었던 길이 14m, 폭 3.4m, 5t 규모의 오아킬데(ROAR KILDE) 배를 1984년도에 복원, 전시해 놓는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9세기 배 8척 등 총 40척의 배를 복원했다. 모든 연령 체험프로그램으로 조선소에서 배건조 과정을 지켜보며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목수와 대장장이가 나무를 자르고 쇠붙이를 만드는 과정을 실제 체험해보며 배가 어떻게 건조되는지 전 과정을 전문가들로부터 습득하게 한다. 특히, 조선소에서 제작된 바이킹 복제선 오타르호를 타고 로스킬데 피요르드만을 1시간여 가까이 항해하며 바이킹 선조의 놀라운 항해술과 조선술을 체득하며 자긍심을 체험토록 돕고 있다. 바이킹 유물전시회 및 첨단이 보태진 영상물도 강화되고 있었다. 스웨덴 바이킹박물관의 경우 옛 선박을 인양하지 못하도록 한 법규정 때문에 복원된 바이킹 군선은 없지만, 바이킹 시대 투구와 16개로 구성된 바이킹 룬문자를 돌에 새긴 룬스톤 등 유물을 활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이 박물관 홍보담당자인 토라 라쉬포데 안덴슨 씨는 유물들이 발굴되기까지 전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영상으로 보여주는 무한궤도 이야기 열차는 기존 바이킹 선박 위주의 관람에서 벗어나 색다른 경험을 체험하게 한다며 약 10분 정도 열차를 타고 영상을 보며 잘 만들어진 모형물을 보며 바이킹 시대의 질서있는 생활상을 보여줘 환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는 정기적으로 바이킹 테마 전시회를 열며 바이킹 후손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세계 유일의 바이킹 헬멧 보유국이라는 자부심 속에 바이킹 연구는 상당한 수준이며 전시회도 개최하며 바이킹 현대화에 앞장서고 있다. ■ 바이킹 축제로 단일 민족 소속감 형성 바이킹들이 실제 생활했던 소재를 테마로 한 바이킹 축제는 전 세계 흩어져 있는 바이킹 후손들을 하나로 묶는 결집성을 보여주고 있다. 스칸디나비아 3국 전역에서 개최해 바이킹 시대 음식과 복장, 전투장면 재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참가자들에게 만족도와 성취감, 소속감을 높여주고 있다. 노르웨이 보레 지역에서는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대규모 중세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 하이라이트는 당연히 바이킹 축제다. 바이킹 시대 물물 교환하는 실제 장터는 물론, 각종 솜씨 좋은 장인들이 만든 당시 보석류 복제품 등도 팔아 축제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덴마크 샤그란데트 레즈레지역에서도 서바이벌 바이킹 축제로 인기몰이 중이다. 바이킹 시대 집이었던 롱하우스와 천막 등지에서 일주일 동안 생활하면서 전기 없이 살아보기, 음식 만들어 보기, 사냥해 보기, 전투장면을 재현해 최고전사를 뽑는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마다 재방문 참가자를 양산해 내고 있다. 이반 야곱슨 덴마크 바이킹박물관 홍보담당자는 덴마크 전역 16개 바이킹 유적지에서는 차별화된 테마별 바이킹 역사를 체험하는 축제를 매년 개최하며 바이킹 역사를 현대화하며 전 세계 흩어져 있는 바이킹 후손들에게 한 뿌리라는 소속감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 로스킬데=김요섭기자 바이킹 마을 덴마크 트렐레보르스웨덴 비르카 출토된 유물 토대로 조성문화역사적 가치 뛰어나 덴마크와 스웨덴은 한때 바이킹들이 정착했던 지역의 유적을 발굴, 통째로 바이킹 마을로 조성해 놓았다. 덴마크 트렐레보르와 스웨덴 비르카 마을이다. 이들 바이킹 마을에서는 바이킹 가옥인 롱하우스를 비롯 바이킹 나무 방패, 투구, 집단 무덤 등 가치가 뛰어난 유물이 대량으로 출토돼 1천 년 전 맹활약했던 바이킹의 수준 높은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트렐레보르 바이킹 마을은 덴마크 국립박물관이 이곳에서 출토된 바이킹 시대 나무방패 등 유물을 토대로 만들어놓은 곳이다. 천 년 전 덴마크 바이킹 시대 가옥은 배를 거꾸로 뒤집어 놓은 형태의 롱하우스로 독특한 주거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900년대 외부의 침입을 막고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한 링(반지) 형태의 바이킹 요새 안에 재현해 냈다. 2008년에 나무방패가 출토됐는데 900년대 노르웨이산 참나무로 만든 둥근 모양의 바이킹 방패다. 스웨덴 스톡홀롬 인근 비르카섬에도 발굴된 유적을 토대로 1930년부터 바이킹 마을로 조성 중이다. 스웨덴 바이킹은 덴마크 트렐레보르 바이킹 마을보다 100년 전 앞서 비르카에 정착했다. 정착촌에는 50여 채의 가옥이 있었고 집 출구는 항구로 이어지는데, 학계에서는 이런 구조가 바이킹 시대 잘 짜여진 무역망 사례라고 보고 있다. 1889년 비르카에서 1천100여 기의 무덤이 발굴되는 등 역사적인 가치가 높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이곳에서 실제 바이킹이 사용했던 투구가 발견돼 스웨덴 역사박물관에 바이킹 문자를 돌에 새긴 룬스톤과 함께 전시돼 있다. 덴마크 로스킬데=김요섭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파주시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 문산지역에 시험장 2개를 신규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파주수능시험장은 운정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남파주에 위치해 적성, 파평, 문산 등 북부권역의 수험생들은 시험을 치르기 위해 운정, 금촌지역으로 가야하는 불편을 겪었다. 신규 시험장으로 인해 파주지역 4천852명의 수험생은 운정, 금촌, 문산지역에 설치된 10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됐다. 시는 이번 문산권 수능시험장유치위해 시설및 방송장비 노후화 개선위해 2억6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020학년도 수능시험이 남부권 뿐만 아니라 북부권인 문산지역에서도 실시돼 기쁘다며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을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학년도 수능은 다음달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되며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휴대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 금지물품으로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또한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 10~35분(25분간)을 소음통제시간으로 설정해 이 시간에 항공기 이착륙이 이뤄지지 않으며 포 사격 및 전차 이동 등 군사훈련도 금지된다. 파주= 김요섭기자
파주시치매안심센터는 다음달 22일까지 관내 유치원어린이집 어린이 2천명을 대상으로 치매예방인식개선 아기강아지와 엄마고양이 인형극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형극은 어린이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재미있는 인형극을 통해 눈높이에 맞는 치매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해 치매노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긍정적 인식 및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며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치매예방인식개선 인형극 아기강아지와 엄마고양이는 길을 잃은 아기강아지를 엄마고양이가 데려다 잘 키우지만 세월이 흘러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고양이를 아기강아지가 자신이 돌봄을 받은 것처럼 사랑으로 보살피며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김순덕 파주시 치매안심센터장은 이번 치매예방인식개선 인형극을 통해 파주시 어린이들이 치매에 대해 알고 배우며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치매안심센터(031-940-3723)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 김요섭기자
장기간 지지부진했던 파주시 법원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내년 초 본격화될 전망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파주 법원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당초 운정3지구에 편입된 공장들의 이전 및 집적화를 위해 추진됐지만, 택지개발사업의 일시중지로 입주예정 기업들이 이탈함에 따라 2010년 산업단지계획 승인 이후 산업단지 조성사업 또한 장기간 지연 돼 왔다. 이후 파주시는 2015년 민간사업시행자 공모를 통해 법원산업도시개발(주)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업무협약을 통해 산단 조성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맡았다. 민간사업시행자인 법원산업도시개발(주)도 금융조달, 보상 및 공사 등을 맡아 추진해왔다. 현재 법원읍 주변 개발여건도 주요 도로인 조리법원간 도로가 완전 개통됐고 제2순환고속도로도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법원 읍내 LH가 조성 중인 산단형 행복주택이 다음 달 1일 입주를 시작해 산업단지 종사자 정주 여건 또한 개선될 전망이다. 사업시행자인 법원산업도시개발(주)의 토지보상률도 지난 9월 현재 70%를 넘어섰고, 미보상토지는 관할 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신청을 한 상태로 내년 초에는 토지보상이 완료될 예정이다. 파주 법원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후 올해 8월 착공해 2021년까지 책임 준공할 예정이다. 산업단지의 공장이 정상 가동할 경우 고용인력 1935명, 생산량 5000억원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법원읍 일원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법원2산업단지 준공 시기에 맞춰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을 마치는 등 양질의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