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배찬 파주시의장, DMZ 평화관광 재개 희망

오죽하면 파주 민통선 주민들이 생존권을 위협받는다고 집단시위에 나서겠습니까. 정부는 속히 파주경제을 살리기위해 DMZ평화관광을 재개 해야 합니다 손배찬파주시의회의장(사진)은 11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발병이후 지난달 2일부터 DMZ평화관광 전면 중단된지 2개월째 접어 드는 등 장기화 조짐을 보여 심히 우려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손의장은 이날 의회들과 함께 중단된 파주시티투어 노선에 대해 대폭 강화된 방역대책을 재정비하고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파주출판단지, 헤이리 근현대사박물관을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손 의장은 파주시티투어가 재개될 것에 대비해 의회 차원에서도 선제적으로 관광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며 ASF 차단 방지를 위해 파주지역의 모든 돼지를 수매하거나 살처분 했고 현재까지 추가적인 확진 판결이 나오지 않고 있고, 영농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DMZ평화관광을 재개해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DMZ 평화관광 중단 이후 통일촌마을 관광객이 전년대비 100만명이 줄고, 지역경제에서 관광수익이 전년대비 1/10로 감소 했다며 파주시와 시의회등은 지난달 24일 관계자회의에 이어 28일 긴급 대책회의를 거쳐 대폭 강화된 방역대책을 세우고 추가 방역시설과 방역 매뉴얼을 정비하는 등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완료 했다고도 말했다. 손배찬 의장은 파주시 민통선내 통일촌, 해마루촌, 대성동 마을 주민들은 DMZ평화관광의 재개를 위해 최근 파주 통일대교 남단에서 트랙터 등을 동원해 생존권확보 시위를 벌였다며 국방부등 정부는 이런 현실을 제대로 파악해 조속히 DMZ평화관광을 재개해 달라고 강하게 촉구 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운정신도시 주변,교통소음저감 용역착수

파주시는 운정신도시 주변 도로에서 발생되는 도로교통소음 저감 대책 마련을 위해 방음시설 개선 용역을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운정신도시 주변 간선도로인 지방도357호선(서측우회도로)?지방도358호선(동서대로)상 지하차도 진출입로 주변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 하절기에 창문을 열 수 없을 정도로 통행소음이 심각하다는 민원이 계속 제기 됐다. 여름철 창문 개방시 도로소음으로 텔레비전 시청이 불가하고 잠을 이룰 수 없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몇몇 거주자는 이사를 한 사례도 있다. 이에 시는 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소음 민원이 심한 산내?책향기?심학산?기왓돌?한빛 지하차도 주변에 위치하는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소음측정 및 저감 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을 착수했다. 앞서 파주시 운정행복센터에서 소음측정을 위한 위치 선정 등 설명회를 갖었다. 이번 용역을 통한 소음 측정 결과를 기반으로 도로교통소음 저감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방음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김진영 파주시 도로관리사업소장은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정온한 정주환경 개선을 통해 살기 좋고 편안한 신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고(故) 장준하선생 시비이전위원회, 창립대회 갖고 본격 활동나서

강원도 동해시 한 야산에 오랫동안 방치돼 있는 민족지도자 고 장준하 선생(1918~1975)의 시비를 묘역이 있는 파주로 옮기는 운동이 본격화 됐다. 장준하시비이전위원회는 지난 7일 창립대회를 갖고 이경형 전 서울신문주필을 위원장으로 민주화투쟁의 징표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고 장준하선생의 시비를 조속한 시일 내에 파주로 이전해 오는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기로 했다. 창립식에는 이 전주필 외에도 김도현 전 문체부차관과 김대년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최정윤 민주평통파주시협의회장,고성일 국민대 교수, 박은주 파주시의원, 유족으로는 장준하기념사업회 장호권회장(장준하선생장남)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경형 위원장은 장준하선생의 자연석시비를 파주로 이전해 오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인 행위만 하는 것이 아닌 민주화투쟁, 통일운동의 지도자였던 장준하선생의 조국통일의지를 한반도평화수도 파주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다지고자하는 것이다며 시비이전을 계기로 민족,민주,자유의 정신을 배우고 실천하는 장준하기념관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대년 집행위원장은 장준하선생 시비가 겨울이 오기전 파주로 이전됐으면 한다면서 장준하 선생 관련 기념 사업회와 동해시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시비 이전을 확정지으면 지난 2012년 8월 조성된 파주시 탄현면 통일공원내 장준하묘역공원으로 이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준하선생 시비는 지난 1989년 파주시 조리읍 장곡리 군 검문소 인근에 세워 졌다가 상당 부분이 훼손되면서 현재 동해시 이기동 15의1일원 한 야산에 오랫동안 방치돼 있다. 오늘도 밤이슬 이렇게 흔빡 젖은건 외세의 반역이 내리친 벽을 새도록 까부신 피눈물인줄 왜들 모르나로 시작되는 시비는 높이 1.5m 길이 3m 두께 40㎝ 규모로 백두산과 호랑이 기개를 알리는 형상을 담아 검은돌의 자연석으로 만들어 졌다. 시비옆에는 장준하 새긴돌이 세워져 있다. 한편 고 장준하 선생은 일제강점기 한국광복군 제2지대에 배속되어 활동한 독립운동가이며 언론인, 정치인, 민주화운동가이다. 파주= 김요섭기자

2021 道종합체육대회 파주시 유치추진위 최흥식 공동부위원장 “ASF로 침체된 경기북부에 새 활력 될것”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시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으로 지역경제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로 시민에게 희망을 안겨 주고 싶습니다. 2021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파주시 유치를 위해 국내외 출장 등 동분서주하는 최흥식 유치위원회 공동부위원장은 DMZ와 접해 있는 파주시는 ASF로 경제침체와 심리적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위원장은 2005~2013년 파주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역임, 경기도와 대한민국 체육회 인사들과도 교분이 두텁다. 파주시는 지난 9월 2021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파주 유치를 선언하고 민간 및 체육 인사들로 꾸려진 2021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파주시 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오는 21일 있을 경기도 체육회 현장실사에 대비하고 있다. 최흥식 부위원장은 2021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는 ASF로 경제위기에 몰려 있는 파주 등 경기북부지역 전체에 큰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DMZ(비무장지대), 판문점 등이 있는 파주시의 경우 이웃한 개성시 등 북측 스포츠 선수를 초청, 남북 스포츠 교류로서 한반도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도 갖췄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파주는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31개 시ㆍ군 선수단 숙박시설은 물론 정식 21개, 시범 종목 3개 대회가 치러질 메인스타디움, 수영장, 볼링장 등이 국제규격에 적합한 우수 시설물을 갖추고 있다며 친환경 평화마라톤도 준비해 평화, 화합, 공정, 포용의 경기도 종합체육대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흥식 부위원장은 최종환 파주시장 등 유치위원회 위원들과 혼신의 힘을 다해 2021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반드시 파주에 유치, 한반도 평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주민참여예산 101억원 확정

파주시는 2020년도 주민참여예산이 101억 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36억원 늘어났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주민이 요구하는 사업을 예산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재정 민주 주의를 실현하는 한 방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5월까지 439건의 시민제안사업을 접수했으며 장기과제와 불가사업 등을 제외한 208개 사업을 심의대상으로 상정했다. 이후 분과별 예산위원회 등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173건의 사업을 최종 채택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방범을 위한 CCTV설치 ▲보행위험지역 인도개설 및 가드레일 설치 ▲마을안길 포장 등이다. 2019년 주민참여예산이 65억 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운영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폭 상향된 금액이며 시는 각종 사례연구, 주민참예예산위원회 역량강화 등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제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주민참여예산은 현재 계속 발전하는 단계로 아직 운영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매년 보완발전시켜 진정한 재정민주주의 이념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민통선 주민들, DMZ 평화관광 재개해달라 시위 나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DMZ평화관광이 전면 중단돼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파주 통일촌마을 등 민간인통제선(민통선)내 주민들이(본보 지난 4일 12면보도) DMZ평화관광 전면 재개를 촉구하는 집단 시위를 벌였다. 파주시 통일촌, 대성동마을 등 장단면지역 주민 100여명은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여동안 통일대교 남단에서 트랙터 5대와 피켓 등을 동원, 정부는 중단된 DMZ평화관광을 재개 하라고 촉구 했다. 통일촌주민 등은 이날 시위에서 정부 등은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일부터 민통선 내 주민들의 생활 터전인 도라전망대, 제3땅굴 등 DMZ평화 관광지를 통제했다0면서 파주에서는 ASF가 종식된만큼 DMZ 평화관광을 전면 재개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관광중단으로 민통선주민들은 생계를 크게 위협당하고 있다며 정부는 민통선 지역을 특별재난 구역으로 선포하고 피해주민에게 적절한 보상을 하라고 촉구 했다. 이완배 통일촌 이장은 DMZ평화관광객은 차량으로 정해진 장소만 견학한다. 관광객이 ASF를 옮긴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지역의 주요 고객은 모두 외지 관광객인데 관광 중단으로 생활이 말이 아니다. DMZ평화관광이 재개될 때까지 계속 집회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파주 통일촌마을 등은 ASF확산에 따른 DMZ평화관광 중단이후 농산물직판장과 식당 등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0로 떨어지는 등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 통일촌마을은 장단콩, 인삼등 농산물 판매가 지난해 10월 4억여원에서 올해 10월에는 4천여만 원에 그쳤고, 최북단 대성동마을과 해마루촌마을 식당은 아예 문을 닫았다. 파주시 관계자는 민통선 지역의 출입절차를 담당하는 군부대와 DMZ평화관광 재개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갖는 등 DMZ평화관광이 재개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에서는 지난 9월 17일 연다산동 양돈농장에서 국내 처음 ASF가 발병한 뒤 지난달 3일까지 5곳의 양돈 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 차단 방역을위해 파주지역 모든 양돈농가의 돼지를 수매하거나 살처분 처리해 없애는 특단의 조치를 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임진강 거북선, 해외 군선을 만나다] 完.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 그 방향은

지난 22일 한반도 평화수도를 시정목표로 내건 파주시가 남북평화시대 세계에 내놓을 남북공동 상품으로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 파주 임진강에서 한반도 평화를 띄우겠다는 담대한 구상이다. 접경지역인 파주시는 군사적인 이유로 지난 20여 년 동안 개발수요가 크게 위축됐다. 파주시의 관광 개념도 이 영향을 받아 제3 땅굴 등 안보관광이 주류를 형성했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 남북정상회담개최 등 남북교류가 활발해 지면서 안보관광이 이제 평화관광으로 패러다임이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DMZ(비무장지대)나 판문점 등이 글로벌 평화관광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남북이 공유하는 임진강은 역사와 생태, 문화 등 오래전부터 역사적인 다양한 가치가 녹아 있는 남북의 상징적인 장소였다면서 조선왕조실록의 정사기록을 토대로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을 남북이 공동으로 복원해 남북평화 관광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임진강 거북선은 조선 최초 거북선, 남북한 일치된 연구 국내 학계에서는 세계기록문화유산 조선왕조실록 태종 13년(1413)을 토대로 태종이 파주 임진나루를 건너다 거북선과 왜선이 모의 전투하는 광경을 구경했다라고 기록한 것을 최초 거북선 등장 기록으로 삼고 있다. 본지가 북한 서적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북한에서는 임진강 거북선과 관련해 지난 1994년 국제방송을 통해 이순신 장군 거북선은 180년 전 파주 임진강 거북선을 모델로 창제된 거북선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2001년 북한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가 발행한 김홍규 저 거북선에서는 원래 거북선이라고 이름이 붙은 싸움배는 우리나라에서 이미 1413년 2월 창안되고 화학무기를 갖춘 전투적 위력을 임진강에서 실험해 봤다. 16세기 이순신 거북선은 이러한 성과에 기초해 새롭게 완성한 철갑선이라며 조선 최초 거북선은 임진강 거북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임진강 거북선에 관해 남한과 북한이 일치된 연구 결과를 내놓고 있다. ■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 파주시는 임진강 거북선 복원 방향과 관련 남북한이 일치하는 학문적 성과를 토대로 복원에 나설 것이라며 고려 말~조선 초의 각종 군선과 화약 무기 등에 대한 당대 역사적 자료가 워낙 풍부해 크게 어려움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과학계에서는 이미 옛 군선을 복원해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제2의 가치를 창출하는 해외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거북선 및 화약 무기연구가인 채연석 UST초빙교수는 현재 세계적인 역사관광 자원으로 활용되는 스칸디나비아 3국 바이킹 군선이나 스웨덴 바사호 군선도 당시 설계도는 없다. 하지만, 당대의 관련 기록을 종합해 복원했다면서 임진강 거북선 복원도 이미 성공한 해외 사례를 살펴보고, 당대 기록을 토대로 복원하면 방향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임진강 거북선이 조선 최초라는 데에는 남북한 이견이 없다면서 목선 기술이 뛰어난 북한 측이 나무와 건조기술을 제공하고, 파주시가 역사적 자료 등을 제공하면 남북공동복원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임진강 거북선 복원을 남북평화관광사업 1호로 16세기 영국 메리로즈호 박물관이나 17세기 스웨덴 바사호박물관, 노르웨이 바이킹박물관 등은 공통으로 옛 군선을 인양, 설계도 없이 당대 기록에 의존해 복원한 뒤 마케팅으로 세계적인 역사관광 자원지로 우뚝 섰다. 이들 박물관에서 전시된 군선과 유물을 견학하려고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체류관광객으로 도시재생으로까지 연결되고 있다. 영국 메리로즈호박물관 큐레이터 알렉산드라 힐드레드 씨는 100% 복원이란 있을 수 없다. 옛 군선 복원은 역사성과 당대 활동했던 같은 종류의 군선 기록으로 추정해 복원하면 충분하다면서 영국 메리로즈호나 스웨덴 바사호 복원이 설계도 없이 당대의 기록만으로 복원해 공감대가 형성된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복원하려는 임진강 거북선도 100%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데 힘을 쏟기보다는 복원 이후 세계인이 찾을 수 있도록 가치 창조를 하는 활용 방안을 더 우선시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파주시 통계 결과 최근 5년간 임진각 관광지 방문 관광객 수가 매년 평균 71만5천여명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광 산업의 보완재로 임진강 거북선을 시급히 복원해야 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윤영 박사는 임진각 관광객 수 감소는 새 관광 콘텐츠에 대한 목마름이다라며 현재의 안보 관광 테마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인을 사로잡는 혁신적인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임진강 거북선 복원은 논리적인 증거를 토대로 역사적인 고유성으로 브랜드 이미지 중심의 질 높은 상품개발이 가능한 소재라며 남북이 공유하는 임진강과 평화, 남북협력 등 타 도시와 차별적인 콘텐츠 소재로 임진각 등과 연계한 가치 창출이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사진=향토연구가 김현국씨 제공 [인터뷰] 최종환 파주시장 역사적 가치 풍부한 임진강 거북선 北에 공동포럼 제안 북한 측에 적극적으로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을 공동사업으로 제안하겠습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난 22일 본보와 만나 임진강 거북선 복원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임진강 거북선 복원 이유는 세계적인 발명품인 15세기 임진강 거북선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풍부하고, 남북이 협력할 수 있는 평화상품이기 때문이라며 영국 등 해외 옛 군선보다 역사적 가치가 더 풍부하다고 말했다. 그는 복원과정에 대해서는 우선 북한 측에게 임진진과 거북선 훈련장을 포함한 임진강 거북선 복원을 위한 공동 포럼을 제안하겠다면서 남북이 함께 학술토론을 통해 임진강 거북선을 고증한 뒤 공동복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복원 이후 활용하는 남북평화관광을 통해 바이킹 배 등 옛 군선을 보기 위해 떠나는 관광객들의 국ㆍ내외 발걸음을 파주로 돌릴 것이라며 세계 최강 전함이라는 군선 마케팅으로 당당히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그는 임진강 거북선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련해서는 지역의 역사ㆍ문화 자원은 특유의 고유성으로 다른 지역과 차별된다면서 임진강 거북선에 관련된 박물관(혹은 전시관)을 건립하고, 거북선 마을을 조성해 테마형(혹은 체류형)으로 관광화하면 주민 삶의 질이 높아지고 지역발전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끝으로 최종환 시장은 통일부 등 정부, 경기도에서도 남북협력사업 일환으로 임진강 거북선 복원 과정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임진강 거북선 복원에 대한 남북공동협력이 이뤄지면 세계인들이 파주를 주목할 것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최종환 파주시장, 신설된 5개 마을버스 노선 현장 체험 나서

최종환 파주시장은 5일 오전 시민들과 함께 신설 마을버스노선을 직접 체험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앞서 파주시는 23번(월롱시민공원~도내리 구간), 84번(야당동 지역), 86번(교하지구~운정신도시), 85번(금촌역~야당역), 89번(조리읍-운정신도시) 등 5개 노선을 신설 운영에 들어 갔다 최 시장은 이날 마을버스 89번을 시민들과 함께 승차 후 85번 노선으로 갈아타는 등 1시간여 동안 정류소 시설, 운행경로, 버스 상태 등 전반적인 운행실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조리읍에서 만난 한 시민은 조리읍에서 운정신도시로 통행하는 마을버스가 신설돼 이용했는데 환승 없이 갈 수 있어 좋았다며 배차 간격이 짧아 자주 이용할 것 같다 고 만족했다. 운정3동에서 만난 또 다른 시민은 파주 내에 가까운 거리여도 운행하는 대중교통이 없어 불편했는데 마을버스가 신설돼 관내 이동이 자유로워졌다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필요로 하고 불편을 겪는 부분을 찾아 실질적인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것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종환 시장은 신설된 마을버스를 타서 시민들의 불편사항도 듣고 감사 인사도 받았는데 대중교통이야말로 모든 시민에게 주는 보편적 복지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마을버스 공공성 확보와 천원택시 확대 등 파주시 대중교통을 더욱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파주 민통선 주민들 “DMZ 평화관광 재개해달라”

파주 통일촌마을 등 민간인통제선(민통선)내 주민들이 DMZ 평화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집회에 나선다. 4일 파주시 민통선내 통일촌, 해마루촌, 대성동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이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지난달 2일부터 전면 중단된 DMZ평화관광의 재개를 위해 오는 8일 오전 9시30분께 파주 통일대교 남단에서 트랙터 등을 동원해 집회를 갖기로 했다. 이날 집회는 DMZ평화관광 중단으로 인해 통일촌, 해마루촌, 대성동 마을 주민들이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통일촌마을 등은 ASF확산으로 DMZ평화관광이 전면 중단된 이후 농산물직판장과 식등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0로 떨어지는 등 영업난을 겪고 있다. 통일촌마을의 경우 장단콩, 인삼등 농산물 판매도 지난해 10월 4억여원에서 올해 10월 4천여만 원에 그쳤다. 최북단 대성동마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 마을 식당 1개소는 지난달 아예 문을 닫았고, 해마루천마을 식당 1곳도 문을 닫았다. 이완배 통일촌 이장은 DMZ평화관광 전면중단 이후 버스 한대 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가 장기화하다 보니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며 지난 1일 DMZ 평화관광 재개를 위해 군 당국과의 면담을 했으나 국방부 등 중앙부처가 소극적이다는 느낌을 받았다. 파주시 등은 중앙부처를 설득해 관광재개를 해달라고 주장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DMZ평화관광을 재개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평화관광 재개에 대비해 민통선 내 출입영농인과 관광객대상으로 강화된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추가 방역 시설, 방역 매뉴얼을 정비해 놓았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에서는 지난 9월17일 연다산동 양돈농장에서 국내 첫 ASF가 발병한 뒤 지난달 3일까지 5곳의 양돈 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 차단 방역을 위해 파주지역 모든 양돈농가의 돼지를 수매하거나 살처분 처리해 없애는 특단의 조치를 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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