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파평산단 계획변경 주민설명회

진입로 때문에 우량 기업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던 파주 파평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파주시와 김경일 도의원(경기도의회 건설위원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해결(본보 7월3일자 13면)된 가운데 다음달 8일 파평면행정복지센터에서 파주 파평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안) 등에 대한 주민 합동설명회가 열린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합동설명회에서는 파평일반산업단지의 진입도로 계획 등이 변경됨에 따라 변경된 산업단지계획(안), 환경영향평가서, 교통영향평가서, 재해영향평가서 등에 대해 주민 및 이해관계인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공업물량을 추가배정 받고 내년 1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목표로 추진 중인 파평일반산업단지는 당초 국도 37호선에서 면도 102호선을 경유해 진출입하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와 협의 결과, 산업단지 발생교통량이 국도 37호선의 교통흐름에 끼치는 영향이 미미한 점 등이 인정돼 국도 37호선에 교차로를 설치해 직접 진출입하는 계획으로 변경됐다. 산업단지계획(안) 등 합동설명회 관련 주요내용은 2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시 지역발전과와 파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주민의견은 열람기간 내 열람한 곳에서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시행자인 파평산업단지개발㈜ 관계자는 이번 합동설명회나 공람기간 내에 제출된 주민의견이 산업단지계획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59만3천325㎡(17만9천480평) 규모의 파평산단은 펄프(종이), 인쇄, 기계업종을 유치, 낙후 된 파평면에 주민 고용창출과 지역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420개 사업 외부전문기관 재정평가실시

파주시는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책임성 확보를 위해 외부전문기관을 통한 재정사업평가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공공자금이 투입되는 재정사업의 성과평가와 민간에 보조하는 지방보조금 부정수급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는 최근 추세에 적극 대응하고자 하는 시 방침의 일환이다. 재정사업 평가는 ▲2억 원 이상 사업과 모든 행사성 사업인 주요 재정사업 189개 ▲민간경상보조 등 민간에 보조하는 지방보조사업 231개 등 총 420개 사업이 대상이다. 지난 3월 착수보고회 이후 부서 자체평가를 거쳐 전문 용역기관의 1차 검토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5~26일 부서별 담당자를 대상으로 컨설팅 시간을 가졌다. 컨설팅은 62개 부서 사업담당자가 평가를 직접 수행한 연구원과 인터뷰를 통해 서면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하고 미흡한 지표는 적극 소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체적으로 평가를 진행하는 타 지자체와 달리 시는 온정적 평가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자치단체로는 드물게 외부 의뢰평가로 진행함으로써 재정사업이나 지방보조사업의 운영성과를 점검하고 부정적 지출이나 낭비성 보조사업을 미연에 방지해 향후 예산운용에 있어 건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컨설팅 이후 2차 평가를 통해 오는 8월 최종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 만족도와 수혜도가 높은 사업은 적극 발굴해 확대하고, 성과가 미흡하거나 수혜도가 낮은 사업은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건전재정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기록하는 시민들 휴먼 in PAJU 시민채록단사업,한국매니페스토우수상 수상

파주시가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주최한 2019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문화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기록하는 시민들 휴먼 in PAJU 시민채록단 사업이 기존 행정문서 중심의 기록을 넘어 시민과 지역공동체의 기록으로 확대한 성과로 높이 평가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휴먼 in PAJU 시민채록단사업은 기록할 만한 가치가 충분함에도 보편적 역사, 공적기록이 아니라는 이유로 기록되지 못한 채 사라져 가는 파주사람들의 삶의 기억을 공적영역인 도서관이 시민채록단을 구성하고 함께 기록한 사업이다. 시는 한국전쟁과 분단을 가장 가깝게 느낀 접경지역으로 최근 급속한 도시화로 유무형 자산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기억을 간직한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이 돌아가시면서 파주의 기억도 함께 잊혀지고 있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2017년부터 아카이브 기획 강좌를 개설하고 시민채록단을 구성했고 시민채록단은 직접 대상자를 발굴해 취재, 채록, 기록했다. 기록자료의 도서관 전시는 물론 휴먼 인 파주 주인공과 시민이 만나는 강연 개최를 통해 공동체에 옛 추억을 되살리고 세대 간 교감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파주시의 휴먼 in PAJU 시민채록단 사업이 지역문화분야에서 전국적 우수 사례로 평가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수정책 발굴과 공약의 충실한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의 공약 등 우수 정책사례를 한자리에 소개하고 지방자치 역량 강화 및 역할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공모의 장이다. 지난 24~25일 양일간 개최된 올해 대회에서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47곳(65%)이 343개 사례를 접수했으며 176개 사례가 본선 경연을 치렀다. 파주= 김요섭기자

[단독] 무궁화 ‘임진홍’ 40년만에 대대적 보급

파주 임진강 주변에서 발견돼 임진홍이라 명명한 나라꽃 무궁화가 40년만에 유전자원으로 개발돼 대대적으로 보급된다. 23일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임진강 주변에서 발견돼 산림청이 보관하고 있던 무궁화 임진홍의 증산에 성공,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의 상징인 민통선 마을 등지에 집중적으로 식재키로 했다. 센터는 지난 4월 산림청으로부터 임진홍 150주를 도입해 증산에 성공한 데 이어 350주 2차 증식과 함께 600주 3차 추가증식 및 450주 본포 정식(심을 장소)도 추진하고 있다. 임진홍은 연한 보라색 계통의 자단심계(자색계통의 꽃에 단심이 있는 꽃) 홑꽃으로 발견 당시 지명을 명칭으로 사용해 나라꽃 무궁화류 반열에 올랐다. 크기는 직경이 9㎝ 내외로 꽃이 활짝피고 꽃잎의 한편이 부정형으로 사이가 벌어져 바람개비 형태를 띠고 있다. 꽃의 길이를 나타내는 지수는 70 내외이며 꽃모양은 I-a 혹은 b형으로 7월 초 시작해 70일 이상 피고 마디당 개화량은 0.7송이, 결실률은 45.1%에 달한다. 잎몸은 길이 4.3㎝, 폭 2.2㎝ 내외이며 잎자루 길이는 0.6㎝ 정도이다. 잎끝은 짧게 뽀족하고 잎밑은 끝이 둔한 V형이다. 특히 임진홍은 육성품종으로 선발된 지 40년이 됐음에도 전국적으로 보급이 안된 품종이다. 그러나 방송 등에서 애국가 영상이 나올 때 등장하는 무궁화꽃이 바로 임진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임진홍은 파주의 대표적인 유전자원임에도 그동안 잊혀져 온만큼 반드시 증산해 보급해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며 민통선지역은 물론 읍ㆍ면ㆍ동지역, 학교 등지에 보급해 파주시 대표꽃 무궁화 동산 조성 및 무궁화 마을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금촌2동 최도순 주민자치위원, 인생 2막 ‘건강 전도사’로 변신한 환경박사

100세 살기요? 50대 건강관리 없이는 불가능하죠. 최근 파주지역에서 100세 시대 건강비법 강의로 화제를 모으는 최도순 금촌2동 주민자치위원의 말이다. 그는 의사가 아닌 현직 환경부 신기술인증회사인 ㈜청해ENV 전무이기도 하다. 환경전문가인 그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년들에게 전문의 못지않은 의학지식을 가지고 100세 살기 위한 50대 건강관리론을 설파하고 나섰다. 통계학적 100세가 아닌 실제 100세를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손에 잡히는 의학지식은 물론 자신과 가족들이 직접 체험하고 효과를 거둔 각종 비법을 소개하며 50대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가 100세 건강하게 살기 강의에 나선 것은 올해 초 자신이 봉사하고 있는 금촌2동 자치위원들 대상으로 한 강의가 계기가 됐다. 최 위원의 평소 의학지식을 눈여겨본 유미경 동장 권유 때문이다. 강의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강의가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다른 지역의 동사무소, 소상공인연합회는 물론 양평군까지 초청을 받았다. 최 위원의 100세 건강비법 단골소재는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 동맥경화 등 50대면 누구나 고민하는 질환들이다. 그는 강의에서 그의 가족들이 효능을 본 직접 만든 혈관청소주스와 천연발효식초 복용, 간헐적단식으로 이 같은 질환을 잘 관리할 수 있다라며 자신의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최 위원은 앞서 2016년 한국힐링챌린지국제요리대회에서 전통식초 발효부분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최도순 위원은 50살이 되면 내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파악, 그것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준비를 해야 그 덕에 나머지 50년을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 ‘시동’] 마을 특성 살린 도시재생… 주민이 주도한다

파주시가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의 정체성을 브랜드화하는 파주형 마을 살리기 프로젝트 대장정에 돌입했다. 원(구)도심과 농촌 살리기로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고, 마을 공동체 회복을 통한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는 지역주민의 복리를 높이고 각 지역간 격차 해소가 주된 목적이다. 낙후지역을 지원하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마을에 생활인프라를 구축하고 돌봄일자리를 지원하는 새뜰마을사업의 파주형 추진체인 셈이다. 파주시는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8일 조직개편까지 단행, 읍ㆍ면ㆍ동 마을살리기팀을 신설했다. 또 전체적인 운영 프로세스방식도 탑다운(위에서 아래로 지시하는)이 아닌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바톰업 방식을 취하고 있는 등 참여하는 민주성도 강조되고 있다. 앞으로 파주형 마을살리기라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추진으로 법원읍 등 농촌지역에 역사와 문화를 잇는 역사ㆍ문화마을, 평화를 품는 마을조성 등 장인(주민들)이 개개의 마을특성마다 빚어낼 다양한 형태의 도시재생모델 결과에 높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파주형 마을살리기, 파종기, 생육기, 수확기 등 3단계로 추진. 지난 12일 파주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최종환 시장, 시의원, 이수호 시 기획재정국장, 새로 출범한 읍면동 마을살리기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사업 추진전략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마을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파주형 마을살리기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치열한 토론이 전개됐다. 윤덕규 시 도시재생과장은 사업 성공 관건은 마을 특성마다 숨겨진 보물찾기에 있다고 참석자 모두 공감했다. 다양한 사업 발굴의 방법론도 쏟아졌다면서 또한 읍면동에 마을살리기팀을 조직한지 1주일도 채 안됐는데 스케치된 사업 아이디어도 적지 않게 윤곽을 드러내 기대감이 높았다고 말했다. 마을공동체사업은 3단계에 걸쳐 결과물이 나온다. 조길현 시 희망마을만들기팀장은 먼저 씨앗을 심는 파종기다. 주민들로부터 마을공동체ㆍ마을사업 발굴 및 신청을 받아 색깔이 있는 주민주도형 사업을 발굴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2단계로는 성장하는 생육기에 신청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견학도 실시한다며 마지막으로 열매를 맺는 수확기로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으로 인프라 구축 및 마을사업장을 브랜드화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시는 앞으로 이달 안으로 마을살리기 추진계획 워크숍을 가진 후 대상사업 발굴 및 마을 공동체를 구성하는 한편 서류 및 현장심사를 통해 대상사업을 선정한 뒤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해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가 핵심, 행정은 뒷받침만. 김민섭 시 도시재생팀장은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 핵심은 주민들이 주체라는 데 있다. 자신이 소속된 마을에 필요한 일을 주도적으로 결정함으로써 공동체의식을 강화하고 주민소득증대도 도모한다며 행정은 바톱업 방식으로 주민들이 홀로서기를 돕는 보조자적 역할에 국한할 예정이라며 파주형 마을 살리기는 주민주도형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미 좋은 사례도 있다. 웹드라마를 제작하는 문발동의 마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두포ㆍ마산리마을은 두마발전위원회를 구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동체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도농복합도시라는 숙명을 안고 있는 파주시의 파주형 마을 살리기 프로젝트는 지역 특성에 맞는 주민 주도형 농산품과 체험관광이 혼합된 6차 산업으로 마을의 소득증대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야심찬 도시재생 대개혁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주=김요섭기자 최종환 파주시장 도농 상생 파주형 성공모델 창출 전국에 보급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는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라는 정체성을 보유한 파주가 도시-농촌이 상생하는 마을, 평화생태마을 등을 마을 모델로 자치자립이 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하는 주민 주도의 마을살리기입니다. 최근 파주형 마을살리기 구현을 위해 관련 시 조직까지 개편한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형 마을살리기의 성공모델을 창출하고 이를 보완한 뒤 전국적으로 보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 시장은 파주형 마을살리기는 주민들이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주민들이 마을의 이웃집 숟가락까지 파악해 문제점을 찾아보고 해결방안도 함께 고민하는데 마을 발전의 DNA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에서는 마을사업 총괄부서인 시 도시재생과에서 도시재생대학이나 도시재생센터를 건럽하는 등 주민들이 홀로서기 위해 필요한 주민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하는데 전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파주형 마을살리기 여건과 관련, 주로 어르신들만 거주하던 시골마을인 법원읍, 파주읍, 광탄면, 적성면 등지에 오래 전부터 전문직 등 외지인들이 이사를 오고 있다. 이들과 기존 주민들과 잘 묶이도록 융합하면 마을을 살릴 수 있다며 이미 문발동과 두포ㆍ마산리는 전문직 외지인과 토박이들이 잘 어울러 멋진 마을작품을 생산해 내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시장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읍ㆍ면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사업을 발굴하고 전문가를 구성해 추진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 심사 및 콘테스트를 통해 사업을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마을 사업들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추가해서 중앙부처나 공모를 통해 기반시설, 생활편의시설을 병행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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